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 (2015) 방송/드라마/다큐멘터리




2015년에 Mnet에서 방영을 시작해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40분에 방송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시즌 1이 전 12화로 종결됐고, 현재는 시즌 2가 10회까지 방영했다. 흔히 줄여서 ‘너목보’라고 부른다.

내용은 유명 가수가 약 7~8명 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 라운드마다 한명씩 지명해 탈락시키고 최후에 남은 1인과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물론 단순한 컨테스트 같은 게 아니라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어 그것을 통한 감동과 웃음을 주는 게 메인 내용이다.

메인 MC는 이특, 유세윤, 김범수 등 3명으로 여기서 본래 김범수는 시즌 1의 1화 때 가수로 나왔다가 2화부터 MC로 합류했다.

총 4개 라운드로 나뉘어져 있는데 1라운드는 비주얼을 보고 탈락자를 선정, 2라운드는 립싱크를 보고 탈락자 선정, 3라운드는 3명을 무조건 남겨서 패널들과 상의해서 탈락자를 결정. 그리고 최종 라운드인 4라운드에서는 가수와 참가자의 눈빛 교환이 있은 뒤 듀엣을 할 한 명을 선택하고 다른 한 명이 자동 탈락하는 방식이다.

1라운드에서는 상대의 비주얼만 볼 수 있고 노래하는 영상을 보여줄 때 0.3초만 들려주고 딱 멈춰서 오로지 상대의 외모만 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실력자가 탈락하는 일이 자주 생겨 처음부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라운드에서는 반대로 참가자가 노래하는 목소리만 들어볼 수 있는데 실력자의 실제 노래와 음치의 립싱크를 섞어 놔서 더 큰 혼동을 준다.

3라운드에서는 가수가 판정단과 상의를 한 뒤 최종결정을 하는 거라 혼란이 점입가경이 된다. 각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서 그런 건데 이때 결과가 나올 때 실력자 탈락하면 판정단이 가수 디스하는 게 웃기다.

4라운드 눈빛 교환에서는 그냥 눈빛만 주고받는 게 아니라, 옆에서 이특, 유세윤이 참가자 속마음이라며 대사 치는데 이 부분은 완전 개그에 가깝다.

탈락자는 진실의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한 곡 부른 다음 정체를 밝히고 퇴장하게 되어 있다.

음치는 프로필의 일부가 거짓이지만 실력자는 프로필이 100% 사실이며, 노래 잘하는 일반인 이외에도 가수 지망생이나 무명 가수, 은퇴한 가수, 성악가 등등 꽤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현 패널들은 판정단이라고 해서 가수, 개그맨 등 연예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판정단의 추리가 가수에게 도움이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는데 후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고 또 패널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티격태격하는 게 재미있다.

최후의 1인이 음치일 때는 상금 500만원 증정. 실력자일 때는 해당 회차에 출현한 가수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를 음원 발매할 기회를 준다.

정체를 감추고 노래를 부르는 복면가왕, 모창 속에서 진짜 가수의 목소리를 찾는 히든싱어 등 기존의 음악 프로그램의 특징을 따왔지만 성격은 꽤 다르다.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추리 과정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서 예능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 음치의 존재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참가자의 정체가 노래를 통해 밝혀질 때마다 매번 반전이 나오며, 그 반전이 나오는 텀이 짧아서 문자 그대로 반전의 연속이라 기존의 프로그램보다 템포가 더 빨라서 몰입이 잘된다.

패널과 가수의 편견과 노알못(노래는 알지도 못하는)으로 인한 잘못된 추리에 제대로 한 방 먹여서 웃음과 감동, 안타까움 등의 감정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외모만 보면 완전 평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끝장나게 노래를 잘하는 실력자라든가, 반대로 외모가 그럴 듯 하고 노래 잘하게 생겼는데 실은 엉망진창의 음치인 것 등. 가수, 패널, MC는 물론이고 현장 방청객까지 전부 다 예측불허의 전개가 이어지며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일일이 다 담기 때문에 꿀재미가 있다.

최종 참가자 실력자/음치를 가려내는 게 고난이도를 자랑해서 시즌 1, 2를 합쳐 21전 8승 13패라 감동의 무대 찾기가 참 어려운 게 웃기면서도 슬픈 일이다.

물론 음치가 최종 선정되면 언제나 큰 웃음을 주지만, 실력자가 최종 선정되고 그 정체가 공개된 순간의 감동과 카타르시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시즌 1에서의 마지막 성공 사례가 나온 회차에서는 전율이 일어났다)

결론은 추천작. 폴 포츠, 수잔보일, 코리안 리 같이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반전 실력자의 사례를 예능화시킨 것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과정에서 반전의 연쇄를 일으키고, 그 결과에 따라 웃음과 감동을 나누어줘서 어떤 식으로 끝나든 간에 예능적인 재미를 분명히 줘서 기존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과 같으면서도 완전 다른, 개성까지 갖춘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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