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백야드 레슬링2: 데어 고즈 더 네이버후드(Backyard Wrestling 2: There Goes the Neighborhood.2004) 2020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2004년에 파라독스 디벨로펀트에서 개발, 에이도스에서 PS2, X-BOX용으로 발매한 프로 레슬링 게임. 백야드 레슬링의 후속작이다.

메인 로스터는 25명으로 매드맨 폰도, 룩커스, 선제이 더트, 빅 그림스, 샌드맨, 메시아, 뱀피로, 바이올런트J, 슈퍼미, 뉴 잭, 샤기 2 도프, 존 잔딩, 닉 몬도, 루드 보이, 엘 드렁코, 마스크드 혼 다우, 앤드류 WK, 루크 해들리, 테라 페트릭, 존 페터슨, 선라이즈 아담스, 이토 류지, 메이저 건스(타일런 벅), 켈빈 핀, 아드리안느 페인이다.

전작보다 6명 줄었지만 로스터의 평균 인지도는 좀 상승한 편이다. 전작에서는 프로 레슬러 중에서 유명한 선수로는 ‘사부’ 정도 밖에 없었던 반면 이번 작에서는 뉴 잭, 샌드맨, 빅 그림스, 뱀피로, 선제이 더트 등등 ECW/WCW/TNA 출신 선수들에 신일본 프로 레슬링의 이토 류지, CZW의 루커스, 닉 몬도 등등 나름대로 유명한 현직 프로 레슬러가 대거 추가됐다.

그리고 전작에서 타일런 벅과 함께 양대 여자 캐릭터였던 키타나 베이커가 사라졌지만 그 대신 유명 포르노 배우인 테라 패트릭과 선라이드 아담스가 새로 참전했다. 타일런 벅은 메이저 건스란 이름으로 나온다.

랩 가수 출신 선수들이 축소되고 프로 레슬러 비중이 높아져서 전작의 장난스럽지만 유쾌했던 막싸움 느낌이 사라진 건 조금 아쉬운 점이다. 로스터만 보면 이건 백야드 레슬링이라기보다는 그냥 ECW/CJW/WCW/TNA를 하나로 묶은 하드코어 프로 레슬링 게임 같다.

게임 조작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 추가된 게 있다면 핀폴, 서브미션은 R1+써클 버튼. L1+R1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가드 캔슬. R1 버튼은 터보, R2 버튼은 블락(가드)다.

캐릭터가 기존의 프로 레슬링 게임 수준으로 등신대 사이즈로 커졌기 때문에 어쩐지 느낌이 좀 다르다.

캐릭터 사이즈가 커진 만큼 조형도 신경 써서 만들어서 특히 여자 캐릭터가 전작에 비해 훨씬 예쁘게 나온다. 스맥다운 시리즈의 디바 디자인보다 더 낫다.

이번 작은 메인 메뉴가 4종류로 줄었는데 플레이 게임, 커스텀 레슬러, 미디어 룸, 게임 옵션 등이 있다.

메인 메뉴 우측에 실사 영상이 나오는데 전작과 다르게 이번 작은 화질도 더 좋아져 화면이 선명해졌고 실제로 영상을 새로 찍거나 혹은 등장 선수의 실존 경기 장면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넣었다.

데모 화면도 실존하는 선수의 경기 장면 영상이라서 전작보다 확실히 볼륨이 커진 느낌을 준다.

전작의 스토리 모드인 토크쇼 모드는 사라졌지만 이번 작에서는 새롭게 캐리어 모드가 생겼고 익스히비션 모드는 플레이 게임 모드 안에 포함되었다.

캐리어 모드에서는 기존의 선수는 고를 수 없고 신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해야 한다. 캐리어 모드의 상대 선수 역시 신 캐릭터인데 CPU가 랜덤으로 만든 캐릭터라서 디자인이 괴악스럽다.

캐리어 모드의 스토리는 전작의 토크쇼를 넘어서 이번 작에선 뉴스로 생중계되는 백야드 레슬링2 대회가 주요 무대인데.. 사실 시작만 그렇지 메인 플레이 자체는 별도의 스토리가 없는 자유 플레이에 가깝다.

경기와 시합 난이도를 직접 선택해서 승패와 상관없이 게임 결과에 따라서 지급되는 포인트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게 번 돈으로 캐리어 모드의 샵에 가서 머리, 얼굴 아이템과 상의, 하의, 동영상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캐리어 모드에서 집에 가면 승패를 비롯한 전적을 확인할 수 있고 야외 시합 무대는 백야드, 트레일러 파크, 풀 등 3종류가 있다. 이 3종류가 시합 난이도와 매치의 종류에 따라서 또 배경이 여러 가지로 나뉜다.

전작에 비해서 배경이 한참 줄어들었고 캐릭터 사이즈가 커지면서 화면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데다가, 그로 인해 이동의 제약이 생겼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도는 줄었다.

전작처럼 어디든 올라가서 위험천만한 기술을 시도하고 주위에 널린 걸 닥치는 대로 집어서 사용할 수 없어졌다. (정확히는 무기 종류가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드코어한 스타일이 완전 변한 건 아니다. 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싸우거나 식당 튀김기에 머리를 처박는가 하면 전기톱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도 있다.

구경꾼들이 새로 생겨났지만 게임 플레이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 전작에서 집 뒤뜰에 고기 굽는 아저씨나 차 수리하는 용접공을 건드리면 불세례를 당하거나, 주유소에서 싸울 때 미터기를 공격하면 폭발이 일어나 하늘 높이 치솟는가 하면 주유소 샵 안에서 선글라스 끼고 야구 방망이 든 백형이 걸어 나와 몽둥이찜질을 날리던 걸 생각해 보면 이번 작에서는 그런 변수가 전혀 없다.

커스텀 레슬러 모드는 전작의 크리에이터 모드와 동일하다. 하지만 전작과 달리 이번 작에서는 모델링과 외모부터 시작해 복장까지 세세한 부분을 다 수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름, 몸통, 얼굴, 머리, 복장(상의, 하의, 신발), 악세서리, 코스츔 로고 등등 딱 기존의 프로 레슬링 게임 수준은 된다. (복장 중에 코코넛 브라라고 야자수 열매 수영복이 인상적이다)

기술도 전작에서는 그저 공격 스타일(기본 공격기), 타격 잡기, 던지기 잡기 등 3개 밖에 설정할 수 없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잡기, 점프, 대쉬 공격, 다운 공격, 기본 공격, 슈퍼(피니쉬), 아웃로(승리 포즈) 등 설정 가능한 게 크게 늘어났다.

기술 시연 영상을 따로 볼 필요가 없이 기술을 고를 때 바로 우측에 시연 영상이 나와서 더욱 편해졌다.

잡기는 타격 잡기, 던지기 잡기 이외에 서브미션이 새로 추가됐다. 그래서 사용 가능한 잡기 기술 수가 총 10개로 늘어났다. (타격 잡기, 던지기 잡기가 각각 상하좌우 기술 4개인 반면 서브미션은 2개 밖에 안 된다)

피니쉬 기술에 해당하는 슈퍼는 기술 명칭이 나오는 게 아니라 각 선수의 이름이 대신 나오는데 이번작에 전부 새로 추가된 고유 기술들이다.

이 기술은 명색이 피니쉬라 그런지 한층 더 픽션 같은 연출을 자랑한다. 실존하는 프로 레슬러가 사용하는 기술이라고 해도 실제보다는 게임스럽게 묘사된다.

말이 좋아 피니쉬지 기술 자체야 슈퍼 게이지가 차 있으면 언제든 사용가능해서 스맥다운의 그것과 동일하다.

미디어 룸은 디 비디오, 게임 비디오, 게임 트레일러 등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디 비디오는 특정 선수의 타이탄 트론 영상으로 실제 경기 때 쓰이는 걸 그대로 넣었다.

게임 비디오는 캐리어 모드에서 나오는 영상을 다시 보는 것이고, 게임 트레일러에서는 쉘 쇼크 남‘67, 크래쉬 앤드 번 게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결론은 평작. 분명 전작보다 볼륨이 커지고 동영상 화질, 그래픽, 캐릭터 디자인, 시스템 인터페이스, 로스터 등등 모든 점에서 발전하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백야드 레슬링의 컨셉을 충실히 지키지 못해서 스맥다운 시리즈의 아류작이 되어 버렸다. 너무 각을 잡고 만들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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