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ebtoon.daum.net/webtoon/view/MIC
2010년에 다음 만화속 세상에서 2TOP 작가가 연재를 시작해 총 8화로 완결한 만화.
내용은 2022년을 배경으로 한국인과 필리핀인의 혼혈아로 통칭 코시안이라고 불리며 어린 시절부터 핍박 받아온 마우리, 마나라 형제가 이끄는 혼혈 무장 해방 무력 단체 M.I.C가 테러를 감행하고 순혈 한국인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K센터를 점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래 시대 한국에서 순수 한국인인 순혈과 외국인과 한국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 대립하며 무차별적인 테러가 벌어지는데 이야기가 극단적으로 흘러간다.
물론 한국의 현실은 이렇게까지 극단적이지는 않아서 본작의 세계관은 어디까지나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실 작중의 분위기를 놓고 보면 LA 폭동 당시의 그 느낌 같다. 흑인과 백인의 대립을 순혈과 혼혈로 어레인지한 것 같다고나 할까.
어둡고 거칠지만 그게 또 몰입감이 있고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 현대 사회의 인종 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 의도도 충분히 전해지고 있다.
총 8화의 단편 분량으로 짧은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에 있어서 스토리 자체는 좋다.
혼혈이란 이유로 괴롭힘을 당해온 사람들이 모인 단체 M.I.C가 순혈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고, 그 테러의 흑막은 따로 있으며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주인공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작중에 M.I.C가 점거한 K센터에는 그런 반전이 있고 처음과 끝을 장식하기에 걸맞는 무대이기 때문에 본작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완성하는데 있어 모자람도 지나침도 없다.
이 작품의 그림체는 언뜻 보면 독특한 것 같은데 실은 마이크 미뇰라의 헬보이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표절은 아니지만 작풍을 따라했다고 무방할 만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연출, 색감, 배경, 선마감 등 작화 전반에 동공 없는 역삼각형 눈 묘사까지 그림체만 놓고 보면 모방작 내지는 아류작이다.
일본식, 미국식 그림체 따라하는 한국 만화가 셀 수 없이 많은데 왜 이 작품만 가지고 그러냐?라고 실드치는 게 종종 보이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마이크 미뇰라의 그림체를 따라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라고 하기엔 너무 따라가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것은 상식적으로 실드를 쳐줄 수 없는 부분이다. 자신만의 그림체에 대한 연구, 노력 없이 다른 작품의 작풍을 따라했다는 것은 결코 좋게 볼 수 없다.
미스터 부로 유명한 전상영 작가가 최근까지 그렸던 네츄럴 리드미컬(약칭 NR) 시리즈의 그림체를 완성하기 위해들인 시간과 노력을 생각해 보면 M.I.C는 너무 안이하다.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라기 보다는 신인 작가와 베테랑 작가의 연륜 차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평작. 짧은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충분히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해서 스토리의 완성도는 높지만 작화의 작풍이 유명 만화의 모방이라서 그게 좀 아쉬운 작품이다.
이 작품이 스토리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림체 모방을 까는 사람이 있어도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라는 실드가 종종 보이는 게 그건 이해가 간다.
사실 모방을 했다고는 해도 이 작품의 그림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미국 그래픽 노블 느낌이 나서 좋다.
미뇰라 작풍의 모방에서 끝내지 말고 좀 더 작풍을 연구, 개발해서 자신만의 그림체를 완성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러면 가까운 미래에 한국제 그래픽 노블이 나오는 것도 꿈은 아니라고 본다.
여담이지만 현재 2TOP 작가는 2012년에 대원씨아이에서 ‘고려연방고’를 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행본이 3권까지 나왔다. 데뷔작인 MIC보다 확실히 그림체에 있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미뇰라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개인적으로 슴가 큰 여자들 이쁘게 나와서 좋다!)
2010년에 다음 만화속 세상에서 2TOP 작가가 연재를 시작해 총 8화로 완결한 만화.
내용은 2022년을 배경으로 한국인과 필리핀인의 혼혈아로 통칭 코시안이라고 불리며 어린 시절부터 핍박 받아온 마우리, 마나라 형제가 이끄는 혼혈 무장 해방 무력 단체 M.I.C가 테러를 감행하고 순혈 한국인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K센터를 점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래 시대 한국에서 순수 한국인인 순혈과 외국인과 한국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 대립하며 무차별적인 테러가 벌어지는데 이야기가 극단적으로 흘러간다.
물론 한국의 현실은 이렇게까지 극단적이지는 않아서 본작의 세계관은 어디까지나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실 작중의 분위기를 놓고 보면 LA 폭동 당시의 그 느낌 같다. 흑인과 백인의 대립을 순혈과 혼혈로 어레인지한 것 같다고나 할까.
어둡고 거칠지만 그게 또 몰입감이 있고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 현대 사회의 인종 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 의도도 충분히 전해지고 있다.
총 8화의 단편 분량으로 짧은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에 있어서 스토리 자체는 좋다.
혼혈이란 이유로 괴롭힘을 당해온 사람들이 모인 단체 M.I.C가 순혈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고, 그 테러의 흑막은 따로 있으며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주인공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작중에 M.I.C가 점거한 K센터에는 그런 반전이 있고 처음과 끝을 장식하기에 걸맞는 무대이기 때문에 본작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완성하는데 있어 모자람도 지나침도 없다.
이 작품의 그림체는 언뜻 보면 독특한 것 같은데 실은 마이크 미뇰라의 헬보이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표절은 아니지만 작풍을 따라했다고 무방할 만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연출, 색감, 배경, 선마감 등 작화 전반에 동공 없는 역삼각형 눈 묘사까지 그림체만 놓고 보면 모방작 내지는 아류작이다.
일본식, 미국식 그림체 따라하는 한국 만화가 셀 수 없이 많은데 왜 이 작품만 가지고 그러냐?라고 실드치는 게 종종 보이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마이크 미뇰라의 그림체를 따라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라고 하기엔 너무 따라가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것은 상식적으로 실드를 쳐줄 수 없는 부분이다. 자신만의 그림체에 대한 연구, 노력 없이 다른 작품의 작풍을 따라했다는 것은 결코 좋게 볼 수 없다.
미스터 부로 유명한 전상영 작가가 최근까지 그렸던 네츄럴 리드미컬(약칭 NR) 시리즈의 그림체를 완성하기 위해들인 시간과 노력을 생각해 보면 M.I.C는 너무 안이하다.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라기 보다는 신인 작가와 베테랑 작가의 연륜 차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평작. 짧은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충분히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해서 스토리의 완성도는 높지만 작화의 작풍이 유명 만화의 모방이라서 그게 좀 아쉬운 작품이다.
이 작품이 스토리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림체 모방을 까는 사람이 있어도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라는 실드가 종종 보이는 게 그건 이해가 간다.
사실 모방을 했다고는 해도 이 작품의 그림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미국 그래픽 노블 느낌이 나서 좋다.
미뇰라 작풍의 모방에서 끝내지 말고 좀 더 작풍을 연구, 개발해서 자신만의 그림체를 완성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러면 가까운 미래에 한국제 그래픽 노블이 나오는 것도 꿈은 아니라고 본다.
여담이지만 현재 2TOP 작가는 2012년에 대원씨아이에서 ‘고려연방고’를 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행본이 3권까지 나왔다. 데뷔작인 MIC보다 확실히 그림체에 있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미뇰라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개인적으로 슴가 큰 여자들 이쁘게 나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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