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장어 & 양념 장어 - 반구정어부집 2020년 음식



반구정어부집. 경기도 파주 문산에 있는 식당.

인천 우리집 앞에서 픽업되어 일산 파주까지 가는데 약 50여분 정도 걸리고, 파주에서 문산가는데 약 30여분 걸려서 도합 1시간 20분 만에 도착했는데.. 인천에서 일산까지 1시간이 채 안 걸리는 게 신기했다.

평소 차를 탈 일이 거의 없고 항상 버스, 전철만 타다 보니까 그런 것도 있고. 일산에 갈 일이 전혀 없어서 이번에 간 게 정말 수년 만의 일이라서 그렇다.

아무튼 문산에서 이 근방이 장어 거리인데 이 식당이 장어가 저렴하고 맛있다고 해서 갔다.

생선 자체를 그리 즐겨먹지 않는 편이고, 하물며 장어는 먹을 기회가 거의 없어서 결혼식 웨딩 뷔페나 편의점 장어 도시락에 들어간 장어 정도만 먹어봐서 장어 전문점에 가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다.

생애 첫 민물 장어 시식기라고나 할까.


밑반찬.

감자 샐러드, 물김치, 김치, 고추 무침, 가지 무침, 상추, 쌈장, 고추, 생강, 마늘.

단촐한 구성으로 그중에서 감자 샐러드, 고추 무침이 입에 잘 맞았다.


처음 주문한 건 일반 장어 소금 구이!

가격은 1킬로에 3마리 70000원.


상추에 깻잎을 얹고 그 위에 장어 한 조각을 올리고, 쌈장 찍은 마늘과 고추를 올려서 쌈으로 싸서 한 입 덥석!

장어 구이는 난생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다!

잔가시가 없어서 먹기 좋고,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 있는데 몇 번 안 씹어도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맛이 있었다.

생선 뼈나 잔가시가 없는 게 마음에 쏙 들었다.

생선치고 약간 기름져 있는데 이게 육고기의 기름진 것과 또 다른 느낌을 줬다.

밑반찬으로 나온 생강하고 같이 먹으면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고 하는데 이번에 장어를 처음 먹어보는 거라 그것까지 같이 먹을 생각은 못했다.


다음에 주문한 건 양념 장어 구이!

가격은 일반 장어와 마찬가지로 1킬로에 3마리 70000원


이번에는 상추에 싸기 전에 먼저 한 조각 집어 들어 한 입 덥석!

짭쪼름하고 기름진 게 맛있다! 내 입에는 소금구이보다 양념구이 쪽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쌈에 싸지 않고 그냥 집어 먹으니 장어 구이의 꾸덕꾸덕한 껍질이 이빨에 달라붙었다가 씹을 때 떨어지고 붙고 반복하는 게 식감이 좋다!


이어서 상추 쌈으로 싸서 두 입째 덥석!

맛있게 먹긴 했는데 육고기처럼 배가 꽉 찰 떄까지 무한정 먹을 순 없는 것 같다.

딱 2마리 정도가 적당한 양인 것 같다.

장어구이가 고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라 그런지 그 정도만 먹어도 배가 찼다.

장어가 스태미너 음식이고 정력에 좋아서 장어 먹으면 불끈불끈 솟으며 밤에 잘 수 없다는 속설이 있긴 하지만,

사실 그런 건 전혀 못 느끼겠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전철+버스 타서 토탈 2시간 가까이 걸려 장어 에너지는 다 소비됐다.

아무튼 생애 첫 장어 시식기의 결론은 맛있다!

맛있다고 자주 먹으면 질릴 것 같은데, 가끔 생각날 때 먹으면 딱 좋을 듯. 육고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나저나 인터넷 방문 후기들 보면 이 식당 대표 메뉴가 매운탕으로 매운탕 다 먹고 밥 볶아 먹는 게 별미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친구가 차 운전을 해서 술을 마시지 못해 매운탕을 주문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또 갈 기회가 있다면 매운탕을 먹어보고 싶다.


덧글

  • anchor 2016/09/23 09:27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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