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패치] 슈퍼로봇대전 R(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R.2002) 2019년 한글 패치 게임




2002년에 에이아이에서 개발, 반프레스토에서 게임 보이 어드밴스용으로 발매한 작품. GBA용 슈퍼 로봇 대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스페이스 콜로니 건설 후 사이드 3의 지온군과 연방군의 1년 전쟁 이후 지친 인류가 완전평화주의를 이념으로 삼아 지구권 통일국가를 수립해 군비 축소를 진행하던 중 다수의 외계 침략자들이 나타나 각지의 연구 기관에 있던 로봇들이 나서서 이에 대항하던 상황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데킴 바톤이 대표로 신 지구연방 정부를 수립하고 샤아 아즈나블을 총수로 한 네오 지온과 전쟁을 벌인 가운데... 라울, 라지, 미즈호 등 3명의 일행이 달기지에서 다목적 환장식 신형 기동병기 엑서런의 실전 테스트를 하던 도중 수수께기의 적 듀미너스의 공격을 받아 연방군의 전함 라 카이람과 나데시코 B에게 도움을 받고 합류했다가 또 다시 듀미너스의 공격을 받아 엑서런스의 시류 엔진이 폭주하여 일행 셋이 기체와 함께 5년 전의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됐는데 거기서 프리덴, GEAR, 나데시코, 라 카이람이 결성한 독립 부대 나이츠 라운드에 들어가 역사를 수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참전작은 GEAR 전사 덴도, 기동전함 나데시코, 극장판 기동전함 나데시코,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 극장판 역습의 샤아, 기동무투전 G건담, 신기동전기 건담 W, 기동신세기 건담 X, 무적강인 다이탄3, 무적초인 점보트3,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극장판 마징가 시리즈, 진 겟타 로보 VS 네오 겟타 로보, 초전자 로봇 콤바트라 V, 초전자 머신 볼테스 V, 반프레스토 오리지날이다.

이중에 GEAR 전사 덴도와 극장판 기동전함 나데시코, 진 겟타 로보 VS 네오 겟타 로보는 첫 참전작이고 기동신세기 건담X는 휴대용 게임기로 나온 시리즈에서는 첫 참전작이다.

슈로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헤이세이 건담 3연작이 모두 모인 유일한 작품이자, 또 겟타팀에서 료마와 하야토가 파일럿으로 나오지 않은 최초의 작품이다.

전작 슈퍼 로봇대전 A보다 시스템이 더 쾌적하게 변해서 전투씬의 스팁과 적 페이즈에서도 중간 세이브가 가능해졌다.

슈퍼 로봇대전 COMPACT2 이후 이 시리즈에 생긴 지원 공격 시스템이 슈퍼 로봇대전 알파 외전 같이 원호 시스템으로 명칭 변경되었다.

원호 특수 능력이 없어도 발동이 가능하지만 원호 공격과 원호 방어에 횟수 제한이 생겼고 정신기 중 ‘직격’을 사용하면 원호 효과를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게 됐다.

특수 능력 중에 ‘격추’가 새로 추가되었는데 이건 총기를 가진 유니트가 미사일이나 판넬 공격을 사격 무기로 격추시켜 상대의 공격을 무효화시키는 것으로 뉴타입을 가진 파일럿만 사용 가능하다. (슈퍼 로봇대전 D에서는 뉴타입 필수 조건이 사라져서 일반 파일럿도 사용 가능하다)

정신기 중에서는 ‘사랑’의 효과가 대폭 변경됐다. 본래 정신기 사랑은 아군 전원의 HP를 전부 회복하는 전체 회복기인데 본작에서는 ‘기적’ 정신기가 사라지면서 ‘사랑’이 그 하위 버전이 됐다.

가속+필중+번뜩임+열혈+기합+노력+행운이 한 번에 걸리며 소모 SP는 무려 90이다.

그 이외에 전작까지는 지정된 아군의 기력을 10 상승시켜주는 정신기 '격려'가 본작부터는 목표 지정을 할 수 없지만 정신기 사용 유니트의 상하좌우 4방향의 아군의 기력을 10씩 올려주는 광역 버프 기술로 변했다.

적도 강화 파츠를 가질 수 있고, 강화 파츠 장착형의 플러스 효과를 다 받으며 소비형 파츠를 직접 사용해 HP나 EN을 회복하는 일도 있다.

2회차 플레이 특전도 있는데 유니트의 개조 단계, 격추수, 자금, 격추수 베스트 랭킹 10 등이 있다. (격추수 베스트 랭킹 10은 1위부터 10위까지의 파일럿이 능력치 보너스를 받는다)

주인공 성별을 따로 결정할 수 있는데 남자 쪽은 라울, 여자 쪽은 피오나이며 이후 OG에서는 남매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연인/친구는 각각 미즈호/라지인데 이들은 주인공의 성별에 따라 연인과 친구의 포지션이 바뀐다.

본편 스토리는 라울, 라지, 미즈호 등 주인공 일행 셋은 5년 후의 미래에서 온 미래인들로 그 사실을 숨긴 채 과거에서 활약해 역사를 바꾼다.

슈로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타임슬립이 메인 테마로 나오는 작품이다.

네오 지온의 액시즈 낙하를 막고, 죽었던 동방불패를 부활시키고, 점보트 3 아이들의 희생을 막는 등등 주인공 일행의 존재로 인하여 과거의 역사가 차츰 바뀌어 간다.

배드 엔딩에서 시작해서 해피엔딩으로 바뀌는 스토리도 시간여행의 묘미를 잘 살려서 좋지만 그 밖에 또 눈에 띄는 게 있다.

그건 이야기의 중심에 주인공의 기체에 있다는 거다. 주인공의 기체는 시류 엔진이라고 독자적으로 개발 연구해 만든 엔진을 장착했는데, 이게 연료 없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무한 동력에 가까우며 타임리프가 가능해 시공간을 뛰어넘는다.

본래는 구조용으로 만든 것이라서 부득이하게 전투용으로 개조해 갈등하기도 한다.

기존의 슈로대에서 주인공 기체는 리얼계, 슈퍼계로 따로 구분해서 맨 처음 선택하는 반면 본작에서는 육전형 스트라이커, 포격형 건너 수중형 다이버, 공중형 플라이어, 우주형 코스모, 만능형 라이트닝 등으로 스토리 진행에 따라 타입이 바뀐다.

특히 만능형 라이트닝 프레임이 나올 때의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다. 친구가 설계하고 연인이 만든 로봇을 주인공이 동료 메카닉들과 힘을 합쳐 완성하는 전개라서 그렇다.

역대 슈로대에서 주인공 오리지날 기체의 후계기에 대한 묘사가 기체 성능의 대격변을 이룬 것에 비해서는 좀 심심하거나 이벤트가 있었는지 몰랐을 정도로 무심하게 넘어갔던 걸 생각해 보면 본작은 확실히 그런 부분에서 차별화를 이루었다.

또 그런 특성이 있어 기존에 나온 시리즈와 비교할 때 유난히 메카닉 담당자들이 자주 나오고 대사량도 많다.

게임 전반적으로 볼 때 새로운 기체가 추가되는 것보다 기존 기체의 업그레이드나 신 무기 장착 이벤트가 압도적으로 많다.

주인공 일행도 남녀 커플 이외에 친구까지 포함해 3인 1조로 나오는데, 친구는 설계자. 연인은 메카닉이라 사랑과 우정으로 끈끈히 엮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 셋 중 누구 하나 병풍 신세가 되는 일 없이 대활약한다.

거기다 미래에서 왔다는 출신 성분과 역사를 바꾸는 현재의 활약, 미래로 돌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주인공 일행이 펼치는 이야기에 몰입이 잘 된다.

한 개인으로 보자면 기존의 슈로대 오리지날 주인공에 비해 개성이나 캐릭터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3명의 한 팀으로서 보자면 오히려 훨씬 낫다.

멀티 엔딩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서 주인공의 격추수와 루트 분기에 따라 엔딩이 약간 달라지며 총 4가지 엔딩이 있다.

이 4가지 엔딩 내용이 크게 다른 건 아니고, 나데시코. 건담 루트의 노멀 엔딩, 진 엔딩 정도의 차이로 보면 된다.

진 엔딩은 라울의 격추 수 100이 넘으면 후일담에서 엑서런이 우주, 수중, 공중, 육전 등 전 지형 대응이 가능한 범용 구조 로봇 네오 엑서런으로 재탄생해서 인명 구조 활동에서 대활약하는 것으로 나온다.

오리지날 팀의 숙적인 듀미너스는 창조주에게 버림 받아 자신의 존재가 뭔지 그것을 찾아 떠도는 초월적 존재에 가깝게 나오는데 인간을 닮은 인공 생명체 호문클루스인 티스, 라리아, 데스피니스를 부하로 데리고 있으면서 가족애 분위기를 연출해서 나름대로 짠하게 다가온다.

특히 최종화에서 호문클루스 3인방이 희생해 듀미너스를 부활시킨 이벤트랑 듀미너스 마지막 순간까지 자아를 찾으려 했던 걸 보면 진짜 작중 위치가 최종 보스지 그 내면은 완전 비극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 따로 없다.

거기다 싸움의 목적이 세계 정복이나 지구 침략 같은 게 아니라 자아 찾기라서 역대 슈로대 시리즈 최종 보스 중에서 드물게도 동정이 갈 만한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이후 슈퍼로봇 대전 OG에 참전하면서 완전 사이코로 돌변하고 3인방 역할, 성격도 달라져서 본작의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 작품도 슈퍼 로봇과 리얼 로봇의 분기가 나오는데 사실상 덴도와 X 건담 루트로 압축할 수 있다. 그 두 작품은 원작이 쫄딱 망했는데 본작에서 각 진영의 주역 메카가 되어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면서 원작을 초월했다.

건담 진영은 초반부는 역습의 샤아, 중반부 이후부터는 건담 X가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데 기존의 시리즈와 같이 여전히 스페이스노이드와 어스노이드의 대립을 다루고 있지만 거기에 건담 X의 인물들이 전면에 나선 게 나름대로 신선했다.

연방군 VS 네오 지온의 싸움에 콜로니 낙하가 1~4화까지의 스토리로 역습의 샤아 극장판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첸으로 퀘스를 격추하면 하사웨이가 첸을 격추하는 이벤트까지 발생한다.

기존의 시리즈에서 퀘스를 그냥 숨은 파일럿 정도라면 묘사하고 대부분의 작품에서 아무로로 설득하면 동료가 되는데 비해서 본작에서는 아무로한테 관심을 보이다가 샤아로 갈아탄 뒤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안하무인 성격으로 나오고 하사웨이 역시 잉여하고 찌질하게 묘사되어 있어 원작 재현율이 높다.

역샤 루트 4화에서 첸으로 퀘스를 격추시켜 하사웨이가 첸을 격추시키는 이벤트를 발생시키고 클리어하면 20화에서 포우가 건담 MK3를 타고 나온다.

역샤 쪽의 숨겨진 유니트는 2개인데 1화에서 역샤 루트로 들어가면 31화 종료 후 ‘양산형 뉴 건담’을 입수할 수 있고, 2화에서 7턴 내에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인컴 환장 파츠를 얻을 수 있다.

인컴은 일반 파일럿도 사용할 수 있는 대체 판넬이다. 본래 판넬은 뉴타입 파일럿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무기다.

뉴 건담은 또 뉴 건담대로 나오는 관계로 양산형 건담과 함께 합체기 트윈 판넬까지 사용 가능하다.

Z건담은 카뮤, 화, 포우가 나오지만 스토리상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없다. 슈퍼 로봇 쪽의 마징가 Z와 같은 신세다. (둘 다 Z라서 그런가)

건담 W는 시리즈 전통을 따라서 5인방과 젝스, 노인 등이 다 나오며 스토리상으로 데킴의 구데타가 나오고 배경 설정으로는 프리벤터가 나오긴 하지만 단편적인 비중 밖에 없다.

비중을 놓고 보면 Z건담보다는 좀 낫지만 ZZ건담 쪽보다는 조금 아래다.

ZZ건담은 액시즈 낙하 저지 루트로 가면 네오 지온의 하만과 싸우는데 이때 숨은 파일럿으로 플 1, 플 2를 얻을 수 있다.

21화 클리어 후 액시즈 낙하 저지 루트로 가서 22화에서 절대 플을 공격하지 말고 그레미를 격파한 뒤 플을 2차례 설득하면 동료가 되고, 28화 클리어 후 우주 분기로 가서 29화에서 그레미오를 격차한 뒤 쥬도와 플 1로 플 2와 교전을 각각 한 번씩 한 뒤, 다시 쥬도로 설득하면 동료가 된다.

둘 다 큐베레이 MK2를 타고 나오며 더블 판넬 합체기를 사용한다.

X건담은 건담 진영의 메인이다. 휴대용 시리즈에서는 첫 참전작인데 주역 자리를 꿰어 찼다.

X 건담이 원작이 쫄딱 망해서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데 본작에서는 건담 루트의 중추를 이루고 있어서 등장하는 캐릭터의 수도 엄청 많고 기체 성능도 막강하다.

티파 아딜이 부 조종사로 들어오고 파라 시스의 G 팔콘이 X 건담과 합체가 가능해서 슈로대 사상 최초로 한 대의 유니트에 3인의 정신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완전 건담판 겟타다)

X건담 파일럿 가로드는 뉴타입이 아니지만 티파는 뉴타입이라 판넬 병기인 G비트를 사용할 수 있고, 세틀라이트 캐논이라는 4턴 충전식 맵병기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후계기인 더블 X 건담 탑승 후에는 여분의 기체가 되는 X건담과 함께 합체기 더블 세틀라이트 캐논까지 쓸 수 있으니 건담 W+건담 ZZ+뉴 건담을 다 합친 듯한 완전체로 나온다.

X건담 쪽의 숨겨진 유니트와 피일럿으로는, 21화 클리어 후 콜로니 낙하를 저지하는 루트로 가서 22화 클리어 시점까지 쟈밀의 격추수 20 이상이면 페브랄 입수. 28화 종류 후 나오는 분기에서 우주로 가는 분기를 선택 후 29화에서 쟈밀로 란슬로와 1차 교전, 30화에서 2차 교전 후 곧장 설득하면 크라우드를 탄 채 동료가 된다. 또 우주 분기로 가서 31화를 클리어하면 X 건담에 부 조종사로 티파 아딜, 신 무기로 G비트가 추가된다.

에어 마스터 건담과 레오팔드 건담도 각각 비행, 풀 무장형 건담으로서 성능이 좋다. 구 슈로대의 건담 단골 친구 유니트들인 건캐논 같은 거랑 비교하면 미안해질 정도다.

특히 레오팔드 건담은 업그레이드된 뒤에는 잔탄 2발 짜리 맵 병기를 보유하고 있고, 12화 클리어 후 분기에서 프리덴을 따라가면 수중형인 레오팔드 S-1 환장까지 추가로 생겨서 파일럿 자체는 별 다른 비중은 없지만 유니트는 특혜를 많이 받고 있다.

원작에 나온 적도 대부분 다 나오는데 그중 특히 숙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스트 형제는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나온다. 삼국지의 여포 포지션으로 엄청난 야심을 품고서 온갖 진영을 넘나들면서 뒤통수를 치고 주인공 진영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G건담은 건담 진영 내의 비중이 X건담 다음으로 높다.

배경 설정은 원작의 결말 이후인데 듀미너스에 의해 동방불패가 DG 세포로 되살아나 데빌 건담에 태워진 스토리로 시작한다.

본편 스토리에서 좀 멀어졌다 뿐이지, 조역으로서는 텍스트적인 부분에서 큰 활약을 한다. 도몬 이하 셔플 동맹 멤버들이 MS도 맨손으로 때려 부수는 강자들이다 보니 호위 이벤트에 나오기만 하면 아군 사상자가 하나도 없다.

전투적은 측면에서 보면 도몬 캇슈에게 맵 병기 초급패왕전영탄이 사라지고 파일럿 능력치가 조금 낮아져 전작 슈퍼 로봇대전 A 때보다 좀 너프되긴 했지만 정신기 사랑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나마 좀 낫다.

셔플 동맹 멤버들은 기존의 작품에서 나중에 얻었던 필살기를 처음부터 쓸 수 있다.

레인의 파일럿 능력치 자체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샤이닝 건담에 타면 성능 변화가 생겨서 처음부터 슈퍼 모드가 되어 샤이닝 핑거를 기력 110, 샤이닝 핑거 소드를 기력 120 때부터 사용 가능하며 도몬과의 합체기인 러브러브 석파천경권을 사용할 수 있다.

풍운재기는 갓 건담과 마스터 건담과 합체가 가능하다.

동방불패는 숨겨진 파일럿으로 나온다. 26화에서 동방불패가 탄 데빌 건담이 퇴각하기 전에 완전 격추시킨 다음. 27화에서 고르 제왕이 탄 원반을 한 번 격추시킨 뒤 다시 부활했을 때 진 겟타 1과 교전시켜 진 겟타의 HP가 1/4 이하가 되면 이벤트가 발생해 고르를 박살내고 스토너 선샤인, 겟타 파이널 크래쉬의 신 무기가 추가되면서 마스터 건담을 탄 동방불패까지 얻을 수 있다.

동방불패는 그 자체도 엄청 강하지만 도몬과 합체기도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매우 좋다.

기존의 시리즈에서 설득 이벤트가 자주 나왔던 아렌비는 그냥 기본적으로 합류하는 동료가 됐고, 레인 같은 경우는 도몬이 갓 건담에 타고 여분의 기체가 된 샤이닝 건담에 탑승한다.

나데시코는 계열로 치면 리얼 쪽에 가깝겠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슈퍼계의 모함으로 주로 나오기 때문에 지상 루트에서 활약하다가 우주로 넘어간다.

도입부 1~4화까지는 극장판, 본편 시작 이후에는 TV판이 메인이 된다. 전작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작에서는 아카츠키 나가레가 빠진 대신 목련 쪽에 츠키오미 겐이치로가 새로 나오게 됐고, 스톹리상 시라토리 츠쿠모와 다이고우지 가이도 루트 분기에 따라 사망하는 일 없이 멀쩡하게 잘 나온다.

TV판의 자잘한 개그도 구현이 잘 됐지만 보손 점프의 중요성이 상승해서 실제로 작중에 특수 기능인 보손 점프가 새로 생겼다. 이건 나중에 전작 슈퍼로봇대전 A가 PSP로 나온 슈퍼 로봇대전 A 포터블에서 이어 받는다.

배경 설정으로는 보손 점프가 타입슬립 기능이 있어서 라울의 시류 엔진과 엮이는 일도 있어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숨겨진 유니트가 몇 개 있는데 도입부에서 나데시코 루트로 가면 31화 종료 후 블랙 사레나에 고기동형 파츠가 장착된 고기동형 블랙사레나가 들어오고 31화 클리어 시점에서 츠쿠모의 격추가 10 이상이면 알스트로메리어를 입수할 수 있다.

블랙사레나는 극장판 나데시코에 나온 기체로 본작에서는 고기동형까지 가면 한번 파괴될 때마다 하위 버전으로 내려가 총 3번을 버틸 수 있다. 고기동형 블랙사레나<블랙사레나<에스테바리스 커스텀 순서로 분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랙사레나일 때는 합체기를 쓸 수 없어서 애로사항이 꽃핀다. 이건 블랙사레나만 그런 게 아니라 합체 기능을 가진 모든 유니트에 해당한다. (X건담/G팔콘, 샤이닝 건담,마스터 건담/풍운재기 등등)

츠쿠모는 본편에서 철인을 타고 나오며 특정 조건을 갖춰야 알스트로메리어를 입수할 수 있는 것인데 이게 ‘루트에 상관없이’라는 전제가 붙긴 하지만.. 츠쿠모 첫 등장 에피소드 다음부터가 루트 분기가 나오며 츠쿠모 자체가 나데시코팀으로서 기어 루트로 가기 때문에 건담 루트로 가면 조건 맞추는 게 어렵다. 어떻게든 맞추려면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10기 이상 격추시켜야 한다.

마징가팀은 마징가 Z와 그레이트 마징가만 참전하는데 배경 설정상 마징가의 시대는 이미 지났고 그레이트 마징가의 시대가 와서 주적이 암흑 대장군과 어둠의 제왕이 나온다. 닥터 헬, 아수라 백작, 브로켄 백작들은 전혀 안 나온다.

스토리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좀 적고 그레이트 마징가는 그래도 관련 시나리오라도 좀 있지, 마징가 Z 쪽은 텍스트 부분의 참여율조차 저조할 정도로 병풍 신섹 됐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성능 자체는 상향됐다.

우선 특수 능력에 ‘마징파워’가 생겨서 기력 130이 넘으면 데미지 1.25배 상승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징가 Z는 대차륜 로켓 펀치를 이동 후 사용 가능하고 강화형 로켓트 펀치라는 신 무기가 생겼으며, 그레이트 마징가는 파일럿인 테츠야 능력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합체기도 각각 더블 마징가 블레이드와 더블 파이어번이 있어 매우 쓸 만하다.

심지어 보스 보롯트조차 상향되서 로켓 펀치 보스 버전의 원거리 무기를 탑재하기까지 했다.

겟타팀은 기체나 파일럿이 상당히 신선하다. 기존의 슈로대에 겟타 TV판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반면 본작에서는 겟타 OVA 첫 참전작이라 특색이 있다.

고우, 쇼우, 가이의 3인 1조 팀으로 네오 겟타는 기존의 겟타와 다르게 겟타 1호가 육전형. 겟타 2호가 비행형, 겟타 3호가 수중용이다.

극후반부에 진 겟타로 각성하면 예전처럼 겟타 1호 공중, 겟타 2호 땅, 겟타 3호 수중 타입으로 바뀐다.

숨겨진 무기로는 원작에도 나오지 않았던 스토나 선샤인과 겟타 파이널 크래쉬가 있는데 27화의 이벤트 발생 후 바로 입수가 가능하다.

텍사스 맥은 슈로대 역대 최강으로 나오는데 우선 시리즈 전통에 따라서 잭 킹, 메리 킹 남매의 정신기 2인분에 무장도 많고 후반부에서 풍운재기 겟타 버전의 로봇말을 처음부터 탑승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이다.

풍운재기는 그 자체가 하나의 유니트이자 파일럿으로 출격시 1기를 소모하는 반면, 텍사스 맥은 처음부터 말을 타고 나오기 때문에 1기만 출격시키면 되는 관계로 매우 유용해졌다.

콤바트라팀은 가루다와의 싸움이 끝난 뒤라서 켐벨 성인 잔당인 쟈네라와 싸우는 이야기가 나와서 비중이 많이 떨어진다. 그나마 인상적인 건 콤바트라 설계도를 탈취한 적들에 의해 가짜 콤바트라가 적으로 쏟아져 나온다는 것 정도?

슈로대 과거의 작품을 보면 가짜 겟타, 가짜 단쿠가 등이 나오긴 했는데 본작에서는 양산형 그레이트 마징가와 가짜 콤바트라 V, 데빌 에스티바리스 등등 유난히 아군 기체의 흑화 버전이 많이 나온다.

다이탄 3와 점보트 3팀은 스토리상의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 주역까지는 아니지만 조연 정도는 된다.

우선 다이탄 3 원작의 메가노이드 적들이 기존 시리즈에서는 사실 돈 자우서와 코로스만 주로 나온 반면, 본작에서는 그들 외에 나머지 메가노이드들이 나오며 작중에 나오는 돈 자우서와의 최종 결전 때는 메가노이드 간부들이 전원 집합해 한 번 쓰러질 때 초대형 메가노이드로 부활하기 때문에 나름 임펙트가 크다.

하란 반죠는 이네스와 더불어 주인공 일행이 미래인이란 사실을 아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서 스토리상 조연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전작 슈퍼 로봇대전 A보다 반죠의 파일럿 능력치와 다이탄 3의 기체 성능이 상향되고 합류 시기도 그렇게 늦지 않아서 쓸만 하다.

점보트 3는 주인공 일행의 과거 역사 수정의 슈퍼 로봇 쪽 핵심이라 스토리상에서 다이탄 3와 얼추 비슷한 비중을 갖고 있다.

원작에서 우츄타와 케이코가 사망하고 캇페이 혼자 남은 비극적인 엔딩이 본작의 정사라서, 주인공 일행이 타임슬립해 라운드 나이츠가 가이조크를 박살내 역사가 개변하는 것이다.

기체로서의 성능은 정신기 3인분이란 것 이외에는 그다지 좋은 구석이 없지만 전작 슈퍼로봇대전 A와 마찬가지로 다이탄 3와의 합체기가 워낙 고성능이라서 함께 키우기 좋다.

그리고 숨겨진 무기로 28화 종료 후 GEAR 본부 분기를 선택하면 신무기 ‘이온포’가 생겨서 성능이 상향되기 때문에 약간의 수혜를 받았다.

콤바트라팀에서 주목할 만한 건 사실 콤바트라 자체보다는 케롯트의 참전이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숨겨진 유니트로 가뭄에 콩나듯 나오긴 했는데 본작에서는 그런 거 없이 본편에서 정식 동료가 된다.

개구리 로봇이라 보스 보롯트 같은 잉여 기체 같이 보이지만 킨타, 치에 남매가 탑승해서 정신기가 2인분인 데다가 보급과 수리 기능을 동시에 갖추었고 또 우주형으로 개조되는 이벤트까지 생겨 우주에서도 출격 가능하며, 유니트의 성능 자체는 보스 보롯트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슈로대 시리즈 역사를 통틀어 최강의 보급 기체로 꼽을 만하다.

볼테스 V팀은 그나마 숙적인 하이넬과 대립하고 있어서 관련 시나리오가 몇 개 있긴 하다. 스토리상의 비중은 콤바트라보다는 높은 편이다.

성능은 콤바트라랑 비슷한데 6인분의 정신기로 밀어 붙여서 콤바트라와의 합체기를 쓰면 그나마 쓸 만하다.

슈퍼 로봇 진영의 메인은 본작이 첫 참전작인 GEAR 전사 덴도다.

덴도는 상당히 특이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덴도의 에너지원은 하이퍼 덴도 전지라고 하는 초대형 건전지인데 그 때문에 일반 보급을 받지 못하고 오로지 전용 보조 기체인 셀 파이터로만 보급이 가능하다. (셀 파이터의 커맨드도 보급이 아니라 전질 표기되어 있다)

필살기 중에 파이널 어택은 EN을 10만 남기고 전부 써버리는 공격인데 이게 소모되는 EN의 양에 따라서 데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쓸 거면 꽉 찬 상태에서 써야 한다.

강화 파츠와는 별개로 스토리상에서 얻게 되는 변형 파츠가 데이터 웨폰이라는 이름으로 총 여섯 개 등장하는데 유니콘 드릴, 바이퍼 윕, 레오 서클, 개틀링 보어, 드래곤 플레어, 불 혼, 초수왕 키바, 피닉스 엘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변형 파츠는 언제든 변경이 가능하고 파츠마다 새로운 무기와 유니트 성능 상향, 특수 능력 등이 붙는다.

베가가 탑승한 왈큐레는 오토바이지 로봇이 아니다. 사이즈도 SS로 딱 인간 사이즈다. 쉽게 말하자면 오토바이 타고 기계수 때려잡고 MS 부수는 우주 최강의 주부라는 말이 된다.

슈로대 기존의 작품에서 맨몸으로 MS, 기계수를 때려 잡는 마스터 아시아 동방불패나 맨몸으로 에바의 사도와 맞짱 뜨는 자이언트 로보의 십걸집 일원 충격의 알베르토와 비견될만 하다.

왈큐레는 풀 개조를 해도 장갑이 1000을 안 넘지만 운동성이 거의 200 가까이 되는데 이게 아군 유니트를 통틀어 최고로 높은 운동 수치다. 풀 개조해도 운동성이 100을 조금 넘는 수준인 게 평균이란 걸 생각하면 평균의 두 배 이상이나 된다.

아쉬운 점은 지상에서 밖에 못 쓴다는 것.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주에서 쓸 수는 없다. 우주용으로 후계기인 발할라가 나오긴 하는데 그건 전투기 타입의 보조 기체라서 왈큐레랑 크게 다르다.

하지만 발할라는 사실상 셀파이터/셀부스터 같은 덴도 전용 보급 기체의 우주용 상향 버전이다 보니 베가 자체는 파일럿으로 계속 키울 만 하다.

한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에는 붉은 날개팀에서 한글화를 진행하다가 슈코넷(슈로대 코리아)로 넘어간 뒤 나중에 공동작업을 해서 프로젝트를 완료해 처음 시작할 때 붉은 날개와 슈코넷 로고가 함께 뜬다.

메인타이틀에 전투 때의 임펙트 문자까지 전부 다 한글화되었기 때문에 100% 한글화되었다.

결론은 추천작. 주인공 일행과 기체가 스토리의 중심에 있어서 몰입이 잘 되고 타임슬립 소재도 신선하게 다가오며, 새로운 참전작이 많은데 그것 위주로 스토리를 진행해 기존의 슈로대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개성을 갖춘 명작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약 35만개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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