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년에 프랭크 헤넨로터 감독이 만든 바스켓 케이스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내용은 전작으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후, 재차 분리 수술을 받아 벨리얼과 떨어진 드웨인이 구속구에 묶인 채 감옥에 갇혀 있다가 루스가 다시 꺼내줬는데, 벨리얼과 붕가붕가를 한 이브가 임신을 한 상황이라 출산을 위해 기형 인간 가족 전원이 스쿨버스를 타고 할 삼촌댁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웨인이 전작의 막판에 미치광이가 됐는데 본작에서도 그걸 그대로 이어 받아 언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됐다.
애가 완전히 맛이 간 것도 문제지만 트러블 메이커로서 사건의 중심에 있어 온갖 사건 사고의 원인을 제공해서 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이 살아났다.
여전히 기형 인간 가족이 떼지어 몰려나오지만 그냥 머릿수만 채우는 역할만 한다. 신 캐릭터인 루 할은 산처럼 거대한 몸에 여러 개의 팔이 달리고, 위쪽에 안경 쓴 괴짜 머리가 달린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의사 및 발명가 기믹을 가지고 있어 이브의 출산을 돕고, 벨리얼을 위해 무기를 만드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한다.
전반부는 이브와 벨리얼의 사랑의 결실로 12 쌍둥이가 태어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미니 벨리얼 12 쌍둥이가 등장해서 초반부터 정신줄 놓고 막 나간다.
후반부는 드웨인의 트롤링과 마을 보안관 앤드류의 외동딸 오플, 두 후바인 베일리, 백스터의 병크, 어그로가 안 좋은 의미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 대형 사고로 이어져 인간 VS 기형 인간의 대결 구도로 나간다.
2탄처럼 3탄은 인간들이 나쁜 쪽으로 나오는데 전작보다 더 악랄하게 묘사된다. 특히 어그로를 많이 끄는 게 앤드류의 외동딸 오플로 순진한 소녀의 탈을 쓰고 드웨인의 통수를 치거나 뜬금없이 BDSM 커밍아웃을 하며 가죽옷 입고 채찍질 하는가 하면 벨리얼의 자식을 애완동물로 키우려고 하는 것 등등 진짜 보는 내내 죽어도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패악을 저지른다.
마을 보안관 일행과의 대립 과정에서 드웨인과 벨리얼이 화해하고 다시 의기투합해 루 할이 개발한 기계 병기를 동원해 에일리언에 나올 법한 파워드 슈트에 탑승한 기형 인간이 되어 앤드류와 최종 결전으로 이어진다.
뭔가 좀 뜬금없긴 하지만 본작의 복수극은 활극의 성격을 띠고 있어 꽤 유쾌한 구석이 있다.
1탄처럼 무삭제판이 따로 나와서 고어한 장면이 좀 있긴 한데, 그게 아날로그 방식의 육편이 휘날리는 연출이 아니라 만화적인 느낌이 나는 장면이 많다.
벨리얼이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서를 습격했을 때 무쌍을 펼치는 장면이 특히 그렇다.
상대의 목을 비틀어 조이면서 목이 빨랫줄처럼 꼬이며 두 눈이 띠요옹 튀어나와 스펀지밥에 나오는 집게사장처럼 변하는 장면이라던가, 안면을 물어뜯어 당기자 머리가 날아가는가 하면, 무등을 타 머리를 180도 빙그르 돌려 꺾어 그 상태로 발광하는 장면들인데 용케 피 한 방울 튀지 않는다.
1탄은 배드 엔딩, 2탄은 해피 엔딩인 줄 알았는데 통수 치고 배드 엔딩인 반면 3탄은 온전한 해피엔딩이라서 뒷맛이 개운하다. (물론 그게 기형 인간들 입장에서 해피 엔딩이란 게 함정이지만)
결론은 평작. 12 쌍둥이 출산과 경찰서 무쌍, 파워드 슈트를 입고 싸우는 최종 결투 등 의외로 볼거리가 풍부한 작품으로 충격의 정도나 공포도를 놓고 보면 컬트 호러물인 1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뭔가 억지로 만든 2탄보다는 좀 낫고 정신줄 놓고 만든 병맛 호러 코미디로서 보면 시리즈 전체 중 가장 볼 만한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도 제임스 글릭켄하우스가 총 제작 지휘를 맡았다. 프랑켄 헤넨로터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부두돌’이란 작품을 만들려고 했는데 제임스 글릭켄하우스가 이 작품을 만들어야 부두돌 제작에 참여하겠다고 또 조건을 내걸어 결국 후속작을 계속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두돌은 결국 찍지 못했고 프랑크 헤넨로터 감독은 이 작품을 끝으로 20세기를 마감하고, 무려 17년 후인 2008년에 ‘배드 바이올로지’로 돌아왔다.
내용은 전작으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후, 재차 분리 수술을 받아 벨리얼과 떨어진 드웨인이 구속구에 묶인 채 감옥에 갇혀 있다가 루스가 다시 꺼내줬는데, 벨리얼과 붕가붕가를 한 이브가 임신을 한 상황이라 출산을 위해 기형 인간 가족 전원이 스쿨버스를 타고 할 삼촌댁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웨인이 전작의 막판에 미치광이가 됐는데 본작에서도 그걸 그대로 이어 받아 언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됐다.
애가 완전히 맛이 간 것도 문제지만 트러블 메이커로서 사건의 중심에 있어 온갖 사건 사고의 원인을 제공해서 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이 살아났다.
여전히 기형 인간 가족이 떼지어 몰려나오지만 그냥 머릿수만 채우는 역할만 한다. 신 캐릭터인 루 할은 산처럼 거대한 몸에 여러 개의 팔이 달리고, 위쪽에 안경 쓴 괴짜 머리가 달린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의사 및 발명가 기믹을 가지고 있어 이브의 출산을 돕고, 벨리얼을 위해 무기를 만드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한다.
전반부는 이브와 벨리얼의 사랑의 결실로 12 쌍둥이가 태어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미니 벨리얼 12 쌍둥이가 등장해서 초반부터 정신줄 놓고 막 나간다.
후반부는 드웨인의 트롤링과 마을 보안관 앤드류의 외동딸 오플, 두 후바인 베일리, 백스터의 병크, 어그로가 안 좋은 의미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 대형 사고로 이어져 인간 VS 기형 인간의 대결 구도로 나간다.
2탄처럼 3탄은 인간들이 나쁜 쪽으로 나오는데 전작보다 더 악랄하게 묘사된다. 특히 어그로를 많이 끄는 게 앤드류의 외동딸 오플로 순진한 소녀의 탈을 쓰고 드웨인의 통수를 치거나 뜬금없이 BDSM 커밍아웃을 하며 가죽옷 입고 채찍질 하는가 하면 벨리얼의 자식을 애완동물로 키우려고 하는 것 등등 진짜 보는 내내 죽어도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패악을 저지른다.
마을 보안관 일행과의 대립 과정에서 드웨인과 벨리얼이 화해하고 다시 의기투합해 루 할이 개발한 기계 병기를 동원해 에일리언에 나올 법한 파워드 슈트에 탑승한 기형 인간이 되어 앤드류와 최종 결전으로 이어진다.
뭔가 좀 뜬금없긴 하지만 본작의 복수극은 활극의 성격을 띠고 있어 꽤 유쾌한 구석이 있다.
1탄처럼 무삭제판이 따로 나와서 고어한 장면이 좀 있긴 한데, 그게 아날로그 방식의 육편이 휘날리는 연출이 아니라 만화적인 느낌이 나는 장면이 많다.
벨리얼이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서를 습격했을 때 무쌍을 펼치는 장면이 특히 그렇다.
상대의 목을 비틀어 조이면서 목이 빨랫줄처럼 꼬이며 두 눈이 띠요옹 튀어나와 스펀지밥에 나오는 집게사장처럼 변하는 장면이라던가, 안면을 물어뜯어 당기자 머리가 날아가는가 하면, 무등을 타 머리를 180도 빙그르 돌려 꺾어 그 상태로 발광하는 장면들인데 용케 피 한 방울 튀지 않는다.
1탄은 배드 엔딩, 2탄은 해피 엔딩인 줄 알았는데 통수 치고 배드 엔딩인 반면 3탄은 온전한 해피엔딩이라서 뒷맛이 개운하다. (물론 그게 기형 인간들 입장에서 해피 엔딩이란 게 함정이지만)
결론은 평작. 12 쌍둥이 출산과 경찰서 무쌍, 파워드 슈트를 입고 싸우는 최종 결투 등 의외로 볼거리가 풍부한 작품으로 충격의 정도나 공포도를 놓고 보면 컬트 호러물인 1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뭔가 억지로 만든 2탄보다는 좀 낫고 정신줄 놓고 만든 병맛 호러 코미디로서 보면 시리즈 전체 중 가장 볼 만한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도 제임스 글릭켄하우스가 총 제작 지휘를 맡았다. 프랑켄 헤넨로터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부두돌’이란 작품을 만들려고 했는데 제임스 글릭켄하우스가 이 작품을 만들어야 부두돌 제작에 참여하겠다고 또 조건을 내걸어 결국 후속작을 계속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두돌은 결국 찍지 못했고 프랑크 헤넨로터 감독은 이 작품을 끝으로 20세기를 마감하고, 무려 17년 후인 2008년에 ‘배드 바이올로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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