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시드 마이어의 코버트 액션(Sid Meier's Covert Action.1990) 2020년 컴퓨터학원시절 XT 게임











1990년에 마이크로 포즈에서 문명으로 유명한 시드 마이어가 만든 액션+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 마이어의 초기작으로 MS-DOS, 아미가용으로 발매됐다.

내용은 맥시밀리언 래밍턴(남자 디폴트 네임)이나 맥신 레밍턴(여자 디폴트 네임)이 되어 CIA 수사관 임무를 수행하며 국제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해결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남녀 캐릭터의 디폴트 네임이 있지만 플레이어 이름은 직접 작성해서 넣을 수 있다.

난이도는 총 4개로 로컬 디스트럭밴스, 네이셔널 쓰리트, 레저널 컨플릭, 글로벌 크라이시스가 있는데 각 난이도의 차이가 엄청나서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은 최하 난이도로 하는 게 좋다.

메인 플레이는 CIA 수사관으로서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앙 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조직들에 맞서서 CIA 국장에게 직접 명령을 받고 수행하는 것이다.

이 메인 플레이 파트는 텍스트 어드벤처처럼 진행되는데 게임이다 보니 비주얼이 추가되어 있고 일부 씬에서는 화면상의 캐릭터가 움직이기도 한다.

NPC의 조언에 따라서 각 도시를 조사해서 상대 조직의 아지트를 찾아 들어가 잡입, 도청 등으로 정보를 얻어내고 요원들 간의 암호문이 있으면 그걸 해독해 범죄 입증 자료로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첩보 활동을 하면서 해당 인물을 체포할 증거를 충분히 입수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표적의 은신처에 잠입해 체포하러 갈 수 있다.

게임 클리어 조건은 플레이상에 등장하는 모든 국제 조직이 꾸미는 음모의 수단을 알아내거나 배후 인물을 추적해 체포하는 것이다. 반대로 상대 조직이 플레이어의 방해를 피해 음모를 성공시키면 게임 오버된다.

거기까지만 보면 시뮬레이션이지만 여기에 액션 장르가 추가된 것은 미니 게임 4가지가 추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미니 게임 모드로는 컴뱃(잠입), 드라이빙(미행 운전), 크립타그러피(암호 작성술), 일렉트로닉(전선 작업)등이 있다.

컴뱃 모드는 상대 조직의 아지트에 잡인하는 곳으로 머리 꼭대기가 보이는 탑 뷰 시점에서 진행되는 준 액션 게임이다.

총기, 수류탄, 방탄복, 고글 등으로 무장하고 잠입해서 상대 조직의 요원을 체포하거나 카메라로 찍어서 정보를 얻는 등의 본격 첩보 임무다.

건물 안을 돌아다니며 서류철과 금고를 직접 열고 사진을 찍어 자료를 수집하고, 상대 조직의 조직원이 나타나면 총으로 쏘거나 그레네이드를 던지는 등 전투를 벌여야 한다. 적을 해치운 뒤 바닥에 남은 시체 위를 지나가면 적이 가진 무기를 입수할 수 있다.

이게 내용만 보면 완전 재미있을 것 같지만 컨트롤 시스템이 정말 불편하게 만들어 놨다.

기본적으로 조이스틱+키보드 대응이라서 이걸 게임 시작 전에 키보드로 바꿔 놓으면 조이스틱의 레버 조작이 필요한 방향 바꾸기가 키보드의 숫자 키(숫자 방향키가 아니다)가 되고, 방향키는 또 따로 써야 한다.

거기다 서서 걷기와 엎드려서 기어가기 등 두 가지 행동 액션이 있어서 전자의 경우 숫자 키. 후자의 경우 방향키를 쓰기 때문에 정말 불편하다.

드라이빙 모드는 4가지 차 중 하나를 골라 타고 표적을 자동차로 추적하는 미니 게임이다. 좌측의 커다란 지도에 표시된 점으로 이동하면서 우측의 운전석 화면을 보고 속도와 방향을 제어해야 한다. 조작 방법은 쉬운 것 같지만 차 2대를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데 1호차, 2호차를 버튼을 눌러 번갈아 조종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크립타그러피 모드는 상대 조직이 서로 주고받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해독하는 것으로 상대 조직의 구성원과 음모 패턴을 알아내 유죄 입증에 쓸 수 있다. 암호화된 메시지가 나오면 각 알파벳의 개수가 왼쪽에 표시되고 랜덤으로 글자 하나씩 힌트가 얻을 수 있다.

일레트로닉스 모드는 음모를 꾸미는 상대 조직의 아지트나 차량을 도청할 때 나오는 미니 게임이다. 화면상에 보이는 슬롯들을 바꿔서 벨(알람) 아이콘으로 전류가 가지 못하게 차단하거나, 전화 아이콘을 제대로 연결이 될 수 있게 전류 흐름을 조작해야 한다.

결론은 미묘. 분명 게임 구성은 알차고 잘 만들었으며 시드 마이어 타이틀이 붙은 만큼 익숙해지면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지만, 조작이 너무 불편해서 접근성이 떨어져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게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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