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씨어터 오브 페인 (Theatre of Pain.1997) 2020년 가정용 컴퓨터 586 게임











1997년에 미라지 테크놀로지스에서 개발, GT 인터렉티브에서 PC용으로 발매한 대전 액션 게임.

내용은 로마 신화의 이름을 딴 캐릭터들이 무기로 무장해 싸우는 이야기다.

미라지는 1994년에 라이즈 오브 더 로봇을 만든 곳으로 잘 알려진 제작사다. (미라지가 개발, 타임 워너 인터렉티브가 배급했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스틱스, 옵티머스, 레뮤레, 네메시스, 스파르타커스, 자누스, 볼칸, 갈리굴라 등 총 8명의 캐릭터다. 위쪽 6명의 캐릭터는 방향키를 좌우로 움직여 고를 수 있고 아래쪽 2명은 방향키를 아래로 움직여야 한다.

캐릭터 이름은 로마 신화에서 따왔지만 스토리 모드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지원 모드가 1P 싱글 플레이, Vs 대전 모드인데 이름 이외에 텍스트는 전혀 안 나온다.

디자인적인 관점으로 봐도 좀 개성이 떨어지고 시대 배경이 어딘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슈퍼 VGA를 지원해서 당시 기준으로는 고해상도 배경을 자랑한다. 물론 지금 보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당시 기준’이란 게 1997년 DOS용 게임이란 걸 감안할 때 이 정도면 대단한 수준이다. (동시대의 아케이드, 콘솔 게임과 비교하면 안 된다)

캐릭터 디자인이 3D로 되어 있지만 게임 자체는 엄연히 2D 대전이다.

기본적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같이 강, 중, 약의 6개 버튼을 지원하고, 커맨드 입력 기술도 쓸 수 있다.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스페셜 게이지를 모아 필살기도 쓸 수 있으며 움직임이 부드러워 기본기의 체인 콤보도 잘 써진다. 공중 공격을 가할 때도 기본기를 연타할 수 있다.

선공을 먹일 때 퍼스트 어택, 가드시 커맨드 입력 기술을 성공하면 카운터 어택, 연속 공격을 성공할 때 뜨는 콤보 표시 등등 기타 연출은 그 당시 대전 게임의 정석을 따르고 있다. 근데 체인 콤보가 연결이 쉬울 뿐이지, 맞는 도중 중간에 가드할 수도 있다.

하단 판정이 좀 엄격하게 적용되어 있어서 서 있는 상태에서 가드를 하면 하단 공격은 막을 수 없다. 또 공격당해 쓰러졌을 때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계속 누워 있는 상태라서 추가타를 허용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누운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앞뒤로 굴러 기상할 수 있다.

맨손 격투가 아니라 무기를 들고 싸우는 관계로 기본 공격이 6개라고는 해도 펀치나 킥 없이 무기로 공격하기만 6종류인 캐릭터가 많고, 시스템상 잡기 공격이 없는 게 줌 불편하다.

안 그래도 캐릭터들이 개성이 없는데 사용하는 기술 체계까지 이래서 다양성이 부족하다. 또 전원 무기를 들고 싸우는데 그에 관련된 특별한 시스템도 없다. (예를 들면 페이탈리티, 무기 파괴, 무기 탈착 시스템 등등)

아케이드 게임도 아닌데 컨티뉴가 크레딧으로 나와서 횟수 제한이 있다. 1P, 2P 대전 모드가 1P 싱글 플레이를 하고 있어도 2P가 언제든 버튼만 누르면 난입 가능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서 PC게임이지만 아케이드 게임 느낌 나게 만든 것 같다.

피격시 핏방울이 튀긴 하지만 그 이상의 고어한 연출은 없다. 북미산 칼부림 대전 액션 게임들을 생각하면 상당히 얌전한 편이다. 씨어터 오브 페인. 한역하면 고통의 극장이란 제목만 거창할 뿐이다.

결론은 평작. 슈퍼 VGA를 지원해서 그래픽이 좋고 게임 자체의 완성도도 당시 PC게임 기준으로 보면 무난하지만 캐릭터의 매력이나 개성은 라이즈 오브 로봇에 비해 떨어지고 스토리 모드가 딱히 없어 볼륨이 작아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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