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세트 - 피에르 에르메 2019년 음식



최근 연재 계약한 웹소설 플랫폼 파필리오에서 설날 명절 선물을 보내왔다.

어쩐지 최근 작가들이 명절 선물 받은 사진 인증이 SNS에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 대세를 따라 인증 포스팅을..

택배 자체는 이틀 전인가 받았는데 이제서야 개봉했다.


박스를 열고 보니 왠 아저씨 사진과 함께 소개글이 적힌 용지가 나왔다.

피에르 에르메라고 하는데 사진만 봤을 때는 살 빠진 잭 블랙인 줄 알았다.


박스 안에 또 작은 상자가 담겨 있다. 러시아 민속 인형 마트로시카 느낌일까나.


상자를 여니 바로 내용물 사진이 들어가 있다.

마카롱이다.


포장 용지를 살짝 벗겨내니 모습을 드러낸 마카롱!

아무래도 택배로 배달되었다 보니 운송 과정에서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려 약간 깨진 곳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뭐 맛은 똑같겠지.


가장 많이 깨진 듯 보이는 오른쪽 맨 끝의 녹색 마카롱을 슬쩍 집어서,


한 입 덥석!

흠. 마카롱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는데 뭐랄까, 맛이 굉장히 압축되어 있는 느낌이다.

쉽게 말하자면 맛이 아주 진하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드럽고 맛은 진한데 아무래도 속 재료가 라임이 들어간 듯 새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크기는 엄지 손가락만한데 맛이 이렇게 강하다니 놀랍다.

확실히 고급진 맛이랄까.

아무것도 없이 그냥 하나 집어 먹은 거지만 따듯한 차랑 곁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긴 하다.

근데 원체 이런 디저트하고는 인연이 워낙 없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는지도 모르겠다.

마카롱 첫 체험의 소감을 비유하자면, 내가 부시맨이라 활을 등에 메고 사냥감 찾아 떠났다가 하늘에서 코카콜라병이 떨어진. 그런 느낌이다.

사실 구정 설날이 머지 않았으니, 구정 때 일가친척 다 모이면 그때 똭-개봉하고 싶었는데,

마카롱이라는 게 유통 기한이 그리 길지 않은 제품이라고 해서 오늘 내일 이틀 동안 후다닥 해치울 예정이라 우아한 티타임을 즐기수는 없었다. (뭐 우아한 티타임이라고 해봐야 집에 있는 차는 우엉차, 율무차, 돼지감자차 밖에 없어서..)

아무튼 난생 처음 맛보는 마카롱은 신기한 맛이었다.



덧글

  • 2016/02/05 16: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2/06 17: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2/05 22: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2/06 17: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레드피쉬 2016/02/06 00:29 # 답글

    처음 맛보신게 피에르에르메 마카롱이라니...향후 어떤 마카롱에 만족하게 되실지...후덜덜합니다...
  • 잠뿌리 2016/02/06 17:36 #

    향후 마카롱을 먹을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이 엄청 유명한가보네요 ㅎㅎ
  • Mirabell 2016/02/06 15:34 # 답글

    이거슨... 처음 드신 고기가 꽃등심이 되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위에 레드피쉬님 의견에 동감하게 되네요.. ㅎㅎ

    우엉차정도라면 매우 훌륭한 티타임이 되지 않으셨을까 싶은걸요.. 그윽한 향과 달콤함...
  • 잠뿌리 2016/02/06 17:38 #

    디저트계의 꽃등심인가 보네요 ㅎ 사실 집에서는 차도 전혀 안 마십니다. 부모님들만 차를 드시죠, 저는 돼지감자차만 냉장고에 항상 구비해두고 물처럼 마십니다 ㅎㅎ
  • 月虎 2016/02/06 16:15 # 답글

    국내 마카롱 중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최고...
  • 잠뿌리 2016/02/06 17:38 #

    유명한 마카롱인가 보네요. 디저트 정보는 전혀 몰라서 마카롱하면 맥도날드에서 신 메뉴로 팔고 있다 정도만 알고 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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