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에 캡콤에서 만든 대전 액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1을, 2006년에 캡콤의 팬 사이트인 캡코뮤니케이션에서 멕시코팬들이 뭉친 팀 스트리트 파이터 프로젝트에서 ‘뮤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캐릭터 스킨과 배경은 원작 그대로를 재현하면서 조작 감각을 현대적으로 바꾸고 원작에서 류, 캔 단 두 명밖에 고를 수 없던 게 전 캐릭터 셀렉트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레버를 비비고 버튼을 연타해야 가뭄에 콩나듯 나간 커맨드 입력 기술과 달리 이 뮤겐판에서는 간단한 입력으로 잘 나간다.
그 대신 게임 밸런스를 한 번에 붕괴시킬 만큼 막강했던 기술의 위력이 대폭 낮아졌다. 원작에서 제대로 맞추면 한 방, 빗 맞춰도 2~3방에 상대를 KO시킬 수 있었던 문자 그대로의 필살기 ‘승룡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류와 켄의 기본 이동이 스텝을 밟는다거나, 기본기를 구사할 때마다 ‘헛-헛’하고 기합을 지르는 세세한 연출 하나하나 원작을 구현했다. 던지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조차 구현해서 류, 켄이라고 마냥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다.
플레이 감각은 사실 스트리트 파이터1보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에 가까운데 그 스타일에 맞춰 새롭게 구현된 다른 캐릭터들이 흥미롭다.
이 작품의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류, 켄, 레츠, 카게, 리, 겐, 죠, 마이크, 버디, 호크, 아돈, 사가트 등 총 12명이다. 숨겨진 캐릭터는 파이날 파이트의 코디다. (숨겨진 캐릭터 고르는 방법은 그냥 사가트 아이콘에서 방향키 오른쪽을 누르면 된다)
여기서 류, 켄, 겐, 버디, 호크, 아돈, 사가트는 이미 스트리트 파이터 후기작이나 캡콤 VS SNK 같은 작품에 나오기 때문에 옛날 스킨으로 구현되었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를 게 없는데 아직까지 그 어떤 후기작에도 나오지 않은 레츠, 카게, 리, 죠의 참전이 신선했다. (참고로 이 1탄에 나온 빨간 셔츠의 흑인 복서 마이크는 스트리트 파이터2의 마이크 바이슨이다)
사실 다른 캐릭터는 이미 관련 작품이 있기 때문에 기술 구현을 그것에 따라 만들 수 있는 반면, 레츠 포함 4인은 개발자가 자체적으로 기술을 만들어 넣어야 했는데 그게 꽤 괜찮은 느낌으로 나왔다.
레츠는 반격기와 한 손 파동권을 쏘고, 카게는 표창과 연막탄을 사용한 순간이동, 리는 돌진 계열의 기술과 근거리 장풍인 발경, 죠는 연타 공격과 잔상이 남는 롤링 소배트 등을 사용한다.
기존 캐릭터 중에 버디 같은 경우, 사실 게이지 소모 초필살기 커맨드가 저축계인데 뮤겐으로 만들었기에 커맨드를 단순화시킨 것도 편해서 좋다.
숨겨진 캐릭터 코디는 파이날 파이터의 스킨 그대로 나오고 킥이 없으며 버튼 4개를 다 주먹으로 사용한다. 그렇지만 토네이도 펀치나 선풍각 등 기술과 커맨드 자체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다만, 게이지 소모 초필살기가 오리지날인데 어퍼컷을 한 방 맞추면 가이가 튀어나와 상대를 앞뒤로 포위한 채로 와리가리 펀치. 옛날 오락실에서 쓰던 명칭으로 ‘짤짤이’를 걸다가 선풍각으로 마무리한다.
난이도나 버튼 배치 등 기본 시스템은 뮤겐 그대로인데 여기서 난이도를 최대로 높이면 CPU가 플레이어처럼 콤보를 마구 사용한다. 예를 들면 류, 켄의 국민 콤보인 앉아서 킥, 서서 펀치에 이은 파동권 커맨드를 틈만 나면 사용하고 기본기에 게이지 소모 필살기까지 연결시킨다.
난이도를 최하로 낮춰도 쉽게 볼 수 없다. 기본적으로 원작 구현을 위해 잡기 기술을 거의 넣지 않은 관계로 초 근접거리에서 각종 콤보와 커맨드 입력 기술을 구사하는 CPU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본기도 원작을 재현한 관계로 앉아서 강 킥 같은 걸 사용해도 상대가 쓰러지지 않고 약간 뒤로 물러나나는 것 정도로 나와서 견제기가 마땅히 없다.
타이틀 화면에서 금발벽안의 남자가 맨 주먹으로 벽을 부수는 연출이나, 패배 시 플레이어 캐릭터의 두드려 맞은 얼굴이 나오는 것 등등 자잘한 부분도 원작 재현에 힘썼다.
결론은 추천작! 스트리트 파이터 1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 시스템과 플레이 감각은 현대의 대전 액션 게임에 걸맞게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1을 하고 싶은데 조작성이 너무 나빠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캐릭터 스킨과 배경은 원작 그대로를 재현하면서 조작 감각을 현대적으로 바꾸고 원작에서 류, 캔 단 두 명밖에 고를 수 없던 게 전 캐릭터 셀렉트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레버를 비비고 버튼을 연타해야 가뭄에 콩나듯 나간 커맨드 입력 기술과 달리 이 뮤겐판에서는 간단한 입력으로 잘 나간다.
그 대신 게임 밸런스를 한 번에 붕괴시킬 만큼 막강했던 기술의 위력이 대폭 낮아졌다. 원작에서 제대로 맞추면 한 방, 빗 맞춰도 2~3방에 상대를 KO시킬 수 있었던 문자 그대로의 필살기 ‘승룡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류와 켄의 기본 이동이 스텝을 밟는다거나, 기본기를 구사할 때마다 ‘헛-헛’하고 기합을 지르는 세세한 연출 하나하나 원작을 구현했다. 던지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조차 구현해서 류, 켄이라고 마냥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다.
플레이 감각은 사실 스트리트 파이터1보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에 가까운데 그 스타일에 맞춰 새롭게 구현된 다른 캐릭터들이 흥미롭다.
이 작품의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류, 켄, 레츠, 카게, 리, 겐, 죠, 마이크, 버디, 호크, 아돈, 사가트 등 총 12명이다. 숨겨진 캐릭터는 파이날 파이트의 코디다. (숨겨진 캐릭터 고르는 방법은 그냥 사가트 아이콘에서 방향키 오른쪽을 누르면 된다)
여기서 류, 켄, 겐, 버디, 호크, 아돈, 사가트는 이미 스트리트 파이터 후기작이나 캡콤 VS SNK 같은 작품에 나오기 때문에 옛날 스킨으로 구현되었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를 게 없는데 아직까지 그 어떤 후기작에도 나오지 않은 레츠, 카게, 리, 죠의 참전이 신선했다. (참고로 이 1탄에 나온 빨간 셔츠의 흑인 복서 마이크는 스트리트 파이터2의 마이크 바이슨이다)
사실 다른 캐릭터는 이미 관련 작품이 있기 때문에 기술 구현을 그것에 따라 만들 수 있는 반면, 레츠 포함 4인은 개발자가 자체적으로 기술을 만들어 넣어야 했는데 그게 꽤 괜찮은 느낌으로 나왔다.
레츠는 반격기와 한 손 파동권을 쏘고, 카게는 표창과 연막탄을 사용한 순간이동, 리는 돌진 계열의 기술과 근거리 장풍인 발경, 죠는 연타 공격과 잔상이 남는 롤링 소배트 등을 사용한다.
기존 캐릭터 중에 버디 같은 경우, 사실 게이지 소모 초필살기 커맨드가 저축계인데 뮤겐으로 만들었기에 커맨드를 단순화시킨 것도 편해서 좋다.
숨겨진 캐릭터 코디는 파이날 파이터의 스킨 그대로 나오고 킥이 없으며 버튼 4개를 다 주먹으로 사용한다. 그렇지만 토네이도 펀치나 선풍각 등 기술과 커맨드 자체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다만, 게이지 소모 초필살기가 오리지날인데 어퍼컷을 한 방 맞추면 가이가 튀어나와 상대를 앞뒤로 포위한 채로 와리가리 펀치. 옛날 오락실에서 쓰던 명칭으로 ‘짤짤이’를 걸다가 선풍각으로 마무리한다.
난이도나 버튼 배치 등 기본 시스템은 뮤겐 그대로인데 여기서 난이도를 최대로 높이면 CPU가 플레이어처럼 콤보를 마구 사용한다. 예를 들면 류, 켄의 국민 콤보인 앉아서 킥, 서서 펀치에 이은 파동권 커맨드를 틈만 나면 사용하고 기본기에 게이지 소모 필살기까지 연결시킨다.
난이도를 최하로 낮춰도 쉽게 볼 수 없다. 기본적으로 원작 구현을 위해 잡기 기술을 거의 넣지 않은 관계로 초 근접거리에서 각종 콤보와 커맨드 입력 기술을 구사하는 CPU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본기도 원작을 재현한 관계로 앉아서 강 킥 같은 걸 사용해도 상대가 쓰러지지 않고 약간 뒤로 물러나나는 것 정도로 나와서 견제기가 마땅히 없다.
타이틀 화면에서 금발벽안의 남자가 맨 주먹으로 벽을 부수는 연출이나, 패배 시 플레이어 캐릭터의 두드려 맞은 얼굴이 나오는 것 등등 자잘한 부분도 원작 재현에 힘썼다.
결론은 추천작! 스트리트 파이터 1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 시스템과 플레이 감각은 현대의 대전 액션 게임에 걸맞게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1을 하고 싶은데 조작성이 너무 나빠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덧글
동인 리메이크작이군요.
오호, 한번 구해봐야 할듯.
뮤겐 완성도 최고네요
아이시스/ 요즘 뮤겐 완성도가 정말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