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 요괴워치(妖怪ウォッチ.2013) 2020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2013년에 레벨 파이브에서 닌텐도 3DS용으로 만든 RPG 게임. 이나즈마 일레븐, 골판지 전기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든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5년에 완전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했다.

내용은 진달래 마을(사쿠라 뉴타운)을 배경으로 여름방학 숙제로 곤충채집을 하다가 친구들끼리 경쟁이 붙어 가장 큰 곤충을 잡겠다며 출입금지 구역인 신사 숲속에 들어가 커다란 나무 아래 뽑기 기계를 발견하고 동전을 넣으라는 환청을 듣고서 뽑기를 했다가 기계 안에 봉인되어 있던 요괴 집사 외스퍼가 나타나 보통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거리 곳곳에 있는 요괴를 볼 수 있는 신비한 아이템 요괴워치를 건네줘서 그걸 받고 갖가지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보통, 요괴워치하면 애니메이션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이 3DS용 게임이 가장 먼저 나왔고, 이 작품이 나온 지 약 반년 후에 애니메이션이 나온 것이다.

게임 자체는 발매 후 반년 동안 20만개를 팔았지만 판매량으로 따지고 보면 평타 수준이었다는데 2014년 1월부터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빅히트를 쳐서 게임도 판매량도 같은 해 5월에 100만개를 넘게 팔아 밀리언셀러가 됐다.

게임 시작시 주인공 성별을 결정할 수 있는데 남자로 고르면 윤민호(아마노 케이타). 여자로 고르면 장세라(코다마 후미카)이며, 디폴트 네임은 그것 그대로지만 플레이어가 이름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다. (다만,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집은 자유롭게 입력한 이름 기반이 아니라 디폴트 네임 기반이다. 예를 들어 민호네집. 세라네집. 이렇게 나온다)

본편 게임은 요괴워치를 통해 요괴를 발견, 요괴와 친구가 되어 요괴 메달을 받아 동료로 삼고 적과 싸워 사건을 해결하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

본편 내용은 총 11장으로 구성된 메인 퀘스트와 100개 이상의 서브 퀘스트로 나뉘어져 있다.

메인 퀘스트만 진행하면 10시간 이내에 게임 엔딩을 볼 수 있지만, 서브 퀘스트 올클리어를 목표로 삼으면 50시간 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플레이 타임이 몇 배로 증가한다. (요괴 대사전 컴플리트를 목표로 하면 플레이 타임은 더욱 늘어난다!)

사실 이 작품의 진정한 재미는 메인 퀘스트보다 서브 퀘스트 클리어하는 것에 있다. 일단 장르적으로 JRPG 게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게임 기본 틀은 오픈월드를 지향하고 있어서 그렇다.

진달래 마을을 비롯해서 4개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것으로, 전체 맵이 생각 이상으로 크다.

단순히 맵만 큰 것이 아니라 주요 NPC들의 집과 갖가지 건물, 상점, 숨겨진 장소 등 방문 가능한 곳이 매우 많고 날씨와 시간에 따라서 NPC 배치가 달라져 자잘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잘 만들었다.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누르면 달릴 수 있지만 숨 게이지가 있어서 이 게이지가 다 떨어지면 숨이 차올라 헉헉-거려서 오히려 이동 속도가 대폭 떨어진다.

병원에서 구입 가능한 약 아이템을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달릴 수도 있다.

메인 퀘스트 진행하다 보면 도중에 자동으로 입수 가능한 자전거는 언제든 버튼을 눌러 자전거에 탑승, 하차할 수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있는 동안에는 이동 속도가 항상 빠른 상태지만 계단을 올라갈 때는 강제로 하차된다.

신호등을 어기면 경고음이 울리는데 이 경고 횟수가 누적되면 S급 요괴인 겁주귀가 나타나 전투가 벌어져서 주의해야 한다. 길을 건너기 전에 항상 신호등을 클릭해 신호를 바꾸고 이동해야 한다.

집안에 들어갈 때는 자동으로 신발이 벗겨지고, 집 밖으로 나갈 때는 자동으로 신발이 신겨지는 것 등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낮과 밤의 개념이 있어 이 시간 자체는 실시간으로 흐르고, 비가 오는 날도 따로 있다. 낮과 밤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도 각각 따로 있다.

퀘스트 클리어 보상으로 경험치, 돈 등이 기본으로 주어지고 퀘스트 진행 과정에서 요괴가 동료로 들어오는 일도 많다.

퀘스트 클리어시 짧은 애니메이션이 나오는데 꽝, 성공, 대성공의 3가지 결과가 나와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결정된다. 꽝은 아이템이 없고, 성공은 일반 아이템, 대성공은 레어 아이템이다

요괴와 관련된 것 이외에, 특정 NPC와 대화를 하면 술래잡기 미니 게임을 할 수 있고 강을 조사하면 낚시. 나무를 조사하면 곤충잡기를 할 수 있다.

술래잡기는 술래인 주인공을 조작해 달려 나가 다른 NPC를 잡는 것이고, 곤충잡기와 낚시는 나무/강에 있는 곤충/물고기를 커서를 움직여 클릭한 다음. 성공 게이지가 눈금으로 표시된 룰렛이 뜨고 화살표가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타이밍을 맞춰 버튼을 눌러 화살표를 정지시켜 눈금에 맞춰야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잡은 곤충과 물고기는 상점에 판매하거나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곤충잡기는 아교. 낚시는 떡밥이 소비 아이템으로 나와서 각각의 미니 게임을 할 때 아이템을 소비하면 성공 게이지가 한 개씩 추가된다.

가끔 성공 게이지가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눈금에 화살표를 맞추면 별 표시가 박힌 레어를 얻을 수 있다.

메인 플레이는 요괴워치의 레이더 기능을 이용해 요괴를 찾는 것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레이더가 반응해서 우측 상단의 요괴워치가 붉게 표시되는데 이게 일반 요괴 탐지다. 보통은, 전투가 벌어진다.

요괴워치가 보라색으로 표시될 때는 주로 이벤트용 요괴인 경우가 많은데, 때때로 이벤트의 일환으로 전투가 벌어지기도 한다.

요괴는 총 223종류로 출현 포인트가 전부 다르다.

용맹족/불가사의족/호걸족/프리티족/따끈따끈족/어스름족/불쾌족/뽀로롱족 등 총 8개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요괴를 새로 입수할 때마다 요괴대사전에 메달이 추가된다.

요괴대사전의 메달 슬롯은 약 250개가량 되기 때문에 요괴를 추가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 여신전생의 악마사전처럼 소지한 요괴의 능력치가 상승한 경우, 그 상태를 사전에 저장 기록해 덮어씌울 수도 있다.

요괴대사전의 봉인 페이지는 특정 요괴를 다 모으면 S급 레전드 요괴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명색이 레전드 요괴인만큼 고성능을 자랑한다. 뽑기 기계로만 입수 가능한 S급, A급 요괴들도 따로 있다. 레어하면 레어할수록 성능이 좋다.

일반 요괴들은 기본적으로 거리 곳곳에 있는 출현 포인트에서 전투를 벌여 승리한 후 일정한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한 번에 얻을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수십 번 싸워도 얻을 수 없다.

이 확률을 높여주는 게 바로 음식인데 요괴들마다 입맛 설정이 달라서 거기에 맞춘 음식을 아이템을 던져주면 호감도가 상승해 동료 입수 확률이 올라간다.

주먹밥/주스/야채/고기/물고기/요리/라면/빵/과자/우유/버거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의 음식은 편의점/음료수 자판기/야채 가게/정육점/생선 가게/중화요리집/라면집/빵집/막과자집/대중 목욕탕/페스트푸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지바냥 서브 퀘스트에서 참치 대뱃살 구해달라는 게 있는데 처음에 그게 낚시로 낚는 물고기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생선 가게에서 파는 음식으로 물고기류 음식 중에 가장 비싼 품목이다)

근데 이게 아무리 비싼 아이템을 퍼줘도 동료 영입에 실패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요괴 대사전 컴플리트가 쉬운 일이 아니고, 이 부분이 유저의 스트레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요괴 파티는 여섯 마리 구성으로 전열 3마리/후열 3마리로 배치할 수 있다. 전열 3마리가 전투에 직접 참가하고 후열 3마리가 대기 멤버로 전투 도중 L버튼, R버튼을 눌러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같은 종족끼리 한 라인에 모이면 특수한 진형이 발동되어 전체 버프 효과를 받는다.

파티에 넣는 여섯 요괴는 세이브 포인트인 도깨비 불이나 주인공 방에 있는 요괴대사전을 클릭해서 슬롯에 메달을 끼워 넣어야 편성이 가능해서, 아무리 요괴를 많이 모아 놨다고 해도 편성 장소의 제약이 있어서 조금 불편하다. 중간 세이브 지점이 없는 요마계/무한 던전 같은 곳에서 특히 그렇다.

어차피 요괴를 많이 모아도 계속 쓰던 요괴만 쓰긴 하는데.. 요괴를 좀 더 다양하게 써 가며 키우고 싶은 유저한테는 번거로운 부분이다.

요괴별로 자동 발동되는 특수 능력이 따로 있는데 장점/단점이 있다. 장단점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단점이면 단점. 장점이면 장점만 가진 요괴가 있어 단점만 있는 요괴는 상대적으로 쓰기 어렵다.

전투에 직접 영향을 끼치기보다, 경험치 상승/호감도 상승 등 전투 클리어 후의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요괴도 있어서 후열에 대기시켜 놓으면 좋다.

요괴 전용 장비를 1마리당 1개씩 착용이 가능해서 단점을 커버하거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요괴의 능력은 HP/힘/정신력/방어력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투 때는 요력 게이지가 따로 표시된다. 각 능력은 해당 요괴의 성격에 따라 올라가는 수치가 달라진다.

공격/요술/필살은 해당 기술을 자주 사용하면 사용한 만큼 경험치가 쌓여 최대 10까지 올릴 수 있다. 비전서 아이템을 사용해 해당 능력의 레벨업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요괴는 등급별로 나뉘어져 있고 D급부터 시작해 S급까지 있으며, 주인공이 가진 요괴워치는 D급으로 시작해 요괴워치 랭크업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현재 요괴워치의 랭크보다 높은 랭크의 요괴는 탐지 자체를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다만, 뽑기 기계(갸차), 요괴 진화, 요괴 합성, 요괴 입수 서브 퀘스트 클리어시 얻는 요괴는 상위 랭크의 요괴라도 얻을 수 있다.

요괴워치 랭크가 높아야 열리는 숨겨진 던전도 여러 개 있다.

뽑기 기계는 신사 뒤편 숲속 안에 있는 나무 아래 있는데 3DS 본체 시간을 기준으로 하루에 3번씩만 뽑을 수 있다. 메달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고, 요괴 이외에 아이템도 나온다.

뽑기 기계용 메달은 게임 밖의 QR 코드를 3DS 카메라로 스캔하여 게임 내에 적용시켜, 게임 내 은행에서 메달을 받을 수 있다.

메달은 종족별 색깔과 일반/스페셜의 타입별로 또 나뉘어져 있다.

특정 요괴는 일정한 단계까지 레벨이 오르면 상위 요괴로 진화하기도 하고, 합성 아이템을 사용해 특정 요괴와 아이템을 합쳐 상위 요괴로 만들 수도 있다.

이 게임은 전투가 파이널 판타지 같은 ATB처럼 리얼 타임으로 진행되는데 특이하게도 플레이어가 요괴의 공격 방침을 지시하는 게 아니라. 요괴들이 자동으로 싸우는 걸 지켜보면서 요력 게이지가 차오를 때 필살기를 사용고, 호감도/회복/버프 아이템 등을 써 가며, 요괴 메달 룰렛을 수동으로 돌려서 캐릭터 전열/후열을 바꾸는 것만 가능하다.

즉, 반자동 전투를 지향하고 있어 요괴의 성격은 곧 CPU의 패턴을 결정하는 것이라 본작의 핵심적인 시스템이다.

요괴들은 전투시 자기 성격대로 움직이고 그건 플레이어가 컨트롤할 수 잇는 게 아니라 성격별 반응을 충분히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첫 번째 성격은 요괴의 움직임 활성화를 결정하고, 두 번째 성격은 행동 패턴과 레벨업시 스테이터스 상승에 영향을 준다.

첫 번째 성격은 게으름/제멋대로/성실함/매우 성실함의 4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뒤로 갈수록 좋은 거다.

게으름 성격의 요괴는 전투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고, 반대로 성실한 성격의 요괴는 뭐가 됐든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성격은 성급함/난폭함(일반 공격 자주 사용, 힘과 HP 오르기 쉬움), 냉정함/지능적(요술을 자주 사용, 정신력과 속도 오르기 쉬움), 신중함/침착(가드를 자주 함, 방어력이 오르기 쉬움), 다정/관대(회복을 자주 사용, HP와 정신력이 오르기 쉬움), 음흉/잔혹(적에게 빙의를 자주 사용, 힘과 속도가 오르기 쉬움), 협조적/헌신적(동료에게 빙의를 자주 사용, HP와 속도가 오르기 쉬움)으로 구분된다. 가로 표시 뒤의 상태가 업그레이된 상태다.

이 성격은 해당 요괴를 계속 전투에 참전시키면서 사용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 자연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상점가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책 아이템을 사용해 바꿀 수도 있다. 물론, 아이템 한 번 사용해서 단번에 바뀌는 건 아니고 아이템을 사용한 다음 성격 바뀌는 속도가 빨라진다.

일반 공격은 물리 공격이고 요술 공격은 마법 공격이다.

빙의는 일종의 버프/디버프로 아군에게 사용하면 버프. 적에게 사용하면 디버프로 주로 상태 이상 효과가 많다.

적의 빙의 공격을 당하면 커서를 직접 움직이거나 터치펜을 사용해 3종류의 즉석 미니 게임을 해서 빙의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화면상에 보이는 검은 방울을 톡톡 쳐서 다 터트리거나, 화면을 마구 터치해 깨트리는 것 등이 있다. 방향 버튼으로 커서를 움직여 수동으로 조작할 수도 있지만 터치펜을 사용하는 게 압도적으로 편하다.

반대로 요력 게이지가 꽉 찼을 때 필살기를 사용하면 아군 전용 즉석 미니 게임이 나오는데, 터치펜을 움직여 화면에 보이는 선을 따라 움직여 기호를 그리거나, 나선형 선을 따라 펜으로 빙글빙글 돌리는가 하면, 금색 방울을 톡톡 쳐서 다 클릭하는 것으로 발동된다.

필살기는 전체 공격/아군 전체 버프/아군 전체 회복/적 전체 디버프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게이지가 차 있기만 하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한 번 사용하면 게이지가 전부 소멸돼서 다시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전투 도중에 도깨비불이 지나갈 때가 있는데 터치펜으로 그걸 클릭하면 전투 클리어 후 보상이 몇배로 불어난다. 금색 도깨비불이 특히 대폭 상승해 경험치 노가다를 할 때 놓치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 본작에서 가장 추천하는 요괴는 S급 레전드 요괴인 무사냥이다. 평타가 2회 공격에 특수 능력이 크리티컬 위력 상승이라 성격을 업그레이드시켜주고 공격 적중시 HP 회복 효과가 있는 흡혈 이빨을 장착시켜주면 엄청나게 좋다.

히든 던젼은 맵 곳곳에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요괴가 심볼화되어 주인공을 보면 바로 쫓아와 접촉한 순간 전투가 발생하는 심볼 인카운터제로 변한다.

클리어 후 추가 요소로 클리어 데이터에 별표시가 찍힌 것은 물론이고 각 지역에 새로운 퀘스트가 추가되고 몇몇 상점의 구매 리스트가 갱신되며, 요괴워치 S랭크 서브 퀘스트가 생긴다.

요괴워치가 S랭크로 오르면 S랭크 요괴들 탐지가 가능해지는 건 물론이고, S랭크 결계를 해체해 히든 던전에 들어갈 수 있고 히든 던전의 S급 요괴 보스를 격파해 동료로 삼을 수도 있다.

단, 히든 던전의 S급 요괴 보스도 동료 입수 확률은 랜덤인데 3DS 내장 시계 기준으로 하루에 한번씩만 싸울 수 있다. 뽑기 기계 사용과 같다.

무한지옥이라는 고레벨 히든 던젼도 나오고, 신사 옆에 있는 거울을 사용하면 여름축제로 타임슬립해서 축제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무한지옥의 요괴는 똑같은 요괴라고 해도 레벨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 공략 난이도가 좀 높은 편인데, 7층에 등장하는 ‘해피 드래곤’이란 요괴가 워낙 빠르게 움직여 붙잡기 좀 어려워도 경험치를 엄청 많이 주는 관계로 만랩을 찍을 수 있는 레벨 노가다 구간이 되어 준다. (초반부의 레벨 노가다 구간은 언덕마을 비밀 샛길에 랜덤으로 나오는 럭키 스네이크다. 럭키 스네이크는 해피 드래곤의 하위 버전이다)

그리고 본편 스토리에서 끝까지 적도, 동료도 되지 않았던 구미를 동료로 얻을 수 있는 서브 퀘스트가 추가된다.

2회차 플레이는 게임을 새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1회차 클리어 이후에 바로 이어서 하는 것으로 메인 퀘스트 진행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오픈월드를 만끽하는 것이다.

메인 퀘스트를 후다닥 클리어하고 2회차 플레이로 서브 퀘스트를 느긋하게 즐기는 게 좋다.

메인 퀘스트 진행 도중 운외경을 동료로 삼은 다음부터 거리 곳곳에 운외경이 설치되어 있어 원하는 장소로 한번에 이동하는 텔레포트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지역의 운외경에게 대화를 걸어 활성화시키면,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해 이동이 매우 쾌적하다.

맵 이벤트도 자잘하게 존재한다.

앞서 언급한 신호등 다섯 번 어기면 등장하는 겁주귀와의 전투 이벤트와 맵상에 길인도깨비와 술래잡기를 해서 보물상자 획득/전투를 할 수 있고, 현상수배된 특정 요괴를 찾아내 쓰러트릴 수도 있다.

귀신의 시간이라고 해서 랜덤으로 악몽의 세계로 들어가 맵상에 있는 보물 상자를 획득하고 장지문을 찾아 탈출하는 미니 게임이 나온다.

이때 거리에 있는 길인도깨비한테 발각 당하면 거대한 빨강 도깨비가 포효하며 쫓아오는데 잡히면 무조건 전투가 벌어지고, 이 도깨비 레벨이 매우 높아 순식간에 끔살 당한다.

아군 요괴들 레벨이 높아져 빨강 도깨비를 쳐 잡으면 그보다 더 강한 파랑 도깨비가 등장하고, 그것도 쳐 잡으면 가장 강력한 검은 도깨비가 나온다.

각 지역의 특정한 장소에서 요괴워치 4컷 만화를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있고, 게임 플레이 내에 트로피를 입수해 확인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게임 밖에서 신비한 렌즈 모드로 3DS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에 보이는 것들을 촬영하면 특정 요괴의 사진이 찍히면서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다.

약간 생소한 시스템인데, 쉽게 말하자면 그냥 3DS 카메라로 아무거나 찍으면 요괴 사진이 찍히면서 아이템 주는 거라 요괴워치 컨셉에 맞춘 일종의 서비스형 시스템이다.

로컬 통신을 통해 가까이 있는 상대의 3DS 요괴워치와 통신 대전을 할 수도 있다.

한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애니메이션이 이미 한국 케이블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라 완벽하게 현지화된 만큼 게임 한글화도 정말 흠잡을 곳이 없다.

결론은 추천작. 아동용 게임이지만 오픈 월드의 방대함과 디테일이 상상 이상이고, 본편 스토리의 메인 퀘스트가 좀 짧아도 서브 퀘스트가 많고 250종의 요괴 모으는 자잘한 재미가 있어 플레이 타임이 생각보다 길며, 아동용 게임이란 컨셉에 맞춘 연출, 시스템 등이 참신하게 다가오며 현지화를 잘해서 한글화 수준도 높아 재미와 완성도를 두루 갖춘 게임이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아동용 GTA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은 한국에 한정해서 일본 현지에선 벌써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 나올 예정인데 한국에선 시리즈 1편인 이 작품이 나온 지 2년 후에 발매했고, 시리즈 2편은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다는 거다.

덧붙여 일본 현지에서 요괴워치 1은 2013년, 요괴워치 2는 2014년에 발매했고 요괴워치 3는 2016년 올해에 발매 예정이다.

추가로 요괴워치 1의 판매량은 약 129만개, 요괴워치 2의 판매량은 원조/본가, 진타 등 2가지 버전이 각각 317만개, 263만개를 판매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건 '게라게라포의 노래'와 '요괴체조' 등 요괴워치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오프닝곡/엔딩곡이 따로 없다는 건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요괴워치는 이 게임판이 가장 먼저 나왔고 애니메이션은 반년 후에 나왔기 때문이다. 이 게임을 만들고 발매했을 때는 요괴워치 오프닝/엔딩곡이 빅히트의 서막을 알릴 것이란 사실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덧글

  • 조훈 2016/05/28 03:37 # 답글

    이거 정말 재밌어요 ㅎㅎ
  • 잠뿌리 2016/05/28 09:58 #

    네, 재미있는 게임이지요 ㅎㅎ
  • 역관절 2016/05/29 02:24 # 답글

    재미있었는데 동료영입이 환장할 정도로 안되서 메인 시나리오만 깨고 팔았습니다.
  • 잠뿌리 2016/05/29 06:59 #

    호감도 대폭 상승시켜주는 요괴를 후위에 편성하고, 요괴가 좋아하는 음식 맞춰서 제일 비싼 거 팍팍 던져줘야 겨우 동료 영입이 되죠. 근데 출현 포인트 자체가 적은 희귀 요괴들은 그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잡으러 가도 너무 잡기 힘들었습니다.
  • 역관절 2016/05/29 20:48 #

    설녀 아군만들려고 당시에 있던 인기마누스를 데리고 설녀가 제일 좋아하는 사탕을 스무개쯤 쳐맥이니까 아군이 되더군요.

    살면서 게임하면서 두통느끼는건 이 게임이 두번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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