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왕자의 조건 (2013) 2019년 웹툰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princemaker#6

2012년에 윰윰 작가가 다음 만화속 세상에서 연재를 시작해 총 37화로 완결한 판타지 만화.

내용은 대기업 둘째 아들 이준표는 집안에서도, 회사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고 겉돌면서 얼른 장가나 가라는 압박에 시달리는데 학창 시절 연모의 감정을 품고 있던 동창생 유정현이 신입 사원으로 회사에 입사해 같은 팀이 됐지만 곧 라이벌 기업 회장 아들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시름에 빠져 있던 중, 동화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가 백설 공주와 여왕이 일곱 난쟁이의 후손을 데리고 만든 왕자&공주 결혼 중매소의 의뢰인이자 식객이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캐릭터는 엄청 많은데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정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아수라연이나, 줄거리와 다른 내용으로 전개되는 바람에 혼란을 줬던 여섯 살 엄마 때를 생각해 보면 이번 작품은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주인공 준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잘 진행되며, 준표의 맞선을 하나의 에피소드로 다루어 잘 끝맺어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작중 인물도 핵심 멤버를 준표와 일곱 난쟁이로 압축시켜 놓았기 때문에 이전 작처럼 등장인물이 많아 과부하 상태에 걸리는 일은 없다.

본작의 주요 무대는 동화 속 판타지 세계지만 현실 세계의 인물과 동화 속 세계의 인물이 따로 있는 패러렐 월드에 가깝다.

현실에서 준표의 회사 팀 동료 모습을 하고 있고 그중 일곱째 난쟁이가 유정현을 닮아서 썸씽이 생겨 진 히로인으로 등극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일곱 난쟁이들 자체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조연의 역할을 충실히 다 하고 있다.

동화 속 세계라는 배경 설정에 맞게 동화 속 인물들을 등장시킨 개그 에피소드들이 소소한 웃음을 준다.

왕자&공주 결혼 중매소의 멤버인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 이외에도 엄지 공주, 인어 공주, 피터팬, 헨젤과 그레텔, 도로시,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라푼젤, 요정 대부, 드래곤, 모자 장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이 나온다.

개그물과 진지물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던 이전 작들에 비하면 순수한 개그물이 됐기에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물론 마냥 개그만 하는 건 아니고 결혼이란 주제도 잊지 않고 있다. 준표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있기에, 결혼과 사랑에 대한 현실의 고민이 동화 속 세계에서도 이어져 갈등이 되고 그게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기 때문이다.

깔끔하고 끝마친 엔딩도 높이 사고 싶다. 아수라연은 1부 완결로 전체 스토리가 미결, 여섯 살 엄마는 급결말로 끝나서 여운이 남지 않은 반면, 본작은 완전한 해피엔딩으로 잘 끝났고 또 페러렐 월드의 특성을 살려서 동화 속 세계의 인물이 현실의 인물로 대입되면서 이 소재 특유의 여운을 남겨준다.

결론은 추천작. 동화 속 세계를 배경으로 삼아 현실과 동화의 평행 세계(페러렐 월드) 설정을 가미한 맞선 개그물로 윰윰 작가의 웹툰 연재작 중에 스토리의 완성도가 가장 높은 작품이다. 확실히 이전 작품보다 발전했다.

여담이지만 피터팬 에피소드에 나온 새폴더의 수영복 처자는 윰윰 작가의 초기작인 아수라연에 나온 ‘추서’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720889
5215
9473909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