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 엘비라2: 켈베로스의 턱 7화 (완결) 2013년 플레이 일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 인디언 자니토를 만나자. 자니토 바로 앞에 인디언 아이템 4가지. 인디언 가죽 주머니, 인디언 곰방대, 인디언 창, 인디언 도끼를 드래그해서 내려 놓고 대화를 하면,









자니토가 처음에 말한 대로 인디언 아이템들을 마법으로 강화시켜준다!


마법 강화를 마치면 기력이 다했는지 자니토가 슬며시 눈을 감는다.


자니토가 눈을 감으면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 이 대화의 포인트는 중요한데 나중에 이어서 설명하겠다. 이제 최강의 마법을 작성해야할 때다.



바인드 데몬. 무려 레벨 9짜리 마법으로 단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다. 재료는 로프와 스크롤로 스튜디오 1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 아이템들이다. 주문 효과는 악마의 몸을 일시적으로 속박할 수 있는 포박 기능이다.

이제 완전 블랙 위도우 프로덕션에서 빠져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면..




갑자기 땅이 갈라지면서 불꽃이 치솟아 오른다. 화광으로 번쩍이는 불구덩이 속에서,




본작의 최종 보스 켈베로스가 출현한다!




켈베로스의 가운데 머리가 지옥의 불꽃을 토해내는데 여기선 전혀 움직일 수 없다. 모처럼 최강 마법 바인드 데몬까지 만들었는데 그걸 쓸 여유조차 없는 것이다.


결국 켈베로스의 파이어 브레스에 직격당하고..


단 한 방에 게임 오버된다. 아직 켈베로스와 대적할 준비를 다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해결의 열쇠는 바로 이 신부님이 쥐고 있다. 조사하면 머리가 깨져 텅 비어 있는 시체란 메시지만 뜨는데.. 여기서 작중 최고 레벨 마법을 만들어야 한다.


레저렉션. 부활 마법으로 무려 레벨 10짜리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효과가 있다. 본래 재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튜디오 2의 도서관에 가서 재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사람의 뇌, 심장, 가죽, 그 사람이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이다. 이중에 뇌는 프랑켄슈타인의 크리쳐 머리 뚜껑을 따고 얻을 수 있는 것을 사용하고 심장은 시험관에 담긴 걸 쓰면 된다. 가죽의 대체 용품은 달걀 바구니인데 이건 그냥 먹거나 다른 마법의 재료로 쓰면 안 되고 반드시 여기다 써야 한다.

또 한 가지 필요한 게 그 사람이 생전에 쓰던 물건<- 이것인데 이건 이 교회 제단에서 얻을 수 있는 기도서다. 그 기도서의 아이템 설명을 보면 신부가 사용하는 기도서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게 의외로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레저렉션 마법의 재료는 이 기도서 밖에 쓰지 못한다. 스튜디오 1 서재의 책상 서랍에서 얻을 수 있는 기도서는 이 마법의 재료로 쓰지 못한다.

근데 아이템 아이콘은 똑같이 생겨서 이걸 착각해서 각기 다른 마법의 재료로 쓰면.. 답이 없다. 다시 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3회차 플레이를 하게 됐다 ㅠㅠ 진짜 거의 다 깼는데.. 기도서 하나 잘못 쓰는 바람에 또 다시 하게 되다니 정말 멘탈 붕괴가 일어날 뻔 했다.


아무튼 마법을 만들어서 화면에 보이는 레저렉션 마법을 클릭해 사용하면 빛이 번쩍이더니,


신부가 되살아난다.





신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 대화를 하자. 다른 건 쓸데없는 선택지고 '악마가 나타났어요' 선택지를 골라 그 악마가 켈베로스라고 말하자. 그런데 이 신부님이 자기보다는 자니토가 더 도움이 될거라며 자꾸 튕긴다. 이 신부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엔딩을 볼 수 없는데 대체 뭐가 문제일까.

문제는 바로 대화 플래그다. 이 게임은 대화 가능한 NPC가 단 두 명 밖에 없지만 대화 플래그가 매우 중요하다. 대화 플래그가 성립되지 않으면 선택지가 아예 뜨지 않을 정도다.





자니토와 대화를 했을 때 거대한 악에 대해 물어봐야 한다. 그 다음 마법에 대해 물어보면 홀리맨. 즉, 성스러운 사람(신부)한테 도움을 얻어야 된다고 한다.

이때 이 대화 플래그를 반드시 켜야 신부와의 대화 때 선택지가 추가된다. 이 대화 플래그를 열지 않고, 인디언 아이템 강화부터 받으면 그 뒤에 자니토와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화 플래그가 분쇄되고 결국 엔딩을 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른다. 이걸 모르고 냅다 아이템 강화부터 했기 때문에 4회차 플레이를 해야 했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 건 인디언 도끼 때처럼 스튜디오 1의 4층에서 다시 시작했다는 거다. (근데 그런 문제 때문에 스튜디오 1의 4층을 3번 이상 클리어해야 됐다는 게 힘들었다)


자니토와 대화 후 신부가 언급된 상황에서, 신부와 대화를 하면 새로운 선택지 뜨는데 '그가 당신이 날 도울 수 있다고 했어요.' 이걸 골라야 다음으로 이어진다.



그럼 이제 신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여기에 또 한 가지 필요한 게 있다. 그냥 도와달라고 하면 안 되고 신부의 말대로 도서관에서 뭔가를 찾아내야 한다.


도서관에서 찾아야할 건 정보다. 유머 섹션에 있는 '데모놀로지'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만약 스튜디오 2를 공략할 때 도서관에서 이걸 읽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읽으러 와야 한다.



정보를 얻은 상태에서 신부와 대화를 하면 보다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은 악마학에 기초하여 마법진을 그리는 것이다. 여기서 신부가 가져다 달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그건 바로 피가 가득 든 금잔이다. 스튜디오 2에서 감독의 시체가 있는 방의 비밀문 너머에 있는 악마의 제단에 있던 그 금잔이다!


금잔을 주면 신부는 마법진을 그리러 먼저 떠난다.

이걸로 블랙 위도우 프로덕션에서 해야 할 일은 다 했다! 이제 엔딩이 바로 코앞이다!!


엔딩 직전이니 세이브는 필수! 이후에 나오는 마지막 이벤트에서는 세이브가 불가능하니 미리미리 해둬야 한다.


다시 주차장으로 나와서 옆으로 돌아보면,


바닥에 마법진이 그려져 있다!


마법진 위에다 악마의 제단에서 피가 든 금잔과 함께 입수했던 파란 양초를 드래그하자. 그럼 마법진에 양초가 셋팅된다.


조사 슬롯을 보면 파란 양초가 보이고 우측에 '라이트'라는 메뉴가 하나 뜬다.


라이트는 성냥을 가지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메뉴다. 성냥을 가진 채 촛불만 셋팅해 놓고 라이트 메뉴로 켜면 불이 붙는다.


그리고 나서 인디언 가죽 주머니를 사용하면 마법진을 향해 번개가 떨어진다.


마법진이 갈라지면서 다시 불꽃이 치솟아 오르고,


켈베로스가 나타난다!


마법진의 효과로 아이템, 마법 사용이 가능해진다. 켈베로스를 향해 바인드 데몬을 시전하면 일시적으로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바인드 데몬의 효과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다. 단 몇 초 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켈베로스가 주박 효과를 깨고 불을 뿜기 전에 행동해야 된다.



아이템 슬롯에서 인디언 창을 클릭, 우측 메뉴의 쓰로우를 선택해 창을 냅다 던지자!


그럼 가운데 머리의 외눈에 맞고,


폭발~~~!


켈베로스의 가운데 머리 뼈가 튀어 오른다.


치명상을 입은 켈베로스! 머리 3개 중 2개가 박살나고 남은 한쪽 머리도 불꽃을 토하며 괴로워 한다.

하지만 놈의 심장은 아직도 뛰고 있다.


이제는 최후의 일격을 가할 때다! 인디언 도끼를 클릭, 우측 메뉴의 '유즈'로 선택하면,




켈베로스의 몸통에 드러난 심장을 향해 도끼로 콱 내려 찍고,


최후의 폭발~~!


드디어 켈베로스를 쓰러트렸다!





켈베로스를 쓰러트린 뒤 엘비라가 플레이어를 반갑게 맞이한다.

하지만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아 ㅠㅠ 거기다 사실 이 엔딩의 엘비라 풀샷은 전작의 재탕이다. 몸매는 좋으니 얼굴에 빵봉투라도 씌워놓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애석하게도 그런 기능은 없다.


이후 화면을 꽉 채우는 글귀와 함께,


엔딩 달성!

* 플레이 일기 후기 *

엘비라2는 전작으로부터 2년 후인 1992년에 나왔는데 그래픽이나 내용적인 면에서 전작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무엇보다 어드벤처 요소가 강화된 것이 좋았다. 스튜디오 1, 3의 던젼 RPG 진행보다는 스튜디오 2의 어드벤처 진행이 훨씬 재미있었다. 어쩌면 던전 RPG 파트의 미로 난이도가 높아서 체감상 그런 걸수도 있다.

아쉬운 것은 호러소프트의 엘비라 시리즈는 이걸로 끝났다는 사실이다. 물론, 같은 해인 1992년에 나온 왁스웍스가 흔히 엘비라 3로 알려져 있지만 맨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아무튼 시리즈는 여기서 끝났지만 전작보다 많이 발전했으니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덧글

  • 토나이투 2013/08/12 22:57 # 답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눈물의여뫙 2013/08/13 16:56 # 답글

    순서나 아이템 조합 하나 실수하면 세이브데이터가 꼬여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한다니 굉장히 나쁘군요. 그 정도 실수는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것도 난이도라면 난이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식의 난이도밸런스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 일지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比良坂初音 2013/08/14 14:49 # 답글

    엘비라 1때는 그래도 할만했는데 엘비라 2는 여러모로 빡치게 해서 때려쳤는데
    ...........클리어를 저렇게 하는거였군요-_-;;;;
  • 잠뿌리 2013/08/20 19:49 # 답글

    토나이투/ 감사합니다^^

    눈물의여뫙/ 그게 레트로 게임의 어려운 점 같습니다. 엔딩 막바지까지 진행을 해도 뭐 하나 깜빡하고 넘어가거나 잘못하면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는 게 빡세지요.

    比良坂初音/ 엘비라 1보다 스케일이 커지면서 플레이는 더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1은 지하 미로와 정원 미로를 제외하면 단순했지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708754
5240
9524001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