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패치] 성검전설 ~파이널 판타지 외전~ (聖剣伝説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外伝〜.1991) 2019년 한글 패치 게임











1991년에 스퀘어에서 게임보이용으로 만든 액션 롤플레잉 게임.

내용은 이루지아 산 정상의 신전에 모셔진 마나의 나무는 우주의 모든 힘을 감지하고 그것을 에너지로 삼아 스스로를 성장시키는데 나무를 만진 자가 영원한 힘을 얻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와 클랜스 공국의 섀도우 나이트가 그 힘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클랜스 공국의 투기장에서 노예 검투사로 살던 주인공(이름 없음)이 탈출을 감행한 뒤 마나의 비밀을 알아내고 마나의 나무를 지키는 마나의 일족인 히로인(이름 없음)을 지키며 섀도우 나이트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탑 뷰 시점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라서 겉만 보면 딱 닌텐도의 1986년작 ‘젤다의 전설’을 생각나게 하고, 거기에 그냥 파이널 판타지 스킨만 덮어씌운 느낌마저 준다. 하지만 자세히 파고 들어보면 차이점도 많다.

게임 조작 방법은 상하좌우 이동에 A버튼이 공격 및 커맨드 선택. B버튼이 취소 및 아이템/마법사용이다. 아이템과 마법은 기본적으로 상태창을 열어서 선택한 다음 B버튼을 눌러야 사용 가능하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상태창 1이 열려 아이템, 장비, 마법, 상담 등의 커맨드 사용이 가능하고, 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상태창 2가 열려서 세이브를 하거나 스테이터스를 확인할 수 있다.

작중에 나오는 무기는 검(소드), 도끼(배틀엑스), 사슬낫(사이클), 쇠도리깨(체인 플레일), 창(윈드 스피어), 철퇴(모닝스타) 등이 있는데 각각의 무기는 사슬낫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업그레이드 버전이 존재한다. 주로 공격력 상승 효과가 있고 그 이외에 무기 특정 효과는 다 똑같다.

각 무기는 특정한 효과가 있는데 도끼는 나무 베기, 사슬낫은 수풀 베기, 철퇴/곡괭이(아이템)은 바위 파괴, 쇠도리깨는 기둥에 휘감아 이동 등의 효과가 있어서 게임 플레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진행이 가능하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퍼즐 요소는 이러한 무기의 특성을 이용해 풀어나가야 한다. 일부 요소에서는 마법도 사용해야 되는데 예를 들어 블리저드 같은 경우, 적 몬스터를 눈사람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어서 그걸 이용해야 할 때도 있다.

게임 본편에 나오는 상자는 한 번 열면 빈 상자가 남아 있는데 그걸 밀어서 이동이 가능한 만큼, 눈사람도 직접 밀어서 잠긴 문을 여는 스위치 발판에 올려놓을 때 주로 쓴다.

파워 게이지가 꽉 찼을 때 나가는 필살기도 다른데 검은 좌우로 끝까지 오가는 돌진 공격, 도끼, 창은 투척. 쇠도리깨는 리치 상승, 사슬낫, 모닝스타는 회전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부제가 파이널 판타지 외전인 만큼 캐릭터 스킨과 상태창, 아이콘, 아이템, 일부 설정 등이 파이널 판타지의 그것과 같다.

당장 장비만 해도 브론즈 시리즈, 미스릴 시리즈, 황금 시리즈로 동일하고 무구 같은 경우도 아이스 브랜드, 드래곤 버스터, 엑스칼리버, 윈드 스피어, 웨어 버스터, 이지스의 방패, 겐지의 투구 등등 친숙한 것들이 등장한다. (아이템 중에서는 바카스의 술, 아테나의 키스, 엘릭서, 포션, 에테르 등등)

마법, 아이템 명칭도 파이널 판타지와 동일한데 차이점이 있다면 공격 마법을 MP 소모 없이 마법 아이템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정도다.

사실 그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작중에 나오는 몬스터 중 마법 공격 밖에 안 통해서 물리 데미지를 받지 않은 게 많아서 그렇다.

마법사 계열로 키운다면 또 모를까, 전사 계열로 키운다면 한계가 있어 그런 아이템에 의존해야 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레벨업을 할 때마다 4가지 성장 타입을 고를 수 있는데 전사, 마도사, 현자, 몽크로 각각 힘, 지혜, 정신력, 체력 등이 우선순위로 오른다. 파이널 판타지 1의 전사/흑마도사/백마도사/몽크를 생각하면 된다.

직업이 완전 바뀌는 게 아니라 레벨업을 할 때마다 매번 성장 타입을 결정해 능력치를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거다. 전사 계열로 키우고 싶다면 전사, 몽크, 마법사 계열로 키우고 싶다면 마도사, 현자. 마법 전사로 키우고 싶다면 전사, 마도사를 골고루 올리면 된다. (물론 이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지만)

지혜와 정신력의 차이는 전자는 MP 수치. 후자는 필살기 게이지 차오르는 속도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전사를 올릴 때는 마력, 마도사를 올릴 때는 힘이 올라가지 않지만 체력, 정신력은 공통적으로 다 올라간다.

스토리 진행 도중에 행동을 함께 하는 동료 캐릭터가 하나씩 있는데 해당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파티에서 떠난다. 하지만 일단 무적이고 적이 나오면 보조 공격을 해주며, ‘상담’ 커맨드를 사용하면 특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히로인은 회복, 아만다는 석화 해제 등의 기술이 있고, 와츠는 아이템 매매, 나그네, 보가드는 해당 스토리 진행 팁을 알려주며 레스터는 BGM을 바꿔주고 머시는 MP를 회복시켜 준다.

동료 중에 가장 인상적인 건 파이널 판타지 초창기 시절의 마스코트인 초코보다. 초코보의 상담 특수 기능은 필드에서 빠르게 이동하면서 적과의 충돌을 무효화하는 것으로 매우 편리하다. 스토리 진행 중에 움직일 수 없게 된 초코보가 초코봇으로 부활해 사이보그 초코보가 되기 때문에 쇼크를 안겨준다.

초코보와 더불어 파이널 판타지의 간판 아이콘인 비공정도 나오긴 하는데 직접 타고 다니는 건 아니고 아니라서 좀 아쉽다.

연출 중에 인상적인 게 있다면 파이널 판타지의 전통 상태 이상 효과인 '블라인드'인데 이게 본래 파판 본가에서는 선글라스를 낀 듯 눈에 검은 게 떠올라 공격 실패 확률이 크게 올라가는 반면, 본작에서는 블라인드 걸린 순간 화면이 암전되면서 검은 바탕에 실루엣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있게 변한다.

이게 게임 보이 컬러도 아니고, 흑백 화면으로 나왔던 게임이란 걸 생각해 보면 참 기억에 남는다.


한글화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헬레오님이 한글화를 하셨는데 장비, 아이템 명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전부 한글화되어 있다.

결론은 추천작. 첫 인상은 젤다의 전설 짝퉁이지만 플레이하면 할수록 스퀘어의 파이널 판타지 테이스트가 진하게 느껴지는, 파이널 판타지 액션 롤플레잉 버전으로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그런데 사실 성검전설 시리즈가 파이널 판타지에서 벗어나 완전 독립된 하나의 게임이자 시리즈가 된 것은 본작이 아니라 후속작 성검전설 2부터라서 상대적으로 묻힐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북미판 제목은 파이널 판타지 어드벤처. 유럽판 제목은 미스틱 퀘스트다.

덧붙여 이 작품의 판매량은 약 45만개라고 한다.

추가로 2003년에 GBA용으로 본작의 리메이크판인 ‘신약 성검전설’이 나온 바 있다. 신약 성검전설에서는 스토리가 새로 추가되고, 남주인공, 여주인공을 각각 따로 플레이어 캐릭터로 고를 수 있으며 초기작에 나온 NPC 중 다수가 새로운 동료로 추가됐다. 변경점이 다수 있어서 오리지날은 구약 성검전설, 리메이크판은 신약 성검전설로 분류되고 있다.



덧글

  • 듀얼콜렉터 2014/06/18 04:48 # 답글

    헐, 이게 리메이크가 있다는건 몰랐네요. 북미판으로 플레이하고 엔딩까지 봤는데 좀 씁슬할 엔딩이었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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