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마(姦魔.1992) 2019년 중국 공포 영화




1992년에 방야 감독이 만든 홍콩산 성인 호러 영화. 원제는 간마. 북미판 제목은 데빌 오브 레이프. 1년 전인 1991년에 방야 감독이 만든 성인 호러 영화 ‘색강’의 후속작격인 작품이다. 홍콩 출신의 영화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조사리가 남자 주인공인 강용 배역을 맡았다.

내용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강용은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님이 애지중지하는 자식인데 아들의 건강을 위해 귀한 약을 사다가 먹였더니 그게 바로 천년인삼으로, 강용이 그걸 복용한 이후 천년인삼의 정령이 몸에 들어와 정력이 엄청 세지면서 동시에 색정광이 되어 미녀들을 찾아다니며 폭풍섹스를 하다가 각성하여 도술을 부려 유체이탈해 영혼 강간까지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줄거리만 봐도 알 수 있듯 막장 전개를 자랑하는 성인 영화로 전체 스토리의 절반 이상이 떡씬으로 도배되어 있다.

하지만 완전 포르노 영화인 것은 아니고 옛날 한국의 빨간 띠 영화 수준이다.

주인공인 강용은 겉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중년 아저씨인데 천년인삼의 정령에 씌인 뒤로 섹스머신으로 각성해 전국구로 떡을 치고 다닌다.

처음에는 클럽에서 만나거나, 길거리에서 꼬신 보통 미녀들과 떡을 치다가 나중에 가서는 자신의 수련을 도와주러 온 여자 도사들과 2:1로 그룹 섹스를 하고, 그러다 능력이 폭주해 의식불명에 빠져 침대 신세를 지게 되었을 때 유체 이탈을 하여 자기 몸을 시중들러 온 외국인 하녀와 떡을 치는 것도 모자라, 팬티 차림 영혼 상태로 돌아다니며 새로운 미녀들을 찾아내 겁간하고.. 자신을 퇴치하러 온 도사의 여제자와 눈이 맞아서 몸을 섞다가 몇 번의 위기를 거친 후. 여제자를 구해서 도사로부터 도망가면서 끝난다.

하도 떡치는데 집중을 해서 스토리라고 할 게 마땅히 없다.

작중 강용이 미녀들 범하는 걸 보면 완전 악질 강간범이 따로 없는데, 정작 강용과 대립하는 도사가 마지막에 가서 강용과 눈이 맞은 자기 제자를 결박하고 채찍질하면서 악당처럼 묘사되어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떡씬 찍는데 온 신경을 기울여서 그 이외에 다른 부분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다.

근데 그렇게 신경을 써서 만든 떡씬도 퀼리티가 낮은 편이다. 아무리 떡씬이 많이 나오고 살색 비율이 높으면 뭐하나? 배우들 평균 외모와 연기력이 떨어져 별로 야하지가 않다.

다만, 몇 가지 특이한 것들이 있어 미세하게 컬트적인 맛이 있다.

강용에게 씌인 천년인삼의 정령이 작중 색정령에 가까운 존재라서 꼬추 달린 인삼으로 묘사되는 것과 강용이 도술을 부려 유체이탈을 하여 영혼체로 미녀를 덮치는데, 혼이 빠져 나간 강용의 몸이 폭풍발기해서 시중을 들던 하녀가 흥분해서 떡방아를 찍어 영혼과 육신. 양쪽으로 크로스 오버 섹스를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아니, 후자는 둘째치고 전자의 꼬추 달린 인삼이라니. 진짜 이 홍콩 센스는 따라갈 수가 없다)

결론은 비추천. 꼬추 달린 인삼이나 영혼과 육신의 크로스 오버 섹스 등 몇몇 장면은 컬트적이지만 그건 전체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떡만 쳐 대는 막장 스토리에 배우들 평균 외모와 연기력도 바닥을 기어서 재미도 없고 완성도도 떨어지는 졸작이다.

덧글

  • 동사서독 2016/06/01 16:52 # 답글

    김청 홍석천 등이 출연했던 한국영화 헤라퍼플 생각이 나는군요. ^^
  • 잠뿌리 2016/06/01 19:21 #

    검색해 보니 그게 벌써 2001년 영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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