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나이트 게임즈(Knight Games.1986) 2019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1986년에 영국의 게임 개발사 English Software에서 암스트래드 CPC, 코모도어 64, MS-DOS용으로 만든 중세 스포츠 게임.

내용은 중세 시대의 기사들이 배우는 8가지 무기술로 상대와 대련을 해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내용이다.

본작에 나오는 무기술은 소드 파이트(검술) 1, 아쳐리(활), 쿼터스태프(육척봉), 볼 & 체인(철퇴), 소드 파이트(검술) 2, 파이크스태프(장창), 크로스보우(석궁), 액스맨(도끼술) 등 총 8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검술, 육척봉, 철퇴, 도끼술은 기본적으로 대전 액션 게임이고, 활, 석궁은 화살 레이더를 움직여 표적을 맞추는 사격 게임에 가깝다.

게임 기본 조작 키는 1P가 W(상), X(하), A(좌), S(파이어/이동 홀드), (D(우)의 5 방향키를 사용하고, 2P가 숫자 방향키 8(상), 2(하), 5(파이어/이동 홀드) 4(좌), 6(우)의 5방향키를 사용한다. 1P, 2P 둘 다 조이스틱도 지원한다.

대전 액션 모드에서는 9방향키 중 8방향키가 공격이고, 정 가운데 키(1P 기준에서는 S키, 2P 기준에서 5키)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 앞, 뒤를 누르면 전진, 후진을 할 수 있다.

정 가운데 키는 슈팅 모드에서 화살을 쏘는 파이어 버튼 역할을 한다.

게임 시작 전에 변경할 수 있는 스킬 레벨은 대전 액션 게임 모드에 한정된 것으로 제한 시간 설정이다. 대전 액션 모드 화면 좌측 상단에 촛불로 표시되며 나이트는 4분, 스퀴어는 6분, 노비스는 8분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상대를 공격해 포인트를 따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일종의 난이도 조절이라고 할 수 있다.

포인트는 대전 액션 모드 화면 좌측 하단에 8개의 점으로 표시되는데 공격이 명중할 때마다 소멸하며, 8포인트가 다 소멸되면 화면 상단에 있는 십자가 방패 개수가 줄어든다. 체력과 잔기(라이프) 개념으로 보면 된다.

포인트를 잃을 때마다 일정 주기로 무릎을 꿇고 쓰러지는 모션을 취하는데 그때는 서로 멀리 떨어져 다시 대전을 이어 나간다. 현대의 격투 스포츠에서 상대가 다운 됐을 때 멀리 물러났다가 다시 맞붙는 느낌이다.

대전 모드의 공격 패턴은 4개나 되지만 상황에 맞춰 변화무쌍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그냥 무작정 붙어서 난무를 펼치는 막싸움으로 이어진다.

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 전술, 계산 같은 게 일절 없이 피아를 막론하고 가드, 회피도 지원하지 않아서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공격 하나 뿐인데. 가까이 붙어서 마구잡이로 공격해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싸우는 거라서 은근히 재미있는 구석이 있다.

피격시 효과음만 작게 울리고, 피격 모션을 따로 취하지 않아서 공격이 명중한 건지, 빗나간 건지 알아보기 좀 어렵지만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면 포인트가 쭉쭉 달아서 없어지기 때문에 그걸로 확인 가능하다.

검술, 도끼술, 철퇴술, 창술 전부 상대의 코앞까지 가서 초근접한 상태에서 싸워야 하는 건 동일하지만, 공격 모션은 전부 다르다. (다만, 검술 1, 검술 2는 기사 복장과 배경만 달라질 뿐 사용하는 기술은 똑같다)

슈팅 모드에서는 활의 경우, 야외에서 움직이는 짐승을 활로 쏴서 맞추고, 석궁의 경우에는 반대로 제자리에 딱 고정된 채로 앞뒤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표적을 맞춰야 한다.

사격 모드에서는 포인트가 화살 잔량으로 표시되고 잔기 개념이 마땅히 없으며, 스킬 레벨을 조정할 수 없다. 대전 액션 모드는 둘이서 하는 게 기본이지만 사격 모드는 혼자서 하는 게 기본이라서 그렇다.

레이더를 표적에 맞추고 활을 쏠 때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와 궤도를 생각하고 쏴야 명중시킬 수 있어서 대전 모드와는 또 다르게 계산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스토리 모드는 딱히 없고 오로지 대전 모드만 지원하는데 1P VS CPU 대결이나 1P VS 2P 대결도 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다 지나거나 혹은 포인트/라이프를 다 잃으면 자동으로 게임오버가 되는데 승패가 딱히 갈리지 않고 그냥 남은 포인트/라이프 수에 따라 보너스 점수를 받고 스코어가 상승하는 것 밖에 안 나온다.

그 스코어가 플레이어와 COMPUTER가 각각 따로 표시되어 각 무기술의 스코어 점수로 대결하는 거다.

결론은 추천작. 스토리 모드가 딱히 없고 오로지 CPU, 2P의 대전만 지원하는데 대결의 승패가 마땅히 나오지 않고 오로지 스코어 점수로만 겨루는 방식이라서 승리에 대한 단맛이 조금 부족하고 게임 플레이가 대결의 반복이라 좀 단조롭지만.. 대결의 종류가 다양하고, 대전 모드/사격 모드 등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공격 모션이 다양하고 막싸움의 묘미가 있어서 은근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어떻게 보면 대결 형식의 미니 게임을 모아 놓은 듯한 느낌도 살짝 드는데 요즘 시대였다면 모바일 게임으로 나와도 어울렸을 구성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제작사인 잉글리쉬 소프트웨어는 1982년에 설립되서 1987년에 망했는데 망하기 직전에 출시한 게임이 본작의 후속작인 ‘나이트 게임2: 스페이스 트릴로즈’다.



덧글

  • 도연초 2016/01/12 10:12 # 답글

    근접전은 왠지 가라데카스러워 보입니다
  • 잠뿌리 2016/01/12 10:46 #

    가라데카가 연상되는데 실제로는 가라데카보다 더 격렬합니다. 게임 스타일이 진짜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서로 마구잡이로 공격을 하거든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617802
5243
9469794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