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페스티벌 - 피자헛 2019년 음식



피자헛 피자 페스티벌 행사. 미스터 피자의 런치 피자 뷔페를 의식한 듯한 행사인데 가격은 9900원으로 동일하다.

미스터 피자는 주말, 공휴일은 행사에서 제외됐고 시간도 런치 밖에 안 되는 반면 피자헛은 주말, 공휴일 전부 가능하고 저녁 시간도 디너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런치 가격은 9900원. 디너 가격은 12900원)

아는 동생이 PS4 유저인데 이블 위딘 사러 간다고 해서 같이 국전에 갔다가 국전 1층 옆건물에 피자헛이 있어서 마침 이 간판이 눈에 띄어 방문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간판 하나는 오늘 수능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유난히 춥고 강풍이 불어서 바람에 쓰러진 것이다.


테이블에 꽂혀 있는 이용 방법. 미스터 피자와는 여러 가지로 다르다. 일단, 이용 시간은 미스터 피자의 경우 1시간인데 여기서는 1시간 40분이다. 핫소스, 치즈 가루가 미스터 피자에는 테이블마다 배치되어 있는 반면 여기선 셀러드바에 셋팅되어 있어서 거기서 사용해야 한다.

이때 방문한 시간이 오후 1시 20분이라서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때라서 자리도 만석이 아니라 군데군데 비어 있어서 비교적 한산해 느긋하게 있을 수 있었다.


각 테이블마다 셋팅되어 있는 접시와 나이프, 포크. 피자 접시는 1인당 1개씩. 샐러드 접시는 2인당 1개, 요거트용 접시는 1인당 1개씩 있다.


피자 페스티벌 이용 요금에 콜라도 기본 제공된다. 무한 리필인데 셀프로 가져다 마시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와서 리필을 해준다. 미스터 피자에는 제로 콜라가 없었는데 여기선 제로 콜라도 주문이 가능해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다.

1000원을 추가하면 탄산 음료를 에이드로 바꿀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추가 주문은 따로 하지 않았다.


먼저 샐러드를 한 접시 가져왔는데 대부분 맛이 괜찮았다. 다만, 스파게티는 좀 싱거워서 그다지 입에 맞지는 않았다.

미스터 피자 샐러드바와 가장 달랐던 게 만두와 갈릭 브레드의 존재인데 둘 다 먹을 만 했다. 근데 갓 나온 게 아니라서 따끈따끈한 건 아니고 좀 식어 있는 게 흠이다.


피자랑 먹을 오이 피클, 고추 피클도 가져왔는데 이건 확실히 미스터 피자 피클보다 훨씬 맛있었다. 미스터 피자 피클이 기성품 느낌이 난다면 여기 피클은 수제 피클 느낌 난다. 전혀 짜지 않고 아주 적절하게 달달한 피클에 심하게 맵지 않아서 입맛을 돋구는 고추 피클이 맛있었다.


첫번재 접시는 치즈 킹 피자.

크림치즈, 체다치즈, 야채, 브로컬리, 와인숙성 비프, 고구마,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피자다.

생각한 것보다 크기가 작아서 실망할 뻔 했는데 확실히 맛은 좋았다.

브로컬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피자에 얹어서 구워진 걸 먹으니 브로콜리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없고 부드러운 맛만 남아서 먹기 편했다.


두번째 접시는 크림 치킨 피자.

크림 치킨, 느타리 버섯, 모짜렐라 치즈, 야채, 크림소스가 들어간 피자다.

치즈킹보다 이쪽이 훨씬 입에 잘 맞았다. 크림소스가 마요네즈 느낌 나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는데 새콤달콤한 토마토 페이스트 치즈와는 또 다른 맛이다.

닭고기도 큼직하게 썰려 있어서 씹는 맛이 있다.

보통, 기본적으로 한 접시에 피자 한 조각을 덜어주는데 직원이 재량으로 한 조각 더 줄 수도 있는 것 같다. 손님들에게 한 조각 더드릴까요? 물어보고 2조각씩 덜어준다. 뭐, 크기가 적으니 2조각이 한 조각 같긴 하지만.. 이게 가능한 게 자리가 만석이 아니고 좀 널널해서 그런 것 같다.

아마도 사람이 꽉 차 있으면 한 명당 한 조각씩만 돌려도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세번째 접시늡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베이컨 슬라이스, 포테이토, 느타리 버섯, 모짜렐라 치즈, 페퍼로니, 사워크림,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피자다.

미스터 피자 포테이토 피자는 생감자를 깎둑 썰어 넣어서 담백하긴 한데 좀 싱겁고 치즈랑 같이 먹으니 느끼한 반면 여기 피자의 포테이토는 1차로 튀겨낸 후렌치 후라이를 피자 위에 얹어 다시 구운 것 같아서 특유의 정크 푸드 맛이 있었다. 페스트푸드 입맛인 사람에게 잘 맞을 것 같다.

거기다 도우가 리치골드라서 고구마 스무디도 들어가 있어서 달달한 게 맛있었다.


세접시 먹고 느긋하게 쉬면서 창 밖 풍경이나 감상했다. 바람은 심하게 부는데 햇빛이 쨍쨍하다 못해 햇살이 강해 햇빛 차단막이 있어 밖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어쨌든 앞에 음료수 하나 놓고서 음식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게 꼭 무슨 카페에 온 기분마저 들었다.

미스터 피자는 피자를 구워서 가지고 오면 공용 테이블에 쫙 펼쳐놔서 손님들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반면, 여기선 직원 서빙 방식이다 보니 피자 회전율이 좀 느린 편이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이렇게 음료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지만, 사실 음식 늦게 나오는 걸 못 견디는 사람이라면 기다리기 힘들 수도 있다.


네번재 접시는 직원이 피자 두 종류를 한 조각씩 서빙해 줬다.

왼쪽이 콰트로 치즈 피자. 오른쪽에 슈퍼 슈프림 피자다.

콰트로 치즈 피자는 크림 치즈, 까망베르 치즈, 모짜렐라 치즈, 체다 치즈 등 치즈 4개가 들어간 피자고, 슈퍼 슈프림 피자는 느타리 버섯, 모짜렐라 치즈, 페퍼로니, 고기믹스, 야채,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피자다.

콰트로 치즈는 치즈에, 치즈에 의한, 치즈를 위해서 존재하는 피자인 듯 치즈 맛이 진하다. 고르곤 졸라 피자처럼 꿀을 찍어 먹는 것 같은데.. 메뉴상엔 허니 시럽이라고 따로 있는 게 어디서 가져다 먹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피자만 먹었다. (꿀을 찍어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찍어 먹지 않아도 맛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콰트로 치즈보다 옆에 있는 슈퍼 슈프림이 더 좋았다. 사실 가장 표준적인 피자라서 어찌 보면 개성이 없긴 하지만.. 고기믹스와 패퍼로니 등 고기 함유량이 높아서 그렇다. (치즈보다는 고기!)


다섯 번째 접시는 크림 치킨 피자 한 조각 더.


여섯 번째 접시는 크림 치킨 피자 한 조각 더더.


일곱 번째 접시는 치즈킹 피자 한 조각 더.


여덟 번째 접시는 크림 치킨 피자 한 조각 더더더(x3) 먹고 마무리를 했다.

슈퍼 슈프림 피자로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피자 나오는 순서가 랜덤이다 보니까 딱 맞춰서 끝낼 수는 없었다. (크림 치킨 피자만 총 5조각을 먹었으니 이것만 피자 반판을 먹은 것 같다)


식사를 마친 후 1인당 1개씩 지급되는 그릇에 요거트를 담아왔다.


한 숟가락 듬뿍 떠서 한 입 덥석!

요거트도 맛있다! 입가심하는데 딱 좋다.

다 먹고 난 소감은, 피자 자체가 갓 나온 뜨거운 상태로 먹을 수 있는 건 미스터 피자가 낫긴 한데.. 피자 맛의 평균치는 같은 행사 피자라고 해도 피자헛이 훨씬 낫다.

무엇보다 미스터 피자의 행사 피자는 팬피자 3종류 밖에 안 되는 반면, 피자헛 행사 피자는 토핑만 4종류고 도우도 또 따로 나와서 팬, 치즈 크러스트, 더 스페셜, 리치 골드가 있어서 그렇다. 도우+토핑의 조합으로 미스터 피자보다 좀 더 다양하게 나온다.

단, 피자 나오는 속도나 회전율은 미스터 피자가 확실히 빨라서 100분 동안 느긋하게 먹는 것보다 60분 내에 후다닥 먹고 가야 한다면 미스터 피자 쪽이 훨씬 낫다. 빨리 먹을 수 있는 만큼 사람이 많으면 줄서서 기다려야 할 수고를 들여야 하지만 말이다.(줄서서 기다리다 보면 자기 차례에서 피자가 동이 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빨리 채워져서 회전율이 높다)

그리고 서빙 받는 피자다 보니 나오는 순서대로 먹어야 하고, 원하는 피자가 언제 나올지 알 수는 없어서 피자헛 피자는 그게 좀 아쉬운 점이다.

아무튼 피자헛 뷔페와 미스터 피자 뷔페 둘 다 일장일단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피자헛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불과 한 달 전 미스터 피자 런치 뷔페에 갔다왔을 때만 해도 당분간 피자는 안 먹어도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덧글

  • anchor 2014/11/17 09:14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1월 1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1월 1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기사 2014/11/20 20:46 # 답글

    피자헛을 갈걸 후회되는군요 ㅜㅜ
  • 잠뿌리 2014/11/24 17:47 # 답글

    기사/ 행사 꽤 오랫동안 하는 것 같은데 언제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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