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콤비네이션 피자 - 이마트 2020년 음식



지난달에 아는 동생이랑 신도림 CGV에서 베를린을 보고 왔는데, 영화를 보고 밥을 먹을 계획을 세웠지만 8시 타임 영화라 10시에 끝나고 나오니 10층 식당가가 싸그리 문을 닫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지하 1층에 있는 이마트로 직행해서 그동안 언제 한 번 먹어보나 생각만 했지 실제로 사 먹어본 적이 없는 이마트 피자를 공략했다.

가격은 11500원인데 옛날에 이마트 피자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막 줄서서 사먹고, 줄 안 서더라도 번호표 뽑아서 구워지면 가져가는 걸 봤는데.. 이제는 한창 유행이 지나서 그런지 이미 구워진 걸 박스째로 잔뜩 쌓아놓고 고객이 집어가서 계산대에서 계산하는 방식이 됐다.

그런데 막상 사고 보니 어디 앉아서 먹을 곳도 없고 시간이 10시 30분을 넘어가서 전철 끊길까봐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집에 가져가서 먹기로 했다.

살 때만 해도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신도림에서 역곡까지 전철타고 가는내내 고생했다.

종이 박스의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도 어느 정도 있는 데다가, 기존의 피자 같은 경우 계란 한판처럼 포장용 종이를 잡아서 수직으로 들고 갈 수 있게 되어 있는 반면.. 이건 그런 종이 포장이 안 되어 있어서 옆이나 밑을 잡고 들고가야 했기 때문에 진짜 여간고생한 게 아니다.


어쨌든 집에 도착해서 12시에 가까운 시간에 상자 개봉!

당시 밤시간이었고 집에 오는데 너무 힘들어서 기진맥진한 터라, 데우지도 않고 맛배기로 한 조각 먹었다.


한 조각을 집어.. 라고 생각했지만 손바닥에 받쳐 든 것만으로 손바닥 전부를 가릴만큼 컸다.

지름이 45cm이라고 하는데 과연 크긴 크다. 크기만 놓고 보면 한 조각 가격이 2500원인 것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역시 코스트코 피자를 따라가려면 멀었다. 크기는 얼추 근접하긴 했는데 토핑의 양이 절반이랄까. 이마트 피자의 토핑이 적다기 보다는 코스트코 피자가 토핑이 엄청 풍성한 거다.

아무튼 식은 피자도 식은 것 나름대로 별미니 한 입 덥석!

먹어봤는데 맛은 보통이다. 일단, 홈플러스 피자보다는 그래도 나은 게 홈플러스 피자는 도우가 씬이라서 빵 두께가 얇은 반면 여긴 그래도 도우가 일반 피자와 같아서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트코 피자는 상당히 짭짤한 반면 이마트 피자는 짠 맛은 좀 적은 편이다. 오히려 약간 달달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정확히는 도우가 좀 달달한 맛이다. 치즈, 토핑은 짠 맛이 적다 못해 약간 싱거운 편이라 뭔가 소스를 뿌려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이제야 겨우 먹어보긴 했지만, 가격대비 양이 많은 것 이외에는 사실 별 메리트를 못 느끼겠다.

사실 가격도 코스트코 피자랑 큰 차이는 안 나니 같은 가격이면 당연히 코스트코 피자를 선택할 것 같다.

허나, 코스트코는 회원증이 필요하고 그나마도 지점이 워낙 적어 찾아가기 힘든 반면 이마트는 지점이 여기저기 많으니 찾기 쉽다는 게 장점이다.

그래도 홈플러스 피자보다는 나으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맛으로 한번 사 먹어보고 싶다.



덧글

  • 사유라 2013/02/22 22:31 # 삭제 답글

    이마트 피자가 전체적으로 달긴 달지. 그 매운소스 머였지 그거 뿌려먹거나 파나마 치즈가루였나 그거 뿌려먹으면 괜찮음.
  • Feelin 2013/02/23 16:50 # 답글

    싼만큼 맛은 없지...(...)
  • 시몬 2013/02/24 03:06 # 삭제 답글

    홈플러스, GS마트, 이마트 세군데의 피자를 먹어봤는데 그나마 이마트가 제일 낫습니다.

    나머지 두 군데는 정말 돈주고 먹는게 바보짓입니다. 특히 홈플러스피자는 재료 아낄려고

    치즈를 뿌리는 게 아니라 빵 위에 살짝 발라놨더군요. 적어도 치킨은 이마트보다 홈플러스가

    더 나은데 피자는 왜 그 모양인지.

    근데 코스트코회원증만들려면 연회비 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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