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다케어 이용 후기 프리토크


다나와 다케어는 다나와에서 웹으로 컴퓨터를 구매할 때 약 2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신청하면 컴퓨터 조립과 함께 1년 무상 AS를 해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이 다케어는 다나와에서 AS 후기를 검색하면 불만족 투성이로 욕이 나오는 게 일상다반사가 되어 있다.

실제로 다케어 서비스를 이용해 본 봐로는 욕먹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좋지가 않다.

우선 다나와 다케어 서비스라는 게 규정이 따로 있다.

하드웨어 A/S에 한해서 무상 서비스를 하는 것이고, 소프트 웨어 문제나 조립의 문제, 케이블 문제 등은 유상 서비스로 처리되어 출장비와 수리비가 든다.

일단 다나와 다케어는 다나와 다케어에서 각 지역에 있는 컴퓨터 가게와 제휴를 맺어서 일종의 A/S 용역을 주는 방식이다.

그래서 어느 지역에 있던 간에 A/S 신청하는 고객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다나와 다케어 제휴 업체에서 엔지니어가 출장 방문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A/S 기사가 전문적이지가 않다.

동네 컴퓨터점에서 오다 보니까 최신 컴퓨터 지식에 통달한 게 아니다 보니 윈도우 7에 익숙하지 않다던가, 잘못된 진단을 한다던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내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2012년 11월 경에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나서 다나와 모 나눔 업체에서 부품을 직접 골라 조립 PC를 구입, 다케어 서비스도 함께 신청했는데.. 산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서 자꾸 멈춤 현상이 발생해 바로 다케어 A/S 신청을 했다.

A/S 기사가 방문 점검했는데 처음에는 그래픽 문제라고 하더니, 그 뒤에는 하드 문제라고 했다. 그래서 하드를 싹 포맷한 것도 모자라 본래 하드 두 개를 끼고 쓰던 걸 외장하드 케이스를 사서 하나는 따로 빼놓고, 다른 하나만 끼워서 사용했다. 이렇게 번거롭게 한 이유는 기존에 쓰던 하드를 장착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조립 PC를 구입 때 하드는 따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로 하드는 A/S의 대상이 아니라서 OS를 몇 번이나 재설치하고 이틀 내내 백업을 해서 완전 포멧도 해보고, 외장 하드 케이스까지 사서 하드 2개 중 하나만 장착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결국 메인 보드를 교체한 뒤로는 멈춤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응답 복구 문제가 발생해서 1월 경에 다시 A/S를 신청했는데 새로운 A/S 기사분이 오셔서 점검하셨다.

윈도우 7에 익숙하지 않으신 건지 문제 증상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부분만 체크하시고, 그나마도 뭐가 뭔지 잘 모르셨다는 거다. (예를 들어 장치 관리자에서 그래픽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장치 관리자에서 '디스플레이'가 그래픽 드라이버에요 라고 일일이 지적해드려야 했다)

먼저 번 엔지니어는 그래도 젊은 분이라서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체크하던데 이번에 온 엔지니어 분은 그 제휴 업체 대표님이라 나이가 많으셨다. (다케어 서비스는 고객마다 담당 기사가 한 명씩 배정되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갱신되는 모양이다)

모든 동네 컴퓨터점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부분 컴퓨터점이 오래되고 사장님이 연세가 많으시면 이런 문제도 생기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 전에 쓰던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컴퓨터가 윈도우 부팅이 안 되고 부팅이 안 된다는 프롬포트 메시지만 계속 떠서 컴퓨터 본체를 구루마에 싣고 동네 컴퓨터점에 A/S를 하러 갔는데.. 처음에는 무슨 파워 문제라고 하더니 파워를 분리했다가 다시 꼽아봐서 안 되니 가게에 있는 임시 파워 붙였다가 똑같은 증세가 나서 다음에는 하드 문제라더니, 또 가게에 있는 임시 하드 장착해서 테스트해보니 계속 같은 증세가 나서 '원인을 모르겠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그래도 A/S 점검비는 기어이 받아 챙기셨다. 그리고 고쳐지지 않은 컴퓨터를 싣고 다시 집으로 떠나는 내 등뒤를 향해 '중고 컴퓨터도 있어. 싸게 줄게'라고 말씀하신 사장님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여긴 내가 중학교 시절에 펜티엄 60mhz를 구입한 곳이라서 약 20년 가까이 돼서 우리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 전문점 중 하나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컴퓨터가 산 지 얼마 안 됐는데 계속 부품에 문제가 발생해서 판매 업체에 전화를 걸었었는데, 구입 문의 전화 받을 때까지만 해도 싹싹하게 나오던 담당자가, A/S 전화에는 발끈하며 짜증내며 언성을 높이던 걸 보면 완전 주객전도된 것으로 진짜 용팔이는 어쩔 수 없는 용팔이란 생각이 새삼스레 들었다.

아무리 안으로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다르다고는 해도 A/S는 다케어 서비스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으니 자기네는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다나와의 탈을 쓰고 있어도 결국 판매처는 용산에 있고 용팔이는 끝까지 용팔이다. (모 나눔 업체도 용산에 있다)

그렇지만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컴퓨터 입고였다.

다나와 다케어는 사실 무상 1년 A/S 서비스라고 하지만.. 구입한 지 한달 이내의 제품만 부품 교체를 바로 해준다.

이 부품 교체라는 게 A/S 기사가 문제를 확인하고 판매 업체에 연락해서 부품 유통 업체에서 새 제품을 받아다가, 그게 택배로 오면 방문기사가 가지고 재방문해서 교체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구입한 지 한달이 지나면 이 서비스가 사라지고 무조건 컴퓨터 본체 입고로 전환된다.

본체 입고 전환의 경우도 부품 제조사에 입고하는 것이라서 당연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본체 입고 후 시간이 하도 많이 걸려서 다케어 서비스의 불만 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컴퓨터로 작업을 해서 일을 하다 보니 컴퓨터 입고를 하면 일을 할 수가 없어서 결국 A/S는 포기해야 했다.

지금 현재는 컴퓨터 뒷면 패널에 스피커를 연결하면 소리가 엉망으로 들리고 앞면 패널에 연결해야 제대로 들리는 터라, 메인보드 점검 및 교체를 좀 하려고 했는데 이것 역시 컴퓨터 본체 입고가 필수 사항이고 약 3~6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역시 포기했다.

다나와 다케어 A/S 후기를 보면 입고한 컴퓨터를 받은 고객들도 또 그 나름의 불만 사항이 있다고 하는데.. 입고해서 문제가 없다고 진단이 되면 본체를 돌려 받을 때 유상 출장비, 수리비를 받는다고 하는 것이다. 이점은 A/S 접수할 때 접수 담당자가 항상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컴퓨터가 안 되는 원인을 모르는 고객 입장에서는 맡겨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되는 부분인 거다.

결국 다나와 1년 무상 서비스는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 다나와 표준 PC는 전혀 믿을 만한 구석이 없고, 업체는 그냥 컴퓨터를 판매하면 장땡이고, 다케어 A/S 서비스는 잘못걸리면 쪽박차는 대인용 지뢰와 같은 것이다. 컴퓨터 A/S 전문점이 아닌 동네 컴퓨터점과의 무분별한 제휴가 초래한 결과다.

결론을 내리자면 컴퓨터 구입은 신중하게 하라는 거다. 다나와라고 해도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다. 용팔이 MK2일 뿐이니 직접 보고, 발품팔아서 사는 게 가장 좋은 듯 싶다. 만약 그래도 굳이 다나와 다케어 서비스를 신청하고 싶다면 최소 한달 이내에 자체 점검을 해서 고장 신청을 신고하는 게 좋다.



덧글

  • Niveus 2013/03/26 11:49 # 답글

    방식을 보니 동네 PC수리점이랑 제휴해서 하는것같길래 그냥 그쪽은 버렸습니다.
    친구 컴 한대 조립해주느냐고 어떤식인가 해서 봤더니 뭐 꿈도 희망도 없는듯;;
    기본적으로 동네 PC수리점의 질적 수준부터 마인드까지 총체적 난국입니다.
  • 아빠늑대 2013/03/26 12:56 # 답글

    몰라도 친절한게 좋습니다. 용팔이 혹은 유사 용팔이는 친절조차 하지 못합니다.
  • 희나람 2013/03/26 20:23 # 답글

    AS를 바라셨다면 대기업PC가 좋지요..
    컴퓨터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때, 증상에 따라 다르지면, 전혀 알기 힘들면 이것저것 바꿔끼워가면서 알아가볼 수 밖에 없지요. 소규모PC업자분이 모든 AS 교체부품을 지닌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체크해주기도 뭐하지요. 대기업AS센터 같은경우면 그냥 완제품교체해주고 말텐데 말이죠.

    자신의 PC에 문제가 생길때 해결할 수 있는(혹은 무엇이 문제인지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그냥 대기업PC 사는게 낫습니다.
  • Ithilien 2013/03/26 20:56 # 답글

    뭐 이런건 대기업을 이길수 없습니다. ㅡㅡ;;
  • 잠뿌리 2013/04/05 10:56 # 답글

    Niveus/ 동네 PC수리점은 오래될수록 질적 수준과 마인드가 떨어지는 경향이 종종 있습니다.

    아빠늑대/ 용팔이는 정말 불친절하지요. 이 조립 컴퓨터 산 업체가 특히 그랬습니다.

    희나람/ AS는 대기업이 낫긴 하지요.

    lthilien/ 높은 가격인데도 대기업 PC가 꾸준히 팔리고, 낮은 가격인데도 동네 컴퓨터 가게나 용산이 불황인 건 다 그런 이유 떄문인 듯 싶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45612
4024
10027880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

2019 대표이글루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