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작의 모험 2화 2013년 플레이 일지


이 게임은 스컴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다. 커서를 움직여 화면 하단 부분의 동사(집기, 열기, 닫기, 밀기, 당기기, 켜기, 끄기, 사용하기, 읽기, 착용, 해제, 걷기, 확인하기)를 클릭한 뒤 화면에 보이는 특정한 곳에 다시 한 번 클릭하면 명령어가 실행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닫혀 있는 문도 그냥은 지나갈 수 없고 반드시 오픈 명령어를 클릭해 열고 나가야 된다.

스컴 엔진은 루카스 필름에서 개발해 루카스 필름표 어드벤처 게임에 주로 쓰였지만, 나중에 가서는 어드벤처 원조 명가인 시에라(Sierra)사에서도 쓰게 되고, 고블린 시리즈로 유명한 콕텔 비전(Coktel Vision)에서도 썼다.



작의 방 좌측에 있는 옷장 서랍을 열면 전화 요금 고지서를 입수할 수 있다.



옷장 위에 물고기가 담긴 어항도 입수해야 하는데, 어항 속 물고기 이름은 '스시'다. 이건 마치 애완견한테 '보신탕', 닭한테는 '치킨', 소한테 '육회', 돼지한테 '삼겹살'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과 같은 센스다.



전화 요금 고지서를 읽어보니 무려 1138달러나 청구되어 있다.



어항은 중요한 아이템인데 그전에 안에 든 걸 비워야 한다. 방 우측에 보이는 책상 위 램프에다가 사용하면 스시를 그 안에 쏟아놓고 텅 빈 어항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여기서 스시가 들어 있는 램프를 켜면 스시가 타 죽는데 나중에 플레이상의 패널티로 작용하니 호기심으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책상 옆에 있는 벽지를 집으면 바로 떼어내서 아이템화시킬 수 있다. 벽지 뜯어다 어디다 쓸까 의문을 품은 사람이 많겠지만 의외로 쓸 곳이 많다.


책상 서랍 아래 틈사이에는 현금 카드가 있다. 현금 카드가 있어야 아이템도 사고 차비, 항공비도 내는 등 돈을 쓸 수 있으니 반드시 챙겨야 한다.


현금 카드를 집으려고 하면 책상 더 깊은 곳으로 쑥 들어가 뺄 수가 없다.



이때는 아까 떼어낸 벽지를 현금 카드 쪽에 사용하면 된다.


그럼 현금 카드를 입수할 수 있는데 사실 꼭 벽지만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뭐든 길고 얇은 걸 쓰면 되는데 맨 처음 얻은 전화 요금 고지서나 나중에 주방에서 얻을 수 있는 버터 나이프 같은 것을 대체용으로 써도 된다.



현금 카드의 잔액은 12250달러. 상당히 많은 액수 같지만 주의해서 써야 한다. 차비나 아이템 구입비로는 그렇게 많이 나가지 않지만 문제는 바로 항공비에 있다. 본작에서는 솔라리언의 부품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항공비가 많이 든다. 그래서 생각 없이 돈을 막 쓰다가 현금 카드의 잔액이 0이 되면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최악의 새타까지 벌어진다.



책상 서랍을 열면 악기 카주를 얻을 수 있다. 카주는 아프리카 토속 악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대식으로 개량한 피리로 세상에서 가장 연주하기 쉬운 악기란 말도 듣고 있다. 나중에 상점에 가면 살 수 있는 기타와 달리 돈이 들지 않는 악기로서 쓸 곳이 많다.


카주까지 챙겼으면 이 방에서 챙길 건 다 챙겼다. 전화기 바로 아래 자동응답기를 켜기 메뉴로 켠 다음 방을 나오자.












그러면 어딘가의 비밀 기지에 있는 사악한 외계인, 카포니언즈들이 대화가 나온다. 카포니언즈들은 60HZ의 주파수를 흘려 보내 지구인을 바보로 만들어 세계 정복을 꾀하고 있다.



거실로 나와서 TV 바로 옆의 소파 쿠션을 열면 리모콘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주방 싱크대 아래 캐비넷을 열면 크레용 박스가 나오는데 이걸 집으면 노란색 크레용 하나 밖에 없다고 나온다. 그거 하나 가지고 뭘 하겠냐 싶지만..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아이템이다. 게임상에 나오는 아이템 중 유일하게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며 또 방에서 뜯어낸 벽지는 게임상에 나오는 유일한 그림 용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는 결코 빼놓으면 안 된다.


싱크대 위에서는 버터 나이프를 얻을 수 있는데 사실 이건 그렇게 쓸 곳이 많지 않다. 현금 카드를 꺼낼 때는 대체용 아이템으로 전화 요금 고지서나 벽지를 쓰면 되는 관계로, 사실상 시애틀에서 머리 두 개 달린 다람쥐를 죽이거나 상점에 가져다 팔아서 돈을 받는 용도 밖에 없다. 그나마 후자는 돈이라도 나오지만 전자의 경우 그걸 실행하면 나중에 진행을 못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노란 크레용을 벽지에다가 사용하면 작이 간밤에 꾼 꿈에서 본 지도를 만들 수 있다.



냉장고를 열면 달랑 계란 하나만 들어 있다. 물론 이것도 가져가야 한다. (현금 카드 잔액 12000달러가 넘어가는 주인공이 집 냉장고에 있는 음식은 고작 계란 하나라니..)



TV와 소파 사이를 막고 있는 쿠션을 꺼내서 본래 자리로 되돌려 놓으면 TV 전원 코드가 드러난다.



TV 전원 코드를 사용하기로 클릭하여 콘센트에 꽂고 나서 리모콘을 사용하면 TV를 켤 수 있다.







TV를 켜면 뉴스가 나오는데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프리랜서 과학자 애니의 인터뷰가 나온다. 작이 간밤에 꾼 꿈에 나온 그녀다.




애니는 시청자에게 도움을 호소하며 고대인의 아티팩트를 얻으면 14번가에 있는 자기 집 현관문 슬롯 안에 넣어달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화성 탐사에 나가있는 예일대 학생 멜리사와 레슬리가 나온다.










애니, 멜리사와의 인터뷰가 끝난 뒤 아나운서가 전하는 소식은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 병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추정되는 60HZ의 주파수를 흘리는 전화국 사람들은 정작 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TV를 보는 건 사실 이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라서, 진행에 있어 필수 조건은 아니라서 단시간 클리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안 보고 넘어가도 상관 없다. 집에서 할 일은 이걸로 다 끝났는데 문을 열고 나가기 전에 입구 근처의 벽에 걸려 있는 작은 열쇠를 가지고 나가자.


집을 나오면 왼쪽에 프랑스 빵집이 보인다. 빵집 문은 굳게 닫혀 있으니 초인종을 눌러야 한다.


초인종을 한 번 누르면 위층 창문을 열고 빵집 주인이 나타나 프랑스 빵은 다 팔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게임 패키지에도 작이 바게트 빵 들고 나오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지. 초인종을 한 번 더 누른다.


그럼 빵집 주인이 또 나와서 버럭 성을 낸다.


참을 인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을 떠올리면서 세번째로 초인종을 눌렀다. (뭔가 사용처가 달라!)


그럼 빵집 주인이 결국 백기를 들고 프랑스 빵을 던져준다.


근데 그게 보통 빵이라 딱딱한 빵이라 위층에서 던졌더니 아래층 시멘트 바닥에 콱 박힌다. 바로 집어들자.


오른쪽으로 쭉 가면 버스가 보이는데 그 근처의 길로 올라가면 14번지로 넘어갈 수 있다. 참고로 작의 집이 있는 곳은 13번지다.


14번지로 가서 가장 처음에 보이는 곳은 로우즈 로앤스 상점이다.


상점에 들어가면 대머리 콧수염 주인 아저씨가 친절히 맞이해 준다. 상점 한정으로 물건 사기(BUY), 물건 팔기(SELL) 커맨드가 추가된다.







여기서 살 수 있는 물건은 골프 클럽, 연장통, 코주부 안경, 모자, 기타, 서핑 슈트다.



아이템은 현금 카드로 지불해 살 수 있고, 반대로 아이템을 팔면 돈을 벌 수 있다. 구입 가능한 아이템의 종류가 적은 관계로 게임상에 나오는 모든 아이템을 다 사도 500달러도 채 되지 않는다. 다른 아이템은 꼭 필요하지만 기타는 가장 비싼 아이템이라서 그런지, 필수 아이템까지는 아니고 대체용 아이템을 무상으로 얻을 수 있으니 사고 싶은 사람만 사면 된다.



오픈 커맨드로 아이템 슬롯의 연장통을 클릭하면, 연장통을 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절단기, 몽키 렌치, 강력 접착 테이프, 밧줄 등 총 4개다.


가게를 나와서 오른쪽 끝에 가면 바비 핀의 헤어 살롱이 나온다. 여기서 절단기를 바비 핀 사인에 사용해서 입수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걸 대체 어디에 쓰려고 가지고 가는 걸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극후반부에 쓸 곳이 있다. 이게 없으면 더 진행을 할 수 없는 중요 아이템 중 하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싱크대 아래쪽 캐비넷에 보이는 쇠파이프에 몽키 렌치를 사용해 분리시킨 다음 싱크대 위에 딱딱한 빵을 넣는다.


그리고 나서 싱크대 벽의 스위치를 켜면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면서 딱딱했던 빵을 빵 부스러기로 바꾸고 그게 제거된 파이프 아래에 떨어져 수북히 쌓인다.


빵 부스러기를 입수하자. 이것도 꽤 중요한 아이템이다. 빵 부스러기 하나 만드려고 뭘 저렇게 번거롭게 작업을 해야 하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런 비효율적인 면이 어떻게 보면 레트로 어드벤처 게임이 가진 상상력의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냥 빵 사서 분쇄기에 갈아 빵가루 얻고 끝. 이러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근데 그런 건 둘째치고 패키지 일러스트에는 당당하게 빵 들고 나왔는데 정작 게임에서는 그걸 갈아서 쓰다니 당황스럽다)


집에서 나와서 바로 우측에 보이는 곳은 전화국이다.








전화국에서는 담당자에게 현금 카드를 사용한 뒤, 전화 요금 고지서를 주면 바로 결재를 해준다.







하지만 전화 요금을 내지 않는 방법이 있다. 상점에서 구입한 코주부 안경과 모자를 착용해서 변장을 하고 들어가면 카운터 문을 열고 들어가도 반갑게 맞이해준다. 카운터 안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면 전화 요금을 0으로 만들 수 있다.


전화국 안에서 유일하게 입수할 수 있는 아이템은 입구 근처의 벽에 있는 입회 신청서다.




입회 신청서를 가지고 나와 노란 크레용으로 내용을 작성한 다음, 작의 집 현관문 옆에 있는 우편함을 작은 열쇠를 사용해 얼어서 입회 신청서를 집어 넣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우편함이 비었다가 또 시간이 지난 후 편지가 도착한다.



작은 열쇠로 다시 우편함을 열어서 편지를 집으면 킹의 팬클럽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 킹의 팬클럽 카드는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기타의 대체 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 돈을 아끼고 싶으면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킹의 팬클럽 카드를 얻는 게 좋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방에 가보면 자동 응답기의 불빛이 깜빡깜빡거린다. 여기서 자동 응답기를 사용하면,





작의 어머니가 남긴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메시지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게임을 진행하는데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TV에 나온 프리랜서 과학자 애니가 작의 집 바로 뒤편 14번가에 살고 있다거나 멜리사, 레슬리 등 화성 탐사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 등이 있다.


이제 나와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자. 버스에 타려고 하면 버스 운전 기사가 자고 있어서 안에 들어갈 수가 없다.





이때 방에서 얻은 악기 카주를 사용한다. 짧은 연주가 끝나면 운전 기사가 잠에서 깨어난다.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공항이다. 만약 카주를 입수하지 않았다면 상점에서 구입한 기타를 사용하거나, 버터 나이프. 골프 클럽. 몽키 렌치, 절단기 등의 도구를 버스에다가 사용하면 쿵쿵 두들겨서 운전 기사를 깨울 수 있다.




버스에 타서 현금 카드를 현금 카드 리더기에 사용하면 바로 공향으로 출발할 수 있다.



덧글

  • 블랙 2013/08/21 15:07 # 답글

    256컬러판은 왜 주인공 머리 윗부분 색깔이 다른걸까요. (매니악 맨션 256컬러판도 그렇던데)
    표지 그림에서는 멀쩡한걸 보면 부분 염색은 아닌데 그럼 머리카락 농도 차이 표현?
  • 잠뿌리 2013/08/21 18:25 # 답글

    블랙/ 여기 나온 작품과 매니악 맨션도 확장판도 역시 EGA 16컬러 버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머리 윗부분의 색깔이 다른 건 곱슬머리를 묘사하기 위해 그런 것 같습니다. 256컬러가 지원되는 FM-TOWN판에는 그런 게 없이 검은 색으로 통일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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