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닭갈비 - 유니 춘천 닭갈비 2019년 음식


분당 야탑 맛집으로 검색하면 뜨는 곳 중 하나인 유니 닭갈비.

지난 5월에 아는 사람을 만나러 야탑에 갔다가 아는 사람 추천으로 가본 곳이다.


여느 춘천 닭갈비집과 같은 기본 반찬 세팅 같은데 여기서 의외로 특이했던 게 메추리알이었다.

저게 겉보기엔 보통 메추리알 같은데 껍질을 벗기면 안이 맥반석 계란처럼 갈색으로 짭쪼름하게 구워져서 손이 가고 손이 갔다.


닭갈비 등장!

여긴 메뉴가 딱 두 종류인데 뼈 없는 닭갈비와 유니 닭갈비다. 이건 유니 닭갈비로 1인분에 11000원이고, 뼈 없는 닭갈비는 1인분에 10000원이다.

두 개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뼈 없는 닭갈비는 닭다리살과 닭가슴살이 섞여 나오고, 유니 닭갈비는 닭다리살만 나온다고 한다.

이게 2인분을 시킨 것으로 딱 4 덩어리 나오는데 사실 고기 양 자체는 그리 많지는 않다. 저게 뼈 없는 닭고기 속에 닭다리 뼈도 덩어리당 하나씩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


고기 양은 적지만 양배추를 비롯한 춘천식 닭갈비의 야채가 들어가니 양이 순식간에 불어난다!



근데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다 보면 양이 자연스럽게 쪼그라들어서 이렇게 압축된다.


다 구워진 고기를 깻잎과 함께 집어들어 상추에 싸서 한 입 덥석!


처음 주문할 때 치즈도 추가 주문했는데 접수가 누락되서 한발 늦게 추가했다.

치즈는 직원이 와서 직접 셋팅해주는데 기존의 닭갈비집처럼 냅다 부어주는 게 아니라, 닭갈비 사이에 홈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피자 치즈를 쪼르르 넣어서 가운데 치즈가 녹아들면,


이렇게 치즈를 떠서 닭갈비가 돌돌 말아 앞접시로 옮겨 두입째 덥석!


고기를 다 건져 먹고 야채가 남았다 싶으면 볶음밥을 추가로 주문해 철판 위에 잘 편 다음,


적당히 눌러 붙어 반쯤 누룽지화된 걸 슥슥 긁어내 세입 째 덥석!

일단, 닭다리살로 이루어진 고기가 아주 연하고 야들야들해 입에서 살살 녹아서 고기 자체는 좋은 편이다.

신도림에서 먹었던 강촌 숯불 닭갈비가 문득 떠오르는데 거기랑 고기 스타일이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거기선 문자 그대로 숯불 닭갈비로 구워서 주는데 여긴 그런 고기를 춘천식 닭갈비로 볶아 먹는 거다.

그리고 음식 조리를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맡아서 잘 해주기 때문에 고기가 익기 전에 먹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사실 여기 음식 맛을 좌우한 게 그 체계적인 조리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손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것과 직원이 조리해준 것은 엄연히 전문성의 차이가 있으니 말이다.

눈 짐잣으로 익었다 싶을 때 바로 집어 먹는 것과 최소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익은 게 어떤 때인지 아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아쉬운 건 가격이 좀 쎄다는 것과 가격 대비 양은 적다는 거다. 닭갈비 1인분에 11000원은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렇다고 1명이 1인분만 먹고 끝내면 양이 차지 않아 필연적으로 밥을 볶아 먹는 거라 사실 고기로 배를 채우기 보단 밥으로 배를 채운다.

가격이 쎄지만 맛있는 집이라 싸고 양 많은 집과는 정 반대 노선을 걷고 있으니, 지갑 사정에 여유가 있을 때라면 갈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여기 추가 메뉴 중에 치즈랑 각종 사리 이외에 계란 크러스트라고, 밥 볶아 먹을 때 계란물을 부어서 밥 사이드에 계란이 부풀어 올라 같이 떠먹는 게 별미라고 하던데 그건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다음에 혹시 또 갈 기회가 있다면 그걸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덧글

  • anchor 2015/07/08 10:19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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