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모래 이야기3(1994) PC98 게임











1995년에 D.O에서 PC9801용으로 만든 어드벤처 게임. 2001년에는 CD-ROM 버전도 발매되면서 음성 지원도 하게 됐다. 별의 모래 이야기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최종작이다.

내용은 주인공 타카하시 미네는 프리타(프리 아르바이터)로 여고생 아야노의 가정 교사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야노네 가족의 권유를 받고 그들의 친척 신지가 운영하는 해안가 여인숙으로 여행을 갔다가, 일행 중 한 명이 저녁 식사 때 독극물을 먹고 쓰러져 미네가 직접 사건을 조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본작은 ‘식사에 독극물을 주입한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갖고 수사를 하는 추리 어드벤처로 게임 방식은 전형적인 스페이스 어드벤처다.

즉, 스페이스바 하나면 모든 선택이 가능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고, 생각하고, 대화하는 등의 커맨드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단순한 조작성은 그 당시 게임이 다 그랬기 때문에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시스템적으로 그나마 나은 게 있다면 행동 커맨드를 일일이 다 고를 필요는 없다는 것 정도다. 커맨드 자체가 쓸데가 없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어차피 멀티 엔딩도 아니고 루트 분기나 선택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스토리의 진행 방식은 사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벤트를 보는 것이다. 메인은 추리물인데 이 별의 모래 이야기 시리즈 자체가 에로 강도가 높고 H씬이 많은 편이라서 본 사건과 관련이 없는 H씬을 잔뜩 보다보면 어느새 스토리가 한참 진행되어 있다. 에로물을 좋아하는 유저한테 제격이다.

H씬 1개마다 CG가 서너 장씩 들어가 있어 볼륨이 풍부하다. 다만, 횟수 자체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H씬의 텍스트는 상당히 짧은 편이다.

에로보다 스토리를 더 높이 사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만큼 시나리오도 나름대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사건이 벌어진 여관을 중심으로 다른 인물들을 찾아가 인물 관계를 캐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

작중에 벌어지는 사건의 진범을 추리하는 맛이 있고 추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또 다른 사건을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등장 캐릭터가 의외로 많고 H씬 돌입도 좀 뜬금없는 경우가 많아 뽕빨물의 포스를 자랑하지만, 그런 것 치고 추리 파트도 신경 써서 만든 흔적이 보여서 어드벤처물로서의 재미를 갖고 있다.

결론은 추천작! 그래픽, 스토리, 캐릭터, H씬의 볼륨과 수위 등등 시리즈 최종작으로서 손색이 없는 게임이다. 이 작품을 끝으로 이 시리즈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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