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소드 오브 호너(Sword of Honour.1992) 2019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1992년에 다이나필드 시스템에서 코모도어64, 아미가용으로 만든 액션 어드벤처. DOS판은 알바트로스 스튜디오에서 이식했다.

내용은 엘리트 닌자가 되어 쇼군 유이치로의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명검 ‘영광의 검을 되찾고, 주군의 적인 사악한 토라나가 왕을 처단하는 이야기다.

닌자를 소재로 한 게임인데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액티비전에서 출시한 라스트 닌자, 시그노시스에서 출시한 바바리안을 섞었다.

게임 조작 방법은 좌우 이동키에, 날라차기, 앞구르기, 컨트롤키와 함께 방향키를 누르면 펀치, 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정면 기준으로 ‘컨트롤+1=앉아서 펀치, 컨트롤+4=앉아서 중단 펀치, 컨트롤+7=상단 펀치, 컨트롤+2=앉아서 킥’, 컨트롤+3=중단킥, 컨트롤+6=백 점프, 컨트롤+9=상단 킥‘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방향키는 키보드를 사용하고 공격키는 마우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한데 사실 그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보다 키보드 하나만 쓰는 게 훨씬 더 편하다.

특히 날라차기, 앞구르기는 사용키가 대각선키로 숫자 방향키 기준으로는 9, 3번키다. 화살표 방향키 기준으로는 전진하다가 아래나 위를 눌러야 사용 가능하다.

사이드 맵을 돌아다니면서 적을 만나면 일 대 일 대결을 벌여 물리치고, 바닥에 떨어진 혹은 배경에 있는 아이템을 얻어서 차근차근 진행하는 방식이다.

맵을 지나다가 보면 위쪽이나 아래쪽에 입구가 보이면 해당 방향으로 방향키를 누르면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한 번 다른 장소로 갔다가 돌아오면 적이 리젠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이동해야 한다.

적은 기본적으로 한 명씩 나와서 일 대 일 대결 구도를 이루지만 플레이어 캐릭터의 디폴트 무장은 맨주먹이기 때문에 봉을 휘두르는 경비병이나 칼로 무장한 무사와 싸우면 빡세다.

닌자나 무술가는 맨손인 반면 칼 든 무사는 기본 공격의 리치가 길어서 상대하기 어렵다. 인파이팅 전법을 써서 한 대 치고 백 점프나 뒤로 구르기로 빠져나가 거리 차이를 벌인 다음, 다시 재빠르게 접근해 한 대 치고 빠져 나가기를 반복해야 된다.

무조건 공격만 해서는 이기기 힘들다. 맨손 공격은 날라차기를 제외하면 리치가 너무 짧아서 그렇다. 그래서 무기를 입수해야 좀 싸울 맛이 난다.

작중에 나오는 무기는 닌자도, 쇠사슬낫, 호랑이 발톱 암기, 수리검, 쿠나이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 아니랄까봐 무기가 나오는 빈도는 상당히 적다.

원거리 무기인 수리검이 쓸 만해서 단 3방만 맞추면 어지간한 적은 다 쓰러지는데 잔탄 제한이 수리검 1개당 5발 밖에 안 된다.

생명력과 잔기가 각각 따로 있는데 트랩에 걸리면 생명력이 얼마나 되든 상관없이 한 방에 죽어 버린다. 용의 석상이 불을 뿜거나, 무사 석상이 화살을 쏘는가 하면 천장에서 돌이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짜증나는 건 땅 밑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죽창 함정이다. 이 함정은 실시간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기 때문에 트랩을 뛰어넘는 간격 잡기가 좀 힘들어서 그렇다.

게임 진행에 필요한 메인 퀘스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토라나가 왕의 성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사당에 있는 불상을 입수하는 것으로 스테이지별로 2개씩 입수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길이 자동적으로 열린다.

사당에서 불상을 얻을 때는 무기 이외의 아이템을 소비해서 얻어야 하는데 이게 불상마다 필요한 아이템이 다르다. 그래서 고기, 술 같은 회복 아이템도 불상을 얻기 전까지는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아이템은 항상 나오는 게 아니라서 불상을 얻는데 필요한 아이템을 구하지 못하고 잃어버리면 더 이상 스토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토라나가성에 돌입하면 반대로 성 내부에 있는 텅 빈 불단 자리에 이전에 얻은 불상을 하나하나 끼워 넣어야 지하로 통하는 입구가 열린다.

토라나가 성 지하로 내려가 지하 끝에 있는 토라나가 왕을 해치우고 그 뒷자리에 있는 영광의 검을 얻으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

결론은 평작. 키보드, 마우스 동시 지원에 메뉴 구성이 액션 어드벤처란 컨셉에 맞긴 하지만.. 액션은 맨손과 무기 대결의 밸런스가 나쁘고, 어드벤처는 단순히 사이드맵을 돌아다니며 특정 아이템을 얻거나 사용하는 것 밖에 없어서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어중간한 맛이 나는 작품이다.



덧글

  • FlakGear 2013/09/01 12:15 # 답글

    하지만 소재가 오리지널한게 꽤 좋네요.
    물론 지금은 저 계열엔 닌자가이덴이라는 마천루가 떡 버티고있어 재개발은 힘들겠지만 -ㅁ-;;
  • 잠뿌리 2013/09/05 23:20 # 답글

    FlakGear/ 예전에 닌자 게임하면 세가의 시노비가 먼저 떠올랐지만 지금은 닌자 용검전(닌자 가이덴)이 닌자 게임의 본좌지요 ㅎㅎ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674761
5243
9469049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