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이틀 듀 (Ittle Dew.2013) 2020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2013년에 인디 게임 개발팀 Ludosity에서 PC용으로 만든 액션 RPG 게임.

내용은 모험가 이틀 듀가 핍시와 함께 뗏목을 타고 바다를 건너다가 외딴 섬에 표류하게 됐는데, 거기 있는 유일한 상점에서 가게 주인 이탄이 숲속에 있는 고성에 숨겨진 고대 유물을 찾아오면 섬을 빠져 나갈 수 있는 뗏목을 주겠다고 해서 모험이 시작되는 이야기다.

게임의 시점은 ‘젤다의 전설’ 같은 탑뷰 시점의 액션 RPG인데 전투보다 퍼즐 요소를 강화시켰다.

게임 조작 키는 화살표 방향키로 상하좌우 이동에 Z, X, A, D 등 4가지 키로 총 4가지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처음에 주어지는 디폴트 무기는 나뭇가지로 횃불을 공격하면 불이 붙어 일정 시간 동안 불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이외의 장비는 성에서 돈을 입수해 상점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불이 붙은 파이어 소드, 냉기를 쏴서 적과 벽돌, 벽을 얼리는 아이스 완드, 블록 포인트를 만들어 해당 지점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포탈 완드 등이 있다. (텔레포트 포인트 블록 생성까지 포함해 4개 키를 사용하는 것이다)

장비는 보통, 어떤 특정한 장비가 성능이 높으면 계속 그것만 써서 결국 다른 장비는 안 쓰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레벨 디자인을 잘해서 모든 장비를 골고루 써야 스토리 진행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장비도 사실 상점에서 구입하는 시점에서 바로 입수하는 게 아니라, 상점에서 돈을 주고 구입한 직후 해당 장비를 입수할 수 있는 던전으로 날려 보내지는데 거기서 직접 찾아야 한다.

이때는 기존에 얻은 장비가 일시적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장비를 얻어서 그것을 사용해 게임을 풀어 나가야 한다. 이게 굉장히 심플하면서 장비 사용 감각을 익히는데 매우 좋아서 스토리 진행과 동시에 장비 사용의 튜토리얼을 겸하고 있다.

스토리상 잃어버린 장비는 해당 던전을 클리어한 뒤 이탄의 상점에 돌아왔을 때 쓰레기통에 있는 걸 회수할 수 있다. 그래서 성으로 돌아왔을 때는 기존 장비에 새 장비가 더해져 업그레이드된다.

기본 이동 속도도 빠른 편이고 공격의 타격감도 찰진 맛이 있어서 좋으며, 4가지 장비의 응용할 때 머리를 쓰는 재미도 있다.

공격용으로 응용하는 예는 무적인 적을 얼려서 칼로 후려쳐 끝장낸다거나, 벽을 얼린 뒤 텔레포트 광선을 쏴서 자기 자신이 맞아서 블록 포인트로 이동하는가 하면, 칼도, 냉기도 먹히지 않은 무적인 적을 가시 함정에 블록 포인트를 놓고 텔레포트 광선을 쏴서 함정 효과로 없앨 수도 있다.

퍼즐용으로 응용하는 예는 벽돌을 얼려서 불꽃 검으로 후려쳐 깨트리거나, 폭탄에 불을 붙여서 폭발하기 전에 냉기로 얼려서 밀어버렸다가 해동 된 뒤 바로 터지게 할 수도 있다. (일반 벽돌은 한 칸씩 밀 수 있는데 얼음 벽돌은 한 번에 쭉 밀려 나간다)

시스템 인터페이스가 발달되어 있어서 게임 플레이도 매우 쾌적하다.

한 번 클리어한 곳은 다시 갈 필요가 없고, 또 한 번 열린 문은 계속 열린 상태가 되며 지도에도 잘 표시된다.

맵 자체도 그렇게 길거나 복잡하지 않다. 최종적으로 공략해야 할 곳은 어디까지나 성이고, 다른 지역은 장비를 찾으러 갈 때 들리는 곳으로 모든 길이 가운데 성에 통하고 있어서 어지간해선 헤맬 일은 없다.

성 안에 워프 포인트가 여러 개 있어서 성 뒤뜰에 이어져 있는데 이곳을 통해 언제든 자신이 진행하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 이건 즉, 성 밖에서 모험을 하다가 다시 성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이 성 탐사를 어디까지 진행했는지 확인하고 그 부분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 굉장히 편하다.

퍼즐도 힌트가 충분히 주어진 상황에서 조금만 머리를 쓰면 금방 깰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렇게 어려운 부분도 없다. 일반적인 길과 전문가용 지름길이란 게 따로 있어서 좀 더 어려운 난이도로 하고 싶다면 후자를 선택하면 된다.

4가지 장비를 제외한 아이템은 회복용 아이템인 하트, 생명력의 최대치를 증가시켜주는 종이가 있다.

생명력은 하트 1개로 시작해 약 4번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데 종이에 하트가 그려진 것으로 표시된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 상자를 열고 종이 조각을 하나씩 구해서 4개를 모으면 하트 1개가 추가로 생긴다. (최대 하트 3개까지 생긴다)

이것 이외에 다른 아이템은 일절 안 나오고 돈도 4가지 장비를 살 만큼만 딱 나와서 장비 강화를 위해 노가다를 할 필요도 없다.

아이템은 아니지만 몬스터 설명이 적힌 카드를 따로 모을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종이와 마찬가지로 상자를 열어야 나온다.

보스전 같은 경우도 그냥 공격만 해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폭탄 심지에 불을 붙여 터트려 폭발에 휘말리게 하거나, 혹은 보스가 쏘는 총탄을 텔레포트로 반사시켜서 카운터를 노려야 하는 것 등등 보스전 전용 룰이 생기기 때문에 보스전 역시 퍼즐의 연장선상에 있다.

보스의 체력은 매우 낮은 편이라 평균적으로 3번 정도 데미지를 입히면 바로 클리어할 수 있다.

생명력이 다 떨어져서 죽어도 재도전 개념으로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이건 보스전에서도 적용이 된다.

세이브 포인트가 따로 없어도 기본적으로 자동 세이브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을 잠시 중단해도 다시 이어서 할 수 있다.

캐릭터를 보자면 왈가닥 모험가 느낌 나는 여주인공 이틀 듀도 꽤 매력적이지만 적들도 디자인이 잘 나와서 모두 하나 같이 귀엽게 나와서 게임 본편 분위기랑 잘 어울린다.

그래픽도 상당히 깔끔하고 색감이 좋은데 8비트 레트로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디자인, 색감을 만화풍으로 잘 만든 것이라 이 작품만의 개성도 갖췄다.

한글화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팀 SM에서 100% 완전 한글화를 했다. 이 게임 자체가 대사 자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튜토리얼부터 시작해 아이템 설명, 카드 설명까지 전부 꼼꼼하게 다 되어 있고 글자 폰트가 큼직해서 보기도 편하다.

결론은 추천작. 그래픽은 카툰풍인데 게임 자체는 레트로 게임 스타일이라 옛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요즘 눈높이에 맞게 세련되게 만들었고, 레벨 및 맵 디자인을 굉장히 잘했는데 시스템 인터페이스까지 발달되어 있어서 쾌적한 플레이를 지향하니 정말이지 흠 잡을 곳이 하나 없는 수작이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은 인디 게임 정보 사이트인 ‘인디 헤븐(indie haven)’에서 ‘올해의 RPG상’을 수상했다.

덧붙여 스팀판 가격은 9.99달러로 닌텐도 E샵, 스팀, OUYA,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 등으로도 발매됐다.



덧글

  • 풍신 2014/11/03 13:36 # 답글

    액션 RPG 부분은 젤다의 전설이고, 이벤트 부분이나 캐릭터 디자인은 원숭이섬의 비밀인 겁니까?
  • 잠뿌리 2014/11/03 17:43 # 답글

    풍신/ 캐릭터 디자인은 캐쥬얼하게 나옵니다. 대사 텍스트 자체가 적은 편이라 원숭의 섬의 비밀 스타일은 아니에요. ㅎㅎ
  • kiyo 2014/11/03 21:53 # 답글

    억.. 이 게임 가지고 있는데 이 포스팅을 보기 전까지 제목을 리틀 듀로 착각하고 있었어요.
  • KITPage 2014/11/06 10:26 # 답글

    게임이 조금 짧은 감이 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클리어하는 도전과제들이 있어서 짧은 게임을 적절히 보완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젤다를 익살스럽게 비틀어주길 바랬는데 그 쪽으로는 조금 아쉬워보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틀양은 유쾌하지만요.
    생각보다 메타스코어가 높은 게임이 아닌데, 전문가들 평가가 조금 박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리뷰를 작성했었습니다. 심심할 때 가볍게 보세요!
    http://blog.naver.com/kitpage/220028343874
  • 잠뿌리 2014/11/11 20:57 # 답글

    KITPage/ 게임성도 좋고 재미가 있었는데 전문가들 눈에는 차지 않은 모양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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