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프리히스토리크 (Prehistorik.1991) 2019년 컴퓨터학원시절 XT 게임




1991년에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 Titus Interactive에서 Amiga, Amstrad CPC, Atari ST, MS-DOS용으로 만든 횡스크롤 액션 게임. 원제는 프리히스토리크(Prehistorik). 한국에서는 흔히 선사시대, 고인돌 등의 제목으로 불렸고 컴퓨터 학원 시대의 인기 게임 중 하나다.

내용은 선사시대 때 원시인 가장이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바깥에 나가 식량을 구해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다.

게임 사용키는 화살표 방향키 ←→(좌우 이동), ↑(점프), ↓(입구 안에 들어가기), 스페이스바(방망이 공격)이다. (좌우 이동/점프/들어가기는 순서대로 숫자 방향키 4682도 겸용해서 쓸 수 있다)

기본 시점은 횡스크롤로 진행되고 총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홀수 스테이지는 일반 액션. 짝수 스테이지는 보스전으로 돌입한다.

생명력이 에너지로 총 10칸이 있고, 잔기 개념이 따로 있어 라이브로 표시된다.

죽으면 잔기가 남아 있을 때 죽은 자리에서 바로 부활하며 몸에 보호막이 쳐져 일정 시간 동안 무적이 된다. (물론 무적 시간은 극히 짧다)

스테이지 클리어 제한 시간은 99초부터 시작해 점점 줄어드는데 죽었다 살아나도 제한 시간은 리셋되지 않는다. 오직 아이템 중 시계를 입수해야 제한 시간이 늘어난다.

왜 제한 시간이 리셋되지 않냐면, 본작의 일반 액션 모드 클리어 조건이 FOOD(식량) 게이지를 꽉 채운 다음 화면 끝까지 이동하는 것이라 그렇다.

FOOD 게이지는 게임 진행 중에 나오는 음식을 입수, 필드에 있는 오브젝트(알/달팽이/버섯/항아리)를 파괴, 적을 공격해 스턴 상태에 빠트린 뒤 접촉하면 조금씩 차오른다.

FOOD 게이지가 꽉 차 있다면 전투, 탐색을 스킵하고 화면 끝까지 가도 되지만 반대로 FOOD 게이지가 꽉 차지 않으면 화면 끝까지 가도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없다.

필드에 나오는 몹을 때려잡아 먹는 것보다 음식이 게이지가 더 많이 차는데, 텅 빈 공간에 방망이질을 해서 숨겨진 음식을 나오게 할 수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동굴 탐색 때 나오는 음식량이 더 많다.

동굴 탐색은 동굴 입구에 가서 방향키 하를 누르면 안에 들어갈 수 있다. 동굴 전용 몹으로 박쥐, 거미 등이 나오는데 거미는 죽일 수 없어서 피해야 하고 박쥐 정도만 죽일 수 있다. 동굴 전용 장애물로 모닥불이 나오는데 이것 역시 점프로 피해 다녀야 한다.

동굴 밖 필드에도 장애물이 있는데 가시, 돌가시, 얼음가시 등으로 가시는 점프해서 피할 수 있지만 돌가시/얼음가시는 크기가 커서 점프로 피할 수 없고 방망이로 두드려 파괴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가시에 닿으면 에너지가 떨어지지만 돌가시/얼음가시는 한 방에 즉사하니 보는 족족 부셔놔야 된다.

식량 이외의 아이템으로는 동굴 안쪽 끝이나, 필드에서 산신령 같은 뭉게구름이 피어오를 때 방망이로 치면 드랍된다.

돌도끼(공격력 상승), 방패(일정 시간 동안 무적), 알람시계(제한 시간 상승), 용수철(점프력 상승), 폭탄(화면상에 보이는 모든 적 스턴), 황금색 앙크(라이프 1개 추가) 등이 있다.

당연한 거지만 강화 아이템을 입수했을 때 죽었다 살아나면 강화 상태가 리셋된다.

동굴 안쪽의 아이템은 고정되어 있지만, 산신령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그 전에 공격을 명중시켜야 한다.

간혹 동굴 안쪽에 뼈다귀가 그려진 표지판이 세워진 게 나오는데 그건 워프 포인트로 다른 동굴로 한순간에 이동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즉, 스테이지 구간을 뛰어넘는 것인데 FOOD 게이지가 충분하지 않다면 워프하는 의미가 없다.

1스테이지와 2스테이지 중간에 나오는 비행 구간은 각각 풍선/행글라이더를 타고 이동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밑으로 서서히 내려가 추락하게 되어 있어 좌우 이동과 상하 높낮이 조절로 장애물 몹을 피해서 땅 위에 착지해야 한다.

필드에서 나오는 몹은 주로 좌우 이동만 하는 적이 많아서 공략하기 쉽다. 물론 모든 적이 한 가지 패턴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타입도 많다.

비행 타입(대머리 독수리), 위치 고정형 근접 타입(뱀), 위치 고정 원거리 타입(원숭이), 수직 상승 타입(참치) 등이 있어 종류가 꽤 다양하다.

몹이 방망이에 얻어 맞을 때와 스턴 상태에 빠질 때, 플레이어 캐릭터인 원시인이 죽으면 해골이 됐다가 천사로 변해 승천하는 것 등등 코믹한 리액션이 나온다.

보스는 티라노 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원시인 거인 등 총 3마리가 나온다. 보스전에서는 보스에게만 에너지가 있고 플레이어 캐릭터에게는 에너지 개념이 없이 잔기(라이프)만 남아서 어떤 공격이든 한 번 스치기만 해도 죽는다. 하지만 각각의 공략법이 따로 있어서 일반 액션 모드보다 오히려 보스전이 더 쉽다.

티라노 사우르스는 아기 티라노사우르스를 무한정 내보내지만, 이동 범위가 좌우고 공격하면 넉백되는데 그때 어미 티라노 사우르스의 엄지 발가락을 공격.

트리케라톱스는 직접 이동과 함께 뿔을 앞세워 공격해 오지만 화면 중앙에 있는 점프 발판을 밟고 하이 점프한 뒤 트리케라톱스의 뒤에 착지해 꼬리를 공격.

원시인 거인은 제자리에 선 자세에서 방망이질만 하는데 공격을 안 하고 있을 때 점프 발판을 밟고 원시인 거인을 향해 하이 점프해서 얼굴을 공격하면 된다.

일반 액션 모드와 보스전 둘 다 익숙해지면 금방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 조절을 잘했다. 게임 플레이상으로 아주 어려운 구간이 따로 없다는 게 그걸 방증한다.

다만, 돌가시/얼음가시 장애물 등 즉사 포인트와 일반 점프로 닿을 수 없어 발 디딤대를 이용하는 구간에서 디딤대 착지 포인트가 약간 엄격해 아무 생각 없이 점프를 하면 디딤대를 뚫고 내려가 추락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

게임 용량이 5.25인치 2D 3장(780kb)라서 90년대 초반 DOS 게임 기준으로 그래픽이 좋은 편에 속한다. 사운드도 괜찮은 편인데 사운드 블래스터보다는 IBM PC 스피커로 나오는 음악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결론은 추천작. 좋은 그래픽, 간편한 조작과 적당한 난이도, 코믹한 리액션, 몹의 다양한 패턴 등등 액션 게임으로서 준수한 완성도와 재미를 갖춘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2013년에 Anuman Interactive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안드로이드용으로 리메이크됐다.

덧붙여 본작은 셋업 모드를 실행 파일로 지원하지 않고, GRWAGA.CFG 파일을 삭제한 다음 게임을 실행하면 게임 시작 전에 사용 언어/그래픽/사운드/컨트롤러(키보드/조이스틱)를 설정할 수 있다. 언어는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를 지원한다.


덧글

  • . 2017/02/15 18:55 # 삭제 답글

    어릴때 컴퓨터 학원에서 많이 했는데 스페이스바들이 다 너덜
    너덜 해졌던게 기억나네요ㅋ
  • 잠뿌리 2017/02/16 23:55 #

    스페이스바가 공격 키라서 엄청 연타해야됐지요 ㅎㅎ
  • 박달사순 2017/02/15 22:32 # 답글

    말이 필요없는 고전게임방송의 현역게임 이죠...
  • 잠뿌리 2017/02/16 23:55 #

    고전 게임 방송에 자주 나오나보네요 ㅎㅎ
  • 블랙하트 2017/02/17 09:26 # 답글

    닌텐도 DSi 로 나온건 이 게임이 아니라 3편인 SFC용 Prehistorik Man(일본판 제목 'P맨')입니다.
  • 잠뿌리 2017/02/17 17:24 #

    아. 시리즈 3편이 나왔었네요.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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