[PS VITA]격차원태그 블랑+넵튠 VS 좀비 군단 (激次元タッグ ブラン+ネプテューヌVSゾンビ軍団.2015) 2019년 PS VITA 게임




2015년에 탐소프트에서 개발, 컴파일 하트에서 PS VITA용으로 발매한 액션 게임. 넵튠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외전 중에서는 초차원 액션 넵튠 U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게임 업계의 어느 도시에 있는 어떤 학원에서 세계의 수호자인 수호 여신을 육성 배출하는데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줄어 폐교 위기에 처하자, 블랑이 영화 제작부 부장 넵튠의 권유를 받아 각본가 겸 감독을 맡아 영화를 만들기로 했는데, 때마침 교내에 좀비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그걸 영화에 이용하기로 하면서 겸사겸사 좀비 발생의 근원인 하치마 진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게임 조작 키는 전작과 거의 비슷한데 록온/가드/스타트 메뉴/아이템 메뉴가 새로 추가됐다.

써클 버튼이 숏 대쉬(공중에서 사용 가능), 엑스 버튼이 점프/2단 점프, 트라이앵글 버튼이 특수기(강 공격), 스퀘어 버튼이 일반 공격. L 버튼이 카메라 리셋/록온. R 버튼이 가드, 스타트 버튼이 스타트 메뉴. 셀렉트 버튼이 아이템 메뉴. R+L+써클 버튼이 캐릭터 체인지. R+L+스퀘어 버튼이 이그제 드라이브. R+L+엑스 버튼이 변신. R+L+트라이앵글버튼이 릴리 스페셜이다. (가드 중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움직이면 저스트 가드라고 해서 적을 밀어낼 수 있다)

스토리 모드에 나오는 선택 메뉴는 액션(스토리 모드 본편 플레이), 셋업(캐릭터 능력/장비/릴리/콤보 확인), 트레져(트레져 해금), 상점(아이템 매매), 컨피그(환경창) 등이 있다.

스테이지는 씬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씬별로 제한 시간 내에 정해진 조건을 달성하면 클리어되면서 보수를 받고 다음 씬이 해금되는 방식이다.

전작 초차원 액션 U가 배경, 몹, BGM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존의 넵튠 시리즈를 우려먹은 반면. 본작에서는 학교 배경이 새롭게 만들어졌고 몹도 기존의 몹을 좀비화시킨 버전이 새로 나오며, BGM도 기존의 것과 함께 본작의 오리지날 곡을 넣었다. 그 오리지날곡이 생각 이상으로 좋아서 의외의 장점으로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추천곡은 OST 1번 트랙 'Gears of White'와 11번 트랙인 'Principal Prettiness'다)

전작과 같은 무쌍류 액션 게임이지만 전반적인 캐릭터 모션에 딜레이가 기본적으로 생겼고, 다수의 적을 공격할 때 A의 적을 없애면 B의 적으로 타겟이 자동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걸 지원하지 않아서 A의 적을 없앤 시점에서 연속 공격이 아무것도 없는 빈 허공을 공격해서 연속 콤보의 흐름이 뚝뚝 끊기는데다가, 카메라 시점이 캐릭터의 정면 방향에 따라 고정되지 않고 캐릭터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화면이 푹 꺼지는 느낌으로 플레이어 캐릭터가 가려지거나, 타겟으로 삼은 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생겨 엄청 불편하다.

제대로 공격을 하고 싶으면 버튼을 눌러서 일일이 록온을 해야 되는 건데, 이게 거대 보스를 잡을 때는 편리하지만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는 불편하기 짝이 없다.

오토 타겟팅 기능이 부실해서 가장 손해가 큰 것은 이그제 드라이브/릴리 스페셜 사용할 때인데 본래 넵튠 시리즈 전통적으로 해당 기술은 화면상에 보이는 적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체 공격인데.. 본작에서는 기술을 구사한 정면 방향의 범위 내에 있는 적에 한정해서 공격하기 때문에, 첫방을 히트시키지 못하면 드라이브 기술이 빗나가 헛공격을 해댄다.

근데 일부 정예 몹의 경우, 이상할 정도로 좋은 판정을 받는 공격을 갖고 있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 짜증을 유발하는 부분도 생겼다.

돌골렘이나 대마신 같은 대형 사이즈의 정예 몹이 몸을 날려 바디 프레스 계열의 공격을 가할 때. 바닥에 퉁퉁 튕기는 순간에 스플래쉬 데미지를 주고, 피격 당한 순간 쳐 날려져 다운되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기 힘들어졌다.

카메라 시점이 제대로 돌아갔다면 플레이 테크닉으로 커버할 수 있었을 텐데, 앞서 언급한 대로 카메라 워크가 엿 같아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록온 시스템까지 거지같아서 짜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공격력에 올인해서 정예 몹이 몸을 날리기 전에 선제공격을 가해 두드려 패 죽이는 게 상책이 됐다. 내가 먼저 맞아 죽기 전에 상대를 먼저 죽도록 패는 것이 기본이라 게임 플레이가 엄청 단순하다.

게이지를 채우면 3번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본작에선 1번으로 줄었고, 스킬 셋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스킬 셋팅이 고정되어 있다.

회복 및 능력 강화 등의 소비용 아이템 사용도 꼭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창을 열어야 하는데, 보통 게임이면 아이템 사용창을 열었을 때 일시정지를 시켜 아이템을 고르고 사용할 여유를 줘야 주는 게 정상이나, 본작에서는 일시정지를 지원하지 않는다.

일시정지 없이 아이템 선택/사용도 실시간으로 진행돼서 그냥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게임 자체의 기본을 갖추지 못해 완전 글러먹었다.

레벨 디자인은 답이 안 나오는데, 스테이지 클리어 평균 시간이 극히 짧아서 그렇다. 스테이지 클리어 제한 시간은 60분인데 실제 클리어하는 시간은 5분도 채 안 걸린다. 어지간한 스테이지는 다 5분 이내에 클리어 가능하고, 5분이 넘어가는 스테이지는 보스전 정도인데 그것도 보스전 클리어 요령을 익히면 빨리 깰 수 있어서 게임 클리어 시간이 짧아도 너무 짧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 다수의 적이 한 곳에 무조건 몰려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고.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이 일정한 수의 적을 물리치거나, 정예 몹을 잡으면 바로 클리어하는 거라서 무작정 앞으로 가서 특수기만 난사해도 눈 깜짝할 사이에 깰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적이 몰려 나와도 적을 전멸시키기 전에 스테이지가 클리어되는 경우가 잦아서, 상대적으로 무쌍류 액션 특유의 맛이 없다. 마음만 먹으면 무한 히트를 밥 먹듯이 하면서 무쌍류 게임 특유의 맛이 있었던 전작의 장점이 사라진 거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 전작에서 캐릭터별로 승리포즈가 있던 게 본작에서는 아예 삭제됐다. 전작에 있던 코스츔 탈의 시스템도 사라져서, 아예 처음부터 찢겨진 코스츔을 따로 준다.

심지어 넵튠 시리즈 전통의 여신화시 연출도 삭제됐다.

기존에 등장한 캐릭터의 기술 연출이 밋밋해진 사례도 몇 개 있는데 대표적으로 패미통과 덴게키코가 그 피해자다. 전작에서 패미통과 덴게키코가 스킬 쓸 때 비리비리비리! / 피치피치피치!라고 호쾌하게 외치던 게 본작에선 전부 사라졌다.

전반적인 액션 시스템이 전작보다 퇴화했고 레벨 디자인도 완전 엉망진창인데 대체 액션 자체의 평이 좋다는 말이 왜 나온 건지 모르겠다. (난이도 낮은 스테이지 클리어 평균 시간이 1분도 채 안 되는 시점에서 이미 답이 안 나오는데)

액션적인 부분에서 그나마 건질 만한 건 피셰, 프루루트, 탐소프트, 텐노보시 우즈메 등이 넵튠 U 베이스로 재구성되어 나와서 신 캐릭터의 무쌍 액션을 볼 수 있다는 것과 멀티 플레이 때 8마신과 암흑 4여신 등의 초 거대 보스가 등장해 몬스터 헌터필 나는 전투를 할 수 있다는 것 밖에 없다.

캐릭터 성능적인 면에서 사기 캐릭터는 블랙 퍼플(느와르 여신 폼)인데 특수 공격이 단타인데 기본 데미지 6배고, 게임 플레이 팁이 특수 공격 후 가드 버튼을 바로 누르면 특수 공격의 모션을 캔슬할 수 있어서 검을 내리친 뒤 회수하는 동작을 취소하고. 특수 공격을 또 쓰면서 특수 공격/가드 캔슬 조합을 반복해 짧은 시간 내에 막대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어서 그렇다.

전작의 메달 입수 해금 방식이 사라지고, 본작에선 상점에서 모든 무기를 구입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요소 중 하나가 무기에 프로세스를 장착하여 추가 능력치를 얻는 것인데. 공격력 고정/공격력 버프/방어력/ 고정/방어력 버프/무적/회복 등의 강화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무기마다 프로세스 장착 허용 용량이 설정되어 있고 프로세서는 1~3단계가 있는데 1단계는 상점에서 구입 가능하지만 2~3단계부터는 재료를 모아 합성하거나,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추가 요소는 트레져인데, 특정한 던젼(퀘스트 장소)에서 드랍되는 5개 조각을 모아 1세트로 만들어 메뉴 화면에서 해당 세트를 해금시켜 캐릭터별 코스츔을 새로 얻거나 여러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캐릭터 기본 능력치는 공격력, 방어력, 체력, 테크닉이 있는데 레벨업을 하면 능력치가 자동으로 상승하는 게 아니라 레벨 수치만 오르고 AP(액션 포인트)를 따로 주기 때문에 그걸로 원하는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레벨 99가 되면 모든 능력치를 꽉 채우기 좀 모자라게 AP가 생기지만, 트레져로 보너스 AP를 해금시키면 전 능력치를 한계치까지 올릴 수 있다.

이 능력치 책정 부분에도 좀 문제가 있는데. 정확히는, 기존 넵튠 시리즈 전통의 방어가구 액세서리 슬롯인데 본작에선 그걸 방어 능력과 상관없는 문자 그대로의 장식품으로 만들어 놔서, 장비로 방어력을 올릴 수단을 없애 버렸다.

공격력이야 무기를 사면 장땡이지만, 방어력은 방어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서 AP 포인트로 올려야 한다. 흑역사 파츠를 장착하면 다른 능력치와 함께 방어력도 좀 오르긴 하나, 무기에 비해 오르는 폭이 낮고. 흑역사 파츠 자체가 후술할 멀티 플레이에서만 드랍되는데 드랍하는 몬스터 퇴치 도전 레벨이 평균 40레벨이라서 능력치가 낮아서 고생하는 초반부에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스토리 모드의 게임 자체가 그리 긴 편은 아니라서 40레벨 중후반 정도만 되면 엔딩을 볼 수 있을 만한 수준이라서 그때쯤 가면 방어구의 의미가 없어진다.

악세서리는 총 5개를 장비할 수 있는데, 머리/목/등/왼쪽 가슴/오른쪽 가슴/왼팔/오른팔/허리/왼발/오른발 등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장비가 가능하고 중복 사용에 위치 설정까지 가능하며, 헤어스타일, 의상 파츠도 또 따로 있고 흑역사 파츠도 장비 겸 복장으로서 외형에 큰 변화를 주기 때문에 코디네이트의 자유도가 높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테이지 시작 전에 파트너를 골라서 2인 1조로 플레이할 수 있다. 스테이지 1개를 클리어할 때마다 리리 랭크가 1개씩 올라가서 미션 3개를 클리어 해야 릴리 랭크가 1씩 올라가는 전작보다 릴리 랭크 올리기 훨씬 편해졌다. 그 대신 캐릭터 간의 리리 토크 기능이 삭제됐다.

전작에서 릴리 랭크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조금씩 해금되던 보조 기능이, 본작에서는 그냥 캐릭터별로 각각 1개씩 보조 기능을 가진 걸로 바뀌었다.

블랑, 롬, 람(HP 최대치 상승), 느와르, 유니(SP 게이지 회복량 상승), 피셰(POW 상승), 벨(DEF 상승), 탐소프트(POW/DEF 소폭 상승), 넵튠, 네프기어(아이템 드랍율 상승), 프루루트(이동 속도 상승), 덴게키코, 패미통(부활 시간 단축), 텐노보시 우즈메(액션 파트 시작시 이그제 드라이브 게이지 소폭 상승)이다.

파트너와는 또 다른, 서포트 캐릭터 시스템이 새로 추가됐는데 캐릭터 상태 확인창에서 서포트 캐릭터 2명을 선택하고, 게임 본편 플레이 때 서포트 게이지가 가득 차서 알림 메시지가 떴을 때, 스퀘어+트라이 앵글/스퀘어+엑스 버튼을 누르면 서포트 캐릭터별 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아이에프(POW 15초간 15% 증가), 컴파(DEF 15초간 15% 증가)만 나오다가 각 씬을 클리어하다보면 슬라이누맨(HP 15% 회복), 슬라이누(HP 15% 회복), 슬라이누 레이디(이그제 드라이브 게이지 20% 회복), 병아리 벌레(POW/DEF 15초간 1.1배 상승)가 추가된다.

코드 입력 특수 서포트 캐릭터로 네프갸(10초간 무적)가 있지만.. 2017년 올해 시점에서 이미 코드 사용 기간이 만료돼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스토리 모드에서 특정 씬의 시작 전과 클리어 후의 발생하는 이벤트는, 타이틀 화면의 갤러리 모드에서 리플레이할 수 있다.

대기실 토크라고 해서 스토리 모드의 이벤트와는 또 별개의 소소한 이벤트들이 있는데. 이건 특정한 씬에서 특정한 캐릭터로 클리어해야 해금시킬 수 있다. 그래서 그 조합을 모르면 스토리 모드를 다 클리어해도 대기실 토크 이벤트를 하나도 못 볼 수 있다.

사실 대기실 토크의 대부분이 스토리 모드의 이벤트 때 등장 캐릭터만 살짝 달라지는 게 많고. 대기실 토크 전용 이벤트는 또 따로 있다.

멀티 플레이 시작
멀티 플레이 때 나오는 모든 거대 보스 처치
씬 5-5 : 느와르/벨로 클리어
씬 6-5 : 네프기어/유니 클리어
씬 9-4 : 우즈메/프루루트 클리어
씬 10-1 : 우즈메/피셰 클리어
씬 8-4 : 탐소프트/벨 클리어
씬 6-3 : 넵튠 or 느와르 or 벨 중에 2명 선택 클리어
씬 11-5 : 롬 or 느와르 or 블랑 중에 2명 선택 클리어
씬 11-8 : 블랑 or 느와르 or 롬 or 람 중에 2명 선택 클리어
씬 4-5 : 블랑/네프기어 클리어
씬 8-2 : 블랑/탐소프트 클리어

위의 조건만 맞추면 오리지날 대기실 토크는 다 볼 수 있고, 스토리 모드의 이벤트 인물 변경은 대기실 토크 100% 트로피를 얻고 싶을 때나 보면 된다.

본작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 넵튠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최대 4명이 참가할 수 있고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며, 채팅 기능도 지원한다.

근데 아무래도 나온 지 몇 년 된 게임이고, 쿠소 게임 취급 받는 관계로 인터넷 서버에 접속해도 다른 유저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트로피 달성 및 아이템 입수를 목적으로 혼자서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다.

스토리면에서 악평을 듣는다고 하는데 사실 자세히 파고들어 보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넵튠 시리즈 특유의 게임 네타 소재 개그가 잘 나오지는 않지만, 블랑이 집필한 황당한 각본대로 좀비 영화를 찍으면서 넵튠 일행들이 어울려 놀면서 학원물 분위기를 풀풀 풍기기 때문에 오히려 신선한 구석도 있다.

기존의 넵튠 시리즈가 게임 업계, 수호 여신의 설정 안에 항상 갇혀 있었던 것에 비해 본작에선 거기서 벗어나 여신들의 학원 생활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렇다.

거기다 본작의 주인공은 블랑이라서 스토리의 중심에 블랑이 있고 넵튠과 함께 손발을 맞춰 각본가/감독으로 충분히 활약하면서 자기 출연 지분을 확보하며, 블랑 자체가 본래 수틀리면 때려 부수는 광전사적 성격을 감추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조용한 독서가 타입이라서 기존 넵튠 시리즈에서 나오는 감정 표현이 되게 단순했던 반면. 본작에서는 명색이 주인공 포지션이라 감정의 표현이 좀 더 다양하게 나오고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나름대로 정신적인 성장도 하니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 했다.

수호여신 4인방과 피셰, 프루르트, 우즈메 등 넵튠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여신이 한 자리에 모인 최초의 게임이란 점에도 의의가 있고, 작중 모든 캐릭터의 교복 폼이 나오는 것도 충분히 어필할 만한 포인트다.

스토리 모드 클리어 후 전작에 나온 클리어 특전 치트키를 게임 옵션에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데.. 전작의 경우, 스토리 모드뿐만이 아니라 업계 제일 무도회 전 캐릭터로 우승, 네푸트랄 타워 전원 50층 공략 완료, 메달 보상 전부 획득 등 4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모든 치트키 항목이 해금되고 2회차 플레이 때는 그게 전승조차 되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반면. 본작에서는 스토리 모드만 한 번 클리어하면 장땡이라 이 부분만큼은 엄청 편해졌다. (릴리 랭크, 치트키 해금 노가다가 전작에 비해 쉬워진 것도 몇 안 되는 장점이다)

그밖에 메인 메뉴 화면에서 조이패드를 쓰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화면 속 블랑이 특정한 대사를 날리며 말을 걸어오고, 트레져 모드에서는 아이에프. 아이템 상점에서는 컴파가 그런 역할을 맡은 건 기존 시리즈에 없던 거라 괜찮았다.

멀티 모드에서는 스토리 모드 때의 치트 기능을 사용할 수 없지만, 레벨, 능력치, 장비 등은 그대로 계승된다. 스토리 모드에서 99레벨을 만들었다면 멀티 모드에서도 99레벨 그대로 이어서할 수 있다.

멀티 모드는 퀘스트 선택/클리어만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입수할 수 있는 전용 소재 아이템과 장비 아이템이 있다.

그중 흑역사 파츠라고 해서 장착하면 특정 능력치를 올려주는 장비가 있는데 그게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 밖에 안 나온다.

멀티 플레이 모드의 퀘스트 중 요일별 스페셜 퀘스트가 있는데 월, 화, 수, 목, 금, 토 6일에 대비하여 그 요일 전용 퀘스트가 3개씩 나온다. 흑역사 파츠의 대부분은 거기서 얻을 수 있다.

요일마다 스페셜 퀘스트가 달라져서 놓치기 8마신 공략 트로피 같은 게 따기 힘들어 보이지만, 일요일에는 2시간 간격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스페셜 퀘스트가 언락되기 때문에 그 시간만 알면 단, 하루 만에 해당 트로피를 딸 수 있다.

엔딩곡이 나올 때 넵튠 시리즈 전통의 미니 극장이 나오는데, 주인공이 블랑이라서 블랑, 롬, 람 등 르위 여신 자매들만 나오고 다른 여신 캐릭터는 일절 나오지 않는 게 특이하다.

결론은 평작. 거지같은 카메라 워크/록온/일시정지 기능 없는 아이템 사용/공격 모션 딜레이 등 액션 시스템 전반이 전작보다 크게 퇴보했고, 스테이지 평균 클리어 시간 5분 이하에 전반적인 레벨 디자인이 엉만진창이라서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지는데다가, 넵튠 특유의 게임 네타 개그도 적게 나오지만.. 릴리 랭크/치트키 해금 등의 노가다 강도가 대폭 낮아졌고, 넵튠 시리즈 최초의 학원물이라 신선한 구석이 있고 블랑이 주인공으로서 활약해 스토리 자체는 오히려 전작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며, 코디네이트의 자유도가 높고 넵튠 시리즈 사상 첫 여신 총집합 및 멀티 플레이 지원작이란 사실에 의의가 있고. 오리지날 BGM이 좋은 편이라서 분명 못 만든 게임은 맞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해먹을 정도는 아니라 최소한 넵튠 시리즈에 대한 신앙 간증은 필요하지 않아서 쿠소 게임보다는 바카 게임에 가까운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은 트로피 100% 따기 매우 쉬운 편에 속한다. 대기실 토크, 트레져 올클리어에 대한 정보만 알고 있으면 낙승이다. 릴리 랭크는 스테이지 1번 깰 때마다 1랭크씩 오르고, 릴리 트로피는 최초의 릴리 맥스 1번 뿐이고. 전 캐릭터 릴리 올 MAX 트로피는 따로 없으며, 전 캐릭터 올 레벨 99나 자금 1억, 특정 모드 전 캐릭터 올 클리어 같은 빡센 조건은 하나도 없어서 그렇다. 전작 넵튠 U에서 특정 모드 전 캐릭터 올 클리어 조건과 전전작 격신 블랙하트 때의 전 캐릭터 릴리 올 MAX 때 10시간 넘게 노가다한 거 생각하면 엄청 편해진 거다.

덧붙여 이 게임은 덤핑된 지 오래라 넵튠 시리즈 중 넵튠 PP 다음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일반판 신품 최저 가격이 1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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