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백야드 레슬링 -던 트라이 디스 앳 홈(Backyard Wrestling -Don't Try This at Home.2003) 2020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2003년에 파라독스 디벨롭먼트에서 개발, 에이도스 인터렉티브에서 PS2, X-BOX용으로 발매한 대전 액션 게임.

백야드 레슬링은 약칭 BYW라고 해서 외국에서 10~30대 남성들이 취미 생활로 자기 집 뒤뜰이나 야외에 매트 혹은 미니 링 등을 가져다 놓고 프로 레슬링 기술을 연습하거나 시합을 하면서 노는 놀이문화다. 이 작품은 그걸 콘솔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게임 조작 방법은 상하좌우 이동 버튼에 엑스 버튼은 킥, 스퀘어 버튼은 펀치, 트라이앵글 버튼은 무기 잡기, 써클 버튼은 잡기, L1버튼은 핀폴이다.

물건을 잡았을 때 엑스 버튼은 휘두르기, 스퀘어 버튼은 던지기인데 근접했을 때 무기 전용 잡기가 들어가는 것도 있고 쓰러진 상대에게 무기 전용다운 기술도 들어간다.

써클 버튼으로 상대를 잡으면 스퀘어 버튼으로 타격 잡기와 엑스 버튼으로 던지기 잡기를 걸 수 있는데 각각 상하좌우 4방향 버튼과 조합해서 총 8개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백야드(야외) 레슬링이라는 컨셉을 굉장히 잘 잡아서 야외가 됐든 실내가 됐든 링이 아닌 링 밖이 주요 무대로 나온다. 자기 집 뒤뜰부터 시작해 야외 주차장, 도살장, 스트립 클럽, 토크쇼 세트장 등등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배경상의 인물을 건드리면 역으로 공격 받기도 하고 사다리나 계단 등이 있으면 타고 올라가 지붕이나 난간 위에서 밑에 있는 상대를 향해 위험천만한 다이빙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사다리를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가 미사일킥, 문설트 프레스 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날릴 수 있어서 해당 기술을 성공시켰을 때의 쾌감이 높다.

또 주위에 널린 게 죄다 무기라 마음껏 집어서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사용한 무기는 사라지지만 금방 리젠되서 다시 나온다.

8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싸우는데 이 게임의 기본 스타일이 캡콤의 파워스톤 타입이다.

실제로 펀치, 킥 자체가 기본적으로 3단까지 들어가고 3번 전부 맞추면 상대가 밀려나거나 쓰러진다 (파워스톤의 기본 공격과 동일하다)

타격 기술 위주로 치고 빠지는 히트 앤 런 전술을 잘 사용해야 한다.

파워스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잡기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일단 한 번 잡으면 방향 버튼+공격 버튼 조합으로 총 8가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기술의 위력이 타격 기술보다 강하다.

물론 잡기만 하면 무조건 기술이 들어가는 건 아니고 반격을 하거나 캔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쓰러진 상대에게 펀치, 킥으로 각기 다른 다운 공격을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쓰러진 상대의 다리를 써클 버튼을 눌러 질질 끌고 다닐 수도 있다.

핀폴 개념이 있긴 하지만 체력이 점멸한 쪽이 ‘녹아웃’ 판정을 받아 패배하는 결과를 더 자주 볼 수 있다. 일정한 데미지를 입히면 펀치 드렁크 상태가 뜨는데 그건 일반 게임의 스턴(기절) 상태다.

음악적인 부분은 현직 랩퍼가 게임상에 캐릭터로 참전하는 만큼 탄탄하다. 주로 랩이 많이 나와서 이쪽 취향이 맞는 사람은 귀도 즐거울 것이다.

로스터가 생각 이상으로 많은데 무려 31명이나 된다. 이중 대다수가 실존 인물이다. 하드코어 레슬링으로 유명한 프로 레슬링 선수들로 ECW의 사부, CJW의 매드맨 폰도, 바이올런스 J. 백야드 레슬링으로 시작해 프로 레슬러로 데뷔한 조쉬 프로히비션, 엠독20. 랩 가수인 인세인 클라운 파시, 톰 더브, 루드 보이, 샤기 2 도프. 여성진에는 플레이 보이 잡지 모델 겸 맥주 밀러 라이트의 광고 모델인 키타나 베이커와 피트니스 모델 출신로 WCW 매니저 겸 링네임 메이저 건스로 활약했던 타일런 벅이 나온다. (타일런 벅은 프로 레슬링 은퇴 후 포르노 배우로 전향했다)

그 이외에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현직 랩퍼 및 백야드 레슬링 출신의 프로 레슬러들이 나온다. 일부 가상 캐릭터도 나오긴 하지만 실존하는 캐릭터가 더 많다.

토크 쇼 모드는 ‘투데이즈 토픽(오늘의 토픽)’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백야드 레슬링을 소개하는 것으로 스토리 모드에 해당한다. 제리 스프링쇼를 패러디한 토크쇼로 이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해야 숨겨진 로스터들이 언락된다.

익스비션 모드는 일반 게임의 1P VS CPU, 1P VS 2P의 대전 모드다.

보너스 게임스에서는 서바이벌, 킹 오브 더 힐, 태그 모드 등 3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크리에이터 어 레슬러는 오리지날 캐릭터를 만들어 쓸 수 있는 모드다. 이름, 모델링, 공격 스타일, 타격 기술, 잡기 기술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모델링과 코스츔이 딱 고정되어 있어서 디자인의 자유도는 좀 떨어지는 편이다.

미디어 룸은 일종의 오마케 모드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언락 무비, 어택 쓰로우스, 슬램스, 게임 트레일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언락 무비는 게임상에 나오는 동영상을 다시 보는 모드고, 어택 쓰로우는 타격 잡기, 슬램스는 던지기 잡기의 기술 시연 영상을 볼 수 있다.

분명 프로 레슬링 기술이긴 한데 기술명이 공식 명칭을 쓴 게 아니라 백야드 레슬링 컨셉에 맞게 창작된 것이 많아서 기술명만 보면 무슨 기술인지 당최 알 수 없는 게 많은 관계로 기술 시연 영상은 큰 도움이 된다.

의외인 건 섹시 컨셉의 여자 전용 기술도 몇 가지 있다는 점이다. 여자 전용 기술은 데모 영상 시연자가 여자 캐릭터다. 게임상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가 실존 인물로 모델, 포르노 배우 등이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참 므훗하지만 복장의 노출도에 비해 캐릭터 스킨 자체는 그렇게 예쁘게 나오지는 않는다. 서양 게임의 한계랄까.

차라리 게임상의 스킨보다는 실사 동영상에 나오는 게 더 화끈하다.

게임 트레일러는 위플래쉬, 레가시 오브 케인 -데피언스, 툼 레이더 -더 엔젤 오브 다크니스 등 3가지 게임의 트레일러를 볼 수 있는 모드다. 이 게임 본편하고는 상관없는 광고다.

결론은 추천작. 야외 레슬링이란 컨셉을 가지고 잘 만든 게임으로 참신하고 재미있다. 조작성 또한 간편하고 기술도 다양해서 생각보다 완성도도 높다.

최대 2인용 밖에 지원하지 않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4인용까지 지원했다면 훌륭한 접대용 게임이 됐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발매 당시 비평 쪽으로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50만장 정도 판매되어 바로 후속작이 나왔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로고부터 팍팍 튄다. 에이도스의 로고에서 작중 캐릭터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 테이크 다운 후 로고 글자 위로 올라가 탑 로프 기술을 시도한다.



덧글

  • 삼별초 2013/09/15 11:19 # 답글

    무기를 잡고 던지면 호밍 기능이 있어사 무조건 따라오죠 (…)
    2편은 사봤는데 1편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_-;;
  • 잠뿌리 2013/09/15 12:53 # 답글

    삼별초/ 그 호밍 기능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지요. 쓰러지면 일어나기 무섭게 cpu 무기를 집어 던지니 잘못하면 먼지나듯 뚜드려 맞아서 의외로 난이도가 좀 있었습니다. 2편은 기존의 프로 레슬링 게임처럼 변질되서 액션성이 강하고 자유도가 높은 1편이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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