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 금지된 구역(As Above, So Below.2014) 2015년 개봉 영화




2014년에 존 에릭 도들 감독이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은 하지 않고 네이버 N 스토어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존 에릭 도들 감독은 한국에서는 2010년작 ‘데블’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내용은 역사를 전공하고 연금술 지식을 갖춘 스칼릿이 17세기 프랑스의 연금술사 니콜라스 플라멜이 만든 ‘철학자의 돌(현자의 돌)’을 찾는데 평생을 바쳤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철학자의 돌을 찾아다니던 중, 이란의 고대 유적과 박물관에 있는 유적에서 찾아낸 힌트를 따라 철학자의 돌이 보관된 곳으로 추정되는 비밀의 방이 깊고 깊은 땅 밑에 있고, 거기로 연결된 유일한 통로가 프랑스 파리의 지하 묘지 카타콤이라 카메라맨 벤지, 고대어 번역가 조지와 함께 파피용, 제드, 수시 등 안내인 일행을 따라 지하로 몰래 내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배경은 프랑스의 카타콤이라 프랑스 영화 같지만 실제로는 미국 영화다.

금지된 장소에 멋대로 들어가 참사가 벌어지며, 그 장소가 지하 터널이란 걸 보면 2011년에 나온 카를로 레데스미 감독의 오스트레일리아산 호러 영화 ‘터널 무비’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터널 무비의 여주인공 나타샤가 취재 욕심 때문에 민폐를 끼친 기자였다면, 본작의 여주인공 스칼릿은 아버지처럼 철학자의 돌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무작정 달려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막대한 민폐를 끼치는 히로인이다.

고대 유적과 유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훼손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위험에 처한 동료를 버려둔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뻔뻔하게 다시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모자라, 위험한 장소에 탐색을 하러 가면서 동굴 트라우마 때문에 가기 싫다는 동료를 계속 같이 가자고 권하는 것 등등 작품 전반부에 걸쳐 온갖 어그로를 끌며 슈퍼 빌런스러운 활약을 펼친다.

엄청난 민폐 덩어리인데 이걸 무슨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가로 포장하니 되게 거부감이 들지만 그게 작품 전반부까지 그렇고 후반부는 달라진다.

이 작품은 사실 순도 100% 페이크 다큐멘터리보다는 오히려 픽션적인 느낌을 더 강화시켜서 블레어 윗치보다는 R.E.C에 더 가까운데 전반부 내내 민폐를 끼쳤던 스칼릿이 후반부에 그걸 수습하려고 혼자 열심히 뛰어 다니며 고생하고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본인을 포함해 일행 셋을 생존시켜 탈출에 성공하기 때문에 그건 나름대로 괜찮았다.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다른 장르의 작품보다 상대적으로 저예산으로 만들어 잘만하면 예산대비 흥행이 보장되서 양산품이 쏟아져 나오는데 거의 대부분 떼몰살 당하는 엔딩으로 끝나 되게 식상했었다. 그래서 이렇게 멀쩡히 살아서 탈출하는 게 오히려 신선하게 보일 정도다.

본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탈출씬도 꽤 마음에 들었다. 엄청 긴박한 장면은 아니지만, 위쪽 풍경과 아래쪽 풍경의 역전되는 연출과 설정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배경 설정의 픽션스러움이 강한데 작중의 배경이 되는 카타콤 지하 동굴이 단순히 묘지 밑바닥이 아니라 ‘지옥’이라서 살아있는 자는 현재의 자신에게 트라우마가 되는 과거의 죄가 구체화되서 죄를 인정하면 살아남고 부정하면 죽음을 당해서 완전 판타지다.

카타콤 지하에서 알 수 없는 의식을 치르다 갑자기 습격해 오는 신도들이나, 지하 벽에 새겨진 시체 조각이 별안간 살아 움직여 달려들어 물어뜯는 것 등등. 일종의 크리쳐 같은 것도 나온다.

그 밖에 벽이 무너지는 트랩 같은 것도 종종 나오고 벽화 또는 벽에 적힌 글귀를 보고 해석을 해서 문을 발견해 다음으로 넘어가는 전개를 보면 어드벤처 영화가 따로 없다.

막연히 탐색/조사하러 왔다가 사건의 진상에도 접근하다가 떼죽음을 당하는 기존의 페이크 다큐멘터리물과는 확실히 다르다.

촬영 방식도 기존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에서는 카메라맨의 존재가 필수적이고, 카메라맨이 죽으면 살아남은 사람이 캠 카메라 직접 들고 뛰어다니는 반면. 본작에서는 등장인물 전원이 머리에 착용한 헤드램프에 소형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설정이 나와서 시점의 제약을 덜 받는다.

극후반부에 스칼릿이 철학자의 돌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할 때를 제외하면 카메라 시점이 크게 어지러운 장면이 없다.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다면, 먼저 떡밥을 던졌는데 회수되지 못한 게 몇 개 있다는 거다.

지하실에서 발견된 십자군의 시체(무슨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인가), 카타콤 지하에서 음산한 노래를 부르며 의식을 치루던 신도들의 정체, 뭔가 카메라에 종종 잡히지만 대사 한 마디 없어 끝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신도들의 우두머리 여자, 산 건지 죽은 건지 알 수 없는데 중간에 대형 사고치고 사라진 토프의 실체, 벤지와 수지의 트라우마 등등 밝혀지지 않은 비밀들이 너무 많다.

애초에 작중에 나온 벽화 내용 풀이와 퍼즐 해결도 스칼릿과 조지 단 두 명이 자기들끼리 아는 걸 주절주절 떠드는 거라서, 다른 인물은 물론이고 본작을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50~80% 밖에 이해를 못하게 만들어 놨기에 디테일이 떨어지는 게 좀 아쉽다.

결론은 추천작. 픽션이 강한 어드벤처 영화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풀어낸 영화로 기존에 나온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데, 전반부는 여주인공의 트롤링 때문에 보기 불편하고 떡밥은 많이 던지는 회수율이 낮으며 작중 인물들이 자기네들끼리 떠들고 생각하느라 바빠서 내용 전달이 잘 안 되지만, 후반부는 여주인공의 하드캐리해서 극 전개가 흥미진진해 지고 배경의 역전/중력을 키워드로 한 라스트 탈출씬도 인상적인 작품이다.

덧글

  • 뉴런티어 2016/04/06 01:30 # 답글

    글쎄요. 우선 스토리상, 인물들이 죽은 것은 자기 자신이 얽매여 있던 죄책감 때문입니다. 스칼렛과 생존자 둘이 떨어지기 전에 서로 얽매였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하고 서로 위로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주인공 일행이 빠져있는 지옥은 말 그대로 주인공 일행의 상상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신화에서 돌이 금이 되는 이유도 현자의 돌 때문이 아니죠. 현자의 돌은 그저 상징일 뿐이고, 실제로 돌을 금으로 만든 원인은 상상이 이뤄지는 그 공간 자체입니다.

    위와 같이 아래도라는 뜻에서 스칼렛이 깨달은 점은 마술의 설명에 있습니다. 안과 같이 밖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난 다는 것으로, 나의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나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다는 뜻으로 그 공간의 본질을 깨닫게 된거죠. 돌을 끼우고 나서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것을 보며 깨닫는 부분은 인디아나존스의 수수께끼가 풀리며 공포를 환기시키는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일행에 합류하는데 여주가 설득한 것은 그의 오랜 친구 뿐입니다. 나머지는 보물이 있다고 해서 찾아들어온 거죠. 그러고 보니 파피용도 살죠. 그리고 저는 스칼렛의 행동에 동의하는데요, 결국 수단을 안가리고 현자의 돌에 얽매고 있던 이유가 있었고 (아버지의 자살과 그를 방치했다는 것으로 인한 자기 비판) 초반에는 자기 혼자 찾겠다고 홀로 이라크의 지하를 해맸으니까요. 끝내는 비극과 구원에 관한 미묘한 상징이 돋보이는 영화라 호러 페이크 다큐멘터리치곤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 뉴런티어 2016/04/06 01:32 #

    그리고 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mJuwqvV6M 실제 있었던 일이죠. 이것 이전부터 카타콤 지하에는 지옥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에, 이 남자가 공포에 질려 지옥으로 스스로 들어갔다는 소문도 있었죠.

    아무튼 장문의 덧글 미안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괜찮게 보았고, 엄청나게 파고들었거든요. 사실 그렇게 만듦새가 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영감을 주는 영화임은 확실합니다.
  • 잠뿌리 2016/04/06 11:49 #

    상상이 이뤄지는 공간이란 게 애매한 게 수시를 죽인 토프의 존재와 벤지의 죽음에 관여한 정체불명의 여인. 지하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의식과 막판에 스칼릿 일행을 쫓아오는 검은 옷의 신도들, 벽에서 살아움직이는 좀비의 존재입니다. 그것들은 상상이 구현화된 것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런 암시도, 복선도 없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어느 순간 사라지죠.

    파피용의 죽음은 확실히 자기 죄책감 때문인데 수지랑 벤지가 죽은 건 죄책감에 의한 상상이 구현되서 그런 것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파피용은 불에 탄 자동차의 환영에 빨려 들어가 죽습니다. 파피용의 친구 중 한 명인 제드가 살아남습니다.

    조지가 빈사 상태에 빠진 것도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게 아니라, 벽에서 튀어 나온 좀비한테 습격 당해 목을 물어 뜯기면서 그런 것이라 캐릭터의 죽음이 과거의 트라우마와 반드시 연관된 것은 아니란 걸 반증합니다.

    스칼렛의 행동에 동의할 수 없었던 건 터키에서 조사를 하러 갔다가 조지를 버려두고 와 조지가 터키 감옥에 수감됐던 것인데 고대어 번역이 필요하니 조지를 다시 찾아가 도와달라고 한 거나, 박물관에 무단 침입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유물을 훼손한 행위 등입니다.

    수단을 안 가리고 현자의 돌을 찾는 이유는 있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게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 보통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은, 목적이 어떤 것이든 간에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쓸 때 쓰입니다. 법적인 문제, 도의적인 문제, 윤리적인 문제를 무시하고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것이라 거기에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서 해명이 되는 게 아니에요. 모험가라고 마냥 포장할 수 없죠.

    초반부에 자기 혼자 찾겠다고 이라크의 지하게 해맨 것도 자기 혼자 찾는 게 아니라 이라크 현지인 안내인과 카메라맨 벤지가 따라 들어갔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들키거나 붕괴 위험이 있으니 빨리 나가자는 거 안 듣고 기어이 유적 부수고 들어가 로즈 키의 힌트를 얻고 그걸 가지고 조지한테 딜을 시도해 끌어 들인 거죠.

    게다가 조지는 어린 시절 동굴에서 남동생이 익사해 동굴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서 카타콤 지하로 내려갈 때 자신은 들어가지 않겠다고 누누히 말했는데 스칼릿이 계속 같이 가자고 권한 건 자신의 감정만 중시하고 남에게 배려기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남들이 '조지가 왜 그렇게 동굴을 싫어해?' 묻자 조지의 트라우마를 이야기해준 건 스칼릿이었으니 모르고 그런 게 아니고 알고도 그런 게 더 이기적인 거죠.

    아무튼 저는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풀어낸 호러 어드벤쳐라는 게 신선했죠. 다만, 캐릭터가 어그로 끄는 건 사실이고 픽션의 성격이 강한 비주얼이 나와도 페이크 다큐멘터리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게 많아 디테일은 떨어집니다.
  • 뉴런티어 2016/04/06 21:44 #

    1. 우벽면의 괴물의 경우, 카메라맨이 공포에 질린 상태로 계속 벽을 주시하죠. 순간 벽면이 사람 얼굴같이 생겼는데, 제 기억에 카메라맨이 처음 은근 놀라거나 계속 그 곳을 주시합니다. 공포에 질린 상황에서 사람얼굴 비슷한 것을 보면 튀어나올 것 같다는 상상을 한번쯤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상상이 실현된 겁니다. 그걸 계속 그 벽면을 쳐다보는 것으로 찍으며 암시시킨거죠. 두더쥐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두더쥐에게 죽은 사람이 두더쥐가 매몰당한 이유가 자신탓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고나서 두더쥐가 그 여자를 죽이고 튀자, 더이상 두더쥐가 나타나지 않죠. 그리고 파피용의 죽음 직전, 파피용이 차안의 사람을 보고 누구라고 외치죠. 이전에 어떤 사고가 있었는데 그게 정확하게 기억 안나지만, 역시 구하지 못했다는 같은 맥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약간 억지일 수도 있지만, 이렇지 않으면 그 세계에서 이들이 마주한 "과거의 형상"들을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스칼릿의 아버지가 있죠. 스칼릿이 이해를 구하자, 아버지의 형상이 사라지는 게 바로 그 예라구요. 아무튼 영화를 다시 보고, 제대로 기억해서 따로 글을 써야겠군요;

    2. 그리고 제가 잘못 이름을 기억했군요; 조지. 근데 세상의 반대편에서 조지가 남동생이 물속에 빠져있는 걸 보잖아요. 그것도 제 이론의 증거입니다. 아무튼 파피용과 일행은 돈때문에 찾아온거고, 어그로 끈건 조지입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 벤지는 흑인이죠. 벤지는 초반 이라크에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추가로 조지가 스칼릿이 로즈키를 찾자 화색을 보이며, 번역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아예 관심이 없던 인물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3. 그리고 감독은 항상 지옥속의 구원의 테마를 넣는데, 그게 데블에서는 솔직함이었고, 이 이후작인 이스케이프에서도 가족이 전체가 살아남는 것도 결국 구원의 의미에 해당합니다. 이스케이프에서는 용기와 결집에 가까웠죠.
  • 잠뿌리 2016/04/06 22:40 # 답글

    벽에서 튀어 나오는 좀비가 카메라맨 벤지의 상상에서 구현된 괴물이라면 벤지의 죽음과 함께 사라졌어야 합니다.

    토프가 수지의 죄책감이 현실화된 존재였고 수지를 죽임으로서 사라졌다면 벽면 좀비도 사라졌어야 하는데 마지막까지 나와서 조지를 공격해 목을 물어 뜯고, 스칼릿이 뛰어가는데 정면에서 덮치기도 했죠. 조지의 죄책감으로 구현된 존재는 어린 시절 동굴에서 익사한 동생이지 벽면의 좀비가 아니니까 더욱 연관성이 없습니다.

    벽면의 좀비는 벤지의 상상에 의해 나타난 것->하지만 벤지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지 않음->계속 남아서 조지, 스칼릿을 공격함.

    파피용의 상상에 의해 나타난 불타는 자동차->파피용의 죽음과 함께 사라짐.

    이 두 가지가 충돌합니다.

    토프 역시 수지의 죄책감과 연관시키는 게 무리인 게, 토프를 알아본 건 파피용, 제드, 수시 전부죠. 수시가 죽는 것도 토프가 수지를 표적으로 노리고 공격했다기 보다는, 수시가 토프한테 접근했다가 죽임을 당한 것인데 그때 토프의 반응을 보면 다른 누가 접근했어도 죽었을 겁니다.

    토프는 일종의 유령 같은 존재에 가깝죠. 만약 죄책감에 의해 발현된 존재라면 누군가 크게 동요했어야 됐는데 그런 사람이 전혀 없이 오히려 파티에 합류시켜 탈출구로 안내를 부탁하게 됐으니 말입니다.

    굳이 억지로 연관시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작중에 등장한 존재들이 전부 등장 인물들의 과거의 형상인 것 까지는 아니죠. 그냥 등장 인물의 죄책감이 현실로 구현화된 것과 지옥이란 공간 속에서 환영과 유령, 이형의 괴물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작품은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서 환영/괴물/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설명과 진상 같은 건 나오지 않으니까요. 온전히 관객이 보고 자의적으로 해석해야 되는 겁니다.

    파피용, 제드, 수지가 돈 때문에 찾아온 건 맞고, 조지는 어그로를 끌지 않았습니다. 로즈 키를 찾자 번역만 돕겠다고 했지 동굴까지 따라 내려가서 모험을 돕겠다고 하지는 않았죠. 동굴에서 익사한 동생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고요.

    벤지의 대사가 나온 건 프랑스에서부터인데, 초반 이라크에서 누군가 스칼릿과 리자(안내인)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시점이 나와서 벤지가 동행했다고 추측하는 겁니다. 벤지의 모습이 화면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게 헤드 램프에 카메라를 설치한 다음부터 여러 인물의 시점으로 넘어갈 수 있을 때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벤지가 돌 찾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찍어준다고 작중 스칼릿이 언급하지요.
  • 뉴런티어 2016/04/07 01:47 #

    아... 허점이 있었네요.
    좀 아쉽습니다.
  • dd 2016/08/11 21:30 # 삭제 답글

    벽에 있던 좀비가 나올때는 이미 벤지가 죽은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 카메라로 찍고 있던 사람은 제드고요. 제드는 끝까지 살아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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