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스토리] 적인왕 (프로토타입) 2017년 창작


* 2011년 3월경에 집필. 적인왕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

콘티 제목: 적인왕 (가제)
컨셉: 요괴+DC/마블 풍의 슈퍼 히어로물

* * *

등장 인물

적인왕(赤仁王)
본명: 콘고우 무소카미
직업: 무직
소속: 없음

요력:
괴력
내구력
체력
반사신경
고속 재생능력
불로불사

한계:
인간으로 변신한 상태에서는 모든 능력이 1/3으로 하락.
인간인 상태에서 죽으면 요괴 모습으로 강제 부활.

능력:
프로 레슬링 기술
길거리 싸움 (스트리트 파이팅)

무소카미의 정체인 적인왕은 본래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인왕)의 일족이었지만, 온몸이 피처럼 붉은 수라와 같은 외모와 지나치게 강한 능력 때문에 배척 받다가. 한 인간 때문에 큰 싸움을 일으켜 지옥과 천상계를 휘말리게 하여 여러 신을 다치게 한 죄로 금강신의 직위를 박탈 당한 뒤 하계로 쫓겨난다.
하계, 즉 인간 세상에 떨어진 무소카미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인간 사회에 동화되어 살아가다.
인간 사회에 살아가면서 다른 신과 요괴 달리 인간의 사고를 이해하고, 친화되어 있다.
비록 외모는 신보다 요괴에 가까우며, 인상은 험악하지만 선한 천성을 가지고 있어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도와준다.
겉으로는 귀찮아하지만 뒤로는 신경써주면서 그러한 것이 드러나면 쑥스러워한다.
신의 직위를 해제당하고 쫓겨난 탓에 금강신의 필수 아이템인 '천의'와 '금강저'를 소실한 상태, 금강역사란 칭호에 걸맞게 맨손으로 싸운다.
세상을 살아가는 요령이 부족해 전국을 떠돌아다니면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다 쓰러져 가는 인왕의 불당에 들어가 노숙을 하다가 카즈코를 만난다.

* * *

미사키 마스터
본명: 나나이 미사키
직업: 전직 사형집행인
소속:

초능력:
7인의 미사키를 생성 및 조종

능력:
사형 집행 지식
사령술 지식

미사키 마스터의 본명은 나나이로 미사키로 본래 직업은 사형집행인이었다.
사형집행이야말로 유일한 낙이었지만 세계적인 추세가 사형제 폐지로 기울어서 할일이 없어지자 전전긍긍하던 중, 오래된 사형장에서 죽은 영혼을 조종하는 비술이 적힌 책 '죽음의 서'의 사본을 손에 넣어 사령술을 배운다.
극악범죄를 저지른 7명의 사형수 영혼을 사역하여 사형수 7인의 미사키를 결성.
망령 집단을 조종하여 주살을 전문으로 하는 음양살수가 되어 거액의 돈을 받고 암살을 생업으로 삼는다.

사형수 7인의 미사키
본명: 불명
직업: 사형수
소속:

요력
미사키 1 - 총격 (총살)
미사키 2 - 불꽃 (화형)
미사키 3 - 갈고리 로프 (교살)
미사키 4 - 참격 (참살)
미사키 5 - 전기 (전류살)
미사키 6 - 독가스 (가스살)
미사키 7 - 독약 주입 (독살)

한계
항상 7명이 같이 다녀야 한다.
7명을 동시 사역하기 때문에 다른 주술을 사용할 수 없다.

능력
전승에 따르면 7인의 미사키는 본래 코우치현을 시작으로 시고쿠 지방, 츄고쿠 지방에 전해지는 집단 악령의 총칭.
재해나 사고, 특히 바다에서 익사한 인간의 사령으로 그 이름 그대로 항상 7인조로 움직이며 주로 바다나 강 같은 물가에 출현.
7인의 미사키와 만난 인간은 고열에 휩쓸려 죽느데, 1명을 죽이면 7인의 미사키 내에 영혼 1명이 성불하고 살해당한 사람이 7인의 미사키 내에 1명이 된다.

사형수 7인의 미사키는 몇 세기에 걸쳐 극악 범죄를 저질러 각각 다른 7가지 방식으로 처형된 7명의 사형수의 혼으로 만들어진 망령 집단으로 각자 자신이 죽은 방식으로 요력을 구사한다.

* * *

미시마 헤이치로
대부업 재벌.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아내를 잃고 딸을 홀로 키우면서 재벌이 되었기 때문에 타인에 대해 냉정하고 돈에 대한 욕심이 많다.
법에 어긋날 정도로 심한 차압으로 필요하다면 야쿠자를 동원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받아내 수많은 가정을 파탄나게 하면서 곳곳에 원수가 많다.
원수들에 의해 음양 살수 마스터 미사키를 고용되어 주살의 표적이 됐다.

미시마 카즈코
타이야마 카즈코의 외동딸.
헤이치로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애정을 주는 대상.
아버지와 다르게 착하고 상냥하다.
힘든 시절, 어머니가 항상 가정의 평화와 남편의 사업 성공을 빌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불당을 찾아갔던 기억을 갖고 있어,
지금 현재는 지나친 차압으로 주변의 원성을 산 아버지 헤이치로를 걱정하여 혼자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있다.

리 차오란
헤이치로에게 고용된 젊은 음양사. 식신을 다룬다.
원한을 많이 사 주살에 대비하기 위해 고용됐으나, 무소카미가 찾아온 걸 기회로 삼아 식신을 이용하여 거짓 연극을 꾸며 헤이치로의 신뢰를 얻는다.
하지만 진짜 주살자인 마스터 미사키와 붙었다가 참살당한다.

* * *

1쪽
-1컷: 온통 빨간색 차압 딱지가 붙은 집안.
-2컷: 천장에 목을 매단 시체 두 구.
-3컷: 유서
-4컷: 부들부들 떨리는 입술
-5컷: 피눈물로 얼룩진 얼굴. 수화기를 들고 있음. 뚜루루. 신호음이 울림.

2쪽
-1컷: 달칵. 소리와 함께 수화기 클로즈업.
-2컷: "안녕하세요. 음양 주살사 미사키 마스터입니다." 그 대사와 함께 미사키 마스터의 입가 클로즈업.
-3컷: "미사키 마스터. 주살 의뢰를 하고 싶소." 증오에 찬 남자의 얼굴.
-4컷: "그래요? 돈은 충분히 준비해두셨습니까? 알고 전화주신거겠지만 이쪽은 인원수가 많아서 좀 비싸요." 대답하며 의자에 앉아 씨익 쪼개는 미사키 마스터의 모습과 등뒤로 일곱 개의 그림자가 나옴.

3쪽
-1컷: 다 쓰러져가는 절.
-2컷: 낡은 기둥
-3컷: 유리창 없는 창문
-4컷: 곳곳에 금이 가 있는 인왕 동상

4쪽
-1컷: 사나운 인상의 인왕 얼굴 클로즈업
-2컷: 제목 - 적인왕 (가제)
-3컷: 인왕의 앞에서 무릎 끓고 앉아 참배하는 어린 카즈코의 뒷모습.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나이.

5쪽
-1컷: "인왕님, 아버지를 지켜주세요." 카즈코의 간절한 표정 클로즈업
-2컷: 인왕의 불상 앞에 공물로 바쳐진 주먹밥. 카즈코가 직접 만들어 모양도 제대로 잡히지 않고 엉망.
-3컷: 기도하는 카즈코의 손에는 밥풀이 묻어 있음.
-4컷: 그때 인왕 동상 쪽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들려옴.
-5컷: "인왕님?" 카즈코가 고개를 갸웃거림.

6쪽
-1컷: 카즈코가 동상을 빤히 쳐다봄.
-2컷: 꼬르륵 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동상의 위 아래 좌우를 쳐다보는 카즈코.
-3컷: 소리를 좇아 동상 옆으로 돌아서 들어가보는 카즈코.
-4컷: "어?" 카즈코 뭔가를 발견하고 놀란 표정을 지음.

7쪽
-1컷: 카즈코의 눈에 보인 건 인왕 동상 뒷편에 대자로 누워 있는 한 무소카미. 비니캡에 점퍼. 홈리스 같은 복장.
-2컷: 무소카미, 카즈코를 올려보며 "배, 배고파.." 꼬르륵 소리를 계속 냄.
-3컷: 카즈코는 당황한 얼굴로 두리번거림.
-4컷: 그러다 자신이 공물로 바친 주먹밥 발견

8쪽
-1컷: "자요, 아저씨. 본래 인왕님한테 바친 거지만.. 배고프신거 같은데 드세요." 카즈코가 주먹밥을 내밈.
-2컷: 무소카미, 주먹밥을 받기 무섭게 한 입에 다 집어넣음.
-3컷: 급하게 와구와구 먹다가 목이 막혀서 가슴을 퍽퍽 침.
-4컷: 찌그러진 수통을 입에 대고 벌컥벌컥 들이킴.
-5컷: "푸하~" 막힌 걸 다 넘기고 식사 완료, 만족스러운 얼굴로 숨을 내쉼.

9쪽
-1컷: 인왕 동상을 앞에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 무소카미는 양반다리. 카즈코는 무릎 끓고 얌전하게 앉음.
-2컷: "이런 다 쓰러져 가는 절에 아직도 공물 기도를 하러오는 사람이 있다니 놀랐다. 그것도 너 같은 꼬맹이가 말이야." 무소카미가 웃는 얼굴로 말함.
-3컷: "저는 꼬맹이가 아니라 카즈코에요." 카즈코가 발끈한 얼굴로 볼을 부풀리며 항의함.
-4컷: "하하, 그래. 미안하다 카즈코. 그런데 넌 무슨 일로 여기까지 기도를 하러 온 거니? 여기보다 더 큰 절도 있을 텐데.." 무소카미가 자기 머리를 긁적이며 울어봄
-5컷: "그게.." 카즈코는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숙임.

10쪽
-1컷: 미시마 가 자택. 마루에서 벨소리가 들림.
-2컷: "카즈코. 전화 좀 받으렴." 헤이치로의 목소리가 들림 "네." 카즈코가 대답하며 마루로 나옴.
-3컷: 카즈코가 수화기를 듬. "여보세요?"
-4컷: "하루다. 단 하루. 그 하루도 못 기다리고 일을 벌린 거냐? 죽여버리겠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죽여버리겠다 헤이치로!"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증오로 가득찬 말.
-5컷: 수화기를 든 채 경직되어 있는 카즈코. 충격과 공포로 창백해진 얼굴 클로즈업.

11쪽
-1컷: "...그것 때문에 아빠가 걱정되서 기도를 하러 왔어요. 엄마가 살아계실 때 항상 여기 와서 인왕님께 기도했거든요. 부처님을 지켜주시듯 저희 가족도 지켜달라고.." 카즈코는 그렇게 말하며 어머니를 회상. 어머니의 모습이 카즈코의 뒤에 비침.
-2컷: "엄마가 기도하러 오실 때 공물이라고 하시면서 항상 직접 만든 음식을 가지고 오셨어요. 근데 전 아직 만들 줄 아는 음식이 주먹밥 밖에 없어서.." 밥풀이 묻은 카즈코의 손 클로즈업.
-3컷: 카즈코는 침울한 얼굴로 입을 다물고 있음.
-4컷: 무소카미의 손이 카즈코의 머리를 쓰다듬음.
-5컷: "좋아. 카즈코. 이 오빠가 너희 아빠한테 한 번 가볼게. 혹시 아빠가 일하는 곳이 어딘지 알고 있니?" 무소카미가 엄지 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카즈코에게 말함.

12쪽
1컷: "네? 아저씨가요?" 카즈코가 무소카미를 올려봄.
2컷: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 그리고 카즈코한테 주먹밥도 얻어먹었으니까, 그 정도는 해줘야지." 무소카미가 씨익 웃으며 말함.
3컷: "오빠는 힘세요?" 카즈코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어봄.
4컷: "물론. 저것 만큼은 하지." 무소카미가 인왕의 동상을 가리킴.
5컷: 인왕의 사나운 얼굴 클로즈업.

13쪽
-1컷: "미시마 씨. 하루만. 하루만 더 시간을 주십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갚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차압만은.." 헤이치로의 발목을 애원하는 남자의 얼굴. 평범한 샐러리맨.
-2컷: "겐지 선생. 난 이미 당신한테 필요한 시간은 전부 줬소. 하지만 그 시간 안에 돈을 갚지 못한 사람이, 시간을 더 준다고 해서 갚을 수 있을리가 없지." 화려한 정장 차림에 시거를 피는 헤이치로.
-3컷: "끌고내." 헤이치로의 손, 손가락을 탁 튕김.
-4컷: 선글라스 끼고 검은 정장을 한 장정들이 남자와 겁에 질린 가족들을 붙잡아 일으켜세움.
-5컷: "미, 미시마 씨!" 남자가 끌려가면서 외침. 그런 남자를 뒤로 한 헤이치로. 시가를 빼들고 연기를 내뿜음.

14쪽
-1컷: "사장님, 서에서 전화왔습니다." 안경 낀 여자 비서가 영상 통화로 보고함.
-2컷: "내쪽으로 연결하도록." 헤이치로가 손짓하며 의자에 앚음.
-3컷: [미시마 씨. 오늘 또 자살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신 업체에 돈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한 사람입니다. 이번달 들어 벌써 다섯 건이 넘어요.] 재떨이에 시거를 비벼 끄는 손, 테이블 위 전화기에서 말소리 들림.
-4컷: [자살자의 유족들이 매일 같이 항의 전화를 하고 언론에서도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요. 이 이상 일이 커지면 저도 뒤를 봐드릴 수 없습니다. 좀 자중하세요] 의자에 등을 기댄 채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미시마. 전화기에선 계속 말이 흘러나옴.
-5컷: [대출자들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고 좀 느슨하게..] 달칵. 전화기 버튼을 누른 손. 말이 끝나기 전에 통화를 끊음.

15쪽
-1컷: "빌어먹을 놈들. 애초에 갚을 능력이 없으면 빌리질 말았어야지. 내가 무슨 자선사업가인 줄 아나." 눈쌀을 찌푸리는 헤이치로. 전화기로 손을 뻗음.
-2컷: "요미코. 대출자 중에서 오늘 죽은 놈이 있나 알아봐. 유족이 있으면 그쪽이 대신 갚으라고 통보하고. 없으면 지고쿠 라멘에 신선한 재료가 들어왔다고 연락하고 사람보내." 영상 통화에 데고 말함.
-3컷: "죽으면 빚이 변재되는 줄 아나본데. 잘못생각했어. 나 미시마 헤이치로야. 빌려 준 돈은 반드시 받아낸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 뒷쪽 창문을 보며 혼잣말하는 헤이치로. 창문에 헤이치로의 차가운 얼굴이 비춤.
-4컷: "지고쿠 라멘이라면 사람 뼈로 국물낸다는 소문이 나도는 거기? 설마 진짜 라멘 국물에 사람 뼈를 쓰는 거였어?" "그래. 진짜로 쓰지. 돈 못 갚고 죽은 놈의 시신을 뺴돌려서 라멘 집에.." 누군가 말하는 소리(말풍선만). 헤이치로 유리창을 본 채 무심코 대답하다가 말꼬리를 흐림.
-5컷: "!!??" 깜짝 놀란 얼굴로 돌아보는 헤이치로.

16쪽
1컷: "당신, 정말 지독하구나. 오니조차 안 하는 짓을 인간이 하다니 무서워 죽겠구먼." 무소카미가 마주보고 서 있음. 눈썹을 찌푸리며 어깨를 으쓱거림.
2컷: "넌 또 누구냐!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지?" 헤이치로, 당황한 얼굴로 물어봄.
3컷: "나? 이름은 콘고우 무소카미. 물론 그냥 막들어온 건 아니야. 엄연히 허가를 받고 들어온거라고. 사장님 따님한테 말이지." 무소카미가 고개를 기울여 테이블 위에 있는 사진을 보며 말함.
4컷: 테이블 위 사진 클로즈업. 헤이치로와 준, 카즈코 세 가족이 나란히 찍힌 가족 사진.

17쪽
1컷: "보아하니 부랑자 아니면 건달 같아 보이는데. 무슨 목적으로 내 딸한테 접근한 거냐? 딸 아이한테 무슨 짓을 하면 내가 절대 용서 안 한다!" 경계의 눈초리로 보며 강하게 말하는 헤이치로.
2컷: "워워. 진정하라고. 그렇게 말하면 내가 무슨 강도 같잖아? 뭐 스스로 썩 좋은 인상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든 난 당신 딸한테 부탁을 받고 왔어." 양손을 저으며 차분하게 말하는 무소카미.
3컷: "부탁이라니, 무슨 부탁?" 의심하는 얼굴의 헤이치로. 한쪽 눈썹을 들어올림.
4컷: "아, 그게.." 무소카미 대답을 하던 도중. 갑자기 유리창이 깨짐.
5컷: 깨진 유리창 너머에서 검은 물체가 불쑥 튀어나옴.

18쪽
1컷: "크아아악!"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나타난 식신. 외형은 한 개의 뿔과 한 개의 눈을 가진 외눈 오니의 형상. 근육질 몸에 가죽 팬티 한 장 걸친 모습.
2컷: "괴, 괴물이다!" 헤이치로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외침.
3컷: 무소카미, 말없이 눈을 번뜩임.
4컷 식신 헤이치로를 향해 내리치려고 함. 날카로운 손톱 다섯 개.

19쪽
1컷: "그렇겐 안 되지!" 무소카미, 땅을 박차고 뛰어올라 식신을 향해 드롭킥을 날림. 드롭킥이 식신의 외눈에 명중.
2컷: "크아아악!" 식신 비명을 지르며 눈을 부여잡음,
3컷: 무소카미, 식인을 양어깨에 들쳐멤. 왼손은 머리, 오른손은 다리를 잡음.
4컷: "버딕트!" 식신의 몸을 공중에서 90도 회전시키면서 뒤로 넘어짐.
5컷: 식신의 안면이 맨바닥에 찍힘.

20쪽
1컷: 자리에서 일어선 무소카미, 바닥에 쓰러진 식신의 후두부를 향해 엘보우 드롭을 날림.
2컷: 엘보우가 후두부에 닿기 직전 식신의 외눈이 번쩍임.
3컷: 식신의 몸이 사라지면서 미니 사이즈의 식신 일곱 마리로 변환. 아이 크기. 외형은 똑같음.
4컷: "!!!" 무소카미, 놀라 표정을 지음. 일곱 마리로 나뉜 식신이 일제히 달려듬.

21쪽
1컷: 팔 다리 목 허리 총 일곱 군데에 달라붙은 식신.
2컷: "이 자식! 이런 꼼수를 부리다니." 무소카미. 분노한 얼굴. 이마에 핏줄. 부릅뜬 눈.
3컷: "악령퇴산!" 그때 누군가 외침. 말풍선. 미니 식신들이 일제히 터짐.
4컷: 연기에 휩싸인 무소카미, 그를 보다가 뒤돌아 본 헤이치로.

22쪽
1컷: 헤이치로 눈에 들어온 건 리 차오란. 젊은 음양사. 샤프한 얼굴. 복장은 보라색 정장. 은발. 손에는 부적 다발과 고헤이를 들고 있음.
2컷: "오오, 차오란!" 헤이치로가 반색을 하며 차오란에게 달려감.
3컷: "안심하십시오. 헤이치로 씨. 제가 온 이상 그 어떤 주살도 통하지 않을 겁니다." 차오란이 헤이치로를 보며 미소지음.
4컷: "음양사?" 무소카미, 차오란을 보며 갸웃거림.
5컷: 툭. 몸에 연기가 사라지면서 바닥에 종이 인형이 떨어짐.

23쪽
1컷: "헤이치로 씨. 방금 그 요괴의 정체가 저 종이 인형입니다. 저희 업계 용어로 시키가미라고 하지요.." 차오란이 종이 인형을 가리키며 말함.
2컷: 헤이치로가 종이 인형을 보다가 무소카미를 올려 봄.
3컷: "방금 전에 도착해서 봤습니다만 수상하네요. 보통 인간은 식신을 보기만 해도 질겁을 하며 도망칠 텐데 맨손으로 맞서 싸우다니. 저 분은 누구죠?" 차오란도 무소카미를 보면서 물어봄.
4컷: "그러고 보니 저 녀석. 처음부터 수상했어. 내 딸 소개로 왔다고 무작정 찾아온 것도 그렇고 인상도 더럽고." 헤이치로. 미심쩍은 눈으로 무소카미를 쳐다봄.
5컷: "뭐야, 지금 날 의심하는 거야?" 무소카미, 발끈한 얼굴.

24쪽
1컷: "적어도 너보단 이 친구가 믿을만 하지. 차오란은 내 전속 음양사 보디가드야. 그쪽 업계의 실력자라고." 헤이치로가 차오란을 가리키며 말함.
2컷: "과학 문명이 발달한 현대 시대에도 주살은 존재합니다. 주살은 사악한 주술로 살인을 하는 것을 말하죠. 전 음양사로서 그러한 주살을 파해할 수 있습니다." 차오란 등뒤로 축시의 참배 배경. (산발한 여자가 소복 입고 하얀 머리띠에 양초 단 채로 나무에 사람 사진 데고 못질 하는 그림)
3컷: "그래. 역시 이런 일에 대해서 믿을 사람은 차오란 밖에 없다니까." 헤이치로가 손가락을 튕김. 문이 열리고 검은 정장을 입은 장정들이 들어옴.
4컷: "끌어내." 헤이치로가 말함. 장정들이 무소카미의 좌우 팔을 붙듬.

25쪽
1컷: "야, 이 멍청한 놈아! 주살에 시키가미가 쓰였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할 게 음.." 무소카미가 말을 하지만 장정들에 의해 문 밖으로 끌려감.
2컷: 쾅! 문이 닫힘. 닫힌 문을 보는 헤이치로와 차오란.
3컷: "헤이치로 씨. 잘하셨습니다. 저런 수상한 남자는 쫓아내는 게 좋지요." 차오란, 무소카미가 끌려 나간 문을 바라보며 말함.
4컷: "내 딸의 이름까지 팔다니 괘씸한 놈 같으니라고." 헤이치로, 테이블 위에 놓인 가족 사진을 보며 말함.

26쪽
1컷: "사장님. 오니야마구미에서 지고쿠 라멘 재료 납품 건으로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영상 통화로 비서의 얼굴이 비침.
2컷: "그래? 그럼 바로 만나러 가야겠군. 지금 즉시 차를 대기시켜." 영상에 비춘 비서를 향해 말하는 헤이치로.
3컷: 건물 지하 주차장. 한 대의 리무진이 보임.
4컷: 헤이치로가 차오란과 경호원을 대동하고 차 뒷좌석에 탐.

27쪽
1쪽: 출발하는 리무진.
2쪽: 리무진이 떠난 뒤, 리무진이 대기하고 있던 자리에 한 구의 시체가 드러남.
3쪽: 목이 졸려 죽은 운전기사의 시체
4쪽: 리무진이 주차장 입구를 나옴.
5쪽: "난 잠깐 눈 좀 붙일테니 도착하면 깨워주게." 헤이치로,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차오란을 보며 말함. "네. 사장님." 차오란 고개를 꾸벅 숙임.

28쪽
1쪽: 텅 빈 거리를 달리는 리무진.
2쪽: 거리를 지나 고속도로에 들어섬. 정처없이 계속 달림.
3쪽: 눈을 감고 잠들어 있는 헤이치로. "사장님. 사장님 잠깐, 일어나보세요." 차오란이 깨우는 목소리.
4쪽: 반쯤 눈을 뜬 헤이치로. "무슨 일이야.. 벌써 도착했나?"
5쪽: "그게 도착하긴 했는데.. 목적지가 여기 맞나요?" 난처한 얼굴을 한 차오란. 창밖을 가리키며 말함.
6쪽: "응? 무슨 소리야?" 헤이치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감.

29쪽
1쪽: 바깥 풍경은 한적한 공터. 주위에는 아무 것도 없음.
2쪽: "키무라 이 자식. 왜 이리로 왔어? 여긴 목적지가 아니잖아! 당장 이리 나와." 리무진 앞문을 향해 소리치는 헤이치로. 뒤에 서 있던 경호원이 움직임.
3쪽: 경호원이 리무진 앞문 손잡이를 잡은 순간.
4쪽: 타앙-! 총성과 함께 리무진 앞믄 유리창을 깨고 나온 총격이 경호원을 덮침.

30쪽
1쪽: 경호원, 이마를 정통으로 맞고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짐.
2쪽: 쓰러지는 경호원 뒤로 헤이치로가 경악에 찬 얼굴을 하고 있음.
3쪽: 두번째, 세번째 경호원이 재빠르게 움직여 헤이치로 앞을 막아섬.
4쪽: 전방에서 뿜어진 전격에 휩쓸린 경호원.
5쪽: 전방에서 뿜어진 화염에 휩쓸린 경호원.
6쪽: 한 명은 새카맗게 타서 스파크를 일으키며 쓰러짐. 다른 한 명은 온몸에 불이 붙어 숯덩이가 되어 쓰러짐.

31쪽
1쪽: 리무진 앞문을 열고 누군가 걸어나옴.
2쪽: 마스터 미사키의 전신. 정장을 갖춰 입은 미소년. 중학생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동안.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음. 음흉한 눈매.
3쪽: "처음뵙겠습니다. 마스터 미사키라고 합니다. 미시마 씨." 미시마를 향해 인사하는 미사키.

32쪽
1쪽: "초면에 이런 말을 하는 게 실례가 되겠지만 제 직업이거든요. 미시마 씨, 여기서 죽어주셔야겠습니다." 미사키, 입꼬리를 올리며 말함.
2쪽: "누구냐! 어떤 놈의 사주를 받고 온 거냐?" 헤이치로가 분노한 얼굴로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물어봄.
3쪽: "그건 당신이 알 것 없어요. 어차피 여기서 죽을 목숨이잖아요." 미사키, 미소 띈 얼굴로 답하며 오른팔로 손짓함.
4컷: 미사키의 손짓에 따라 오른팔 주위로 흐릿한 형상이 드러남.
5컷: "위험해요, 사장님!" 차오란이 소리치며 품속에 손을 집어넣음

33쪽
1컷: 차오란이 품에서 뽑아 든 손에 들린 종이 인형
2컷: 펑-소리가 나면서 종이 인형이 외눈 오니 형상의 시키가미로 변신.
3컷: 시키가미가 독가스에 휩싸이면서 몸통에 녹색 액체가 담긴 주사기가 꽂힘.
4컷: "독가스에 독약인가? 그런 건 내 시키가미한테 안 통해!" 차오란, 자신만만한 얼굴로 소리침.
5컷: "호오, 음양사가 곁에 있었군요." 의외라는 표정을 짓는 미사키.

34쪽
1컷: "차오란, 저 괴물은 분명.." 헤이치로, 놀란 얼굴로 시키가미를 가리키며 말함. 등뒤로 사장실에서 벌어졌던 사건 회상이 배경.
2컷: "아, 그게 사장님. 이건 그.." 뒤늦게 헤이치로의 반응을 본 차오란이 몹시 당황함.
3컷: "과연, 시키가미는 종이 인형이니 목 속성이라 독 계열이 안 통한다 이거군요." 미사키, 씩 웃으며 왼팔로 손짓함.
4컷: 미사키의 손짓에 따라 왼팔 주위로 흐릿한 형상이 드러남.
5컷: "화염이나 전격이라면 이미 간파했다!" 차오란이 손을 앞으로 뻗으며 외침, 동시에 시키가미가 미니 시키가미로 분열되어 사방으로 흩어짐.

35쪽
1컷: "켁!" 전방에서 날아 온 로프. 로프 끝에 달린 원형 고리가 차오란의 목에 걸림.
2컷: "안 됐지만 전 상대가 간파한 공격을 다시 할 만큼 멍청하지는 않답니다." 미사키의 목소리가 들림. 목이 졸려 고통스러워하는 차오란의 얼굴, 로프를 양손으로 붙잡고 버팀.
3컷: 미니 시키가미들이 로프에 달라붙어 힘을 합쳐 버텨냄.
4컷: 쉬잉-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날아온 검기.
5컷: 츠각! 차오란의 머리가 잘려나감.

36쪽
1컷: 차오란의 머리가 바닥에 데구루루 구름. 머리 없는 목에서 피분수가 솟음.
2컷: "으, 으아악!" 공포에 질린 얼굴로 바닥에 주저 앉은 헤이치로. 헤이치로 앞에 차오란의 머리가 굴러감.
3컷: "고작 그 정도 실력으로 절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겁니까?" 달을 등지고 서 있는 마스터 미사키. 검은 그림자에 날카로운 눈빛과 웃는 이빨만 보임.
4컷: 양손을 들어보이자 자신을 중심으로 양옆에 일곱 개의 실루엣이 나타남.
5컷: 실루엣의 정체는 사형수 7인의 미사키. 일곱 망령의 얼굴이 드러남.

37쪽
1컷: 달을 등지고 서 있는 마스터 미사키. 주위에 7인의 미사키가 서 있음. 7인의 미사키는 죄수복 입고 7가지 방식으로 처형된 사형수의 모습을 하고 있음. 뒷배경에 음양주살자 마스터 미사키&7인의 미사키 등장! 문자 뜸. 일러스트 풍.

38쪽
1컷: "이들은 제가 사역하는 귀신. 사형수 7인의 미사키입니다. 일곱 가지 범죄를 저질러 일곱 가지 방식으로 처형된 사형수들이죠." 마스터 미사키의 목소리. 뒷배경으로 일곱 명의 사형수가 처형되는 장면이 지나감.
2컷: "이들이 최상의 서비스로 미시마 씨를 모실 겁니다. 어떤 방법으로 죽여드릴까요, 미시마씨? 원하는대로 선택해주세요." 공포에 질린 헤이치로의 얼굴 클로즈업.
3컷: "교살? 총살? 참살? 독가스살? 독약살? 전기살? 화형살?" 마스터 미사키의 광기어린 얼굴 클로즈업.
4컷: "박살은 어때?" 무소카미의 목소리가 들림, 미사키가 뒤를 돌아봄.

39쪽
1컷: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숨어서 쫓아왔지." 트렁크 뚜껑이 열린 리무진을 뒤로 하고 나타난 무소카미.
2컷: "차 트렁크에 숨어 계신 걸 보면 미시마 씨의 경호원 같아 보이진 않는데, 왜 화를 자초하는 거지요? 지금 이렇게 끼어든 시점에서 당신도 제 주살의 대상에 포함됩니다." 미사키가 무소카미를 손가락으로 똑바로 가리킴.
3컷: "저 악덕 사장 따위한테 지켜야 할 개인적인 의리는 없지만.. 저런 놈조차 지켜달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한테 이미 공물을 받았거든." 무소카미 이빨을 드러내어 씩 웃으며 양손을 맞잡고 우두둑 꺾어보임.
4컷: "알 수가 없군요. 저와 제 사역마를 보고도 그런 여유를 하다니.. 당신은 도대체 뭡니까?" 마스터 미사키가 의아한 얼굴로 말함
5컷: "그래. 너 정도 되는 술사라면 내 본 모습으로 돌아가 싸워도 괜찮겠지." 그 말이 나옴과 동시에 무소카미의 몸이 연기에 휩싸임.

40쪽
1컷: 연기가 걷힌 뒤 드러난 무소카미의 본 모습. 전신이 붉게 물들고 검은 긴 머리의 금강역사. 인왕 동상의 스탠드 포즈. 뒷배경에 '인왕현신'이란 네 글자가 컷을 꽉 채울 만한 크기로 들어감. 일러스트풍.

41쪽
1컷: "인왕이라니! 어째서 인왕이 인간 사회에 나타난 거지?" 미사키, 놀란 듯 뒤틀린 얼굴로 입술을 살짝 깨뭄.
2컷: "요괴도, 음양사도 보통 인간의 모습으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데 인왕이라고 못 살 건 또 어디에 있겠어?" 무소카미가 시원스럽게 미소지으며 답함.
3컷: 미사키, 무소카미를 빤히 쳐다봄
4컷: 훗하고 웃는 미사키의 입가 클로즈업.
5컷: "인간으로 산다는 말을 쉽게 해서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잘 보니 너. 불완전한 인왕이구나." 미사키가 의기양양한 얼굴로 고개를 기울임.
6컷: "그 피처럼 새빨간 피부색부터 이질적이야. 그것 뿐만이 아니라 인왕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없잖아." 무소카미를 가리키는 미사키의 손가락.

41컷
1컷:[인왕 최강의 무기는 인드라의 벽력. 금강저. 인왕 최강의 방어구는 외부의 불온한 공격을 막아주는 천의다. 인왕은 그 두 가지 무구로 불법을 수호하지] 미사키의 나레이션. 뒷배경에 금강저와 천의 묘사.
2컷: "금강저도, 천의도 없는 인왕 따위는 전혀 무섭지 않아. 인간으로 치면 비무장 상태인 거지. 너 같이 불완전한 인왕이 어떻게 내 사역마 7인의 미사키를 당해낼 수 있겠어?" 양팔을 벌린 미사키, 그 팔 아래로 무소카미가 서 있고 7인의 미사키가 주위를 원을 그리듯 포위.
3컷: 각자의 무기를 들고 명령만 떨어지길 기다리는 7인의 미사키들, 좌에 3명, 우에 4명.
4컷: "잔소리말고 덤벼라. 내가 어떻게 상대하는지 가르쳐주지!" 무소카미의 넓은 근육질 등짝이 강조된 뒷모습.

42컷:
1컷: 사방에서 일제히 덤비는 7인의 미사키. 좌우 컷 7개로 분할. 좌 3컷 우4컷. 좌-입에서 뿜는 불꽃, 손날로 쏘는 전류, 코에서 가스 분사, 우-로프 갈고리 던짐, 언월도 휘두름, 장총 사격. 나이프처럼 주사기 던짐.
2컷: 미사키 7인 일제 공격에 의해 작은 폭발이 일어남. 폭발에 휩싸인 무소카미.
3컷: "어떠냐, 인왕. 이게 바로 내 사역마. 7인의 미사키의 힘이다!" 승리를 확신한 얼굴의 미사키
4컷: "...고작 그 정도 힘 가지고 잘난 척을 한 거냐?" 무소카미의 목소리가 들림. 순간 당황하는 미사키의 얼굴.

43컷:
1컷: 연기가 걷히면서 드러난 무소카미의 전신.
2컷: "비록 나한테는 천의가 없지만, 금강불괴의 몸이 있고.." 상처하나 없는 붉은 몸 클로즈업.
3컷: "금강저가 없지만 불끈 쥔 주먹과 거친 땅을 딛은 발이 있다." 단단한 주먹과 발 컷 두 개로 분할로 클로즈업.
4컷: "어디 한 번 불완전한 인왕한테 당해봐라!" 두 눈을 번뜩이는 무소카미.

44컷:
1컷: 바람을 가르며 하이킥을 날린 무소카미.
2컷: 하이킥에 맞은 7인의 미사키를, 시계 방향으로 1회전.
3컷: 7인의 미사키를 킥 한 방에 낚은 채로 발을 높이 들어올림.
4컷: 바닥을 향해 발을 힘껏 내리찍어 7인의 미사키 전원을 바닥에 패대기침.
5컷: 미사키 경악에 찬 얼굴. 작은 컷으로.

44쪽
1컷: 7인의 미사키가 쓰러져 있는 곳 앞으로 진각을 밟음. 땅이 크게 울림.
2컷: 진동에 의해 7인의 미사키가 바운딩.
3컷: 오른팔을 뒤로 빼고 허리를 힘껏 뒤튼 무소카미. 단전에 힘을 모으고 심호흡으로 주변의 공기를 힘껏 빨아들임.
4컷: "벽력금강권!" 숨을 토해내며 내뻗은 주먹이 허공에 뜬 7인의 미사키에 직격.

45쪽
1컷: 일격필살! 큼직한 네 글자가 뒷배경. 한 덩어리가 되어 주먹에 꽂힌 7인의 미사키. 맨 뒷렬의 미사키 등쪽을 향해 기의 폭발이 일어남(발경 스타일) 화면 밖으로 밀어내는 듯한 연출.

46쪽
1컷: "거, 거짓말!" 초전박살난 7인의 미사키 덩어리가 자신을 덮치는 걸 보며 못 믿겠다는 얼굴로 외치는 미사키.
2컷: "이걸로 한 건 해결이군." 7인의 미사키에 휩쓸려 멀찌감치 날아가는 미사키, 그런 미사키를 보며 땅 위에 우뚝 서 있는 무소카미.
3컷: 무소카미의 미사키의 대결을 바닥에 주저앉은 채 넋놓고 보고 있던 헤이치로.
4컷: "어이, 형씨. 이런 주살의 표적이 될 정도면 정말 어지간히 원한을 사고 있는 모양이군. 도대체 얼마나 나쁜 짓을 저질러온 거야? 난 자비로운 부처님이 아니라 개심하고 착하게 살라는 말은 안 하겠어. 하지만.." 무소카미 뒷모습 보임.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말함.
5컷: "적어도 당신 딸한테 걱정끼칠 정도로 막 살지는 마. 지금, 당신 목숨을 보존한 건 다 카즈코 덕분인줄 알아." 그런 말을 남기고 떠나는 무소카미.
6컷: 헤이치로. 고개를 축 늘어뜨린 채 한동안 아무말도 못함.

47쪽
1컷: 속보. 대출업계의 대부 미시마 헤이치로 갑작스러운 은퇴. 신문 일면에 나 있는 기사 클로즈업.
2컷: 인왕의 동상을 모신 절. 절 밖에서는 보수 공사가 한창.
3컷: 절안에는 헤이치로와 카즈코가 나란히 금이 간 인왕 동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참배 중.
4컷: 인왕 동상 발치에는 공물이 놓여 있음.
5컷: "고마워요, 오빠." 카즈코가 활짝 웃으며 말함.
6컷: "카즈코. 오빠가 아니라 인왕님이라고 해야지." 헤이치로가 흐뭇한 미소를 띄며 카즈코의 머리를 쓰다듬어줌. 헤이치로의 머리 위로 인왕의 얼굴이 보임.

48쪽
1컷: 인왕의 얼굴과 오버랩되는 무소카미의 얼굴. 헬쑥한 얼굴.
2컷: "아, 배고파.. 어제 주먹밥 먹은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 것도 못 먹었군." 배에 손을 데고 있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림.
3컷: 때마침 지장 보살 앞에 바쳐진 공물이 보임.
4컷: "좋겠다.. 메이져한 신들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동상만 있는데 먹을 게 굴러둘어오네." 부러운 듯 쳐다보는 무소카미.
5컷: "어라?" 그떄 무소카미 머리 위에 봉지에 담긴 야키소바 빵이 툭 떨어짐.

49쪽
1컷: 공포에 질린 얼굴로 벌벌 떠는 소년 (중학생 정도) 손에는 찢어진 봉투가 들려 있고 음료 및 음식이 주위에 떨어져 있음. 소년이 마주하고 있는 건 대형 아귀. 경찰을 우둑우둑 씹어먹고 있음. "배고파.. 배고파.." 꾸루룩 소리를 내며 고개를 기울여 소년을 내려보는 멍한 눈의 시선.
2컷: "겨, 경찰도 상대가 안 된다니, 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누구든 좋으니 도와주세요!" 울먹이며 절규하는 소년의 얼굴 클로즈업.
3컷: "인왕은 어때?" 소년 앞을 막아 선 무소카미.
4컷: "이거 니가 흘린 거 맞지?" 무소카미가 고개를 돌리며 야키소바 빵을 들어보이며 물어봄.
5컷: "네? 아, 맞긴 한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소년은 당황한 듯 횡설수설.
6컷: "그럼 이거 공물로 받는다. 받은 만큼 확실히 도와줄게!" 무소카미, 시원스럽게 웃으며, 일방적으로 말함.

50쪽
1컷: 인왕으로 변해 대형 아귀를 향해 달려드는 무소카미 클로즈업.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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