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 엘비라2: 켈베로스의 턱 1화 2013년 플레이 일지


날씨가 매우 더운 관계로 몇년 동안 하지 않았던 납량특집 플레이 일기를 써볼 생각이다.

이번에 플레이 일기를 쓸 게임은 바로 엘비라 2: 켈베로스의 턱이다!


엘비라는 카산드라 피터슨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1990년에 호러소프트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원작 영화는 사실 코미디 영화인 반면 게임은 호러 어드벤처+롤플레잉인데 의외로 원작의 바로 뒤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원작 영화에서 악당 삼촌인 엘모가 죽은 뒤 엘비라가 성을 계승하여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호러팬들을 위한 관광 명소로 바꾸었는데 그 과정에서 실수로 자신의 조상이자 사탄 숭배자인 소서러 퀸 '이멜다'를 부활시키는 바람에 주인공(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후속작인 엘비라2: 켈베로스의 턱은 전작으로부터 2년 후인 1992년에 나왔다. 같은 해에 흔히 엘비라 3로 알려진 왁스웍스가 나왔지만 사실 이건 엘비라와 전혀 관련이 없고 다만 호러소프트표 게임으로 엘비라 시리즈랑 묶고 있다.

아무튼 엘비라 2의 내용은 블랙 위도우 프로덕션이라는 호러 영화 제작사가 엘비라와 2년 계약을 맺고 간판 배우로 삼아서 '공포의 집', '거미의 키스', '그들은 무덤의 뒤편에서 왔다'등 3편의 영화를 연달아 히트시켰는데.. 실은 영화 스튜디오 자리가 고대의 악마 켈베로스가 잠들어 있던 땅 위라서 소품 및 영화 세트가 실제 괴물로 이루어져 있어 관계자들이 떼죽음을 당한 가운데, 켈베로스가 엘비라의 힘을 이용해 자신의 완전 부활을 꾀하고 있어 전작에서 엘비라를 구출해 사귀게 된 그녀의 남자 친구(플레이어)가 다시 호출 받고 온다는 이야기다.

그렇다. 전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또 다시 엘비라 셔틀짓이 시작된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엘비라 2라고 쓰고 엘비라 셔틀 시즌 2라고 읽는 2013년 납량특집 플레이 일기를 시작한다.


배급사는 전작과 동일한 어콜레이드.


개발사는 호러소프트다. 호러소프트의 업계 데뷔작은 1989년에 나온 퍼스널 나이트메어인데, 1년 후에 엘비라가 출시된 이후로는 어째 간판 캐릭터가 되서 회사명 앞에 꼭 저 포즈로 나온다.


타이틀 화면. 부제인 켈베로스의 턱을 보면 작중 끝판 대장이 누군지 쉽게 알 수 있다.


게임 시작! 영화스럽게 게임 시작 화면 직후에 스텝롤이 올라간다. 이래서 게임을 클리어했을 때는 정작 캐스트 네임이 아무 것도 안 나온다.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 타입을 고를 수 있다. 스턴트맨, 프리배이트 아이, 컴퓨터 프로그래머, 나이프 쓰로워다.





이 캐릭터 타입은 일종의 직업이라고 생각핳면 된다. 파이터, 위저드, 클레릭, 시프라고 보면 되는데.. 보시다시피 능력치의 차이가 있다.

일단, 능력치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STR은 힘, CON은 체력, PR은 독 내성, INT는 지능, WS는 무기 기술, ACC는 명중률, WP는 의지력, MR은 마법 내성이다. 경험치는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상승한다. 마법을 쓰던, 전투를 하던 수동으로 올릴 수는 없다.

레벨 제한은 10이 한계치다. HP는 생명력, PP는 파워 포인트라고 해서 MP의 대체 표현이다. 좌측 상단에 보이는 사람 표시는 신체 부위별의 포인트로 눈, 가슴, 왼팔, 오른팔, 왼발, 오른발 등 6개 부위가 있다. 이 부위는 해당 부위를 노리는 공격이나 트랩, 강제 이벤트에 걸리면 포인트 점수가 떨어지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 다리 포인트가 떨어지면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팔 포인트가 떨어지면 물건을 줍거나 공격하는데 지장이 생기는 것이다.

심장 같은 경우는 게임상에서 무서운 것을 볼 때마다 조금씩 떨어진다.

이것 역시 레벨업에 따라 수치가 상승하는데 최대치가 심장은 54, 부위별 포인트는 9다.


게임을 시작하면 바로 엘비라가 튀어나와 도와달라고 한다. 전작에 이어 이번 작도 엘비라를 구하기 위해 빡세게 굴러야 한다. 진짜 여자 친구 하나 잘못둔 죄로 이게 무슨 고생인지 원..


아무튼 캐릭터 타입도 정하고 엘비라도 만나봤으니 이걸로 진짜 게임이 시작됐다.


초기 아이템 중에 스펠북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건 문자 그대로 마법책이라 그게 없으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불상사가 생긴다. 그 이외에 다른 아이템은 마법 재료로 쓰일 뿐,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다. 초기 무기는 나이프인데 나중에 플레이상에 얻는 다른 무기로 바꿀 수 있다.


일단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야겠는데 길이 막혀 있다.


길을 열기 위해선 바로 옆에 있는 경비실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경비실 문은 굳게 잠겨 있고 열쇠도 없다.


여기서 좀 서성이면 바로 엘비라가 튀어나와 해당 부분의 팁을 준다. 엘비라 꼴보기 싫은 사람은 이 화면이 나오기 전에 먼저 진행해도 된다.


일단 다시 처음 장소로 돌아가서 좌측 거미 간판 아래를 클릭하면 '클로버'라고 뜨는데.. 이때 화면 우측 상단에 손 표시 옆의 도구 표시를 클릭하면 주변을 조사해 땅에 떨어진 아이템을 체크할 수 있다. 화면 아래 그 아이템이 아이콘으로 뜨면 그걸 클릭해서 드레그하여 손 모양 아이콘으로 옮기면 아이템 입수가 가능하다.


화면 우측 하단 맨 끝을 조사하면 돌덩이가 나오는데 네잎클로버 입수 때와 마찬가지로 드래그해서 줍자.


경비실 문앞으로 돌아와 아이템 슬롯에서 돌을 클릭하면 우측 상단에 쓰로우 메뉴가 생긴다. 그걸 클릭하면..


돌덩이를 냅다 집어던져 문 유리창을 깨버린다.


그러면 강제로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 (주: 착한 어린이들은 따라하면 안 되요)



경비실 입성! 좌측 문을 조사하면 경비원 모자와 코트를 입수할 수 있다.


정면의 벽을 조사하면 입수 가능한 아이템이 나온다.


벽이 깨끗해질 정도로 가질 수 있는 건 다 가졌다! 이렇게 싹쓸이 해야 하는 이유는 이 아이템이 다 마법 재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마법 믹스와 사용처에 대해선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의외로 중요하다. 근데 힘이 낮으면 아이템 소지 중량의 한계가 생겨서 조심해야 한다.


일단 경험치부터 에딧 작업에 들어가면서.. 옆에 피묻은 문을 한 번 열어보기로 했다.



문을 열자마자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경비원의 시체!


시체가 나온 문은 활짝 열려 있지만 안에 들어갈 수는 없다.


경비원의 시체를 조사하면 허리춤에 걸려 있는 경비 열쇠를 입수할 수 있다. 일일이 도구 메뉴를 클릭하기 귀찮은 사람은 저 화면에서 그냥 아이템을 클릭해 드래그해서 손 아이콘으로 가져가면 된다.


다음에 할 일은 경비실 테이블 조사다.


모니터는 조사해봤자 별거 안 나오고..


체크 포인트는 스위블 베이스다.


저 구멍에 열쇠를 꽂아 놓고 좌측의 버튼을 누르면 패스워드 입력이 뜨는데 여기선 아무 거나 입력해도 바로 된다.


버튼 입력 후 빨간 버튼을 누르면..


철장이 올라가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정면의 주차장으로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차가 나오는데 여길 조사하면 뒷트렁크를 열 수 있다.



뒷트렁크를 열면 그 안에 들어있는 렌치, 스패너를 입수할 수 있다. 이것들 역시 마법 재료로 쓰이는 아이템들이다.


차뒷트렁크의 반대편으로 한 바퀴 빙 돌아서 전진하면 스튜디오 문이 보인다.


문 안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블랙 위도우 프로덕션에 입성할 수 있다!



덧글

  • FlakGear 2013/08/11 12:30 # 답글

    문 못여니까 '새대가리가 따로 없네'라고 말하다니 엘비라 캐릭터가 저랬군요 -ㅁ-;;; 랄까 부분부분 도트 그래픽이 굉장히 좋네요. 그나저나 퍼소널 나이트메어는 무슨 내용인지 아시나요 -ㅁ-; 엘비라 엔진 구현을 한 시리즈라고는 하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어디에도 없으니까 궁금하더라구요.

    이거 플탐은 어느정도 되나요
  • 토나이투 2013/08/11 15:04 # 답글

    오오 엘비라상 오오
    오래전에 이글루스에서 전편 리뷰를 본 기억이 나네요 ㅋㅋ
  • 잠뿌리 2013/08/11 15:43 # 답글

    FlakGear/ 저도 모릅니다. 검색해 보면 관련 이미지가 조금 나오긴 하는데.. 공략본이 따로 없어서 어떻게 플레이해볼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관련 이미지 보면 그래픽이 엘비라1보다 훨씬 거칠었습니다. 엘비라 2 플레이 타임은 공략본과 맵을 보고 하면 약 3~4시간 정도면 되는데.. 나중에 플레이 일지에 추가로 언급하겠지만 몇가지 문제로 플레이 타임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맵 없이 그냥 플레이하기엔 던전 파트의 난이도가 좀 지옥 같아서 하루 종일 해도 클리어할 수 없습니다.

    토나이투/ 엘비라 1 플레이 일지는 공략일기 카테고리에 있지요 ㅎㅎ
  • 어벙 2013/08/13 14:47 # 답글

    운 좋게 유투브에서 워크스루 영상을 뒤지면 나오긴한데 영상이 긴데다가 지금도 있을런지 잘 모르겠네요.
    1과 달리자코몹이 적어서 탐험만 하다가 끝나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 잠뿌리 2013/08/20 19:50 # 답글

    어벙/ 아직도 유튜브에 플레이 영상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아미가용이라서 이 IBM-PC판과 다르게 배경 음악이 나름 음산하게 깔려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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