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펜트하우스(2010) 2020년 웹툰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p_house

2010년에 철가방 시트콤 철가방 익스프레스로 잘 알려진 바천 작가가 다음 만화속 세상에서 연재를 시작해 총 8화로 완결한 코믹 만화.

내용은 프리랜서 삽화가 이용배가 옥탑방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곳에 깃들어 있는 총각 귀신 유진호와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귀신과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돼서 성불시키든, 내쫓든 간에 어떻게든 하려고 귀신의 사연을 듣고 한을 풀어주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가 단순하고 분량이 단편이다 보니 귀신의 사연을 듣고 한풀어주는 것 이외에는 달리 나오는 일이 없어서 좀 심심하지만 거기에 알 만한 사람은 아는 Ang? 반전을 넣었다.

남자를 밝히는 총각 귀신이란 설정은 나름 신선했다. 거기다 그 총각 귀신 유진호의 외모가 꽃미남이다 보니 Ang? 설정의 거부감보다는 게이 드립 혹은 BL과 야오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할 만하다.

옛날이라면 야오이 설정이 일반 독자한테 거부감을 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현재는 시대가 바뀌어 붕탁을 필두로 하여 게이 드립이 유머로서 흥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유진호의 과거와 그가 가진 한은 설정상 자칫 루즈해질 수도 있는데 심각한 분위기가 나오는 건 한 화뿐이고, 그 뒤에 이어진 전개와 결말은 처음과 같이 가볍기 때문에 끝까지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건 좋았다.

그런데 사실 이 작품은 웹툰 정식 연재 작품이다 보니 수위 조절을 너무 낮춰서 오히려 평밤한 코믹 만화가 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상황적으로 볼 때 좀 더 수위가 높은 장면이 나올 만한데 자제를 많이 한 것 같다.

바천 작가의 또 다른 필명은 변천으로 2006년에 야오이 만화 ‘변태천사’란 작품을 그린 적이 있는데 그 작품은 19금 만화인 반면 이 작품은 전 연령 웹툰이다 보니 수위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어쩐지 보다 찰진 드립이 가능한데 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본작의 총각 귀신 유진호가 매력 발산을 전부 하지 못한 것 같아 약간 아쉬운 감도 없지 않아 있다.

결론은 평작. 새 집으로 이사간 주인공이 귀신과 만나 같이 산다는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고 흔하지만, 남자 밝히는 총각 귀신과 거기에 얽힌 반전은 나름대로 신선했던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바천 작가는 현재는 변천 닉네임으로 ‘퀴어툰’(제목이 퀴어툰)을 그리고 있다. 온라인에 공개한 적이 없는 신작 만화로 텀블벅의 후원 프로젝트를 모집해 목표액을 달성해 종이책으로 출간하여 판매 중이다.

덧붙여 바천 필명으론 일반 만화와 일러스트, 삽화. 변천 필명으로는 귀어물을 그리지만, 사실 여자 캐릭터도 예쁘장하게 잘 그린다. 개인적으로 ‘철가방 익스프레스’의 여매니저 ‘강옥자’와 춘봉리 밀키의 ‘밀키’가 모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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