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면접을 보고 여차저차 붙어서 이번주에는 직무 교육을 받았다.
면접은 15분만에 끝났지만 직무 교육은 12시 30분부터 시작해 약 6시경에 끝나서 꽤 길었다.
교육 마치고 나오고 보니, 밤의 디지털 미디어 시티는 낮에 보는 것과 또 달랐다.
지난주에 면접 일기 때 사진 찍었을 당시에는 뭔가 좀 설치한 의미를 알 수 없는 흉물스러운 조형이었는데..
날이 어두워지니 이렇게 불을 켜는 거 보니, 이게 본래 이런 용도인가 보다.
눈사람이 저렇게 화려해지다니 놀랍다.
진격의 거인 같은 조형은 전등불 켜고 보니 완전 버추어 파이터 감성 돋네. 짝퉁 듀랄 같다.
근데 크기가 존나 커서 건물 1층 높이 정도 되는 수준이라 한밤 중에 마주하면 지릴지도 모른다.
이번에 보니 야외 스케이트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노는 게 보였다.
근데 저기서 야외 스피커로 틀어준 음악이 아즈망가 대왕 투니버스 한국판 엔딩곡..
이야, 진짜 언제적 아즈망가냐. 저기서 뛰노는 애들이 아즈망가 대왕을 알기는 할까.
MBC 기자 농성 텐트 같은데.. 비록 현 MBC는 타락의 끝을 보여주지만 최후의 양심은 꺼지지 않았네.
추운 날씨에 양심있는 기자들 고생이 많다.
비행선 닮은 MBC몰 건물도 밤이 되어 주변 나무에 전등을 켜니 존나 화려해 보인다.
근데 밖에 나가는 길에 본 YTN 건물은 더 화려하더라.
건물 꼭대기에서 밑으로 LED 빛이 무슨 폭포수마냥 쏴아아 내려가던데 저거 만든 것도 만든 거지만 유지비용도 많이 들지 않나 싶다.
근처 CJ 건물은 미친 듯한 보라빛을 뿜는데 순간 네푸네푸 당하는 줄 알았다.
근처 DMC 건물에서는 건물 외벽 LED 창으로 애니메이션 광고도 틀어주고 뭔가를 쉴 세 없이 계속 보여주는데 눈이 아플 지경이다.
A채널 빌딩 근처는 계단에 조명이 달려 있어서 빛나는 계단이 완전 호화롭던데 돈이 엄청 남아도나보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근방의 SBS, JTBC 건물은 되게 수수하던데 YTN, CJ, A채널은 장난이 아니네.
이건 뭔가.. 호러블했다.
거대한 인간의 머리인데 MBC 근처에 있는 진격의 거인 조형물 머리를 사이즈만 엄청 키운 느낌이랄까.
파란색/보라색으로만 계속 변하던데 밤에 보니 무섭다. RPG 게임 끝판왕 같아. 진 여신전생 2에서 본 거 같아.
아무튼 이제 직무교육도 끝났으니 DMC에 다시 갈 일은 거의 없겠지.
뭐 볼거리는 꽤 있긴 하지만 인천에서 너무 멀어서 여러 번 가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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