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 냉면 - 고절친 2020년 음식


고절친. 우리 동네에서 생긴 지 몇달 안 된 냉면전문점인데 육쌈냉면 같이 고기와 냉면이 같이 나오는 컨셉의 식당이다.

올 여름 초부터 냉면을 먹으러 종종 갔는데 이번에는 같은 동네 사는 아는 후배를 데리고 갔다.


온육수는 셀프로 직접 떠다가 마실 수 있는데 기름기 없는 곰국 같은 맛이 나서 예상 외로 맛있다. 입맛 돋구기용으로 딱 좋다.


메인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갈비탕까지 3개 정도인데 비빔 냉면을 시키면 작은 주전자에 냉육수가 담겨져 나온다.

입맛에 따라 비빔 냉면에 냉육수를 부어서 먹으라고 주는 건데, 그렇게 냉육수를 부운 비빔 냉면은 '빨간 냉면'이라고 벽에 써 있다.

개인적으로 물냉은 물냉, 비냉은 비냉이란 주의라서 이번에 비냉을 시켰기 때문에 육수를 따로 붓지는 않았다.

참고로 곰국 느낌 나는 온육수와 다르게 냉육수는 동미치 베이스의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다.


돼지 갈비! 숯불에서 구워서 나오는 듯 숯불 향히 살아있어서 좋다. 이게 2인분 양인데 육쌈 냉면에서 나오는 고기보다 최소한 1.5배는 더 많이 주는 것 같다. 육쌈 냉면도 초창기에는 고기를 넉넉하게 줬는데 인기를 끌고 분점이 많이 생기다 보니 타성에 젖기라도 한 건지 고기양이 줄어서 간에 기별도 안 갈 만큼 나와서 발길을 끊었는데.. 여기서 그 육쌈 냉면의 리즈 시절을 보는 것만 같았다.


주문한 비빔 냉면 등장! 가격은 6000원이다. 곱배기는 7000원이라고 써 있는데 면만 곱배기인 건지, 고기도 좀 더 주는 건지는 모르겠다. 고기만 따로 더 주문하면 2000원인데 크게 부담이 되는 가격은 아니다.


먼저 삶은 계란 반쪽 부터 먹고 비냉을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 손으로 비빈 뒤..


한 젓가락 크게 들어서 후루룹!


이어서 돼지 갈비를 한 점 집어 들어 한 입 덥석!


그리고 돼지 갈비를 살짝 얹은 냉면을 집어 들어 두 입째 후루룹!

일단 여기 비냉은 보통맛/매운 맛이 있는데 난 매운 건 잘 못먹어서 보통 맛으로 먹었다. 보통 맛은 매운 거 잘 못먹는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매콤달달한데, 반대로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이 먹을 때는 간이 싱거울 수도 있다. 그래서 겨자 소스를 첨가해서 먹으면 간이 딱 맞아서 그쪽을 추천한다.

가족끼리 왔을 때는 만두도 주문해 먹는데 사이드 메뉴 개념으로 먹기 좋다.

개인적으로 우리 동네(역곡)에 있는 냉면전문점 중에 가장 괜찮았다.

이제 8월 중순이 지났는데 올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또 한 번 가고 싶다.



덧글

  • genO 2014/08/24 20:39 # 답글

    호오.가봐야겠군요.
    북부쪽인가요?
  • 잠뿌리 2014/08/24 23:47 # 답글

    genO/ 네. 북부쪽입니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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