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라비린스 (ペルソナQ シャドウ オブ ザ ラビリンス.2014) 2019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2014년에 ATLUS에서 3DS용으로 만든 페르소나 시리즈의 최신작.

내용은 2011년 야소가미 고교 축제일 마지막날에 특별수사대 멤버들이 교내 7대 불가사의에 나오는 종소리를 듣고 이상한 시계탑이 나타나면서 학교 안에 갇히고, 2009년에 태풍으로 축제가 취소된 월광관 학원에서 특별과외 활동부 일동이 타르타노스에 갔다가 이상한 진동과 함께 시공을 뛰어넘어 특별수사대 멤버들이 갇힌 야소가미 고교로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페르소나 3와 페르소나 4의 주역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총 집합편인데 시리즈 넘버링으로 따지면 본편은 아니고 스핀오프작에 해당한다.

그래픽은 원작을 따라가지 않고 치비 캐릭터화시켜 전부 새로 만들었다. 디자인에 변화가 없는 건 쿠마(곰돌이 버전) 정도 밖에 없다.

시간대는 페르소나 3와 페르소나 4 사이의 일인데 엔딩에서 각자의 현실로 돌아가면서 기억을 잃는 설정이 있어 페르소나 4 이후의 일을 다룬 페르소나 4U에서 3, 4 캐릭터들이 처음 만난 것으로 나온다.

게임의 주된 목적은 미궁을 탐사하다가 만난 젠&레이를 도와 두 사람의 기억을 되찾는 것으로 야소가미 고교 내에 있는 4개의 영역을 탐험하고 시계탑을 돌파해야 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페르소나 3, 페르소나 4 팀의 시점으로 나뉘어져 있어 게임 시작 전에 주인공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누구를 고르냐에 따라서 이야기의 주역이 약간 달라지긴 하지만, 전체 스토리는 그대로다. 자잘한 회화 이벤트와 몇몇 퀘스트의 대화 내용이 달라질 뿐이다.

어떤 주인공을 고르던 간에 두 팀이 합류한 이후에는, 팀원 전원을 마음대로 골라서 파티에 편성할 수 있다.

파티원은 주인공을 포함해 동료 넷을 더해 총 다섯 명에, 네비게이션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다. 파티 동료와 달리 네비게이션 캐릭터는 후카와 리세. 단 둘만 나오는데 전투/탐사용 네비게이션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은 서브 페르소나를 장착할 순 있는데 전투에 직접 참가하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지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투용은 포인트를 소비해 강화 지원이나 치료. 탐사용은 미궁 탐색 때 자동 회복 및 채집 기능 지원을 해준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와일드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어 페르소나를 마음껏 장착할 수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설정상 그 힘이 확대되어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동료를 포함해 전 캐릭터가 다 서브 페르소나를 장착할 수 있다.

즉, 플레이어가 모은 페르소나를 모든 캐릭터에게 분배할 수 있는 것인데 이게 기존의 것처럼 페르소나 자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메인 페르소나는 고정되어 있고 서브 페르소나가 바뀌는 것이다.

페르소나 4 주인공으로 예를 들면, 이자나기가 메인 페르소나로 이건 바뀌지 않고, 서브 페르소나를 장착해 추가 스킬 및 내성을 사용할 수 있다.

서브 페르소나는 스킬만 추가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HP와 SP를 추가시켜주기도 한다.

서브 페르소나로 추가된 HP와 SP는 그 부분만큼 전투 때 사용하면 전투 후에 HP/SP 소비 없이 꽉 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기본 HP/SP가 50/20인데 추가 HP/SP가 +20/10이면, 총합이 70/30으로 여기서 SP 10짜리 스킬을 사용하고 전투를 종료하면 70/30의 상태라는 말이다)

스킬칸은 총 6개인데 서브 페르소나의 것까지 합치면 한 캐릭터당 12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킬 카드를 사용하면 메인 페르소나의 스킬을 변경할 수 있다.

서브 페르소나는 원하는 스킬을 넣으려면 합체를 시켜야 한다.

메인 페르소나는 후반부에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이벤트가 발생해 본가 시리즈처럼 진화하면서 캐릭터 전용 스킬이 추가된다.

게임의 기본 화면은 자사의 또 다른 게임인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 1인칭 던전 RPG로 진행된다.

미궁 탐사를 할 때는 1인칭 던전 RPG로 진행되고, 미궁 밖으로 나와 교내에 있을 때는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공방(상점)/양호실(회복 및 퀘스트 받기)/벨벳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페르소나 기존 시리즈와 같이 재료를 모아서 공방에 가져다 팔아야 무기/아이템 목록이 새로 추가되고, 벨벳룸에서 악마 합체 및 스킬 카드 축출을 할 수 있다.

벨벳룸에서 악마전서를 통한 악마 소환, 악마 합체 등이 가능한데.. 엇갈림 통신 기능으로 다른 사람이 올린 QR 코드를 스캔해서, 그 코드가 들어간 악마를 그대로 저장할 수 있다.

이 기능 덕분에 페르소나 전 시리즈 중 악마전서 100% 채우기 가장 쉬운 작품이 됐지만, 사실 악마 전부 올린 건 일본쪽 페르소나 Q 관련 사이트나 그렇다. 일본판 QR코드는 한국판에서 먹히지 않는다.

한국 쪽은 악마전서 클리어보다는 좋은 스킬만 모은 특정 악마의 QR 코드만 올라와서 자력으로 전서를 채워야 한다.

악마 디자인은 메인 페르소나는 다 일러스트로 나온 반면, 서브 페르소나는 2회차 때 나오는 숨겨진 페르소나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 진 여신전생3 녹턴처럼 3D로 나온다.

스킬 카드는 본가 시리즈처럼 한 번 등록시켜 놓은 걸 돈 주고 다시 꺼내 쓰는 방식이 아니라, 미리 소환해둔 악마를 돈을 주고 스킬 카드로 변화시키는 것이라 돈이 많이 들게 됐다.

악마 자체의 레벨 올리기는 상당히 쉬워졌는데 경험치용 제물 합체가 생겨서 그렇다. 악마 B, 악마 C를 제물로 바쳐 악마 A의 경험치를 올려주는 것인데 같은 아르카나의 악마면 경험치가 몇 배로 올라간다.

미궁 탐사에선 매핑 시스템을 지원해 3DS 아래쪽 스크린에 맵이 표시되며, 플레이어의 진행에 따라서 맵이 밝혀진다. 여기에 직접 터치펜을 사용해 여러 가지 표시를 할 수 있고 메모 기능도 지원해 원하는 곳에 글자를 새겨 넣을 수도 있다.

이게 굉장히 편리하고 또 표시하고 메모하는 게 재미있어서 던전 RPG의 참재미를 준다.

각 층의 매핑은 완주율로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 표시되는데 완주율 100%를 채우면 어떤 맵이든 1개씩 있는 특수한 상자를 열어 중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게임 코인을 사용하면 완주율을 다 채우지 않아도 열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100%에서 모자란 부분만큼의 코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던전 RPG가 되면서 게임 진행에 있어 약간의 퍼즐 요소가 생겼다. 미궁 구조가 그리 복잡한 건 아닌데 퍼즐 요소 덕분에 진행이 막힐 때가 종종 있어 이 부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저도 있다.

각 미궁은 분위기가 전혀 다른데, 제 2 미궁 미팅 찻집은 운명의 상대 선택지를 통해서 특정 캐릭터와의 이벤트가 나와서 페르소나 본가의 연애 모드를 압축한 느낌을 주고, 제 3 미궁 악령 클럽은 공포 분위기를 매우 잘 만들어서 상상한 것 이상으로 무섭게 나온다.

돈은 퀘스트 클리어 보상으로 받거나, 전투 승리의 전리품 내지는 파워 스팟이란 특정 포인트에서 채집을 통해 재료를 구해 상점에 팔아서 벌어야 한다.

언뜻 보면 돈 벌기 정말 빡센 것 같지만 익숙해지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파워 스팟은 각 맵마다 몇 개씩 있고, 한 번에 채집 가능한 횟수가 제한되어 있긴 한데.. 미궁을 탈출한 뒤 다시 들어갈 때마다 새로 복구되어 있어서 그렇다.

탐사 네비게이션이 정보 지원 기술로 파워 스팟의 채집 횟수를 늘려주고 적 인카운터를 상쇄시켜주는 기술들이 있어 그런 걸 사용하면 작업 효율이 엄청 상승한다.

극후반부에 한정해서 시계탑의 파워 스팟 포인트를 체크해놓고 1층부터 3층, 5층, 6층, 8층을 오고 가면서 채집 노가다를 하면 돈이 가장 많이 벌린다.

단, 본작은 아이템 휴대 제한이 있어서 채집 노가다를 할 때 한계치에 도달 할때쯤 미궁을 탈출해 상점에 가서 바로바로 팔아치워야 한다.

미궁을 탈출할 때는 본가 시리즈 전통의 ‘도라가’를 사용하는데, 본작에서는 도라가를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아이템이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도라가 뿐만이 아니라 한번에 HP 50씩 회복하는 무한정 회복 아이템도 있다)

전투 파티는 전열과 후열을 설정할 수 있고 이 배치에 따라 공방이 달라진다. 전열은 평타가 강하지만 적의 공격에 상시 노출되어 있고, 후열은 평타가 약하지만 방어력이 높아진다.

전투는 세계수의 미궁과 페르소나를 적당히 믹스했다. 약점을 찌르거나 크리티컬을 터트리면 부스트 효과가 추가되는데, 다음 턴에 가장 먼저 공격을 하며 HP/SP 소모 0으로 스킬을 1회 쓸 수 있다.

페르소나 3, 4의 총공격도 있긴 한데 본가 시리즈보다 발생 확률이 좀 떨어진다. 본가 시리즈에선 적의 약점만 찔러 다운시키면 무조건 총공격이 발생한 반면, 본작에서는 부스트가 더 많이 발생한다.

FOE라고 해서 세계수의 미궁에 나온 강적이 추가되서, 해당 미궁의 평균 레벨보다 한참 높은 적이 탐사 방해 요소로 등장한다.

FOE 출몰 장소에서는 FOE를 피해가는 요령이 항상 있지만 그걸 무시하고 직접 싸워도 된다. 해당 미궁의 평균 레벨보다 높은 만큼 경험치도 많이 주고, 고확률로 레벨 높은 페르소나 카드도 준다.

초중반까지는 FOE전에서 부정한 손+포이즌 컷 조합으로 독 공격을 가하면 수월하게 이길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할 때 가장 낮은 난이도인 세이프티로 진행하면 전투에서 전멸 당해도 바로 이어서 할 수 있어서 FOE전이 아주 어려운 건 아니다.

세계수의 미궁에 나온 봉인 효과가 본작에 새로 추가됐는데 마력 봉인, 힘 봉인, 속도 봉인으로 각각 마법 스킬 사용불가, 물리 스킬 사용불가/공격력 하락, 회피율 0/명중률, 속도 하락/도주 불가 등의 패널티를 부가한다.

각 봉인 스킬은 마법진 시리즈로 미리 깔아 놓고 3턴에 걸쳐 매턴 발동 지속을 시킬 수 있고, 아예 랜덤으로 3가지 봉인을 걸어버리는 ‘살로메의 키스’란 스킬도 있다.

상태 이상 효과는 수면, 혼란, 마비, 독, 석화, 저주 등이 있다.

수면은 행동불가/받는 데미지 1.5배 증가, 혼란은 스킬 사용 불가로 평타만 쓸 수 있고 공격 대상 선택 불가. 마비는 일정확률로 행동 불가 및 회피율 0, 독은 매턴이 돌아올 때마다 전체 HP의 1/10 데미지, 석화는 행동불능에 빠지는 대신 방어력이 오르지만 전투 종료 후에도 자동 회복되지 않고, 저주는 저주가 걸린 상태에서 공격/공격용 스킬을 사용하면 그 피해의 절반 데미지를 본인이 입는다.

본작에서는 봉인 및 상태 이상 효과를 높여주는 자동 발동 스킬들로 ‘속박의 손/부정한 손’이 있는 데다가, 보스도 상태 이상에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주력기로 쓸 만하다.

봉인 한 번만 제대로 걸려주면 전투 난이도가 급락하고, 혼란, 독도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페르소나 본가에서는 보스전에서는 쓸 수 없는, 버리는 기술인데 여기선 매우 좋다.

독 데미지가 무조건 전체 HP의 1/10씩 들어가서 적을 중독시키고 방어만 하면서 턴을 넘기면 알아서 승리한다. 초중반에 FOE랑 싸울 때 가장 유용한 스킬이다.

상태 이상 스킬이 버프 받은 것에 비해 공격 마법 스킬은 너프됐다. 약점 찌르는 것과 크리티컬 터지는 건 또 별개의 것으로 마법은 크리티컬이 안 터져 부스트 효과를 받을 수 없다. 더블 부스터(부스터, 하이 부스터)를 갖고 있어도 크리티컬이 안 터지니 최대 데미지가 낮아서 보스전에는 쓸모가 없다.

일반 몹을 상대할 때도 공격 마법보다 차라리 마하/무드 같은 즉사 계열 마법이 더 쓸만하다. 본작에서는 4속성 반사는 있지만 마하/무드 반사는 없으며, 즉사 계열 스킬 확률이 상태이상 효과와 같은 거라서 걸릴 확률이 높아진데다가, 극후반부에 가도 잘 통해서 꽤 좋아졌다.

물리 스킬은 페르소나 3처럼 타격/참격/관통 등의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기존의 물리 내성/무효/흡수/반사 등의 스킬은 일절 없고 대신 같은 열의 아군에 대한 물리 데미지를 중간 확률로 반감시키는 ‘소드 브레이커’, 자신에 대한 물리 공격을 고확률로 무효화시키는 ‘상쇄 보디’, 같은 열의 아군에 대한 4속성 공격 마법을 중간 확률로 무효화하는 ‘룬의 방패’ 등의 방어용 자동 스킬이 존재한다.

랜덤으로 스킬 2회 발동하는 ‘호걸의 양팔’, 모든 적보다 먼저 공격하면 데미지가 상승하는 ‘퍼스트 스타’, 크리티컬 확률을 올려주는 ‘맹자의 칭호’, 크리티컬 데미지가 상승하는 ‘분노의 주먹’, HP가 높은 상대에게 주는 데미지가 상승하는 ‘반골심’, 상태이상에 걸린 적을 공격할 때 데미지가 상승하는 ‘데스 사이즈’, 봉인 상태의 적을 공격할 때 크리티컬 확률이 상승하는 ‘퍼니쉬’ 등등 공격용 자동 스킬도 많이 있다.

게임 특성상 묵직하고 강한 한방보다, 명중률이 좀 낮아도 무조건 많이 때리는 연타 스킬이 좋은데 그 이유는 여러방 때리다 한 방이라도 크리티컬이 터지면 부스트 효과를 받기 때문이다.

본작에서 최강의 물리 기술은 6~8회 때리는 팔척뛰기, 흑의 무도, 찰나 장대비 베기다. 이게 스킬 2회 발동 효과인 호걸의 양팔이 터지면 8방 때린 걸 또 8방 추가로 때려 한번에 16방을 때릴 수 있는 거다.

거기다 물리 속성 3가지 전부 부스터, 더블 부스터에 해당하는 귀신/신 스킬이 있고, 스킬을 발동된 상태부터 HP가 절반씩 뚝뚝 깎이는 대신 데미지를 3배로 늘려주는 아수라 전생까지 있어 딜량이 어마어마하다.

물리 스킬이 워낙 좋다 보니 마법형 캐릭터를 공격형으로 바꾸어 쓰기도 한다. 이게 가능해진 건 아이템 중에 특정 능력치의 전환 반지 시리즈가 있어서 그렇다. (예를 들면 마력 90, 힘 50의 캐릭터가 힘마 전환 반지를 착용하면 힘 90, 마력 50이 되는 것이다)

이것 덕분에 능력치의 제약을 받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파티를 편성할 수 있다.

단, 본작의 오리지날 신 캐릭터 레이&젠은 페르소나를 사용할 수 없는 특수한 타입이다. 젠이 메인 전투 캐릭터고 레이가 서브 페르소나처럼 회복, 보조, 자동 스킬을 소유하고 있다.

페르소나 장착 불가인 만큼 스킬 카드 역시 사용할 수 없지만.. 둘 다 스킬 성능이 좋아서 일반 전투에서는 쓸 만하다. (단, 보스전에서는 좀 효율이 떨어진다)

이번 작에 새로 추가된 것 중에 ‘체인 시스템’이 있는데 이건 4개 속성 칼날 시리즈(화염 칼날, 얼음 칼날, 바람 칼날, 번개 칼날)로 첫타를 명중시키면, 그 다음 순서로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해당 속성의 추가타를 먹이는 것이다.

즉, A가 칼날 스킬을 사용하면 B, C, D, E가 공격 성공 후 각자 한 번씩 추가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이 연쇄 공격은 사슬 스킬에 의해 횟수가 정해진다. 이중 쇠사슬(2번), 삼중 쇠사슬(3번), 사중 쇠사슬(4번), 무한 쇠사슬(8번)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에 ‘데스 체이서’라고 해서 스킬을 사용하면, 같은 열의 동료가 공격을 명중시킬 때마다 추가 공격을 평타로 한 번씩 날릴 수 있다.

그래서 속성 칼날+사슬 연쇄+데스 체이서를 다 조합하면 화력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자신이 공격한 적을 상대로 같은 턴에 아군이 공격할 때 데미지를 올려주는 선혈의 지도자, 연쇄 데미지가 연쇄 횟수에 따라 상승하는 황금사슬도 필수 스킬이다)

조합 요령은, 전열에 셋, 후열에 두 명을 배치하고 첫턴에 후열의 1명이 상태이상/봉인 스킬을 걸고 전열에 3명이 전부 데스 체이서를 사용, 다음 턴에 후열의 다른 1명(아군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캐릭터)로 첫타를 연쇄 칼날을 날리고, 그 다음에 나머지 동료가 공격 스킬을 난사하는 것이다.

스토리 부분으로 넘어가자면, 일단 페르소나 3와 페르소나 4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었다.

페르소나 4 멤버들은 페르소나 3 멤버들의 삶의 방식을 본받고, 페르소나 3 멤버들은 페르소나 4 멤버의 캐리를 받아 고민을 해결하니 서로가 서로를 이끌고 지탱해준다.

즉, 페르소나 3의 고민을 페르소나 4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회화 이벤트는 페르소나 4처럼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그 세계에 숨겨진 비밀과 사건의 진상은 페르소나 3처럼 어둡고 시리어스해서 두 작품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섞어 놓았다.

최종 보스와 본편 스토리에서 마지막으로 해금되는 숨겨진 페르소나의 정체를 생각해 보면, 본작은 페르소나 3와 같이 그리스 신화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교내 산책과 퀘스트 수행, 미궁 탐사 때 나오는 회화 이벤트의 종류가 꽤 많아서 이벤트 볼륨이 크고, 각 페르소나 사이드 멤버들이 캐릭터 특성에 맞게 카테고리로 엮이면서 너나 할 것 없이 깨알 같은 웃음을 주는 게 참 좋은데, 본편 스토리 자체는 꽤 심각하고 진지한 편이다.

사건의 진상이 굉장히 슬퍼서 진짜 진실이 밝혀진 순간 플레이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페르소나 전 시리즈를 통틀어 역대급 감성 폭발을 일으킨다. 슬픔과 행복이 공존하는 엔딩이라서 굉장히 애틋하면서도 아름답게 다가오며 다 보고 난 뒤에 깊은 여운이 남는다.

명색이 페르소나 시리즈인 만큼 음악도 상당히 좋은데 특히 전투 BGM이 끝내준다. 3와 4 각각 전투 BGM이 새로 추가됐는데 둘 다 최고다.

2회차 플레이 때는 페르소나 전서, 돈, 아이템, 장비뿐만이 아니라 레벨까지 그대로 전승이 가능하다. 그 이외에 2회차만의 특전은 벨벳룸 3자매 관련 퀘스트 추가와 퀘스트 보상으로 해금되는 숨겨진 페르소나의 존재. 그리고 2회차 엔딩을 봐야 맨 마지막에 나오는 페르소나 캐릭터들의 단체 사진 등이 있다.

결론은 추천작! 페르소나 3와 4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면서 세계수의 미궁과 페르소나를 믹스한 게임 시스템이 생각 이상으로 완성도가 높으며 재미도 있고, 본가 시리즈 못지않은 밀도 높은 스토리와 음악이 뒷받침을 해주는 명작이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 하나만으로도 3DS를 구입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페르소나 시리즈 최초로 닌텐도 계열 콘솔로 발매되면서 동시에 소니 계열 콘솔로 발매되지 않은 작품이다. 판매량은 25만개를 넘었다.

덧붙여 일반판과 프리미엄 에디션/본체 포함 한정판이 동시 발매했다. 프리미엄 에디션은 3DS 게임 카드 케이스와 페르소나 캐릭터 그림이 들어간 트럼프를 증정하고, 3DS XL 본체 포함 한정판은, 3DS 디자인이 벨벳룸의 파란색 다이아에 페르소나 Q 전 캐릭터가 새겨져 있다. 단, 본체 포함 한정판은 페르소나 Q 게임 소프트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게임은 일반판이나 프리미엄 에디션판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닌텐도 게임 본체 한정판이 게임을 포함한 것과 비교된다)

추가로 이 게임의 DLC는 추가 페르소나, 추가 네비게이션 보이스 등이 있는데 처음 1회에 한해 무료 DLC로 해금되는 페르소나들도 있다. (진 오르페우스, 카구야 히메 등등)

마지막으로 이 게임을 원작으로 삼은 코미컬라이징 만화가 페르소나 3 사이드로, 페르소나 4 사이드 두 개 작품이 정식으로 나와서 잡지에 연재되고 있다.



덧글

  • nakbii 2015/02/02 18:59 # 답글

    재미있긴 한데 회차특전이 딱히 없어서 2회차까지 하고나면 할게 별로 없는 게임....
  • 잠뿌리 2015/02/02 22:33 #

    페르소나 3, 4 사이드로 다 한번씩 2회차 끝내면 진짜 더 이상 할 게 없긴 하죠. 저도 2회차까지만 엔딩보고 더는 하지 않았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612807
5215
9476211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