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티드 하우스 (A Haunted House.2013) 패러디 영화




2013년에 마이클 티테스 감독이 만든 패러디 영화. 웨이언스 형제들 중 막내로 무서운 영화 시리즈의 공동 각본이자 작중 쇼티 배역을 맡았던 말론 웨이언스가 주연으로 나온다. 마이클 테티스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자 말론 웨이언스가 처음으로 각본, 제작, 주연을 솔로로 맡은 작품이다.

내용은 말콤이 친구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자 친구 키샤와 동거를 하기 위해 새 집으로 이사를 하고 취미 삼아 일상생활을 비디오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첫날부터 밤마다 심령 현상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키샤가 악마에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데빌 인사이드를 패러디했다. 라스트 엑소시즘과 엑소시스트 패러디도 몇 개 나오기는 하지만 무서운 영화 시리즈처럼 다양한 영화를 패러디한 것은 아니다.

전반부에서 중반부까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후반부는 데빌 인사이드 패러디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작과 끝마무리는 다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맡고 있다.

신인 배우는 전혀 없고 기성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영화 패러디 종합 선물 세트보다는 영화배우 종합 선물 셋트 같은 느낌마저 준다. 로맨스나 코미디 영화에 주로 나오는 배우들이 많이 보인다.

패러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작중 패러디의 주체가 되는 두 작품을 제외하면 다른 패러디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과거에 나온 영화 중 비슷한 케이스를 꼽자면 레슬리 닐슨, 린다 블레어 주연의 리포제스트와 비슷하다. 좀 더 잘 알려진 작품을 손에 꼽으면 총알 탄 사나이나 못말리는 XX 시리즈 같은 타입이랄까.

그 때문에 기존의 무서운 영화 시리즈를 생각하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기대에 벗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서운 영화와 완전 다른 노선을 걷는 건 또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무서운 영화 초기작의 제작과 각본, 출현을 맡았던 웨이언스 형제들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집 주인이 흑인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이기 때문에 흑인 특유의 개그와 리액션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요란하지만 자유분방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특히 웨이언스 형제들 중에 연기력 포지션을 맡고 있어 코미디부터 시작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현한 경력이 있는 만큼 말론 웨이언스가 연기하는 말콤은 말이나 행동 자체가 꽤 재미있다. 작중 봉제 인형들과 벌이는 쓰리X나 DDR 씬 등은 진짜 변태 개그의 으뜸이었다.

섹스 유머는 주로 호모 개그가 많이 나오는데 작중 심령술사가 호모고, 주인공 말콤이 유령에게 범해지는 개그 씬까지 나와서 이런 타입의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빵빵 터질 수 있지만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은 학을 뗄 것 같다.

후반부가 데빌 인사이드처럼 진행되는 만큼 악령 들린 키샤를 쫓아가 제령하려는 게 주된 진행이고 그 밑밥을 깔기 위해 유령 사냥꾼, 심령술사, 신부 등 퇴마, 퇴치의 전문가들이 나오지만 개그 영화다 보니 전부 잉여 캐릭터들이다.

누군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활약을 하기 보다는 그냥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중간 중간에 개그가 들어가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론은 평작. 무서운 영화의 최신작이라기보다는 웨이언스 형제들 스타일의 코믹 영화다. 요즘 패러디 영화의 개념으로 보는 것보다는 옛날 패러디 영화를 생각하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여담이지만 트레일러나 일부 포스터에 나온 것들이 정작 영화 본편에는 안 나오는 게 몇 가지 있다.



덧글

  • 라리나 2013/02/20 13:47 # 삭제 답글

    요즘 나오는 공포영화 패러디들중 파라노말을 기본으로 까는게 세편이나 되네요
    가장 늦게 개봉되는 안나패리스 없는 무서운 영화 5의 흥행이 더 어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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