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에도 탐정 카미야 우코 2 PC98 게임











1994년에 아루테시아에서 PC9801용으로 만든 어드벤처 게임.

내용은 탐정 카미야 우코가 변호사 친구인 무나가타의 고객 야마자키가 자살해 변사체로 발견된 뒤 친구마저 자살한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을 접하자 충격과 함께 의문을 품고 그 사건을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작의 타이틀 화면은 작중 우코의 대학교 법학과 시절 동기이자 현직 검사인 한코와 둘만 나오지만, 이번 작은 같은 대학교 후배이자 조수인 미나코가 추가되어 셋이 나온다.

조사를 의뢰한 의뢰인이 갑자기 자살하는 바람에 그 비극적인 결과를 납득하지 못해 조사를 계속한다는 것은 전작과 같은 흐름이지만, 본작에서 우코가 밝히려는 건 의뢰인보다는 사실 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상이다.

탐정 어드벤처물로 FDI(2HD) 디스켓 2장 정도의 용량인 만큼 스토리 볼륨은 굉장히 작다. 이동할 수 있는 장소가 탐정 사무실, 변호사 사무실, 무나가타의 맨션, 거리, 커피점이 전부다.

스페이스바 하나로 다 해결되는 스페이스 어드벤처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다, 생각하다, 말하다 등의 커맨드를 선택하다보면 자연히 엔딩까지 이어진다.

게임 방식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스토리는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열쇠가 법학 지식이라서 주인공과 미나코의 법학과 출신이란 설정이 잘 나타나 있다. 검사인 한코의 막판 대활약과 주인공 우코와 조수 미나코 사이의 로맨스 등등 나름대로 메인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작중의 사건은 어둡지만 게임 분위기는 밝고 개그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유쾌하다. 클라이막스에서 우코가 기지를 발휘하는 전개도 좋고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마음에 든다.

다만, 스토리 볼륨이 작은 만큼 엔딩은 하나뿐이고 자유도가 떨어지며 서브 캐릭터의 활약은 거의 없다. 여자 캐릭터가 한코, 미나코만 나오는 게 아니지만 다른 여자 캐릭터는 단역에 불과하고 주인공과 섬씽이 거의 없다. 물론 그냥 나와서 배경만 차지하는 것은 아니고 단역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주인공의 스토리 진행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말이다.

스토리상의 큰 분기는 없지만 어떻게 보면 나름 중요한 선택지는 하나 있다. 초반부에 주인공이 범인에게 공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데, 이때 몸을 닦을 때 간호사에게 맡긴다, 미나코한테 맡긴다 두 가지 선택지가 뜰 때 어느 것을 고르냐에 따라서 이후에 나오는 캐릭터가 달라진다.

전자를 고르면 추녀인 키요코가 나오고, 후자를 고르면 미녀인 후미카가 나온다. 두 캐릭터 다 작중에서의 활약은 똑같지만 추녀와 미녀의 비주얼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본작은 수위로 치면 약 15금에 가깝다. 작중에 직적접인 H씬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주인공의 망상 속에서 알몸으로 나오는 한코나,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보는 후미카와의 붕가씬 꿈 등 에로한 부분이 두 장면 정도 나온다.

결론은 추천작! 볼륨이 작아서 스토리가 짧지만 개그와 진지한 내용이 적절히 섞인 탐정물로 재미있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시리즈물로 7탄까지 나왔다. PC9801 시대를 넘어서 윈도우 시대까지 진출해 CD-ROM 지원 버전부터는 1997년에 '진설 카미야 우쿄 ~Untruc~', 2001년에 ‘진설 카미야 우쿄 ~속죄~, 2002년에 ‘미싱 링크 액츄얼 팩트’가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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