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Answer the Call.2016) 2016년 개봉 영화




1984년에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2016년에 폴 페이그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 원제는 고스트 버스터즈: 앤서 더 콜. 한국판은 부제 없이 고스트 버스터즈만 남겼다.

내용은 콜럼비아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인 에린 길버트가 종신 교수 임용을 앞두고 심사 받고 있던 중, 젊었을 때 친구 에비게일 “애비” 에이츠와 함께 공동 집필한 유령 책이 이북으로 판매되어 구글로 검색되는 위기에 처하자 애비를 찾아가 따지던 중 도서관에 출몰한 유령을 목격하고 환호하던 게 유튜브로 퍼져서 심사에 떨어져 결국 애비, 질리언 홀츠먼 등 심령현상을 연구하던 과학자 친구들과 팀을 맺어 도시에 출몰하는 유령들을 사냥하는 고스트 버스터즈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원작의 고스트 버스터즈 일행은 전부 남자였지만, 리메이크판인 본작은 전부 여자로 성별이 반전되었다.

원작의 피터/레이/이곤/윈스턴이 리메이크판에서는 에린/에비/홀츠먼/패티로 바뀌었고, 비서였던 재닌도 케빈 베크만으로 성별 반전되어 반대로 여자에서 남자가 됐다.

원작에서 피터는 초 심리학 교수지만 실제론 말빨 좋은 바람둥이에 사기꾼 기질이 있는 주인공이고, 레이는 낙천적이지만 약간 모자란 구석이 있는 동네 바보형, 이곤은 머리가 좋고 지적인 인텔리파, 윈스턴은 팀내 상식인으로 나와서 각자 분명한 포지션이 있었다.

리메이크판은 원작과 캐릭터 포지션과 해석이 좀 다르다.

에린, 애비는 학창 시절부터 친구로 어렸을 때부터 유령이 관심이 많아서 책도 같이 썼는데 에린은 물리학 교수, 애비는 심령현상 연구가로 다른 길을 걸어가 소원해졌다가 유령 소동으로 다시 만나 절친이 된다.

이 둘은 한 명씩 따로 놓고 보면 둘 다 유령에 관심이 있는 과학자라서 컨셉이 겹치고, 에린이 케빈한테 흑심을 품고 있다는 걸 제외하면 서로 차별화된 요소가 마땅히 없으며 원작의 피터/레이의 말발 좋은 바람둥이 사기꾼, 동네 바보형 컨셉을 계승한 것도 아니라서 특별한 개성은 없지만.. 친구인 두 사람 셋트 구성으로 캐릭터 백 스토리부터 시작해 현재 진행되는 스토리에서 서로 투닥거리면서 잘 지내고 하이라이트씬도 둘이 함께 장식하니 버디물의 관점에서 보면 괜찮다.

원작은 사실 피터, 레이, 이곤이 처음부터 같은 대학에 다니는 세 친구였고 본편 내용은 세 사람의 우정보다 피터의 연애 사업에 더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에 리메이크판과 캐릭터 포인트가 전혀 다르다.

홀츠먼은 공돌이 컨셉으로 팀의 장비를 만들어주는데 본인 자체가 돌아이 계열 괴짜 컨셉이라서 확 눈에 띈다.

단순히 장비만 만들어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작중에 나온 액션적인 부분에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활약을 하기 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준다.

사실 이번 고스트 버스터즈 리메이크에서 캐릭적으로 유일하게 건질 만한 캐릭터라고 할 만 하다. 왜 이번 작품 관련 팬아트 중에서 팀 전원이 아닌 단독으로 등장하는 건 홀츠먼 그림이 가장 많은지 이해가 간다.

패티는 비과학자 출신으로 목소리 크고 우악스러운 흑누나 캐릭터로 도시에 관한 정보에 빠삭해서 과학과 심령 외적인 일반 지식을 담당하고 있다.

원작의 윈스턴이 차분한 상식인 캐릭터였던 것과 대비되기는 하지만, 작중 개그 지분이 높고 팀내 기여도가 높아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다.

케빈 배크만은 원작의 비서 재닌 포지션인데, 원작의 재닌이 1탄에서는 이곤에게 관심을 갖고, 2탄에서는 루이스랑 커플이 되는 것 이외에 특별한 활약이 없는 평범한 비서로 나온 반면. 본작의 케빈은 금발벽안에 근육질 몸을 가졌지만 머리는 텅텅 빈 바보 백치 캐릭터로 나온다.

옛날 영화에 흔히 나온 금발백치 글래머 캐릭터 클리셰를 남자로 성별 반전시킨 것이다.

바보 캐릭터란 점에 있어 원작의 루이스도 합친 것 같지만, 원작의 루이스가 바보라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심각한 바보는 아니다.

케빈은 확실히 캐릭터적으로 여자 관객들에게 어필할 만 한데 클리셰 비틀기에 너무 집착을 해서 도리어 캐릭터가 너무 단순하고 입체성이 떨어진다.

바보 캐릭터 자체는 개인적이라 좋아하는 편이라 원작의 루이스도 괜찮았지만.. 아무리 바보라고 해도 뭔가 스토리에 기여를 해야 좋지. 스토리에 기여한 게 전혀 없이 근육 미남 바보 캐릭터로만 소비하는 게 좀 아쉽다.

폴 페이그 감독의 전작인 ‘스파이’에서도 바보 같은 남자 캐릭터는 많이 나왔지만 최소한 그 친구들은 스파이물 클리셰를 뒤틀거나, 혹은 스파이 업무와 관련된 허당 개그를 쳐서 작품 내 기여도가 있었다.

헌데 본작의 케빈은 본편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바보 개그만 해서 너무 대충 만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눈요기감으로만 쓰기에는 크리스 햄스워즈 자체가 아깝다.

세일즈 포인트가 뭔지는 알겠는데 뭔가 제대로 활약할 만한 여지를 줘서 캐릭터의 밀도를 높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케빈에게 제일 불만인 건 전화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멍청함 설정인데, 원작에서 재닌이 고스트 버스터즈의 첫 번째 의뢰 전화를 받고 ‘위 갓 온(We Got One)!’을 외치며 부저를 눌러 벨소리가 울리고 경쾌한 배경 음악과 함께 고스트 버스터즈 일행이 봉을 타고 내려와 첫 출동을 하는 씬이 구현되지 못해서 그렇다. (이게 무슨 명대사까지는 아니지만, 퍼스트 콜 씬으로 고스트 버스터즈를 상징하는 대사 중 하나로 게임에서도 구현됐다)

악역 같은 경우, 원작의 고저는 수메르 신화에 나오는 악신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형태의 모습으로 변신해 세계를 멸망시켜서 나름대로 카리스마가 있는데.. 본작의 로완은 보통 인간인데 괴롭힘을 당하며 살아와 다른 사람들에게 원한을 품고 유령 소동을 일으킨 찌질한 캐릭터로 나와서 원작보다 좀 못하다.

하지만 후술할 액션씬은 원작보다 더 좋았고, 그게 가능했던 건 전적으로 악당 캐릭터가 활개 쳐 배경 스케일을 키웠기 때문이라서 캐릭터 비중은 높은 편이다.

원작에서 유령 소동은 열쇠지기/문지기의 만남을 이끌어 고저의 부활을 앞당기긴 했지만, 고저가 유령들을 조정한 것은 아니라서 본작의 로완이 유령을 조종한 것과 차이가 매우 크다.

작중 남자들이 다 멍청하게 표현됐다고 지적하는 말이 있던데, 사실 작중 진짜 멍청하게 나온 건 케빈 뿐이다. 최종보스인 로완은 찌질하긴 해도 큰 그림을 그려서 사후 뒤집기를 시도해 멍청하진 않았다.

그런 문제보다 카메오로 나온 빌 머레이의 취급이 좀 너무하다 싶어서 좀 눈에 걸렸다.

애초에 전반적인 캐릭터가 원작과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보면 성별 반전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고 작중 캐릭터가 과학자/아마추어 역사학자 등 직업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특별히 여성성을 강조하면서 성의 불평등을 거론하는 건 아니라서 여성향 작품일지언정 남혐을 조장하는 작품까지는 아니지만 그걸로 시끌벅적한데.. 그 논란의 핵심은 사실 원작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자리 잡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소비되어 왔기 때문에 원작을 보고 자란 팬들의 애정이 깊고 기대치가 높은 걸 충족시켜주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원작이 나온 지 햇수로 벌써 32년이 넘어가 원년 멤버 중 한 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평균 나이가 60대를 넘어가 할아버지가 다 됐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게 오랜 팬의 바람이다.

내일 모래 60살이 되는 브루스 캠벨이 2014년에 이블 데드 TV 시리즈의 애쉬로 돌아오고, 해리슨 포드가 나이 70에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과 스타워즈에 나오고, 마찬가지로 나이 70에 록키 발보아,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에 출현한 실베스타 스텔론을 보면 나이가 들어 힘이 빠져 왕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해도 그 배역 그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보게 만들어 캐릭터가 확실한 작품은 원년 멤버 밖에 채울 수 없는 뭔가가 있다.

2010년에 리메이크 된 나이트메어에서 새로이 프레디 크루거 배역을 맡은 잭키 얼 헤일 리가 기존 나이트메어의 원조 프레디로 나온 로버트 잉글런드를 따라잡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원작의 리메이크, 시리즈 작품으로서 최신작으로 원작/기존 작과 달리 여성 캐릭터가 주역으로 나오는 작품인 게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인데 이 두 작품은 원작에 아예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넣거나, 원작의 캐릭터가 이전 세대로서 다음 세대의 캐릭터에게 바톤 터치를 해서 원작 팬들의 저항 없이 받아들여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스토리는 확실히 원작이 훨씬 낫다.

정확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원작이 더 낫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시장이 고스트 버스터즈 일행이 하는 일을 믿지만 그들이 하는 일에 사회 혼란을 야기한다면서 거짓된 것으로 발표하면서 언론 플레이를 하지만 그렇다고 어디에 가둬놓거나, 고스트 버스터즈 일행이 하는 일 자체는 막지 않는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 해결하는 과정에 극적인 요소가 부족해서 좀 심심한 편이다.

그런데 원작에서는 환경 보호청에서 고스트 버스터즈 일행이 하는 일을 딴죽걸고 본부의 배선을 꺼서 유령 저장소가 폭발시킨 것도 모자라 고스트 버스터즈 일행을 모함해 감옥에 수감시키기까지 한다.

이후 유령 때문에 도시가 혼란에 빠져 있을 때도, 리메이크판에서는 시장을 끝까지 설득시키지 못하고 고스트 버스터즈 일행이 시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스스로 장비를 챙겨서 출동한 반면, 원작에서는 시장의 호출을 받고 감옥에서 나왔다가 유령 소동의 원흉인 환경 보호처 직원을 엿 먹이고 시장을 설득해 시의 지원을 받아 경찰, 군부대의 호위를 받고 출동해 시민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최종 결전에 돌입한다.

팀내 말빨을 담당하는 피터가 시장을 일기토 설전을 벌여서 당신들이 틀리면 어쩔거냐는 시장의 물음에, 그러면 조용히 감옥에 가서 여생을 즐길 건데 만약 우리가 옳고 이 사태를 막으면 시장님은 수백만에 달하는 유권자의 생명을 구하는 거라고 구슬려 전세를 역전시키는 게 통쾌했다.

작품 분위기는 리메이크판이 워낙 유쾌함을 강조해서 분위기가 시종일관 밝은 것에 비해 원작은 수메르의 악신이 등장하고 히로인이 악신의 위협에 시달리다가 악신의 부하에게 빙의 당해 엑소시스트의 공중 부유를 하는가 하면, 악신이 현세에 강림해 사람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설정 등등 약간 호러블한 구석이 있다.

이 호러블함이 광선총으로 유령을 잡아 가두는 유령사냥과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켜 신선함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 때문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리메이크판엔 이런 요소가 전혀 없다.

그 때문에 원작 팬을 더욱 실망시키는 거지만, 원작을 모르고 보면 지장이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리메이크판에서 세븐 일레븐, 파파 존스 피자, 프링글스 등의 간접 광고가 갑자기 툭툭 튀어나오는 거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원작에는 그런 게 전혀 없는데)

액션은 리메이크판이 압도적이라고 할 만큼 좋다.

사실 원작에서는 유령 사냥씬은 초반부에 먹깨비(슬라이머) 잡는 것과 후반부에 고저가 변신한 머시멜로우맨과 싸우는 것. 단 2개 밖에 안 나온다.

액션씬이 달랑 2개 밖에 안 되고, 거기 사용한 무기가 프로톤 캐논(광선총) 밖에 없어서 한 줄로 나란히 서서 광선 쏘는 게 액션의 전부다.

심지어 고저를 해치울 때도 광선을 교차시켜 고저의 포탈을 파괴하는 게 끝이라서 지금 관점에서 보면 아이디어는 좋지만 액션 자체는 부실한 편이었다.

하지만 리메이크판은 원작으로부터 무려 32년 만에 나왔기 때문에 CG 기술이 많이 발전해 액션 스케일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

원작에서는 유령 소동이 벌어졌을 때 그걸 처리하는 걸 스킵하고 바로 보스전으로 넘어간 반면. 리메이크판에서는 최종보스가 유령을 직접 조종하기 때문에 유령들이 개떼 같이 몰려들어서 고스트 버스터즈 일행과 격돌한다.

작중 홀츠먼이 무기 개발자로서 원작에 없던, 글러브, 투척용 폭탄, 갈아버리는 유령 흡착기 등 다양한 무기를 만들어 일행들의 전력을 강화시켰고, 그걸 바탕으로 단 넷이 유령 군단과 맞서 싸우면서 고스트 무쌍을 펼치는데 상상 이상으로 박력이 넘쳐흘렀다.

특히 자기 전용 쌍수 광선총으로 꺼내 들고 진 무쌍난무를 펼친 홀츠먼은 올해 나온 영화 중 베스트 액션 히로인으로 꼽을 만하다.

기존의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광선총은 단순히 유령을 옭아매어 덫에 가두는 것이었는데 본작에선 유령을 낚아채 던지거나, 광선 채찍처럼 휘두르는 등등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엔딩 스텝롤이 올라갈 때 작중 케빈이 경찰, 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군무를 주도하는 게 배경으로 나오고, 후속작을 암시하는 쿠키 영상도 있어서 영화관에서 볼 때 그것까지 다 보고 나오는 걸 권한다.

결론은 추천작. 액션은 원작보다 낫고, 캐릭터 해석 자체가 달라서 원작과 다른 맛이 있으나 스토리의 밀도적인 부분이 원작보다 좀 떨어지고 캐릭터 성별 반전과 배역 교체가 양날의 검이 되어 새로운 팬층을 확보했으나 옛날 팬층을 잃어버리고 페미니즘 논란마저 불거져 리메이크판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원작과 별개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보면 볼 만한 오락 영화다.

원작을 잘 알고 좋아했다면 좋아한 만큼 실망이 클 수도 있어서 북미 현지에서 폭풍 까임을 당하고 있는데, 원작을 모르거나 원작을 잊고서 보면 무난하게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리메이크판인데 원작을 모르고 봐야 재미있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주요 캐릭터의 성별 반전이 논란이 됐고 북미 현지에선 페미니즘 관련으로 소동이 빚어졌다. 그 과정에서 패티 배역을 맡은 레슬리 존스가 악플에 시달려서 트위터를 잠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지만 해커들에 의해 개인 웹사이트가 해킹 당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덧붙여 본작에서 고스트 버스터즈 원작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현한다. 피터 벵크먼(빌 머레이)는 유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교수, 레이 스탠즈(댄 애크로이드)는 택시 기사, 이곤 스펭글러(해럴드 래미스)는 에린이 재직했던 컬럼비아 대학에 놓인 흉상, 윈스턴 제드모어(어니 허드슨)은 패티의 장의사 삼촌, 재닌 멜니츠(애니 포츠)는 호텔 데스크 직원, 다나 바렛(시고니 위버)는 홀츠먼의 스승으로 나온다.

먹깨비(슬라이머)와 더불어 원작의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머쉬멜로우맨도 본작의 유령 퍼레이드 때 카메오로 출현한다. (물론 당연히 먹깨비도 나온다!)

유일하게 루이스 툴리(릭 모러니스)만 나오지 않았는데 본작의 쿠키 영상에서 후속작을 암시하는 단어가 고스트 버스터즈 1의 그것이기 때문에 후속작에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추가로 본작의 제작비는 약 1억 4400만 달러인데 박스 오피스 흥행 성적은 2억 1810만 달러로 손익 분기점인 5억 달러를 넘지 못해 흥행에 실패했다. 전작인 스파이가 6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2억 357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어 히트친 것과 비교하면 참담하다.

한국도 8월 25일에 개봉해서 9월 5일인 현재 누적 관객수 48만명으로 100만은커녕 50만도 넘을 수 있을지 말지 고비일 정도다.

원작과 비교하지 않으면 오락 영화로서 극장가서 무난하게 볼만한 것에 비해 국내 흥행 성적이 저조한데 여기엔 작품 외적으로 상영관 문제도 좀 있다.

CGV 기준으로 평균 1개 상영관에서 하루에 3~4번 밖에 안 틀어주는데 시간 맞춰 보기 정말 힘들고 아예 간판 내린 곳도 있다.


덧글

  • 블랙하트 2016/09/05 16:41 # 답글

    부제가 있었던건 몰랐네요. 영어 포스터 중에도 그냥 GHOSTBUSTERS로 나왔던게 있던걸 보면 나중에 추가 된것인듯 합니다.
  • 잠뿌리 2016/09/05 16:50 #

    저도 지금 알았습니다. 북미쪽 영화 포스터에는 전부 부제가 적혀 있더군요. 위쪽이나 아래쪽에 적혀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죠.
  • 알트아이젠 2016/09/06 20:30 # 답글

    보면서 헛점은 있지만 그냥저냥 무난하게 재미있더군요. 외적인 요인이 이 영화의 흥행이나 평가에 악영향을 적지 않게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 잠뿌리 2016/09/11 12:25 #

    오락 영화로서 무난하게 재미있는 작품인데 페미니즘 논쟁 때문에 작품 자체가 대중에게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한 느낌입니다.
  • 먹통XKim 2016/09/18 16:47 # 답글

    국내에서도 워마드니 메갈리아같은 남혐 여성일베들이 남혐으로 쓰며 옹호했지만 입으로 옹호하고 인터넷상에서 짖었죠. 흥행을 봐도. 그래서 일베 벌레들이 입으로만 짖고 칭찬하냐 비웃었더군요
  • 잠뿌리 2016/09/19 23:13 #

    남혐 영화로 선동하기엔 아까운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는 온전히 영화로 보는 게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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