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jampuri.egloos.com/5982004 <- 4개월 전인 4월에 올렸던 한국 웹툰 삼국지 글. 이거 올린 이후에 다른 곳에서도 한국 웹툰 시장을 삼국지에 비유하면서 썰을 풀던데.. 일단 4개월이 지난 지금 현재는 이 구도가 또 달라졌다.
우선 네이버 4월에 미니멈 개런티 200으로 상향했는데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아 제왕의 관록를 보여줬고 다음은 요새 좀 부진하긴 해도 네이트처럼 사업 접을 것처럼 작품 수가 적은 건 아니니 네이버와 함께 포털 웹툰의 양대 산맥을 이루면서 삼국지의 영역에서 벗어났다.
산 위의 구름, 구름 위를 뚫고 올라간 선계랄까. 쉽게 말하자면 네이버와 다음은 봉신연의 찍고 있다는 거. 그보다 주목할 만한 건 선계 아래 지상. 인간들의 전장이다.
이전 한국 웹툰 삼국지에서 촉나라에 비유했던 레진은, 최근 미니멈 개런티 언론 플레이와 2차 저작권 계약, 마감 지각 휴재 위약금 등 하루가 멀다하고 구설수가 불거져 이미지가 하락했다. 촉나라 유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천하통일하고 공신숙청한 한고조 유방이랄까.
작가 관리적인 부분에서 그늘이 드러난 걸 보면, 한고조 유방도 아니라. 헌제를 손에 쥐고 국정을 유린한 동탁이다. 성인물을 주력으로 삼아 될 성 부른 작가들을 죄다 성인 만화를 그리게 해서 수익을 증대시키는 거 보면 서량철기병이다.
촉나라 기믹을 이어 받은 건 코믹스퀘어가 됐다. 정확히는, 유비가 일국의 군주로서 세력을 갖추기 전의 느낌으로 황건적의 난 때 거병한 느낌이다. 천하를 유랑하고 인재를 모집하며 나라를 세워 황제가 된 게 아니라, 중상전왕 유승의 말손 유비로서 한조 부흥의 대의를 갖고 행동하던 시기다.
수익을 얻기 위해 야한 걸 그리라고 강요하지 않고 작가가 그리고 싶어하는 걸 그리게 한다는 걸 기치로 삼고 있고, 또 중견 베테랑 작가의 작품을 앞세우며 고전 만화를 리마스터링해서 서비스하는 것으로 옛날 만화의 부활을 꿈꾸고 있어서 그렇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는 오나라, 위나라가 성립되기 한참 전에 속한다.
비포탈 웹툰의 일인지하 만인지상은 레진인데, 그 레진이 무슨 태조 왕건 궁예마냥 총명함을 잃고 흑화되어 마각을 드러냈으니.. (아, 생각해 보면 이거 궁예 맞네. '누구인가? 누가 마감을 어겼어? 짐이 새로운 마감 룰을 공지했는데 어찌 마감을 어길 수 있느냐. 휴재하고 위약금을 내게 하라! 저 작가는 마구니니 어서 휴재를 시켜라!)
코에이의 삼국지 게임 '동탁의 난' 시나리오 기준으로 보자면 동탁 세력.
레진 이외에 다른 비포탈 웹툰 사이트는 구도상으로는 반 동탁 연합군인 18로 제후군이다.
코미코/코믹스퀘어/탑툰/짬툰/봄툰/코믹스토리/코믹큐브/마녀코믹스/빅툰/코믹GT/폭스툰/피너툰/피키툰/허니앤파이/티테일/배틀코믹스/알파카 코믹스/스핀에이. 아, 박박 긁어모으니 딱 18개가 되긴 한다. (이중에 작가 협박하고 계약으로 장난질 쳐서 여기에 언급하기도 싫은 웹툰 사이트가 몇 개 있긴 하지만 일단 18명 숫자를 맞춰야 해서..)
서울 문화사에서 만든 웹툰 사이트란 걸 생각해 보면 빅툰/마녀 코믹스가 명문원가의 원소/원술 형제가 될 만 하고, 북큐브가 전신인 코믹큐브는 북방에서 오랑캐를 토벌하던 공손찬(북큐브의 '북'과 북방의 '북' 찌찌뽕) 레진의 그늘에 가리워져 있지만 비포털 웹툰 2인자인 탑툰은 수익 증대를 위해 성인물에 올인했으니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간웅 조조. 중원의 색과는 전혀 다른 강남의 색과 기질을 가진 손견은 일본/한국 웹툰의 코미코. 대충 구색잡기로 이렇게 끼워 맞출 수 있겠네. (코믹 스토리는 코믹태크를 전신으로 삼아서 아재 느낌 나니 나이 많은 군주인 도겸으로 하자)
호로관의 여포는커녕 사수관의 화웅을 잡을 만큼 두각을 나타내는 제후와 장수가 없으니.. 그게 실제 삼국지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앞으로 이 웹툰 난세 시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나가는 인천 시민 A이자 일개 민초 웹툰 독자로서 궁금하다. 그보다 난 소설가니 웹소설을 내야 하는데 웹소설 사이트는 이렇게 삼국지에 대입해서 볼 만큼의 숫자가 없구나 ㅠㅠ
우선 네이버 4월에 미니멈 개런티 200으로 상향했는데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아 제왕의 관록를 보여줬고 다음은 요새 좀 부진하긴 해도 네이트처럼 사업 접을 것처럼 작품 수가 적은 건 아니니 네이버와 함께 포털 웹툰의 양대 산맥을 이루면서 삼국지의 영역에서 벗어났다.
산 위의 구름, 구름 위를 뚫고 올라간 선계랄까. 쉽게 말하자면 네이버와 다음은 봉신연의 찍고 있다는 거. 그보다 주목할 만한 건 선계 아래 지상. 인간들의 전장이다.
이전 한국 웹툰 삼국지에서 촉나라에 비유했던 레진은, 최근 미니멈 개런티 언론 플레이와 2차 저작권 계약, 마감 지각 휴재 위약금 등 하루가 멀다하고 구설수가 불거져 이미지가 하락했다. 촉나라 유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천하통일하고 공신숙청한 한고조 유방이랄까.
작가 관리적인 부분에서 그늘이 드러난 걸 보면, 한고조 유방도 아니라. 헌제를 손에 쥐고 국정을 유린한 동탁이다. 성인물을 주력으로 삼아 될 성 부른 작가들을 죄다 성인 만화를 그리게 해서 수익을 증대시키는 거 보면 서량철기병이다.
촉나라 기믹을 이어 받은 건 코믹스퀘어가 됐다. 정확히는, 유비가 일국의 군주로서 세력을 갖추기 전의 느낌으로 황건적의 난 때 거병한 느낌이다. 천하를 유랑하고 인재를 모집하며 나라를 세워 황제가 된 게 아니라, 중상전왕 유승의 말손 유비로서 한조 부흥의 대의를 갖고 행동하던 시기다.
수익을 얻기 위해 야한 걸 그리라고 강요하지 않고 작가가 그리고 싶어하는 걸 그리게 한다는 걸 기치로 삼고 있고, 또 중견 베테랑 작가의 작품을 앞세우며 고전 만화를 리마스터링해서 서비스하는 것으로 옛날 만화의 부활을 꿈꾸고 있어서 그렇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는 오나라, 위나라가 성립되기 한참 전에 속한다.
비포탈 웹툰의 일인지하 만인지상은 레진인데, 그 레진이 무슨 태조 왕건 궁예마냥 총명함을 잃고 흑화되어 마각을 드러냈으니.. (아, 생각해 보면 이거 궁예 맞네. '누구인가? 누가 마감을 어겼어? 짐이 새로운 마감 룰을 공지했는데 어찌 마감을 어길 수 있느냐. 휴재하고 위약금을 내게 하라! 저 작가는 마구니니 어서 휴재를 시켜라!)
코에이의 삼국지 게임 '동탁의 난' 시나리오 기준으로 보자면 동탁 세력.
레진 이외에 다른 비포탈 웹툰 사이트는 구도상으로는 반 동탁 연합군인 18로 제후군이다.
코미코/코믹스퀘어/탑툰/짬툰/봄툰/코믹스토리/코믹큐브/마녀코믹스/빅툰/코믹GT/폭스툰/피너툰/피키툰/허니앤파이/티테일/배틀코믹스/알파카 코믹스/스핀에이. 아, 박박 긁어모으니 딱 18개가 되긴 한다. (이중에 작가 협박하고 계약으로 장난질 쳐서 여기에 언급하기도 싫은 웹툰 사이트가 몇 개 있긴 하지만 일단 18명 숫자를 맞춰야 해서..)
서울 문화사에서 만든 웹툰 사이트란 걸 생각해 보면 빅툰/마녀 코믹스가 명문원가의 원소/원술 형제가 될 만 하고, 북큐브가 전신인 코믹큐브는 북방에서 오랑캐를 토벌하던 공손찬(북큐브의 '북'과 북방의 '북' 찌찌뽕) 레진의 그늘에 가리워져 있지만 비포털 웹툰 2인자인 탑툰은 수익 증대를 위해 성인물에 올인했으니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간웅 조조. 중원의 색과는 전혀 다른 강남의 색과 기질을 가진 손견은 일본/한국 웹툰의 코미코. 대충 구색잡기로 이렇게 끼워 맞출 수 있겠네. (코믹 스토리는 코믹태크를 전신으로 삼아서 아재 느낌 나니 나이 많은 군주인 도겸으로 하자)
호로관의 여포는커녕 사수관의 화웅을 잡을 만큼 두각을 나타내는 제후와 장수가 없으니.. 그게 실제 삼국지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앞으로 이 웹툰 난세 시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나가는 인천 시민 A이자 일개 민초 웹툰 독자로서 궁금하다. 그보다 난 소설가니 웹소설을 내야 하는데 웹소설 사이트는 이렇게 삼국지에 대입해서 볼 만큼의 숫자가 없구나 ㅠㅠ
덧글
네이버 웹소설
노블코어 - 폐쇄
다술
드림워커 - 폐쇄
로망띠끄
문피아
사과박스(웹사이트)
삼천세계
소설가가 되자(日)
시드노벨
아이작가
에브리북
올레마켓 웹툰
조아라
조인북
카카오페이지
커그
텍스터
허니앤파이
북팔
라잇나우
....등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나무위키에 적힌 플랫폼이라는 건 사실 그런 곳이 있었다 수준이라서, 현실은 네이버(웹소설), 문피아, 조아라(장르 소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과박스도 장르 소설 연재 사이트고, 시드노벨은 출판사. 커그는 본래 연재 사이트가 아니라 1세대 판타지 소설 작가들의 모임에서 출발한 커뮤니티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