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걸(アイアンガール.2012) 2013년 개봉 영화




2012년에 나가미네 마사토시 감독이 만든 SF 액션 영화. 한국에서는 2013년 1월에 극장 개봉했다.

내용은 근미래 시대에 ‘크레이지 조’가 이끄는 크레이지 독스란 무법자 집단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데, 강철의 구세주가 나타나 사람들을 구한다는 전설에 따라서 파워 슈트를 입은 아이언걸이 나타나 악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G컵 AV 배우로 유명한 아스카 키라라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AV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B급 영화다.

제목이 마블 코믹스의 슈피 히어로 아이언맨을 연상시키고 국내 개봉 포스터에서도 파워슈트 섹시 액션이란 홍보 문구를 집어넣고 타이틀 글자 자체도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디자인했지만 사실 그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작품이다.

작중에 나오는 아이언 걸은 사실 말이 좋아 파워슈트지 SF느낌 나는 액세서리를 조금 낀 타이즈 슈츠에 지나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타이즈, 가죽이 복장 재질의 다수를 차지할 뿐, 철이 들어간 부분은 극히 한정되어 있다.

포스터만 보면 전기의 힘이 솟아나지만 실제로 작중에서는 그런 능력은 전혀 없다. 킥복싱을 베이스로 한 무술만 조금 할 뿐, 아이언맨처럼 블래스터를 발사하거나 하늘을 나는 능력은 전혀 없다.

슈트도 자유롭게 탈착이 가능하고, 슈트를 입으나, 안 입으나 특별히 달라지는 게 없어 보일 정도로 비중이 적다. 아이언이란 문구를 나오기 무색하기 기계적인 느낌이 거의 없다고나 할까.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작품의 스토리만 봐도 아이언맨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북두신권 같은 세기말 액션물에 가깝다. 핵전쟁 이후의 황량한 세계와 같은 배경도 그렇고, 망토 하나 두른 채 지나가다 구해준 마을 소녀와 연이 닿아 맨 주먹으로 무뢰한 집단을 괴멸시키기 때문이다.

조금 다른 게 있다면 마을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아이언걸에게 훈련을 받아 모두 힘을 합쳐 싸운다는 것 정도다.

문제는 그 전개가 굉장히 늘어진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 오프닝 부분에서 액션 씬이 나온 뒤, 약 30분가량 아이언걸이 마을에 묵으면서 갈등을 빚고 사람들에게 설득당해 젊은이들을 훈련시켜서 그렇다.

거기다 AV 배우 주연작답게 쓸데없는 노출씬이 나온다. 작중 아이언걸은 기억을 잃은 채 떠돌아다니며 ‘나는 누구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생뚱맞게 슈트를 벗은 알몸차림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문을 던지며 고독을 즐기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사실 그런 노출씬도 작중에 딱 두 번, 그것도 단 몇 초 밖에 안 나오니 유명 AV 배우 주연작이라고 해서 서비스씬을 기대하고 본 사람은 뒤통수 맞은 기분이 들 것이다.

저예산 영화이다 보니 북두신권 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주요 배경은 동네 뒷산과 창고가 전부다. 등장인물도 적은 편이라서 스케일이 정말 한 없이 작아 보인다.

결론은 비추천. 아이언맨과 북두신권을 믹스한 B급 영화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 늘어지고 액션 씬은 생각보다 비중이 적고 서비스씬도 많이 나오는 게 아니니.. 특정 AV 배우의 팬이 아니라면 볼거리가 없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주인공 배역을 맡은 게 AV배우일 뿐이지, 조연들 중에서 특촬물에서 자주 본 친숙한 얼굴이 많이 보인다.

작중 히로인 포지션인 마을 처녀 ‘앤’ 배역을 맡은 배우는 가면 라이더 아키토, 덴오, 케이드에 나온 ‘아키야마 리나’. 앤의 오빠 이사무 배역을 맡은 배우는 ‘염신전대 고온쟈’와 ‘전인 자보가’에 나온 ‘후루하라 야스히사’. 아이언 걸을 위해 모든 걸 바친 마을 청년 ‘켄’ 배역을 맡은 배우는 ‘미래 전대 타임 레인져’의 ‘키도 유우지.’ 이사무의 친구이자 앤의 연인인 ‘와타루’ 배역을 맡은 배우는 가면 라이더 히비키에 나온 ‘토치하라 라쿠토’다. 캐스팅 배우 진용 자체는 꽤 화려한 편이다.

덧붙여 이 작품은 나가미네 마사토시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본업은 영화감독이 아니라 드라마, PV, 연극,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장르의 감독으로 활동했다.



덧글

  • 눈물의여뫙 2013/03/12 12:24 # 답글

    일본 액션영화는 확실히 어지간해선 재미가 종범인 게. 이게 액션연기가 잘 되는 피지컬 좋은 배우들이 적어서 그런거겠지만 그럴거면 캐스팅을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콜드 2013/03/12 17:48 # 답글

    모두 힘을 합쳐 싸운다는 전개에서 급뿜.
  • 무지개빛 미카 2013/03/12 19:43 # 답글

    진짜 아이언맨 설정을 가져오냐... 기대한 1ㅅ
  • OmegaSDM 2013/03/12 22:04 # 답글

    하?
  • 아이젠멩거증후군 2013/03/12 23:04 # 답글

    이 영화는 내용을 보기위한 영화가 아닙니다.......
    단지 아스카 키라라의 몸매를 보기위한 영화인겁니다.......
    이 영화를 보면요........시간이 정말 안 가.....;;;;;
  • 잠본이 2013/03/13 00:54 # 답글

    캐스팅 뭐 저리 화려한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시몬 2013/03/13 01:06 # 삭제 답글

    B급영화에 대한 인식이 제법 괜찮은 일본이라면 또 모를까 대체 무슨생각으로 수입 개봉한건지...정말로 이걸로 손님끌 수 있다고 믿은건가?
  • 어벙 2013/03/13 01:20 # 답글

    파워레인저네요.어찌보면 백터맨스럽기도 합니다.
    차라리 dc만화에서 던져준 아이언걸을 파는것이 훨씬 더 이득일것 같아요.
  • SiroTan。◕‿‿◕。 2013/03/13 12:11 # 답글

    음냐 조금 멍해짐 ㅋ
  • 잠뿌리 2013/03/17 19:47 # 답글

    눈물의여왕/ 사실 일본 영화의 액션은 연출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거기에 너무 신경을 안 썼지요.

    콜드/ 사실 그 전개도 좀 작중에 허접하게 나옵니다. 아이언걸이 무쌍난무 한 번 써서 헐떡거리는 졸개들은 한 명씩 맡아서 패거든요.

    무지개빛 미카/ 제목만 보면 아이언맨이 떠오르지요.

    OmegaSDM/ 어이가 없는 영화지요.

    아이젠멩거증후군/ 초반 내용이 너무 늘어져서 정말 지루합니다.

    잠본이/ 캐스팅 자체는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지요.

    시몬/ 주연 배우가 인기 AV배우라서 그거 하나 믿고 그런 것 같습니다.

    어벙/ 파워레인져 같은 정통 특촬물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 작품입니다. ㅎㅎ

    SiroTan。◕‿‿◕。/ 멍해지는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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