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밥핀(Boppin'.1992) 2020년 컴퓨터학원시절 AT 게임











1992년에 어커시드 토이즈에서 개발, 카마소프트에서 아미가용으로 출시한 퍼즐 게임으로 1994년에는 어포지 소프트웨어에서 DOS 버전을 출시했다.

내용은 컴퓨터 게임 캐릭터가 사는 얼터메이트 유니버스는 게임 팬들이 가진 꿈과 염원으로 유지되는데, 그 컴퓨터 세계를 클린하기 위한 모종의 음모로 인해 몬스터들이 붙잡혀 더 이상 게임이 진행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두 명의 영웅인 예트와 보이크가 몬스터들을 구하러 나서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아미가 버전은 총 레벨이 150개, DOS 버전은 160개로 되어 있는데 그래픽은 아미가 쪽이 32컬러인 반면 DOS가 256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좋다. 하지만 음악은 아미가판이 더 좋고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후에 나온 윈도우 버전은 아미가판을 베이스로 만들었다.

이 게임은 어포지 소프트웨어에서 배급한 만큼 첫 번째 에피소드는 프리웨어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 다른 4개의 에피소는 유료 플레이다.

고정된 스테이지에서 화면상에 보이는 블록을 전부 제거하면 클리어하는 퍼즐 액션 게임으로, 블록을 던져 똑같은 것을 맞춰 상쇄하는 것으로 퍼즐 버블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게임 조작 방법은 좌우 이동과 기구 위에 있을 때 상하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 그리고 좌우 방향키와 함께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블록을 던질 수 있다.

스페이스바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누르면 한 칸 앞에 내려 놓을 수 있지만, 던져서 맞추는 게 기본 진행으로 던지는 궤도가 직선이 아닌 대각선이기 때문에 잘 생각하면서 컨트롤해야 한다.

화면은 하나로 고정되어 있지만 좌우에 틈이나 벽이 없는 한 자유롭게 이동가능하고, 던진 블록 역시 그 룰이 적용되며 막힌 벽에 닿으면 튕겨서 바운드되기도 하니 그런 걸 다 계산해서 던져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마구 던지면 안 된다. 던질 수 있는 블록이 잔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게임 오버 조건은 블록을 전부 소모하는 것이다. 블록을 던져서 잘못 맞추거나 빈 허공에 맞춰도 소모되는데 블록을 다 던져도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하면 죽는다.

여기서 한 가지 특이한 게 잔혹 코미디적인 설정이다.

개발사인 어커시드 토이즈의 뜻 자체가 저주 받은 장난감인데 이 회사 로고에 마스코트처럼 나오는 게 식칼에 찔려 피 흘리는 테디 베어로 공식 명칭은 데디 베어(Deade Bear)다

블록을 다 소모해서 죽을 때 예트, 보이크가 입에 총을 물고 빵 쏴서 자살을 하는 연출이 나오는데 어포지 소프트웨어에서 출시한 DOS판의 1.0 버전에서는 이 묘사를 끌 수 있는 옵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1.1 버전부터는 처음부터 자살 묘사를 검열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로고 화면의 데디 곰을 수정했다.

멀리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어서 2인용도 가능하지만, 한 명 한 명씩 나와서 순서대로 액션을 취하는 것이라 사실상 1.5인용에 가깝다.

결론은 평작. 분위기는 좀 엽기적인 것 같지만 게임 자체는 멀쩡한 퍼즐 액션 게임이다. 게임 오버 때 자살하거나 식칼 꽂힌 테디 베어를 로고 캐릭터로 쓰는 등 다소 위험한 표현이 나오긴 하지만 온/오프 기능을 동반하고 있고 이후의 버전에서는 아예 수정되었으니 큰 문제는 없다.

여담이지만 본작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들은 기존의 게임 패러디가 많다. 팩맨 패러디인 폭맨, 버블 버블의 패러디인 블럽 블랍, 마리오 패러디인 피티 픽셀헤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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