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ITA]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 (ペルソナ4 ダンシング・オールナイト.2015) 2019년 PS VITA 게임




2015년에 아틀라스, 딩고(개발 협력)에서 PS VITA용으로 만든 리듬 액션 게임. 페르소나 4의 스핀오프작이다.

내용은 페르소나 4 본편의 사건 해결 후 여름을 맞이해 도시로 상경한 쿠지카와 리세가 아이돌 활동을 재개했고 리세가 복귀하기 전에 잘 나가던 아이돌 카나미와 그녀가 속한 아이돌 그룹 카나밍 키친이 신곡을 발표하기로 해서 카나밍 키친과 리세가 참가한 인연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특수 수사대 멤버들이 리세의 백댄서가 되어 도움을 주기로 했는데.. 같은 시기에 밤 12시에 인연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상한 동영상이 재생되면서 그걸 본 사람이 어디론가 끌려가 의식을 잃고 다시는 눈을 뜨지 않는다는 도시 전설이 유행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카나밍 키친 멤버들이 건너편 세계로 납치되어 특수 수사대 멤버들이 구하러 갔더니, 일체의 전투 행위 없이 댄스로 승부를 보는 마요나카 스테이지에서 섀도우를 상대하고 납치된 사람들을 구출하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본작은 2013년 니코니코 동화에서 타이틀 발표했을 당시에는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로 잘 알려진 딩고와 아틀라스의 공동 개발로 발표됐지만, 감독, 캐릭터 디자인, 음악, 어레인지 등 주요 스탭이 페르소나 4 원작 개발 팀으로 딩고는 개발 협력으로 변경되어 영상 연출, 모델링에 협력했으며, 작중 삽입된 애니메이션은 본즈에서 만들었다.

본작의 주인공은 나루카미 유우(주인공), 쿠지카와 리세, 마시타 카나미로 3인 체재를 이루고 있다.

마시타 카나미는 페르소나 4 에서 리세의 연인 커뮤니티 진행시 리세 은퇴 후 새로 급부상한 아이돌로 그 이름이 언급되는데 본작에서는 주인공급 캐릭터로 등장한다.

본편 스토리는 나루카마 유우의 3학년팀(치에, 유키코, 요스케), 쿠지카와 리세의 2학년팀(칸지, 나오토, 쿠마), 마시타 카나미&도지마 나나코 페어의 3개 루트로 진행되다가 나중에 하나로 합쳐진다.

스토리가 트리 형태로 표기되어 3개의 루트로 나뉘어진 것이며, 1개의 스토리 트리가 진행될 때 총 3번의 댄싱 타임이 발생한다.

작중 댄스 모드에 쓰인 곡은 오프닝곡은 댄스. 엔딩곡인 칼리스테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전곡은 페르소나 4, 페르소나 4 더 골든, 페로스나 Q에 나온 기존의 명곡들을 어레인지했다.

전반적으로 어레인지가 잘 돼서 음악이 좋은 편인데 가장 인상적인 게 작중 나나코 첫 등장 때 나온 쥬네스 보컬곡이다. 페르소나 4 원작에서 몇 초 안 되는 CM송을 리듬 액션 게임의 보컬곡으로 만들다니 대단하다.

댄싱 타임에서는 기본적으로 각 노래마다 메인 캐릭터가 1명씩 있고, 해당 곡의 파트너가 또 따로 있다.

쉽게 말하자면 메인 캐릭터가 무대에 올라와 댄스를 추고,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파트너 캐릭터가 난입해서 함께 댄스를 추는 방식이다.

게임 조작 방법은 ←↑↓/트라이앵글, 엑스, 서클. 이렇게 6개 버튼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특정한 상황에서 아날로그 스틱(원으로 퍼지는 피버 링을 캣치하는 스크래치), 버튼 홀드(게이지가 나타나면 버튼 눌렀다가 게이지 소멸할 때 떼는 홀드 노트), 방향키+버튼+L2버튼 조합(좌우 동시 입력 판정을 요구할 때)을 쓴다.

게임 시스템은 원형 입력 틀 안에서 무대 위에 캐릭터가 춤을 추면서, 고리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날아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눌러주면 된다.

노트 판정은 미스, 굿, 퍼펙트, 그레이트의 4종류고 콤보는 무한이지만 피버 상태가 아닐 때 굿을 치면 콤보가 캔슬된다.

화면 하단 부분에 피버 게이지가 뜨는데 게이지 중간과 끝에 피버라고 적혀 있는 게 파트너가 등장해 2인 댄스를 추는 구간이다.

화면 상단 부분에 섀도우 호응도가 프레스 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다. 섀도우 호응도가 맥스치일 때 온전히 클리어하면 곡이 끝날 때 메인 캐릭터가 페르소나를 소환해 전용 악기를 연주하는 연출이 나온다.

클리어 판정은 낫 클리어(클리어 실패), 스테이지 클리어(클리어 성공), 브릴리언트, 킹 크레이지 등 4종류가 있다.

프리 모드/스토리 모드의 댄싱 타임을 클리어하면 돈을 입수할 수 있는데 그걸로 쇼핑 메뉴에 들어가 각 캐릭터의 아이템, 코스츔, 악세서리. 댄싱 타임용 버프/디버프 아이템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그렇게 구입한 것들은 프리 모드에서만 적용되고 스토리 모드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버프/디버프 아이템은 장착해서 발동되는데 버프 효과가 있는 건 달성 점수와 입수 자금의 퍼센테이지가 마이너스가 되지만, 반대로 디버프 효과가 있는 건 달성 점스와 입수 자금의 퍼센테이지가 플러스된다.

버프는 주로 호응도, 피버 게이지 상승 등이고 디버프는 노트 판정 조작이다.

처음부터 모든 아이템을 구입해 사용할 수는 없고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아이템 구매가 해금된다.

콜렉션 모드에서는 메인 캐릭터의 모델링, 아이템/코스츔/악세서리 적용 감상, 음성 등을 볼 수 있다.

게임 난이도는 이지/노멀/하드 등 3가지가 기본이고 쇼핑 모드에서 판매하는 모든 아이템을 구입 완료하면 최고 난이도인 ‘올 나이트’가 해금된다.

각 곡마다 난이도가 별점으로 매겨져 있고, 해당 곡을 난이도별로 클리어할 때마다 해당 곡의 파트너로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늘어난다.

메인 스토리는 나루카미 유우와 쿠지카와 리세가 마요나카 스테이지에서 납치된 카나밍 키친 멤버들과 총괄 프로듀서 오치미즈 쿄우카를 구하면서 사건을 추리하고, 현실 세계에 남겨진 마시타 카나미는 도지마 부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면서 비현실과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 캐릭터 음성을 지원하고 있고 대사 텍스트 분량도 많아서 비주얼 노벨급 분량을 자랑한다.

작중 섀도우화되는 건 아이돌 관계자들로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고 타인이 원하는 모습을 연기하고 거기에 맞춰 살면서 번민하고 폭주하는 것이라서, 폭주/흑화의 레퍼토리가 원패턴이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라 지겨울 수도 있지만.. 개별적인 캐릭터의 관점보다는 아이돌 가수라는 키워드로 통합해서 보면 쿠지카와 리세가 본편에서 겪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극복한 그것을 베이스로 해서 재구성했고 메인 컨셉에 맞게 잘 만들었다.

카나밍 키친 멤버들이 단역에 가까워서 비중이 적은 게 좀 아쉽지만, 3번째 주인공인 마시타 카나미의 높은 비중과 ‘이 녀석도 실은..’ 클리셰 보유자지만 존재감이 상당하고 활약도 많이 하는 오치미즈 쿄우카 등 주역급 신 캐릭터들이 제 몫을 다해서 캐릭터성도 좋은 편이다.

이 작품이 정식 후속작이나 확장판이 아니라 스핀오프작이란 걸 감안하면 신 캐릭터 설정과 입장, 관점을 스토리 본편에 충분히 반영됐다.

물론 원작 캐릭터도 병풍 신세로 나오는 건 아니고, 나루카미 유우와 쿠지카와 리세가 마시타 카나미와 더불어 쓰리탑 주인공으로서 활약한다.

원작 캐릭터들의 활약이 원작 팬을 위한 팬서비스가 되고, 원작 캐릭터와 신 캐릭터가 케미를 이루는 것 역시 좋다. (예를 들어 마시타 카나미와 도지마 나나미의 여신천사 페어!)

라스트 스테이지의 댄싱 피날레 연출이 최고였는데 페르소나 라이브 콘서트를 할 때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앵콜곡이자 페르소나 4의 상징 같은 노래가 흘러나오고 댄스 규모도 작중 최대 스케일을 자랑한다.

아쉬운 점은 게임 볼륨 자체가 작은 점이다.

스토리 모드의 플레이 타임이 약 6시간 밖에 안 된다.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면 프리 모드에서 리듬 액션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어 아이템, 캐릭터 복장 등을 해금하는 것 밖에 달리 할 게 없다.

리듬 액션 게임 자체만 놓고 보자면 솔직히 원작 캐릭터와 원작 노래에 대한 애정과 팬심으로 플레이하는 거지. 그걸 제외하고 보면 남는 게 없다.

리듬 액션 게임으로서의 연출/시스템이 뭔가 신선하거나, 엄청 흥겨운 건 아니라서 그렇다.

제목 끝에 댄싱 올 나이트가 들어간 만큼 댄싱이 메인 소재라고는 하나, 고정된 무대에서 캐릭터 1~2명 나와서 정해진 춤을 추는 게 전부라서 너무 단조롭다.

캐릭터 모델링은 원작 그대로라 퀼리티가 높고 캐릭터 성격/특성에 맞춘 안무도 괜찮은데 연출/구성적인 부분에서 단순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

결론은 평작. 리듬 액션 게임의 관점에서 보면 신선한 것도, 흥겨운 것도 아니고 연출/구성이 너무 단순하며, 플레이 타임이 6시간 밖에 안 되는 관계로 게임 볼륨까지 작아서 컨텐츠가 좀 부족하지만.. 페르소나 4 원작 개발팀이 참여해 만들었기 때문에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고 원작의 내용, 분위기를 충분히 반영하면서 스핀오프작으로서의 독립성까지 갖추었고 원작 캐릭터와 신 캐릭터가 케미를 잘 이루었으며 원작에 나온 명곡들의 어레인지곡들이 나오니 원작 팬들에게 충분히 어필하는 게임이다.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볼 만하다. 아쉬운 점이 있어서 그렇지 망작까지는 아니다.

PS VITA용 ‘러브 라이브! 스쿨 아이돌 파라다이스’로 악명이 자자한 딩고가 공동 개발에서 개발 협력으로 바뀌었고 페르소나 4 원작 스탭들이 대거 참여해 만들었기에 최악의 참사는 피했다. (메인 디렉터 자체가 딩고의 쇼지 카츠야에서 페르소나 3 이후에 5까지 모든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하시노 카츠라로 교체됐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2회차 요소는 따로 없지만 클리어 후 해금되는 특전이 몇 개 있다.

스토리 모드 클리어 후 쇼핑에 들어가 흰 나비 모양 브로치를 구입하면 벨벳룸 이벤트가 발생해 프리 댄스에 ‘일렉트로니카 인 벨벳 룸’이 추가되고 이걸 클리어하면 메인 캐릭터에 마가렛이 추가된다.

프리댄스에서 DLC를 제외한 20곡 전곡을 클리어하면 스토리 모드의 핵심 요소이자 엔딩을 장식한 ‘칼리스테기아’가 추가되고, 스토리 모드의 스페셜 모드와 컨피그 모드의 스크래치 설정 항목이 추가, 쇼핑 물품에 ‘피버 로열 Z’를 구입할 수 있다.

트로피 중 킹 크레이지를 획득하면 컨피그 모드에서 응원 음성 선택이 해금된다. (게임 플레이할 때 나오는 캐릭터 응원 음성<-)

덧붙여 본작의 DLC 캐릭터는 아디치 토오루, 마리, 하츠네 미쿠다.


덧글

  • 블랙하트 2016/09/20 10:45 # 답글

    이 게임 스토리 자체는 불만 없지만 페르소나 4 골든의 후일담 이후에 있었던 일로 이게임을 끼워넣으면서 잘 마무리된 이야기에 사족이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 잠뿌리 2016/09/24 18:07 #

    페르소나 4 골든 후일담 이후의 시기를 다룬 작품이 꽤 있죠. 페르소나 Q, 페르소나4 U, 페르소나4 D인데 외전이란 걸 감안하고 보면 괜찮았습니다. 외전이기 때문에 외전 오리지날 캐릭터에 초점을 맞춰서 그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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