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ITA] 신차차원게임 넵튠 리버스3 V 센츄리 (神次次元ゲイム ネプテューヌRe;Birth3 V CENTURY.2014) 2019년 PS VITA 게임




2012년에 컴파일 하트에서 PS3용으로 발매한 ‘신차원게임 넵튠 V’를, 2014년에 컴파일 하트/펠리스텔라에서 PS VITA용으로 이식한 작품. 넵튠 리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목의 신차차원은 실제 제목 맞고 오리지날 버전인 PS3판 제목이 신차원게임 넵튠 V다.

내용은 전작의 범죄조직 마제콘느 박멸 이후 초차원의 게임 업계에 평화가 찾아왔는데 여신이 없는 세계를 주창하는 저항 운동 단체가 생겨서 넵튠이 거기에 엮였다가 어떤 힘에 의해 차원의 구멍에 빨려 들어가 신차원의 게임업계로 차원이동한 뒤 그 세계에 있는 플라네튠의 수호여신인 아이리스 하트 프루루트와 만나 친구가 되어 여신들과 대적하는 7현인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본작의 세계관은 전작에서 이어지지만,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의 최종 보스였던 마제콘느가 중간보스 캐릭터로 되돌아왔고 시리즈 전통의 마스코트 악역 와레츄도 건재해서 아예 8명의 악당들이 모인 8현인이 주적으로 나온다.

이전 작에서는 넵튠이나 네프기어가 아이에프, 컴파 등과 합류해서 이야기가 진행된 반면. 본작에서는 아이에프와 컴파가 NPC로만 등장해 본편 스토리에서만 나오고 전작의 4교주와 메이커 캐릭터는 전부 DLC 캐릭터로 바뀌어 본편 스토리 지분이 아예 없다.

대신, 다른 세계의 플라네튠 여신은 프루루트와 새로운 양대 주인공. 피셰가 신 캐릭터로 참전해 레귤러 멤버가 되었고, 이전 시리즈에서 특정한 조건을 갖춰야 동료가 됐던 여신들이 본작에서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자동으로 합류하게 됐다.

느와르, 블랑, 벨은 여전히 등장하지만 본작의 배경이 게임 업계와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과 성격이 약간 달라졌다.

느와르는 본래 인간이었다가 모종의 사건을 겪은 뒤 여신이 되고, 프루루트라는 베스트 프렌드가 있어서 노력가&친구 있음 기믹으로 바뀌었고, 블랑은 현 세계의 최고참 여신으로 고독하고 하라구모 속성 없이 감정 표출에 충실하며 프루루트를 두고 느와르와 티격태격하는 것으로 바뀌어 좌청룡 우백호처럼 됐다.

벨은 신 대륙의 여신으로 게임 오타쿠 부녀자에서 야심만만한 성격이지만 수틀리면 엥엥 울면서 어리광을 부리는 갭모에 캐릭터가 됐다.

캐릭터 기술, 성능, 모습은 똑같지만 설정에 약간 변화를 주고 디폴트 복장이 다른 게 꽤 참신하게 다가온다. 특히 블랑 같은 경우 패미콤 시대의 닌텐도를 의인화한 관계로 기본 복장이 화투패를 어레인지했고, 화이트 하트로 변신할 때 입은 프로세서 유닛은 패미콤 스타일이다. (닌텐도는 본래 화투 제조 회사에서 출발했다)

넵튠과 함께 본작의 양대 주인공인 프루루트는 평소에는 잠이 많고 인형 만들기를 좋아하며 어조와 행동이 느릿하고 평온한 천연 미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신으로 변신하면 초S에 시모네타(음담패설) 대사를 치는 위험한 여신으로 변신해 본편 스토리를 하드캐리한다.

캐릭터 한 명으로 봐도 존재감이 엄청 나는데 다른 캐릭터와 케미가 잘 맞아서 확실히 제 2의 넵튠이라고 할 만하다.

재미있는 건 그중 가장 케미가 잘 맞는 건 넵튠이라는 것인데 둘이 컨셉과 성격이 전혀 다른데도 불구하고 궁합이 잘 맞아서 캐릭터 관계 설정을 잘 만들었다.

피셰는 초반부에 NPC로 나왔다가 후반부에 전투에 참가하는 정식 동료로 참전한다. 본작에서 프루루트가 메가드라이브, 느와르가 플레이 스테이션, 블랑이 패미콤, 벨이 엑스박스를 의인화한 캐릭터에 가까운데 피셰는 PC엔진의 의인화다.

피셰 관련 스토리가 분편의 엔딩 분기를 결정하는 만큼 중요한 캐릭터로 비중이 있고. 캐릭터 자체도 귀엽고 힘이 넘쳐흐르는 로리 미소녀와 넵튠 시리즈 최강 폭유 여신 사이를 오가는 특성 때문에 매력이 폭발한다.

본작의 아이에프, 컴파는 NPC지만 아기 때부터 등장해 영아기, 유아기 버전이 또 따로 있고. 피셰와 소꿉 친구로 설정되어 있으며 프루루토 일행의 가족 같은 캐릭터들로서 NPC의 역할을 다 한다.

전작의 여신후보생 중에서는 네프기어만 레귤러 멤버로 합류하고. 유니와 롬&람은 루트에 따라 최종장에 합류해서 거의 게스트 캐릭터에 가깝다.

네프기어는 본작에서 불행 미소녀 컨셉으로 나와서 대접이 박하고, 타칭 성실한 모범생이지만 개성은 없다고 나오는데 본작의 개그를 담당하면서 깨알 같은 웃음을 줘서 무개성한 걸 어필하는 게 개성이 됐다.

동료의 수는 25명으로 리버스 시리즈 중 가장 많지만.. 본편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는 넵튠, 프루루트, 느와르, 블랑, 벨, 네프기어, 피셰, 유니, 롬, 람까지 총 10명밖에 안 된다.

나머지 15명은 아이에프, 컴파, RED, 케이브, 브로콜리, 팔콤, 5pb, MAGES, 사이버커넥트투, 마벨러스 AQL, 철권, 이스투아르, 진구지 케이, 니사자와 미나, 하코자키 치카로 리버스 1+리버스 2의 메이커/교주 캐릭터가 총 출동한 것이지만 DLC를 받지 않으면 본편에 나오지 않는다.

본작의 일본판은 이 캐릭터들이 무료 DLC로 풀려 있는데 한글판에서는 무료 DLC가 풀려 있기는커녕 나온지 꽤 된 게임이라 DLC 다운로드 항목 자체가 사라져 있어 DLC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다.

동료가 적어서 생기는 유일한 장점은 전원 릴리 랭크 MAX 만들기가 쉽다는 것 정도 밖에 없다. 정확히는, 이전 작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다. (전작 리버스 2에서는 릴리 랭크 관련 트로피가 없었지만 본작에서는 다시 생겼다)

비록 아군 캐릭터의 숫자는 이전 작보다 적지만, 적 캐릭터의 수는 이전 작보다 늘어났다.

키세이죠우 레이, 아브네스, 아노데네스, 와레츄, 아쿠다이진, 카피리에이스, 마제콘 등 7현인 멤버 7명과 최종보스, 사건의 흑막, 추가 시나리오의 적 콤비 바모&리그 등 총 11명이나 나온다.

단순히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각자 분명한 컨셉과 개성을 갖추고 있다. 게임 규제, 복제 게임, 과금 게임 등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이다.

전작의 마제콘느 4천왕은 사실 넵튠 일행 몇몇과 라이벌 구도가 생겨서 전투를 중심으로 한 이벤트만 있었는데, 본작의 8현인은 전투뿐만이 아니라 비전투 파트에서 프루루트 일행과 대립하면서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이야기의 밀도가 좀 더 높아졌다.

최종 보스 같은 경우도, 최종 보스의 사연을 특정 던전을 돌면서 전부 밝혀내야 트루 엔딩 루트로 돌입할 수 있고, 또 최종 보스 자체도 최초의 여신으로서 아타리 2600을 의인화한 캐릭터이며 두 세계 각각 따로 등장하기 때문에 악역으로서 다양하게 활약한다.

월드맵에서는 이전 작은 한 화면 내에 모든 지역이 표시됐는데 본작에서는 대륙 별로 지역이 나뉘어져 있다. 4여신 국가로 예로 들면 플라네튠/라스테이션/르위/린박스가 각각 독자적인 월드맵을 가지고 있고 해당 맵 내에 던전들이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언뜻 보면 번거로워진 것 같아도 화면 우측상단에 어느 지역에 이벤트와 NPC 대화 이벤트가 있는지 항상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편해진 거다.

상점에서는 시착이란 기능이 새로 추가됐는데 이건 장비/코스츔을 착용한 캐릭터 모델링을 보여주는 것이다. 뭐, 스테이터스 화면에서 장비 착용 모습은 언제든 확인 가능하고 방향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 시점을 변경해 볼 수 있어서 중요성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단 나은 것 같다.

던전 디자인은 이전 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지명이 다르다. 프루루트가 사는 게임 업계가 신차원이고, 넵튠이 사는 게임업계가 초차원이라서 신차원/초차원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초차원의 르위는 눈 내리는 겨울왕국인데 신차원의 르위는 빨간 꽃이 활짝 핀 봄의 나라다)

노멀, 굿 엔딩 루트에서는 9장까지 신차원의 월드맵만 이용할 수 있는데 트루 엔딩 루트로 들어가면 10장에서 초차원과 신차원을 월드맵에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던전 변화는 이전 작에선 ‘던전 추가/던전 변화/강적 추가/아이템 입수 변화’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3개로 줄여서 ‘던전 추가/던전 변화/던전 초변화’가 됐다.

디스크 메이크에 필요한 공디스크를 얻으려면 이전 작과 같이 메달을 입수해야 하는데, 이전 작에서는 NPC와의 대화를 통해 디스크를 입수할 수도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오로지 각 던전에 있는 강적(상위 위험종/접촉 금지종)을 격파하는 것으로만 얻을 수 있어서 초반부에는 디스크 얻기가 좀 힘들어졌다.

이전 작에 쭉 나왔던 트레져 서치가 사라지고 대신 숨겨진 블록으로 대처됐다. 던전 내에 고정된 위치에서 실루엣만 보이는 블록을 향해서 슈퍼마리오처럼 점프해 들이 받으면 코인과 함께 숨겨진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다. 이제 드디어 점프 기능의 의미가 생긴 것이다!

본작에 새로 추가된 리더 스킬은, 리더로 설정한 캐릭터 전용의 스킬 효과 하나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건 시리즈 외전작 중 하나인 ‘초여신신앙 느와르 격신 블랙하트’에도 계승된다.

게다가 이전 작에서는 트레져가 던전 1개당 1나씩 밖에 나오지 않았던 반면. 본작에서는 블록이 평균 3개 이상 나오고 또 사양서를 통해 블록 치는 횟수를 약간 늘릴 수 있어서 숨겨진 아이템 얻기 편해졌다.

전투 시스템은 변경점이 꽤 크다. 이전 작에서는 매번 던전에 들어갈 때마다 SP가 꽉 찬 상태였던 반면, 이번 작부터는 던전에 들어갈 때마다 SP가 꽉 차지 않는다. SP가 없으면 없는 상태로 그대로 돌입한다.

대신 전투를 할 때 적을 공격하면 공격 횟수에 따라서 SP가 차오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해서 SP를 꽉 채운 상태에서 해당 던전을 빠져 나와도 그 SP 수치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전 작에 나왔던 이그제 드라이브가 아예 삭제되고 SP가 그것을 대체하고 있다. 전투상의 SP는 이전 작의 이그제 드라이브 게이지와 같은 칸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전투중에 사용하는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은 SP 2~3의 칸 개념으로 소비되는 것이 됐다.

언뜻 보면 변신하고 나서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 한 번 사용하면 SP가 바닥나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지만, 굳이 공격을 하지 않아도 SP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면 SP는 금방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만 잘 활용하면 사용 횟수가 더 늘어난다.

축적이 가능하니 던전 안에서 꽉 채워 놓아도 던전을 빠져 나가면 리셋되던 이그제 드라이브 게이지보다 오히려 더 낫다.

여신으로 변신할 때도 변신 코스트로 SP 200을 소비해야 하는데 이건 특정 아이템/보조 효과를 통해 줄일 수도 있다.

전위의 캐릭터가 생명력이 다 떨어져 쓰러지면 이전 작에서는 전투불능 처리되는 걸로 끝났는데. 본작에서는 전위의 캐릭터가 전투불능이 되면 후위의 캐릭터로 자동 교체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더 편해졌다.

공격 같은 경우도 이전 작에서는 3번의 공격과 EX 피니쉬로 콤보 슬롯이 3+1이였는데. 본작에선 기본 3에 사양서로 얻는 게 +1. EX 피니쉬 +1로 총 4+1로 바뀌었다.

이게 러쉬/파워/브레이크 3개의 추가 슬롯이 따로 설정되어 있어서 사양서를 얻어 개방해야 한다.

캐릭터 챌린지라고 해서 특정 행동을 통해 조건이 충족되면 능력치가 상승하거나, 사양서를 주는 모드가 있는데 이게 꽤 중요하다.

챌린지 조건을 전부 완료하는 건 매우 힘들게 설정되어 있다.

그것도 그럴 게 적 처치수 50000, 전투 중 캐릭터 교체 10000번, 점프 10000번 같은 것이 있어서 그렇다. 그렇게 힘들게 완료를 해도 해당 능력치 +100 정도의 보상만 주어지니 반드시 완료할 필요는 없고 사양서 주는 것 까지만 하고 멈추면 된다.

캐릭터 챌린지의 도전은 총 8단계로 책정되어 있고 사양서를 주는 도전은 1/3 정도만 달성해도 주기 때문에 조건이 완전 어렵지는 않다.

캐릭터 챌린지 사양서 중에 리더 스킬, HP 상승, 전 능력치 상승(+1/+2/+3),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은 얻어두는 게 좋다. 그중에 필수적으로 얻어야 할 건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이다.

이전 작까지는 레벨업을 하면 자동으로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이 추가됐으나, 본작에서는 사양서를 개발해 캐릭터별로 따로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을 획득해야 한다.

레벨 99까지 만들어도 캐릭터 챌린지로 사양서를 구해 개방하지 않으면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은 영영 못 쓴다.

캐릭터 챌린지에서 이그제 드라이브 사양서 개방 조건이 전투 중에 스킬 100번 사용하기다.

캐릭터 챌린지 관련 트로피는 다행이도 없다.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의 경우. 이번 작에서는 합동 기술이 대폭 추가됐다. 넵튠 버전 4여신 합동, 프루루트 버전 4여신 합동, 4여신 하드 폼 변신, 넵튠(인간 폼)+4여신 하드 폼 변신, 넵튠x피셰, 넵튠x네프기어, 넵튠x피셰, 여신 후보생 합동, 네프기어x유니, 네프기어x롬, 네프기어x람, 롬x람 등등 조합이 엄청 많다.

특히 재미있는 게 여신들 하드 버전 이그제 드라이브 추가다. 이게 각 여신들이 무기 또는 전투기 형태로 변신해서 공격하는 이그제 드라이브 기술이고, 넵튠이 하드 폼으로 변신한 여신들을 사용하는 것도 나온다.

디스크 메이크, 길드, 콜로세움도 건재하고 있는데 전작의 마제콘누 4천왕과 범죄신 마제콘누, 진 마제콘누 등의 즉이 상위 랭크의 적으로 추가됐다.

모든 사양서/아이템/길드의 설명에는 필요 소재가 적혀 있는데 스퀘어 버튼을 눌러 그걸 선택하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이게 진짜 쾌적함의 끝을 보여준다. 왜 진작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본래 오리지날판인 신차원게임 넵튠 V에서는 독자적인 견문자 시스템이 있어서, 동료가 된 견문자 캐릭터를 아이템을 장비시키거나 돈을 주어 월드맵에 개방된 각 던전에 파견해 탐색을 시키는 것이었는데 본작은 전작 리버스 2에 나왔던 지켜봐줘 던전 개량판으로 바꾸어 넣었다.

본작의 지켜봐줘 던전에서 스텔라짱의 음성이 추가되어 ‘가자, 펠리스(펠리스가 견문자일 때 한정)’.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어요’, ‘죄송해요’ 등의 간단한 음성이 몇 개 나온다.

전작처럼 월드맵에 개방된 던전을 대상으로 탐색을 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네푸트랄 타워를 대상으로 탐색을 한다.

전작에서는 그냥 좌측에 뜬 로그창 위에 스텔라짱이 걸어가는 연출만 나온 반면. 본작에서는 화면 한가운데 탑을 세워놓고 스텔라짱이 복도를 지나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연출을 추가했다. 이게 확실히 알아보기도 편하고 진행 여부도 한눈에 들어와서 더 좋다.

탑 우측에서는 인부들이 실시간으로 탑을 쌓는데 네푸트랄 타워의 층별 클리어 진행 여부에 따라서 그 탑이 점점 올라간다. 에어리어의 수는 최대 20개다.

전작에서는 하나의 던전에 층이 에이리어 단위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에이리어가 클리어 단위가 됐다.

에이리어마다 층수가 다르긴 하지만, 한 층 올라갈 때 걸리는 시간은 모두 동일하고. 층수가 가장 많은 에이리어라고 해도 4시간을 넘어가지는 않는다. 네푸트랄 타워의 마지막 에이리어는 전작과 같이 10000층이나 되지만 탐색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시간 밖에 안 된다.

전작에서 진 네푸트랄 타워 10000층 탐색 완료하는데 25시간 걸린 걸 생각하면 시간이 엄청 단축된 거다.

시간 단축 이외에도 쾌적해진 점이 꽤 많다.

전작의 탐색 결과는 랜덤이라서 세이브를 여러 개 해두어야 했는데 본작에서는 결과가 반드시 정해져 있어서 계산이 매우 편해졌다.

탐색을 시켰다가 만약 실패했다면 실패한 층이 몇 층인지 보고. 탐색 시작 전의 세이브 파일을 로드해서 실패한 층 바로 아래층으로 설정해 다시 탐색을 시키면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전작은 견문자의 훔치기 속성 때문에 아이템 소실이 많았는데 본작에서는 견문자의 훔치기 속성이 사라지고. 견문자가 셋팅 가능한 동료로 바뀌면서 완전 좋아졌다.

전작의 견문자 펠리스는 견문자의 하나에 지나지 않고. 다른 견문자도 많은데 이 견문자가 1개의 고정적인 어빌리티와 빈 슬롯을 하나 가지고 있어서 총 2개의 어빌리티를 장착시킬 수 있어 편해졌다.

즉, 어빌리티 1개는 절대 바뀌지 않는데 빈 슬롯에 넣는 추가 어빌리티는 바꿀 수 있다는 거다. 물론 던전 탐사 결과로 인해 바뀌는 어빌리티는 랜덤이지만, 바꾸냐 유지하냐는 플레이어 자유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견문자의 능력치 중 관찰력이 추가됐는데, 이건 탐색 내에서의 발견 확률에 영향을 끼치는 능력이다. 관찰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추가 어빌리티도 자주 뜬다.

스텔라의 능력치 UP, 탐색에 실패해도 아이템을 잃지 않는 것. 탐색에 실패해도 무사히 귀환하는 것 등 견문자 어빌리티도 새로 추가된 것이 꽤 있는데 그중 가장 좋은 것은 시간단축이다.

무려 던전 탐색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기능이라서 엄청 좋다.

앞서 말한 견문자 훔치기 요소가 사라지면서, 아이템 입수 수도 늘어나서 스텔라의 장비뿐만이 아니라 소재 아이템, 사양서, 소비용 아이템 등 얻을 수 있는 게 왕창 늘어났고 특히 소재 아이템의 경우. 현재 플레이에서 얻을 수 없는 희귀 소재를 던전 탐색에서 쉽게 얻을 수 있게 재설계되어 있어 굉장히 유용해 졌다.

또 지켜봐줘 던전 화면을 켤 수 있는 건 전작에선 오직 플라네튠, 라스테이션, 르위, 린박스 등의 4개 도시에 들어가서야 가능했지만 본작에서는 기본 컨피그 창에 추가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확인 가능하다.

월드맵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던전 내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쉐어 같은 경우, 시리즈 이전 작에서는 엔딩 분기를 판가름하는 주요 요소로 나왔지만 본작에서는 쉐어 수치가 곧 해당 국가의 여신에게 있어 능력치의 일부를 보정시켜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쉐어 수치가 높은 국가의 여신은 능력치가 상승하는 반면. 쉐어 수치가 낮은 국가의 여신은 능력치가 하락하게 되어 있다.

이번 작 역시 멀티 엔딩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데 엔딩의 종류는 3개다. 노멀 엔딩, 굿 엔딩, 트루 엔딩으로 전작의 약 1/3으로 줄었다.

엔딩 수가 줄어 들었고 쉐어가 엔딩 분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만큼, 엔딩 분기 조건이 전작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

노멀 엔딩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8장을 클리어하는 것. 굿 엔딩은 7장 전까지 플라네튠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에서 네푸의 푸딩, 아이에프의 수첩, 컴파의 주사기, 피셰 봉제 인형, 피셰의 그림 등 5가지 키 아이템을 입수한 상태로 8장을 클리어하면 다음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해당 키 아이템은 5장부터 볼 수 있는 이벤트에 나오며, 6장이 끝나기 전까지만 입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굿 엔딩 루트로 돌입해 9장에 들어가 10장 전까지 키시죠우 레이의 과거 회상을 전부 보면 된다.

케라가 차원의 여보세요 대륙 < 피시 대륙의 피시 게임 공장터 < 여보세요 대륙의 소셜 숲 < 라스테이션의 비타르 디멘션 < 에딘의 그라피스 고개 < 플라네튠의 렛츠고 아일랜드 이 순서로 던전 내에 있는 포인트 지점으로 이동해 회상 이벤트를 봐야 한다.

굿 엔딩 루트에서는 넵튠, 프루루트 이하 나머지 멤버가 전원 이탈하고 여신 후보생 남은 셋이 동료로 추가되어 달랑 5명으로 파티를 편성해야하기 때문에 조건이 열악하지만.. 트루 엔딩 루트에서는 전원 다 참전하기 때문에 파티 편성이 호화롭게 변한다.

어떤 루트든 간에 엔딩을 본 다음에도 자유 진행이 가능한데 이때 레벨, 소재 노가다를 해도 된다. 전작처럼 엔딩을 본 다음 바로 세이브로 넘어가지는 않는다.

엔딩 후의 세계에서 물음표 표시로 뜨는 하늘의 목소리 이벤트를 보면 다음 회차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전작의 지배 엔딩은 넵튠 시리즈 사상 손에 꼽을 만한 시리어스한 내용이었지만, 본작에서는 노멀 엔딩도 최소한의 밝음을 유지하고 있어서 부담이 없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건 당연하게도 트루 엔딩이며, 트루 엔딩을 보고 나면 외전 시나리오가 개방된다. 게임 속 전뇌공간을 배경으로 한 튜토리얼이었던 도입부 내용과 연결되는 내용으로 본작에서 새로 추가된 시나리오다.

본편 스토리 자체에 대한 총평을 내리자면, 전작이 왕도지향적 RPG였다면 본작은 넵튠 시리즈 특유의 게임 업계 세계 설정과 4여신의 만담, 드립이 주로 나오는 스타일로 회구했다.

특히 흥미로운 게 게임 업계 설정인데 작중에 나오는 프루루트 일행이 살고 있는 게입 업계는 80년대 게임 업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르위는 최고참 여신으로 혼자서 오랫동안 게임 업계를 이끌어 나갔는데 롬 카트리지 게임에 집착을 한다던가, 느와르는 인간이었다가 여신 메모리를 얻어 여신이 되어 라스테이션을 세운 후발 주자로서 게임 업계 최초로 CD-ROM을 보급하는가 하면. 린박스는 신대륙의 국가로 설정되어 있어 린박스의 여신 벨은 게임 업계 최초로 하드가 탑재된 콘솔(엑스박스)를 보급하지만 평가가 안 좋아서 고전한다는 설정이 나오는 것 등등 의외로 게임 업계 배경 설정을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다. (추가 시나리오 내용도 콘솔 게임 VS 소셜 게임의 대립 구도로 잡고 있다)

그밖에 아타리를 모티브로 삼은 태초의 여신 국가인 '타리'의 존재와 신차원 게임업계에 PC게임 대륙이 따로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노멀 엔딩과 굿 엔딩을 판가름하는 피셰 이벤트도 나름대로 감동적이고, 트루 엔딩의 결과가 사건의 흑막을 제외하고 피아를 막론하고 여신 일행과 7현인 전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완전무결한 해피엔딩이라서 만족감이 매우 높다.

뮤지엄에서 볼 수 있는 게 앨범, 오디오에 이어 비디오 모드가 부활해서 작중에 나온 모든 이벤트를 리플레이할 수 있어서 이것도 엄청 편해졌다.

음성 대사가 존재하는 자잘한 이벤트는 물론이고 각 엔딩까지 다 포함되어 있어서 전작처럼 여러 엔딩을 나눠 보기 위해 엔딩 직전에 세이브를 여러 개 해 둘 필요가 없어졌다.

매 장이 시작될 때마다 네푸스테이션이라고 하는 넵튠 일행의 방송이 나오는데 초차원액션 넵튠 U에도 나온 방송이다.

본작에서는 캐릭터 만담 개그, TV 홈쇼핑 아이템 판매, 퀴즈의 3가지 순서로 진행되고. 모든 장의 네푸스테이션 퀴즈를 맞추면 100만 크레딧이 증정된다. (근데 그 후반부에 가면 100만 크레딧은 사실 그리 많은 금액이 아니다. 그걸 작품 내에서도 캐릭터들이 인지한 듯 관련 대사를 친다)

한글판의 번역된 대사 중에 일부 초월 대사가 있는데 그중 최고로 꼽는 게 잉여신이다. 여신으로서 일은 안 하고 놀기 좋아하는 넵튠을 지칭하는 말인데 음성 대사를 들어보면 ‘다메 가미’라고 부르는데 한글판에선 잉여와 여신을 합친 잉여신이라고 불러서 큰웃음을 줬다.

결론은 추천작. 본편 스토리가 캐릭터 만담&게임 네타 소재의 코믹물로 회귀하면서 넵튠 시리즈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 있고, 전반적인 게임 인터페이스가 엄청 편해져 게임 플레이 환경이 쾌적한 게 최대 장점으로 넵튠 시리즈 중에 게임 완성도가 손에 꼽을 만한하며 추가 시나리오까지 있어서 준수한 이식작이다. 개인적으로 넵튠 리버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여담이지만 오리지날판인 신차원게임 넵튠 V에서는 DLC 캐릭터 중에 초대 컴파가 있다. 작중에 나온 DLC판 아이에프, 컴파와 다른 버전으로 이전 작의 업계 묘지에 나오는 NPC 3인방 중 한 명이다. 다른 두 명은 오데코와 후라프라인데 이전 작에서는 이미 사망한 유령 캐릭터로 나온 반면. 본작에서는 사망하기 전 살아있을 때의 NPC로 잠깐 나온다.

DLC 캐릭터로 추가되는 아이에프, 컴파는 유아기 버전으로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하고 나온다.

덧붙여 본작에서는 크레딧(돈) 노가다 묘수가 있다. 콜로세움에 등장하는 범죄신 마제콘누를 격파하면 승리 보상으로 넵튠의 무기인 소닉 블레이드를 주는데, 이게 가격이 엄청나게 높아서 상점에 팔아도 거액을 얻을 수 있어서 범죄신 마제콘느 격파 노가다를 하면서 소닉 블레이드를 되팔다 보면 크레딧이 눈 깜짝할 사이에 증가한다.

추가로 일본판의 예약 특전에는 네푸니케이션 DLC가 증정되었고 넵튠과 플레이어의 결혼 이벤트가 들어 있어 호평 받았지만 국내 한정판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작은 2014년에 나온 게임인데, 2017년에 시드 노벨 L노벨에서 가이드북+비주얼 컬렉션이 정식 발매됐다. 초회판 한정으로 프루루트의 수영복 세트 프로덕트 코드가 동봉되어 있어 게임에 적용하면 프루루트의 수영복 코스츔이 새로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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