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2) 2020년 전격 Z급 영화




2002년에 장선우 감독이 만든 SF 액션 영화.

내용은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 이를 친구로 둔 중국집 배달부 주는 게임이 취미이자 유일한 즐거움인데 어느날 길가다 우연히 마주친 성냥팔이 소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라이터를 한 대 샀는데, 라이터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글어보니 시스템이 주관하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가상현실 게임에 접속해 성냥팔이 소녀를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며 동화 속에 나온 것처럼 혼자 얼어죽게 만들어야 한다는 퀘스트를 부여 받고 한 사람의 플레이어로서 그것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개봉 당시 총 제작비 110억원, 촬영기간 3년으로 최장 촬영기간 및 후반 작업 20개월로 기록을 세워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일단 이 작품의 주요 소재는 가상현실 게임인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가상현실 게임과는 좀 다르다. 보통, 요즘 세대가 생각하는 가상현실 게임이라면 캡슐 혹은 버추얼 머신에 들어가서 문자 그대로 가상현실 속에서 게임하는 것인데 본작은 그것과 달리 현실을 베이스로 한 게임 속에서 특정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본작에 나오는 퀘스트는 단 하나. 성냥팔이 소녀를 다른 누군가로부터 지키면서 얼어 죽게 만드는 것이다. 성냥팔이 소녀가 동화 속에 나온 것처럼 행복한 상상을 하며 얼어죽을 때 플레이어를 떠올리면 게임의 승자가 되는 것이고, 막대한 배상금을 받고 성냥팔이 소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상금이다.

애초에 다른 누군가로부터 지키고 성냥(라이터)를 다 팔고 얼어죽게 만든다는 것 퀘스트 내용 자체가 굉장히 애매해서 실제로 본작에서 그걸 적용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

본작의 전반부에서는 끊임없이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와 성냥팔이 소녀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데, 그 과정에서 성냥팔이 소녀는 이놈 저놈한테 잡혀가고 풀려나고 성냥 팔러 돌아다니기만 한다.

히로인 성냥팔이 소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당시 임은경이 신비주의 컨셉을 가지고 CF를 찍었기 때문에 본작에서도 미스테리한 히로인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그게 전부란 점이다.

작중에 임은경이 하는 대사는 ‘성냥사세요’ 이거 하나 밖에 없는데 밑도 끝도 없이 이 대사만 반복하면서 라이터를 팔러 다닌다.

임은경 단독샷이 많이 나오는데 카메라 정면을 쳐다보는 씬이 많아서 혼자서 뮤직 비디오를 찍고 있다. 때문에 다른 캐릭터가 같이 나오는 씬에서는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하고 비중도 떨어져서 이질적인 느낌마저 준다.

다른 배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캐스팅 자체가 좀 난해하다. 우선 주인공 주의 친구이자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 겸 히트맨인 이(이름이 ‘이’다) 역에 가수 김진표, 성냥팔이 소녀의 첫사랑인 가준오 역으로 HOT 출신의 강타, 작중 끝판 대장 포지션인 오비련 역에 무술 감독으로 유명한 정두홍, 추풍낙엽 역에 명계남이 출현하는데 각 배우들의 얼굴은 낯이 익지만 본작에서의 비중이나 활약은 좀 애매한 구석이 있다.

실제 영화상에서는 그냥 이름있는 주조연 캐릭터가 등장하면 이름과 간단한 프로필, 레벨, 능력치가 게임처럼 뜨는데.. 그게 영화상의 묘사만 그렇지 게임 속에서 우당쾅쾅하는 게 아니다.

전반부의 배경은 분명 가상현실인데 화면에 보여지는 건 그냥 현실이고 사이버틱한 설정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등장인물 프로필만 게임처럼 뜨지 배경은 그냥 부산 시내, 골목, 전철 등이고 여기에 그 어떤 특수효과나 CG 같은 것도 들어가 있지 않다.

작중에 묘사되는 가상현실 게임도 특정한 기계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스티커 사진기로 사진 한 장 찍고 ID카드 발급받는 게 전부다. 나레이션과 텍스트 글자로만 ‘너님 가상현실 플레이하는 거임.’ 이런 설명만 나오지 화면상으로 뭐가 어떻게 변하는 건 아니란 말이다.

특히 작중 가상현실 게임의 관리자인 ‘시스템’이 주가 ID 카드를 버리자 프로그램에 침투한 바이러스로 추정하고 제거 명령을 내리는데.. 그때 나오는 시스템의 관리실이 사이버틱한 공간이 아니라 CRT 모니터에 586 컴퓨터 본체를 둔 컴퓨터 학원 내지는 학교 컴퓨터실 같이 묘사되서 본의 아니게 폭소를 터트릴 뻔 했다. (거기다 클라이막스 때 시스템의 사이버 공간 속에 오락실에 있는 2인용짜리 대전 액션 게임 기계를 가져다 놓고 찍었다)

제작비의 상당수는 밀리터리 쪽에 쏟아 부었다. 쓸데없이 디테일한 총기와 쉴 세 없이 쾅쾅 터지는 총기 액션, 폭발, 추격전. 심지어 헬리콥터까지 동원하니 이 부분에서 정말 돈을 정말 물 쓰듯 쓴 것 같다.

게다가 전반부의 액션팀은 홍콩쪽 사람들을 데려다 써서 돈이 더 많이 들었을 거다.

밀리터리 부분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반면 게임 쪽은 스티커 사진기로 사진 찍고 가상현실 게임에 들어가는데 접속하는 화면 한 번 나오지 않은 채, 그냥 현실 배경을 찍고 자막 처리만 게임스럽게 하고는 그 관리를 맡은 게임 시스템 중추 기관이 90년대 컴퓨터 학원이니 총체적 난국이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라 스토리의 개연성이 없다는 점이다. 쓸데없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상황과 맞지 않은 전개가 속출하며, 배경 음악만 하더라도 장르별로 하나씩 다 넣어서 일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산만하다.

초반부에 인터넷 짤방으로도 유명한 주의 짜장면 기관총 난사 씬에서 나일론 비트의 라이크 어 풀이 배경 음악으로 흐르고, 중반부에 성냥팔이 소녀가 기관총 들고 성냥 팔러 갔다가 자신을 거절한 사람들을 무차별 쏴 죽이는데 대사 하나 없이 아베 마리아 노래가 잔잔히 흐르는 걸 보고 있으면 보는 내 정신이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날아가는 것 같다.

성냥팔이 소녀의 폭주는 작중에 버그가 발생해서 무차별 살육을 저지른다는 속보가 떠서 설정상 그렇게 됐다는데.. 단순히 버그란 말 하나로 이해하기에는 너무 난해하다.

뜬금없이 테러 행위를 벌이고 시스템의 요원들을 개박살 냈는데 갑자기 추종자들이 생겨 시민들의 아이돌 취급을 받는데 그게 신비주의 컨셉을 벗어 던지고 인형같은 외모와 인형 같이 딱딱한 발연기로 대사 한 종류 밖에 없는 임은경과 안 좋은 의미로 조화를 이루어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이해도 안 되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이상한 히로인이랄까?

그런 히로인을 지켜야 할 남자 주인공 주가 부각되는 것은 영화 끝나기 30분 전부터다.

작중 러닝 타임 기준으로 모든 것을 끝내야 할 소드 마스터 야마토 타임이 도래했기에 러닝 타임 1시간 넘게 찌질하고 잉여스럽게만 나오던 주가 추풍낙엽의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을 얻고는 매트릭스의 네오 복장을 하고서 광선총을 난사하고 적진을 돌파하는 걸 보고 있으면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보낸 의식이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우주관광하는 느낌마저 든다.

중간에 약 2분 가량 FPS 화면을 자체 제작해서 넣었는데 사실 그 당시 개념으로 보면 FPS보다는 오히려 건슈팅에 가까운 것 같다. 실제로 본작에서 FPS 게임을 하는 것보다 오락실에서 하우스 오브 데드나 버추어 캅 등 건슈팅 게임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주가 시스템의 중추에 잠입하는 부분, 정확히는 영화 끝나기 약 20여분 전부터는 그나마 가상현실 게임 같은 묘사가 나오긴 한다.

전반부에 거의 쓰지도 않았던 CG를 극후반부에 몰아서 써서 좁은 통로에서 홀로그램처럼 나타난 헬기에게 쫓기기도 하고, 광선총을 난사해 시스템 요원들과 싸우는 것도 사이버틱하다.

근데 이게 각성한 주의 복장 자체가 매트릭스의 네오와 흡사한데, 주와 이의 대결에서 이가 쏜 총알을 피할 때 매트릭스 액션을 가져다 쓰고 그 뒤에 이어진 비오는 골목길의 격투씬도 매트릭스의 그것이라서 짭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이 작품이 왜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매트릭스 짭이라고 까였는지 이해가 된다.

이 작품은 가상현실 게임 메인 소재고 게임 컨셉을 갖고 있어서 멀티 엔딩을 탑재하고 있다. 배드 엔딩, 노멀 엔딩, 해피엔딩 등 총 3가지다.

한 영화에 결말이 하나 이상인 영화로는 보드 게임 클루를 실사 영화로 1985년작 살인무도회(클루)가 떠오르는데 그 작품은 끝에 가서 3가지 버전의 결말을 보여준 반면 이 작품은 초반, 극후반, 마지막에 가서 각각의 엔딩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것 하나는 그나마 신선하게 다가왔다.

허나, 멀티 엔딩의 신선함에 긴장을 풀었을 때 세 번째 해피엔딩 버전에서 크리티컬 히트를 맞았다.

여주인공이 기억을 되찾은 순간 금강경 반야바라밀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별안간 총격씬이 시작되고 남자 주인공은 대전 액션 게임기와 신전 기둥이 놓인 하얀 공간에서 방호복 입은 시스템 요원들과 피 흘리며 싸우는 동안, 여주인공은 나비 쫓아 기관총 난사하며 물 위를 뛰어가는데 배경 음악이 금강경에서 발라드로 변하고 급기야 UFO까지 나오니 우주관광하던 내 의식이 초신성 행성폭발에 휘말린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결론은 비추천. 제작비는 많이 들었지만 허세만 가득 차 있고 대중적인 재미가 없으며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져 도저히 영화라고 할 수 없어서 졸작, 괴작을 넘어선 망작이다.

만약 이 작품이 저예산 영화였다면 쌈마이 영화라고 웃으며 보고 넘길 수 있겠지만, 당시 제작비 110억이나 들여서 만들었고 흥행 실패로 인해 충무로를 벌컥 뒤집어 놓아 한국 영화 역사의 암흑기를 도래한 재앙적인 작품이란 걸 생각하면 그 어떤 실드도 칠 수 없는 최악 최흉의 영화다.

이 작품의 흥행 대참패로 인해 제작사, 배급사, 투자자, 출연진, 촬영 스텝들 수많은 관계자들이 사이오틱 스톰에 지져지는 저글링이나 맹독충에 폭사한 마린 부대처럼 녹아 없어져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다는 걸 생각해 보면 실험 정신이 돋보인다는 말조차 할 수가 없다. 제작비 110억원을 생각하면 블록버스터 영화니 예술 영화 드립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앙이라는 말이 허명이 아닌데 어쩌면 여기에 하늘의 섭리가 작용했는지도 모르겠다. 저 하늘에서 한국 영화계를 대상으로 심시티를 하다가 재난 아이콘을 클릭해 이 작품이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겨드랑이 무녀를 데려와도 해결하지 못한 이변이요 파괴신의 신벌이다.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 윤제균 감독의 7광구와 함께 제작비 110억 이상 대비 흥행참패작 3대장이다. (한국 영화계의 켈베로스. 어서와 흥행 참패는 처음이지? 여기가 바로 지옥 1번지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의 존재 의의는 딱 하나다. 한국 영화사에 있어 제작비를 많이 들인 망작의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영화 이렇게 만들면 안 된다는 절대 안 된다는 교훈을 준다. 이정도면 반면교사 수준이 아니라 바이오 하자드 마크 찍고 핵폐기물 경고를 해야 한다.

덧붙여 이 작품이 당시 개봉 이후 흥행에 실패하자 장선우 감독이 ‘100억원(제작비) 큰 보시한 셈 치자, 적어도 금강경은 세상에 알렸지 않느냐'라는 발언을 했다는데 그런 후일담을 들으니 초신성 행성폭발에 휘말린 의식이 새로운 우주의 탄생을 경험하는 것만 같았다. (하긴 대자대비하신 부처, 보살이 아니고서야 수많은 영화 관계자를 파멸로 몰고 간 이 작품을 어찌 가슴에 품을 수 있으랴)

이 작품이 흥행에 참패했어도 감독은 만족했고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며 자평했다고 전해지는데.. 이건 시대를 앞서간 게 아니라 세계. 아니, 우주. 아니, 차원을 앞서간 거다. 적어도 이 일차원 스타일은 아니다. 한 엑스 차원쯤 가면 통할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제작비가 110억이지만 전국 관객 14만명을 동원했다. 기독교적인 음모론에 입각해 볼 때 어쩌면 이 14만여명이 요한 계시록 14장 1절에 나오는 12지파의 구원받은 성도들 14만 4천명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으로부터의 구원인지는 알 수 없다. 본래 사이비 종교에서는 구원의 실체는 안알랴줌이다)



덧글

  • 한이연 2013/09/28 12:22 # 답글

    한국영화 망작중의 망작이라는 글을 여기서 통해 또 보는군요.. -_-;;

    이거 찍은 감독은 쭈욱 고생길을 걸었다고 하던데...110억원라는 예산을 들였으면 제작비 회수를 위해서라도 사람들에게 익숙한 노선으로 가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갠적으로 임은경 팬이였던터라 이 영화에 대한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_-;
  • 2013/09/28 12: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9/28 12: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블랙 2013/09/28 13:11 # 답글

    장선우 감독은 '화엄경'이나 '나쁜 영화'등을 찍을때 까지만해도 작가주의 감독으로 여러모로 화제의 인물이었는데 이 영화 한편으로 그동안 쌓아 놓은걸 다 날려버렸죠. (영화계에서 아예 매장되었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옹박 두번째미션(톰양쿵)'에서 악역 '마담 로즈'로 나온 트랜스젠더 무용수 '진싱'이 이 영화에서 '라라'(라라 크로프트 패러디라서 라라)역으로 나왔었습니다.
  • windxellos 2013/09/28 13:32 # 답글

    임은경 본인의 필모도 이거 하나로 거의 박살이 났다는 게 불행이었죠. 그전까지 신비주의 컨셉으로 한참 인기를 끌다가 고르고 골라서 나온 첫 물건이 하필 이거였다는 게 참 안됐다 싶습니다.
  • 라비안로즈 2013/09/28 15:12 # 답글

    이것을 찍기위해 코스프레 애들을 데려다가 쓴것도 많죠 ㅎㅎ
    그래서 모모님들 얼굴 나올까말까 한다해서 다들 보러갔을때 전 안봤었죠..

    다들 보고나서 한마디.
    1xx분의 영화보다 마지막 엔딩에 대충 영화 짜집기 해서 보여주는 부분이 더 이해가고 좋았다.
    단 몇십분의 영화를 위해 1xx분을 허비했다라고도 하더라구요.

    완전 망작중의 캐망작....이었죠;
  • kuks 2013/09/28 17:41 # 답글

    영화보다 홈페이지가 더 멋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짱개 배달신만 편집해서 유튜브에나 올라오던데 무기 중에 고등어였나? 그건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 Dolphin 2013/09/28 19:28 # 답글

    고등어 총은 잊을수가 없는 명장면이었죠..
  • 어벙 2013/09/28 19:31 # 답글

    포스터를 봤을 때가 초딩 때였는데 포스터에서 뿜어나오는 AV 판타지물로 인식되서 뇌리에 오래 남았죠.영화는 제 상상보다 무섭네요.
  • tloen 2013/09/28 20:00 # 답글

    후일담이 많은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확정이 안된 상태였던가 하는 이유로 제작이 질질 늘어져서 밀리터리 아니라 숙식비로도 무진장 많은 돈이 날라갔다는 말도 들은 듯 합니다.
  • 베라 2013/09/28 23:43 # 답글

    옛날에 건너 듣기로는 원래 계획했던 예산보다 자꾸 더 타다 써서 더 못 준다고 투자자들이 그랬는데 그러면 영화를 더 찍을 수 없다고 배째고 나와서 들어간 돈 회수한다고 조금씩 더 투자하다보니 돈이 110억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감독이 이 영화 찍기 전까지만 해도 충무로의 뜨는 별이었는데 이거 찍고 나서 하는 태도도 그렇고 그냥 망했죠.
  • LONG10 2013/09/29 03:54 # 답글

    14만 명 중 한 명입니다. ㅜㅡ

    그럼 이만......
  • 세피아새벽 2013/09/30 10:46 # 답글

    호기심에 글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이 영화보고싶어졌어요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싶어요 ㅋㅋㅋㅋ
  • 놀이왕 2013/09/30 20:12 # 답글

    극장에선 못봐서 나중에 비디오로 빌려봤습니다. 보니까... 고등어 총격전과 수중 속 격투, 임은경씨의 1인 2역 연기(성냥팔이 소녀 말고도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있던 오락실에서 건슈팅 게임하는 여자로도 나왔죠.) 멀티 엔딩(멀티 엔딩이 3개였나요? 제 기억으로는 베드 엔딩, 해피 엔딩 2개뿐인줄 알았는데 말이죠... 나중에 도서관에서 DVD 빌려서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만이... 머릿 속에 맴돌더군요....
  • 잠뿌리 2013/10/03 22:29 # 답글

    한이연/ 이거 찍은 장선우 감독은 이걸로 필모 그래프가 끝났습니다. 충분히 끝날만하지요.

    비공개/ 이 작품이 뮤지컬계의 메시아라는 별명이 붙었더군요 ㅋㅋ

    블랙/ 감독 딴에는 또 과거에 화엄경을 만들어서 본작의 후반부 하일라이트씬에 뜬금없이 금강경이 들어간 모양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스스로 먹칠한 셈이지요.

    windxellos/ 임은경이 신비주의 소녀로 CF로 한창 뜰 때 그걸 보고 겪은 세대인데 이 작품은 임은경한테 늪이 되어 버렸지요. 정말 작품 선택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라비안로즈/ 이 영화의 내용이 이해가 가는 건 끝나기 30분 전까지 밖에 안 되지요 ㅎㅎ

    kuks/ 나중에 그게 진짜 고등어로 변하기도 합니다.

    Dolphin/ 한국 영화사에 손에 꼽을 작명센스의 결전병기지요.

    어벙/ 포스터부터가 쌈마이하긴 합니다. 대놓고 AV 판타지였다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tloen/ 숙식비가 많이 들게 생겼습니다. 스텝롤에 보면 스텝 및 출연자들이 장난아니게 많더라고요.

    베라/ 차라리 영화를 더 찍지 않는 게 나았을지도 몰랐을 작품입니다.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망가져서 종잡을 수 없게 됐지요.

    LONG10/ 극장에서 보신 분이라니 한국 영화사의 산 증인이 되셨군요.

    세피아새벽/ 직접 보면 충격이 배로 커지는 작품이지요 ㅎㅎ

    놀이왕/ 네. 엔딩이 3개였습니다. 엔딩마다 제목이 붙어 있는데 몸파는 소녀가 배드 엔딩. 그저 그런 이야기(제목이 이것) 엔딩이 노멀 엔딩. 해피 엔딩이 UFO 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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