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오뎅탕 / 타코 가라아게 / 염통꼬치 / 테바사키 / 타코야키 - 사이야 2019년 음식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개최한 송년회 때 2차로 방문한 일식 퓨전 주점 사이야.

본래는 신도림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 2차를 가면 치킨/맥주, 피자/맥주를 애용했는데 이날은 사케가가 마시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 처음 한 번 가봤다.

오뎅바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보니 이자카야인 듯 싶은데 정확히는, 정통 일식보다는 일식 퓨전 주점에 가까웠다.

나중에 알아보니 실제로 일식 퓨전 컨셉의 프렌차이즈로 신도림역은 분점 중 하나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끊은지 3년차가 다 되어가서 술 대신 콜라를 주문했다.

콜라 가격은 2000원. 얼음 담긴 미니 맥주잔이 따로 나온 건 좋은데 콜라가 업소용 미니캔으로 자판기용보다 더 작다.


메인 요리 1로 주문했던 나베요리 카테고리에 있는 명품 오뎅탕. 가격은 16700원.


1인당 지급된 나베용 앞접시에 나무 국자로 조금 덜어서 후루룹!

맛은 보통. 가격 대비 양은 좀 적은 편인데 이때 일행이 5명이라서 5명이 한 접시에 오뎅 2~3개씩 덜어 국물과 함께 마시니 금방 바닥이 드러났다.


메인 요리 2로 주문했던 튀김요리 카테고리에 있는 타코 카라아케. 쉽게 말하면 문어튀김. 가격은 14800원.

문어에 카리아케 파우더를 묻혀 바삭하게 튀겨내고, 감자튀김을 곁들여 케챱/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게 나오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별미였다.

튀김 자체도 바삭하게 잘 튀겨냈는데 튀김옷이 과하지 않아 먹을 때 부담이 적고, 문어도 쫄깃하고 고소한 게 카리아케 파우더랑 궁합이 딱 맞아 입에서 아주 살살 녹았다.

예전 건대 입구에서 먹었던 왕관치킨이 생각난다. 치킨 방식으로 튀겨낸 해산물은 대체적으로 꿀맛인 것 같다.


메인 요리를 주문하면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로 메뉴판에서는 '노랑요리'라는 게 있는데 거기서도 몇 개 시켰다.

가장 처음에 나온 게 이 염통꼬치. 가격은 4500원(3개 셋트 구성)

닭염통인 것 같은데 소금간을 해서 짭짤하고, 염통의 특성상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무난한 맛이었다.


다음에 나온 게 테바사키. 닭날개 튀김에 간장 소스를 더한 것으로 가격은 5600원(2조각 셋트 구성)

메뉴판을 보니 본래는 5조각 셋트 구성으로 12800원에 판매하는 메인 요리인데 노랑요리 카테고리에선 2조각씩 주문이 가능했다.

카라아게보다는 후라이드 치킨에 간장 소스 살짝 찍어 먹는 느낌의 메뉴였다.

후라이드 치킨 자체로 놓고 보면 바삭하게 잘 튀겨서 튀김 상태가 좋고, 크기도 배달 치킨의 닭날개보다는 조금 더 커서 양이 그렇게 적지는 않아 맛과 양으로 평타는 쳤다.

다만, 간장 소스가 묻히거나, 버무린 게 아니라.. 그냥 아주 살짝 얹은 수준이라서 그냥 데코레이션의 의미 밖에 없어 보일 정도라서 간장 치킨을 기대한 것과는 좀 많이 달랐다.


마지막으로 나온 건 타코야키. 가격은 7900원(7개 셋트 구성)

가판대나 트럭에서 판매하는 노점 타코야키 평균 가격을 생각해 보면, 갯수 대비 가격이 2배가 거뜬히 넘어가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주점에서 안주로 주문해 먹는 거라서 이해는 갔다.

맛 자체는 특별한 건 없었는데.. 넓은 접시에 마요네즈 소스를 바닥에 깔아 놓고 그 위에 타코야키를 올린 뒤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를 잔뜩 얹어서 나오는 게 보기에 참 먹음직스러웠다.

가쓰오부시가 무슨 풀잎마냥 살랑살랑 흔들리던데 만약 그게 노리고 셋팅한 거라면 음식 데코레이션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일행 다섯이 잘 먹고 나왔는데 가격이 좀 세긴 하다.

동석한 일행 중 유일한 백수라서 송년회에서까지 얻어 먹긴 했지만 가격 나온 거 보니 참.

얼른 돈을 벌어서 친구들 밥도 사주고 그래야 되는데 언제쯤 제대로 돈을 벌 수 있을지..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457636
5192
9448925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