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1955 버거 - 맥도날드 2019년 음식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서 맥도날드에서 이번에 출시한 리우 올림픽 기념 메뉴 5종 중 햄버거 신 메뉴인 ‘리우 1955 버거’.

오늘 극장판 요괴워치 2 보고 런치 타임 2시가 되기 전에 인근 맥도날드에 방문해 맥런치로 주문했다.


1955 리우 버거 등장! 셋트 정가는 7200원. 햄버거 단품은 5900원. 맥런치 셋트 할인 가격은 6200원.

맥도날드 시그니쳐를 제외한, 맥도날드 일반 메뉴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500원 추가해서 라지 세트 구매시 코카 콜라 골드 에디션을 증정한다고 하는데.. 4년 전 올림픽 때 나온 코카 콜라 유리컵이라면 또 몰라도. 그냥 알루미늄 병에 든 콜라는 별로 끌리지 않아서 일반 셋트만 주문했다.

오랜만에 맥도날드 갔는데 사소한 변화가 있다면, 아이스 커피로 음료 교환할 때 항상 시럽 뺀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는데 지금 현재는 시럽 따로 넣어달라고 해야 넣어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즉, 기본 아이스 커피가 시럽 넣지 않은 아이스 커피라는거)

그리고 햄버거용 컷팅칼이 기존의 길쭉한 컷팅 나이프에서 지금은 공항 기내식에서나 줄법한, 끝이 반원형으로 되어 있는 컷팅칼로 디자인이 바뀌었다. (외날 장검에서 언월도로 바뀐 느낌이랄까. 서양 무기로 치면 롱소드<글레이브)


후렌치 후라이는 거들 뿐. 식기 전에 먼저 후다닥 먹어 치우고 본격적인 햄버거 공략에 돌입!


봉지 개봉!

첫눈에 봐도 뭔가 속내용물이 넘쳐서 옆으로 삐져 나온 게 보인다.


보통 때 같았으면 빵 뚜껑 분리를 제대로 했을 텐데 내용물이 넘치다 보니 묶음용 종이를 그대로 두고 빵 뚜껑만 살짝 올렸다.

내용물은 빵+양상추+토마토+베이컨+후라이드 할라피뇨&양파+쇠고기 패티+치폴레 살사소스+1955 소스.


묶음용 종이로 형태를 유지한 채로 컷팅용 칼을 푹 찔러 넣어 슥삭슥삭.


햄버거 일도양단! 절단된 햄버거 사이에 빠져 나온 튀김이 할라피뇨 후라이드다.


한 조각 집어 들어서 한 입 덥석!

일단 이 제품은 ‘남미 라틴의 맛이 담긴 신제품!’ 이렇게 광고를 하고 있지만 어디가 라틴의 맛인지 모르겠다.

기존 1955 버거에서 그릴에 구운 양파를 빼고 할라피뇨, 양파 튀김을 추가. 빵 밑바닥에 바르던 케챱 대신 치폴레 살사 소스를 발랐는데 뭔가 되게 매콤한 조합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어니언(양파) 후라이드보다 할라피뇨 후라이드가 핵심인데.. 이게 진짜 매운 기운이 완전 다 빠진 고추 피클 튀김이라서 맵게 톡 쏘기는커녕 아무 맛도 없는 맹맛에 흐물흐물한 식감만 남아 있다.

치폴레 살사소스도 별로 맵지 않은 게, 햄버거 번 위쪽에 바른 소스가 빅맥 소스 맛이 나는 1955 소스라서 그 소스의 진한 맛에 살사소스의 맛이 완전 묻히는 바람에 매콤함의 ‘매’자도 찾아볼 수 없다.

차라리 작년에 기간 한정으로 판매했던 1955 파이어 버거가 더 매울 거다.

하나도 안 매운데 라틴은 무슨. 고작 할라피뇨 후라이드 몇 개 들어갔다고 1955버거보다 가격은 500원 더 비싼데 가격 상승대비 맛과 만족도가 매우 떨어져서 한정 판매 메뉴의 메리트가 전혀 없다.

애초에 말이 좋아 리우 올림픽 한정 메뉴인 거지,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버거킹의 할라피뇨 와퍼를 맥도날드 식으로 어레인지한 거라서 굳이 이거 하나 먹으려고 한정 기간 내에 맥도날드를 갈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매콤하다고 광고하는데 전혀 매콤하지 않은, 무늬만 라틴 버거로 일전의 리코타 상하이 버거도 그렇고. 맥도날드표 세계의 맛을 만나다 시리즈 한정 메뉴는 왜 다 이따위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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