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펫 마스터 7(Puppet Master 7 - Retro Puppet Master.1999) 인형 호러 영화




1999년에 데이빗 두코트 감독이 만든 퍼펫 마스터 시리즈의 7번째 작품. 찰스 밴드가 제작 총 지휘를 맡았다.

내용은 1944년에 나치로부터 도망치던 툴론이 스위스 국경 4마일 지점에서 콜위지라는 작는 호텔에서 인형들을 데리고 쉬던 중, 블레이드가 인형 트렁크 속에서 외눈박이 인형의 머리를 찾아내서 툴론이 그 인형을 다루었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시리즈 7번째 작품이지만 시간 연대상으로는 시리즈 3번째 작품에서 이어진다.

다만, 이 작품이 시리즈간의 연관성이 좀 떨어지는 관계로 3탄 엔딩에서 함께 제네바행 기차를 기다렸던 피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툴론 혼자 나온다.

거기다 본래 시리즈 초기작에서 툴론은 젊은 시절이 아니라 노인이었을 때 부인 엘사와 함께 파우스트 인형극을 하면서 세계 여행을 했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주술사의 비술을 전수 받거나 훔쳐내 퍼펫 마스터가 된 것으로 나왔지만... 이 작품에서는 1902년의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삼아 인형극을 하며 살던 툴론이 수텍의 자객들에게 죽을 뻔한 3000살 먹은 이집트 마법사 아프젤의 목숨을 우연히 구해주고 비술을 배운 것으로 나온다.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레귤러 멤버가 다르다. 본 시리즈의 레귤러 멤버에 대응하는 레트로 멤버가 있다.

레트로 식스 슈터, 레트로 블레이드, 레트로 핀헤드, 드릴 서전트(레트로 터널러) 등이 거기에 해당하고 제스터와 리치 우먼의 레트로 버전은 없지만 그 대신 해골 의사 인형인 닥터 데스와 외눈박이 인형 사이클롭스가 있다.

주적이 수텍인데 정확히는 수텍의 하수인들이다. 4~5탄이 생각나지만 거기서는 토템이라는 인형을 매개체로 해서 암살을 시도한 것에 비해 본작에서는 수텍의 하수인들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서 3인 1조로 쫓아온다.

겉모습만 인간이지 그 속은 인형 같아서 공격을 당하면 피 대신 가루 같은 걸 떨어트린다. 주된 공격은 손바닥으로 가리켜 눈에 보이지 않은 장력으로 인간을 해친다.

본인이 공격하든, 공격을 받든 간에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관계로 표현 수위가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상당히 얌전한 편에 속한다. 거의 전연령 작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인형을 부활시키는 원리도 주사기에 담긴 녹색 액체 형태의 혈청인 엘릭서였던 게 본작에서는 아프젤에게 받은 마법의 반지로 인형의 뒤통수에 콕 찔러 넣고 사람의 혼을 이어 받아 탄생시키는 것으로 바뀌었다.

공포물보다는 마법의 색체가 강한 판타지 같은 느낌을 주는데 배경까지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라서 설정과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툴론과 엘사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는 너무 진부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나올 때마다 스토리가 좀 늘어졌고, 젊은 툴론 배역을 맡은 그렉 세스테로가 출중한 외모에 비해 연기력이 후달려 희노애락의 감정을 모두 조곤조곤한 말투로 풀어내서 가이 롤프의 툴론에 미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 작품은 그렉 세스테로의 첫 주연작이라서 그렇다)

결론은 평작. 레트로 컨셉에 맞는 배경과 인형들의 프로트 타입 버전이 흥미로운 작품으로 판타지 색체가 강하고 표현 수위가 낮아서 판타지 활극이 되었기에 호러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상실해 시리즈물로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분명히 드러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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