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무한 리필 - 까스중독 2019년 음식



까스중독. 부천 상동에 있는 돈까스 무한 리필 가게다. 엊그제 친구가 한 번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됐는데 부천역에서부터 가려면 도보로는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7호선이 부평구청역까지 뚫려서 신중동역까지 전철타고 가면 도보로 약 5분 밖에 안 걸린다.

가격은 7000원으로 3가지 돈까스와 기타 사이드 메뉴가 무한 리필되는 곳이다.


무한 리필이 되다 보니 음식물은 남기면 환경 부담금 2000원이 추가 된다.

음료는 1000원 균일가로 콜라, 사이다, 마운틴 듀, 과일 탄산 음료 같은 건 다 뚱캔 탄산음료인데 탄산 아닌 과일 주스도 작은 캔으로 있다. 생맥주는 300cc에 1500원이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떠온 사이드 메뉴 중 하나인 스프.

무한리필이 셀프 부페 형식이라서 손님이 자유롭게 가져다먹을 수 있다. 스프 역시 전용 용기에 든 걸 국자로 떠올 수 있고 각 테이블에 후추가 있어 취향에 따라 뿌려먹을 수 있다.


또 다른 에피타이저로 가져 온 국수. 국수 역시 셀프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스테인리스 보온 물통에 멸치 육수가 있어 직접 말아먹으면 된다. 국수 면발 이외의 재료가 유부, 김가루 등이 있어서 유부를 마음껏 얹어 먹을 수 있다.


입맛 다시기용으로 한 젓가락 들어서 후루룹!


메인은 역시 돈까스! 이번이 첫 접시!

메인 메뉴는 등심 돈까스, 치킨 까스, 생선까스 등 3종류가 있고 소스는 매운 소스, 양념 치킨 소스, 머스터드 소스는 소스통에 있으며, 타르아르 소스와 돈까스 소스(브라운 소스)는 전용 용기에 담겨 있어 따듯한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국자로 퍼서 부으면 된다.


먼저 등심 돈까스 한 점 썰어서 한 입 덥석!

돈까스가 고기 두께가 튼실해서 눈에 확실히 보일 정도다. 생고기와 지방 사이의 잘린 단면까지 똑똑히 보일 정도라서 종잇장처럼 얇게 두들긴 한국식 돈까스와는 볼륨이 다르다. 겉으로 본 것과 다르게 크고 속내용이 튼실해서 좋다. 겐스케군이 좋아하는 스고이한 니혼제 돈까스 풍이다.

그런데 확실히 돈까스 양념은 한국식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순하고 달달한 경양식 소스풍이라서 옛날 돈까스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 소스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좋다. 한국식 돈까스와 일본식 돈까스의 중간에 있다고나 할까. 물론 양쪽의 장점만 남긴 것 같다.


다음은 치킨까스 한 점 썰어서 한 입 덥석!

치킨까스의 치킨 속살 두께는 등심 돈까스의 고기보다도 더 두꺼웠다! 두께가 두꺼운 만큼 씹히는 질감도 좋다. 본래 치킨까스도 등심 돈까스의 브라운 소스를 뿌려 먹는 게 기본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양념치킨 소스가 소스통에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그걸 뿌려 먹는 것도 좋다. 등심 돈까스는 돈까스 소스, 치킨까스는 양념 치킨 소스에 뿌려 먹으니 각각 맛의 별미가 있다.


이어서 생선까스 한 점 썰어서 한 입 덥석!

생선까스도 맛있다! 동태살을 썼고 잘 튀겨서 생선살이 부스러지지 않고 튼실하게 들어가 있다. 타르타르 소스를 부어서 먹으니 다른 돈까스와는 또 다른 맛이 있어 이게 또 별미다.


사이드 메뉴로 가지고 온 후리카게 주먹밥. 후리카게는 어분, 김, 깨, 소금을 섞은 것으로 이걸로 주먹밥을 만드니 입맛을 땡긴다. 한 입 사이즈라서 먹기 편하다. 맛만 생각해 보면 그냥 흰 쌀밥보다 더 낫고 크기가 한 입 사이즈니 양을 조절해서 먹기도 좋다. 주먹밥보다 흰밥을 선호하는 사람은 흰밥만 따로 달라고 해서 먹을 수도 있다.


그 다음 사이드 메뉴인 쫄면. 금방 만든 듯 신선하고 쫄깃해서 입에 착착 달라붙었다. 정말 의외인 게 전혀 불지 않았다. 보통 무한리필 가게에 가면 쫄면 같은 면발 류 음식은 대량으로 만들어 놓아서 시간이 지나서 불기 마련인데, 여기 쫄면은 그때그때 만들어서 내놓은 듯 신선함이 유지되어 있었다. 속재료는 콩나물, 오이 등이라서 아삭아삭한 질감이 입안 가득 느껴졌다.

이것들 이외에 바게트 빵이나, 샐러드, 단무지, 깍두기, 피클 등도 사이드 메뉴로 있었지만.. 옥수수 통조림과 마카로니만 가져다 먹었다. (샐러드는 양상추 베이스, 바게트 빵은 전용 갈릭 소스도 있다)

디저트로는 커피 자판기가 있어서 이것도 무료로 뽑아먹을 수 있다.


두번째 접시!

등심 돈까스, 치킨 까스, 주먹밥, 쫄면을 가져다 먹었다.

두 접시로 돈까스 약 10조각을 가져다 먹으니 슬슬 배가 불러서 두번째 접시로 끝냈다. 한 번 가져다 먹을 수 있기는 했지만 거기까지 먹으면 배가 꽉 차서 탈이 날까봐 참았다.

요즘 돈까스 가격이 분식집 돈까스도 4000~5000원 가량하고 돈까스 전문점의 돈까스는 평균 6000원 가량 하는 걸 생각해 보면 7000원에 무한리필이란 게 굉장히 메리트가 있다. 포장하면 6500원인데 이 경우 포장 용기를 보니 사이드 메뉴도 다 담아주고 돈까스도 한 종류씩 다 넣어줘서 볼륨이 크다.

또 무한리필인 것 치고 음식 회전율이 빠르고 상태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한 번에 많이 튀겨서 쌓아놓는 게 아니라 적정량을 튀겨서 진열해 놓고 물량이 모자라면 그때그때 새로 튀기기 때문에 상태가 좋은 것 같다.

특히 돈까스가 기름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기름을 잘 털어내서 그릇을 1인당 한 개만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 튀기는 것 자체도 잘해서 등심, 치킨, 생선 어느 것 하나 일정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테이블은 약 8개 정도 밖에 없어서 아담하지만 깔끔했고, 저녁 시간이 살짝 지나서 줄서서 기다리는 일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릇 같은 경우 돈까스 담는 그릇은 1인 1개인데 넓직해서 재사용하기 편하고, 작은 그릇은 필요에 따라 용법을 달리할 수 있다. 이를 테면 국수 담는 그릇에 샐러드를 담아서 가지고 올 수도 있고, 단무지, 깍두기 담는 2중 그릇에 각각 다른 소스를 담거나 혹은 스프 담는 접시 용기에 브라운 소스를 담아서 찍어 먹는 게 가능하다. (흰밥을 따로 주문하면 스프를 담는 노란 접시 그릇에 수북히 담아주신다)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처음 방문할 때 길 찾기가 좀 어려울 수 있다는 것 정도다. 위치가 신중동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는 것으로 롯데 백화점 뒷골목에 있는데.. 이게 말이 좋아 직진이지 백화점 뒷골먹이 식당 골목이라 음식점이 많아서 눈 돌아간다.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한 번 가보고 싶다.



덧글

  • animelove 2013/04/06 17:58 # 답글

    좋네요 한번 가봐야할듯 ㅋㅋ
  • 콜드 2013/04/06 18:05 # 답글

    조..조흔 돈까스집이다!!
  • 유키치 2013/04/06 22:07 # 답글

    맛있어 보이는데다가 7천원에 무한 리필이라니! 한번 시간나면 가보고 싶네요
  • 잠뿌리 2013/04/16 11:30 # 답글

    animelove/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콜드/ 좋은 돈까스 가게지요 ㅎㅎ

    유키치/ 가격대비 효율이 매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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