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패치] 샤이닝 포스 신들의 유산(シャイニング・フォース 神々の遺産.1992) 2019년 한글 패치 게임




1992년에 CLIMAX와 SONYC에서 개발, SEGA에서 메가드라이브용으로 발매한 SRPG게임.

내용은 암흑룡 다크 드래곤이 신들에 의해 봉인된 뒤 10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이름 이외에 모든 기억을 잃은 청년 맥스가 룬 대륙의 서쪽에 있는 가디아나의 왕국의 해변에서 신부에게 발견되어 성당에 몸을 의탁해 가디아나 왕국 기사단장 바리오스에게 검술 수련을 받으며 지내던 중, 룬 대륙의 동쪽 끝에 있는 룬파우스크 왕국에서 다크솔이 이끄는 군대가 가디아나 왕국을 침략해 암흑기사 카인이 왕과 바르디오를 살해하고 왕국의 보물 빛의 검을 강탈해 사라지자.. 살아남은 맥스가 동료들을 모아 샤이닝 포스를 조직해 다크솔의 야망을 저지하는 이야기다.

이 게임은 본격 SRPG게임으로, ‘인텔리전스 시스템에서 개발한 ‘파이어 엠블렘’의 영향을 받았다.

파이어 엠블렘 초대작의 부제가 ‘암흑룡과 빛의 검’이란 걸 보면 빼도 박도 못한다. 본작에서는 암흑룡이 최종 보스로 등장하며 빛의 검도 나온다. (단, 빛의 검은 최종 무기는 아니고 빛의 검과 암흑의 검을 사용해 카오스 브레이크란 최종 병기를 입수한다)

용사 VS 드래곤의 최종 결전부터 HP/MP와 공/방/속의 심플한 능력치 구성, 마을 귀환 마법, 즉사 마법, 한 가지 속성 공격 마법의 레벨 강화 버전 등등 마법 스타일과 저주 받은 아이템, 스킨 변경 아이템의 존재 등등 드래곤 퀘스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본작의 개발사인 클라이막스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개발 직원인 나이토 히로시와 다카하시 히로유키가 공동 창설한 곳이라서 확실히 드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샤이닝 포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지만 사실 작품 연대적으로 샤이닝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에 속한다. 샤이닝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RPG로 나온 ‘샤이닝 앤드 더 다크니스’로 본작은 그 이전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메가드라이브 역사상 최초로 용량이 두자릿수(12메가)를 기록한 게임으로 출시 당시 12메가 게임을 광고 슬로건으로 삼았다.

물론 같은 해에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슈퍼패미콤 이식작이 16메가로 출시되면서 용량에 의한 컬쳐 쇼크는 금세 사라지긴 했는데 그래도 당시 메가드라이브 게임 중 최대 용량을 자랑하며 해당 콘솔 기기의 능력을 십분 활용했다.

사실 그래픽 같은 경우 지금 보면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지, 그건 필드/마을에 해당하는 것이고, 전투시 클로즈업되는 등신대 사이즈 캐릭터의 맞대결과 마법의 화려한 이펙트는 지금 봐도 대단하다.

일러스트는 샤이닝 앤드 더 다크니스부터 시작해 랜드 스토커, 페다, 레이디 스토커, 클라이막스 랜더즈 등등 클라이막스표 RPG 게임의 그림을 그려 온 타마키 요시타카가 맡았는데 게임 스킨이나 캐릭터 썸네일만 보면 그저 그렇지만,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일러스트 퀼리티가 높고 특히 게임 표지 디자인이 굉장히 좋다.

스토리는 기억 잃은 주인공이란 건 흔하지만 현존 인류가 신들의 유산이라 부르는 고대인의 문명과 판타지 세계의 간극이 흥미롭고, 맥스의 가족 관계와 거기에 숨겨진 반전. 그리고 엔딩과 에필로그가 안겨주는 여운이 깊이가 있다.

구도만 보면 엘프 여마법사 타오나 가디아나의 왕녀 안리가 히로인 같지만, 츤데레 여장부로 시작해 라스트씬에서 홀로 절벽까지 달려가 맥스를 부르짖는 메이를 보면 진 히로인 확정인 듯 싶다.

게임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책 읽어달라는 엘프 소녀도 기억에 남는데, 무엇보다 가장 깊은 여운을 안겨주는 건 맥스의 생존을 암시하는 에필로그씬이다.

그래서 옛날에 나온 한국 게임 잡지에서 아예 이 끝부분. 다크 드래곤과의 사투에서 에필로그까지 이어지는 부분만 만화로 그려서 수록됐던 걸 본 언뜻 본 기억이 난다. (해당 만화를 그린 게 누구인지까지는 모르겠다)

본편 게임의 장르는 SPRG로서 크게 필드/마을 이동과 전투로 나뉘어져 있다.

필드 맵과 마을에서는 일반 RPG처럼 돌아다니며 NPC와 대화를 해서 정보를 수입하고, 보물 상자를 열어 아이템을 얻으며 무기점/도구점에서 각각 무기와 소비형 아이템을 구입해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필드/전투를 통틀어 UI 아이콘에는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플레이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면 '예/아니오' 선택시 웃는 얼굴 아이콘이 고개를 끄덕이고, 찡그린 얼굴이 고개를 흔드는 정도의 2컷 정도의 짧막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텍스트가 표시되는 것으로 알아보기 편했다.

전투 모드는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으로서 아군 유니트를 조종해 적군 유니트와 싸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투 중에 전투불능에 빠져도 파이어 엠블렘처럼 사망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성당에 가서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부활시킬 수 있다. 성당에서 세이브, 부활, 독 치료, 저주 해제 등이 가능하다.

독 중독 같은 경우 전투가 끝나도 자동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성당에서 치유해야 한다.

저주 해체는 저주 받은 장착시 부가 효과 때문에 장비를 벗을 수 없는데 성당에서 저주 해체를 받아야 제거 가능하다.

장비는 무기/악세서리 구성이고 방어구 같은 건 따로 없다. 무기는 검/도끼/투창/창 등이 있고 악세서리는 반지 종류 뿐이다.

스테이터스 수치는 HP/MP, 공격력/방어력/속도. 이렇게 심플하게 분류되어 있고 지력이나 마력에 해당하는 수치가 없어서 마법사 유니트가 약할 것 같지만.. 본작의 마법은 방어력과 상관없는 마법 레벨별 고유 데미지가 들어가서 강력하다.

마법 레벨이란 예를 들어 화염 마법인 블레이즈의 경우, 최대 레벨 4까지 있는데 레벨이 오를수록 사거리, 위력이 달라진다. 마법 종류가 겹치더라도 단일 목표와 범위 목표 등의 광역 공격 차이가 있어(타오는 블레이즈 광역, 안리는 프리즈 광역, 아레프는 스파크 광역) 마법사 유니트가 각각의 특기 분야가 따로 있다.

단, 상태 이상 마법은 아무리 레벨을 많이 올려도 거의 안 쓰는 것 만 못할 정도로 성공률이 떨어진다.

전투는 캐릭터의 속도에 따라 행동 우선순위가 결정되고, 공격/피격시 적과 아군 캐릭터가 둘 다 클로즈업되면서 서로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공방을 주고 받기 때문에 입체감이 살아 있다.

이건 전투씬이 횡 스크롤 액션 게임처럼 사이드 스크롤의 일직선으로 나온 파이어 엠블렘과 차이가 크다.

SRPG답게 캐릭터의 위치와 지형에 따라 지형 효과가 생겨서 지형 효과가 높을수록 적에게 받는 데미지가 줄어들고 유니트 특성에 따라 해당 지형에서의 이동력도 바뀐다. 예를 들어 아르마딜로 기사인 간츠와 늑대 인간 자파 같은 경우 숲 지역에서의 이동력이 굉장히 높다.

지형 효과를 받지 않는 건 비행계 유니트인데 이동의 제약이 없는 대신 지형 효과의 이점도 받지 못해 방어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주인공 맥스가 쓰러지면 게임오버 당하긴 하지만 동료가 죽어도 성당에서 되살릴 수 있고, 맥스만 사용할 수 있는 마을 귀환 마법인 ‘리턴’의 존재와 동료도 아이템 소비로 사용 가능한 ‘천사의 날개’ 덕분에 전투 도중 언제든 마을로 돌아갈 수 있고, 그러면 전투가 리셋되지만 경험치는 그대로 남아 있어 레벨 노가다도 쉽게 할 수 있다.

경험치 100을 채우면 레벨업을 하면서 경험치가 0으로 리셋되어 다시 채우는 방식으로, 적보다 레벨이 높아도 특정 마법 성공시 얻는 경험치의 고정 수치가 존재한다.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들이면 레벨을 많이 올릴 수 있는데 여기에 특혜 받는 직업이 회복 마법을 쓰는 성직자 계열이다.

성직자 중에 단연 최강은 수인 ‘칩’인데 성직자 계열인데도 공/방도 꾸준히 오르고 단일 치료 마법인 힐과 광역 치료 마법인 오라 보유자라서 레벨을 쉽고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소위 말하는 ‘칩 무쌍’을 찍을 수 있다.

레벨 노가다의 주의점은 경험치 100을 채우면 레벨업과 동시에 0으로 리셋되니 만약 경험치 99인 상태에서 자기보다 레벨 높은 적을 잡아 경험치 40을 얻었다고 치면.. 무려 39의 경험치를 손해보는 것이다. 다음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로 누적되는 게 아니라서 이 부분은 충분히 계산을 해야 한다.

레벨이 10이 되면 성당에 가서 상위 직종으로 전직할 수 있는데 본래 일반 직업의 레벨 한계치는 20이고, 전직 후의 레벨 한계치는 99다.

즉, 일반 직업일 때 레벨 20까지 올린 뒤 전직하는 게 가능하다. 전직하면 능력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지만, 레벨업 시 상승하는 능력치가 대폭 상승한다.

파이어 엠블렘 같은 경우, 레벨업할 때 능력치가 랜덤으로 상승해 캐릭터 육성으로 이어진 반면. 본작에서는 최종적으로 상승하는 능력치가 어느 정도 고정되어 있다.

근데 전직 후의 레벨 20까지가 거기에 해당하고, 전직 후 레벨 20을 넘어가 99까지 키울 때의 경우는 랜덤으로 능력치가 조금씩 상승한다.

레벨 10 이후로 능력치 상승폭이 크고, 기본 크리티컬 확률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고 만랩 전직이 필수인 캐릭터들도 있다.

예를 들면 마나리나 2창에서 빨래 널던 기사 ‘아서’인데 나이트 계열 유일한 마법 사용자로 레벨 10까지는 그저 그렇지만 레벨 10 이후로 능력치가 많이 올라서 만랩 전직 시 기사 계열 중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이런 캐릭터가 일시적으로 은퇴해 건물에서 빨래 널던 애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기사는 켄타우로스를 기반으로 한 만큼 기동성이 좋고 HP도 높으며, 무기 타입이 거창/투창으로 거창은 공격 거리가 1칸. 투창은 2칸이나 되기 때문에 전투 중에 수시로 변경해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본작에서는 전사가 기사보다 더 좋다. 전사는 공/방이 높지만 HP가 낮고 속도가 느려서 후속작에서는 천시 받는 직업인데 본작은 퍼스트 타이틀이라 그런지 그런 편견이 무색할 정도로 대활약한다.

기사 계열에 비해선 HP가 좀 낮지만 공/방은 그보다 높고 기본적으로 도검/도끼 겸용이 가능해 착용 가능한 무기가 많아서 그 장비빨은 기사와 비교할 수 없다.

기사의 최강 무기는 투창인 ‘발키리’인데 이건 게임 전체를 통틀어 딱 한 번 밖에 안 나온다. 근데 아군 기사 계열 유니트는 메이, 켄, 아서, 페일, 뱅가드, 어니스트, 코기치(비행 기사), 간츠(아르마딜로 기사) 등등 무려 여덟 명이나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고민하게 만든다.

반면 전사는 크리티컬 소드 같은 검 계열 레어 무기도 장착 가능하고, 도끼로는 리저드맨이 드랍하는 히트 로드. 브로바(북미명 아머드 스켈레톤)이 드랍하는 아틀라스의 도끼가 있어서 전후반에 걸쳐 활약할 수 있는 것이다.

공격력만 높은 발키리와 달리 히트 로드, 아틀라스의 도끼는 블레이즈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크리티컬 히트시 공격 마법 블레이즈가 발동한다. 전사 계열 자체가 기본 크리티컬 확률이 높아서 이런 무기가 대단히 유용하게 쓰인다.

아틀라스의 도끼는 부로바가 하나 드랍하고, 다른 하나는 전투 중 상자에서 얻을 수 있어 인원수에 딱 맞다. (아군 유니트 중 전사 계열은 라그, 고트 밖에 없다)

전직을 하기 전까지는 정말 별 볼일 없다가, 전직을 한 뒤 능력치가 급상승해 강해지는 유니트도 있다. 바류와 아담이 이에 해당한다.

바류는 드래곤에서 드래곤 마스터로 전직을 하면 아기 사이즈에서 성인 사이즈로 변하는데 직업 특성상 무기를 착용할 수 없지만 순수 능력치가 늑대 인간 자파와 함께 작중 최강을 자랑한다.

비행 유니트라 지형의 제약을 받지 않지만 HP, 공격, 방어에 비해 속도가 좀 느리고 이동 속도가 일반 유니트 수준이라 기동성에 아쉬움이 좀 남는다.

아담은 전직하기 전인 ‘기계병’ 때는 쓰레기 유니트인데 전직 후 ‘기신’이 되면 급성장한다. 문제는 아담이 스토리상 필수적으로 합류하는 캐릭터 중 가장 늦게 나온다는 것이고, 애정과 끈기를 갖고 키워야 한다.

바류와 아담 둘 다 특수 능력을 가진 유니트라 크리티컬이 터질 때 바류는 용격파, 아담은 레이저를 쏘고 이때 데미지가 무지막지하게 들어간다.

도밍고, 무사시, 한조 같은 경우는 아예 전직을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강하다. 도밍고는 해파리 모습의 마법 생물로 비행 유니트에 마법도 익히고 방어력도 높아 미끼 역할도 잘하며, 무사시는 전용 무기 국일문자를 착용하고 있어 공격력이 절륜하며 한조는 닌자로 기동성, 공격력이 높은데 디버프/즉사 마법까지 사용한다. (리메이크작에서는 무사시, 한조가 전직 가능해졌다)

요구르트는 헬멧 쓴 강아지로 전직이 가능하긴 한데 달라지는 게 없고 레벨 1에 전 능력치 다 1이고 설령 적을 잡아도 경험치가 오르지 않으며, 요구르트 링이란 아이템만 드랍하게 하는데.. 요구르트 링을 장착하면 요구르트로 변신한다.

애는 대화를 걸면 전용 대사가 딱 하나로 ‘잘 모르겠어’ 이것만 나오는데 진짜 의미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 하지만 마스코트의 측면에서 보면 그 알 수 없는 잉여함이 귀엽게 다가온다.

세계관은 검과 마법이 난무하는 소드 앤 소서리인데 이게 단순히 중세 판타지에 머무른 게 아니라, 현존 인류가 신이라 부르는 자들이 실은 고대인이란 설정이라 기계 문명이 나온다.

인간, 엘프, 드워프, 호비트, 수인, 용인 등 종족도 다양한 편인데 특히 수인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정통 기사 계열은 반인반마 켄타우로스라서 당시 게임으로선 참 신선한 구성이었다.

초반부는 고블린, 박쥐, 다크 드워프, 좀비 같은 판타지 몬스터가 나오다가 후반부로 넘어가면 레이저 아이, 토치 아이, 스틸 크로우 등등 기계 몬스터가 등장하며 적 궁병도 활 모양을 한 총을 사용하기도 한다.

작중에 나오는 마을도 이동 열차 자체가 마을인 파오 마을, 신룡을 모시는 곳으로 어른들이 떠나 아이들과 노인만 남아서 운영하는 루돌 마을, 바다 위에 있는 수상 마을 워랄, 말끝에 ‘즈라’를 붙이는 고대인의 후손이 사는 프롬프트 마을 등등 개성적인 곳이 많다.

마을 안에서 생기는 이벤트도 자잘하게 많다.

악마의 동상 앞에 마법사가 무서운 소환 의식을 한다고 드립치면서 불러낸 게 바가지 긁는 마누라라서 바로 끌려 간다거나, 주인공 맥스가 마법 실험을 당해 닭으로 변신해 돌아다니는가 하면, 보우켄이란 모험가가 어느 마을에 가던 항상 쫓아와 마을 NPC로 상주하고, 드레스 입은 여자한테 구루마를 밀어서 진흙탕에 빠트린 뒤 대화를 걸면 빡친 여자가 맥스를 강물에 밀어버려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물가 한복판에 잇는 상자 있는 곳까지 흘러가는 것 등등 깨알 같이 웃겨준다.

동료들은 스토리상 필수적으로 합류하는 캐릭터 이외에 마을이나 특정 장소에서 특정한 조건을 갖춰야 얻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있다.

몽크인 공은 1장에서 첫 배틀 클리어 후 혹은 진행 중 리턴으로 가디아나 왕국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필드로 나가 서쪽 끝에 있는 오두막집에 가서 대화를 걸어야 동료가 되고, 아서는 마나리나에서 앙리에게 가디아나 왕국의 비보를 전한 뒤 2층에 올라가 대화를 걸어야 동료가 된다.

요구르트는 4장 파오 마을의 교회 건물 위쪽 벤치에 누워 있는 걸 보면 자동 합류하며, 코기치는 3장 첫 번째 전투를 끝낸 뒤 코기치의 집에 가서 코기치 앞에 있는 기계 장치를 조사하면 비행 실험 이벤트가 발생해 플래그가 켜지고 4장에서 파오 열차가 떠난 뒤 동료가 된다.

뱅가드는 4장에서 파오 열차가 떠난 뒤 평지에 남아 있는 걸 보고 대화를 걸면 되고, 도밍고는 2장 마나리나에서 기괴한 석상을 조사해 도밍고의 알을 입수, 4장 파오 열차의 도구점에 있는 사람한테 말을 걸어 알을 데우면 부활해 합류.

무사시는 7장 프롬프트 마을에서 쿠스코왕을 만난 뒤 지상 위 마을에서 입구가 2개 있는 건물 중앙에 붙은 메모를 조사하면 합류, 한조는 8장 룬파우스트 마을의 입구 부분에 있는 유일하게 꽃 핀 나무를 조사하면 동료로 합류한다.

모든 마을에는 아군의 본진이 존재하는데 파란 방패 문양이 새겨진 건물에 있고, 여기서 참모인 노바의 조언을 듣거나 아군 파티를 변경할 수 있다. 본진 홀에 대기 중인 동료와 파티에서 제외되어 휴게실에서 쉬고 있는 동료의 대사가 각각 다르다.

숨겨진 요소도 꽤 있다.

본작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요구르트가 동료 합류와 별개로 스토리 진행 중에 마주치는 이벤트가 있다. 2장의 알타론 마을, 6장의 드라고니아 마을 전투 후 루돌 마을, 7장 프롬프트 마을에 있는 본진 입구에서, 총 3번 만날 수 있다.

스킨 변경 아이템도 존재하는데 3장 바스토크 마을의 채석장에서 바닥에 놓인 로프 아래의 벽을 조사하면 ‘대담한 수영복’, 3장 레이저 아이와의 전투에서 적 엘프 궁사 셋이 배치된 절벽쪽 벽을 조사하면 ‘미니 스커트’를 얻을 수 있고 이건 타오와 안리한테 주면 유니트 기본 스킨이 바뀐다. (대담한 수영복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위험한 수영복 패러디다)

본래 원작에서는 전투 때 스킨은 바뀌지 않는데 리메이크판에서는 전투 스킨이 바뀌며, 타오와 안리 이외에 칩에게도 메이드복이 새로 추가됐다.

그 이외에 이쑤시게, 총, 켄지, 켄짱을 비롯해 아무런 효과도 없는 일종의 장식 아이템들이 전투 맵에 숨겨져 있다.

라스트 배틀인 다크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마지막 머리를 맥스로 피니쉬를 가하면, 최종 보스전 전용 모션이 나오는데 이것도 은근히 숨겨진 요소다.

한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싸이제로님이 한글화를 하셨다. 스토리 내의 대사 스크립트는 전부 다 한글화됐고, 캐릭터 표시 부분의 이름과 명칭은 영어로 나온다. (북미판을 베이스로 한 것 같다)

결론은 추천작. 파이어 엠블렘과 드래곤 퀘스트를 믹스한 느낌을 주지만 아류작에 그치지 않고 기계 문명과 판타지를 결합해 본작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면서 당시 발매한 콘솔기기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만큼 화려한 이펙트 비주얼을 자랑하고 기존의 SRPG 게임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와 편한 조작성, 쾌적한 플레이 환경이 더해져 게임 하는 재미까지 뒷받침을 해준 명작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의 판매량은 약 30만개다.

덧붙여 2004년에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 리메이크판인 ‘샤이닝 포스 검은 용의 부활’이 발매됐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 배틀이 추가됐고 캐릭터 디자인이 리파인됐으며, 원작에서 대사가 거의 없었던 맥스가 말을 하게 됐고 무사시, 한조의 가입 시기도 빨라졌다. 다만, 숨겨진 아이템의 위치가 바뀌었고, 캐릭터 능력치가 보정돼서 바류, 자파, 아서 등 원작 최강의 캐릭터들이 대폭 너프되는 바람에 원작의 플레이 감각을 그대로 따라가면 안 된다.

추가로 본작의 스타일을 그대로 모방한 대만제 SRPG 게임이 상당히 많고,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용의 기사(염룡기사전)도 그런 케이스에 속하는데 이 모방작들은 기본 화면 구성과 연출을 따라한 것도 모자라, 본작에 나온 아이콘 표시를 아예 복사+붙여넣기 했다.

마지막으로 본작의 비기 중에 게임을 한 번 클리어 한 후 다시 시작해 마지막으로 저장한 데이터를 로드하면서 스타트 버튼+↓를 꾹 누른 채로 A/B/C 버튼 중 하나를 누르면 사운드 테스트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아이템 증식 비기가 있는데, 아이템 슬롯 왼쪽에 늘리고 싶은 아이템을 놓고 전투 도중에 왼쪽 슬롯의 아이템을 드롭해서 버리면, 그 아이템이 상점에 희귀 상품으로 추가된다. (물론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덧글

  • 블랙하트 2015/02/20 08:56 # 답글

    요구르트는 원래 게임 제작시 스프라이트 작업을 위해 만든 임시 캐릭터 였는데 그대로 남겨둬서 게임에 등장 시킨거라고 하더군요. 요구르트 링을 장비해서 모습이 요구르트로 바뀐 캐릭터들은 등에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 잠뿌리 2015/02/20 22:53 #

    그런 비화가 있었군요. 그래서 그런지 작중에 나오는 대사가 '잘 모르겠어' 이거 하나 뿐이죠 ㅎㅎ 조우 이벤트 때는 대사 한 마디도 안 나오고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379661
5192
9447485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