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펙토리(ブラッドファクトリー.1996) PS1 게임




1996년에 그렘린 인터렉티브가 개발, 인터 플레이 엔터테인먼트에서 PS1, 세가 세턴용으로 발매한 액션 슈팅 게임. 북미판 원제는 ‘로디드’다.

그렘린 익터렉티브는 영국의 게임 회사로 PC게임 유저에게 친숙한 곳인데 대표작으로는 줄, 로터스, 페이탈 레이싱, 엑츄얼 사커 시리즈가 있다.

내용은 행성 라르고에 있는 거대한 감옥 ‘펙토리’는 갱생의 여지가 없는 우주 흉악 범죄자를 수감하는 곳인데 어느날 그곳에 ‘팹(F.U.B)’이라는 간수가 새로 취임하면서 행성의 전권을 장악하고 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전쟁 병기를 제조하기에 이르자, 우주의 관리자들이 6인의 범죄자를 펙토리에 수감시켜 그들이 탈옥을 해서 펙토리를 뒤집어 업는 것을 계획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머리 꼭대기가 보이는 탑 뷰 시점의 게임으로 총 1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조작 방법은 8방향 이동 버튼과 A버튼은 창 변경, B버튼은 폭탄, C버튼은 총격, Y버튼은 줌인, Z버튼은 줌아웃이다.

보통은 좌측 상단에 지도가 뜨지만 A버튼을 누르면 스테이터스창으로 바뀌어 라이프 게이지와 폭탄 횟수, 남은 탄약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프 게이지 이외에 라이프 수도 따로 있다.

탑 뷰 시점으로 던전 안을 돌아다니며 눈에 보이는 모든 걸 파괴하고 열쇠를 얻어 잠긴 문을 열어 나아가는 방식이 기본 플레이 진행인데, 그걸 보면 아타리의 건틀렛이 떠오르지만 플레이 감각은 사실 그보다는 PC게임으로 쉐어웨어 버전이 나와서 인기를 끌었던 사이버 독스와 독수리 요새를 구출하라! 같은 게임과 비슷하다. (사실 서양 게임 중에 이런 시점의 액션 슈팅 게임이 유난히 많다)

문은 색깔이 다 다르고 각 색깔에 맞는 카드를 얻어야 열 수 있으며, 무기 파워업, 탄약 보충, 회복, 무적 등 다른 아이템도 많이 나온다.

각 스테이지는 클리어 조건이 따로 있는데 출구, 엘리베이터, 맨홀 등을 찾거나 특정 아이템을 모으는 것, 특정한 물건을 찾는 것 등이 있다.

무기는 잔탄이 0이 되도 계속 쏠 수는 있는데 단, 그런 경우에는 파워 레벨이 초기화된다. 예를 들어 3단계까지 파워업한 무기를 쓰고 있는데 잔탄이 0이 되면 레벨 1로 다운되는 것이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총 6명으로 펑크, 캡틴 핸즈, 부치, 복스, 바운카, 마마 등이 있다. 우주 흉악 범죄자란 설정에 걸맞게 다들 흉악하고 개성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이 중에서 우주 해적으로 쌍권총을 사용하고 육체를 개조해 몸통이 해골 뼈로 되어 있는 캡틴 핸즈가 세가 세턴용 북미판 타이틀 표지를 단독으로 장식하고 있다. 반면 PS1용 북미판 타이틀 표지를 단독으로 장식한 캐릭터는 가죽 마스크에 스마일 그림을 그려 놓고 한 손에 테디 베어, 다른 손에 핸즈 캐논을 들고 쏘아대는 사이코 살인마 펑크다.

부치는 푸줏칸 칼과 화염 방사기로 무장한 우악스러운 남자지만 도벽에 여장 기믹까지 있어 드레스를 입고 다니고, 마마는 정신은 아기로 기저귀를 차고 있는데 몸이 성장해 근육질 스모 선수 체형이 되었으며, 바운카는 턱시도를 입은 행성 탐구가인데 턱 아래쪽에 곰사냥 트랩을 차고 있다.

유일하게 멀쩡한 외모를 가진 건 홍일점인 복스 뿐이다. 금발 머리에 바이저형 선글라스를 낀 글래머다. 여성 캐릭터란 특성 때문에 속도가 가장 빠른데 내구력이 가장 약해서 다루기 힘든 캐릭터다. (일본판 타이틀 표지에 나온 모습은 상당한 미인이지만 실제 게임 속에 나온 디자인은 북미 스타일이라 동서양의 갭이 크다)

각 캐릭터는 외모뿐만이 아니라 사용하는 무기와 폭탄, 이동 속도, 내구력 등이 다 다르다.

북미 게임이라 그런지 화면이 좀 어둡고 색감이 진하며 거친 느낌을 준다. 때문에 밝고 깨끗한 그래픽을 선호하는 사람이 플레이하기에는 좀 어려울 수도 있다.

감옥, 범죄자 등이 키워드인 만큼 분위기도 암울하고 화면 곳곳에 피가 난자해서 디아블로 같은 느낌을 주는 만큼 이런 배경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사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들 외모 디자인만 봐도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만큼, 정신줄 놓은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푹 빠지겠지만 반대로 정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이 볼 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게임 특성상 클리어 조건이 내용만 다르지 잠긴 문 열고 던전을 빠져 나가 골인하는 기본 진행을 공유하고 있어, 플레이가 좀 단조로운 게 흠이다.

게임 클리어 후에 플레이어의 범죄 적성을 판단해주는데 스코어 종합 결과에 따라서 미치광이, 살인마, 범죄자 등의 랭크가 매겨진다.

결론은 추천작! PS, 세턴 시대에 나온 북미 게임 중에 손에 꼽을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다. 건틀렛, 사이버 독스 스타일의 탑 뷰 시점의 액션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여담이지만 같은 해에 PS1판과 PC판으로 확장판 개념에 가까운 리-로디드가 발매됐다. 리-로디드에서는 복스, 프완크가 빠지고 시스터 매그피, 콘슈마 등 2명의 여자 신 캐릭터가 추가되었으며 부치, 마마 등 기존 캐릭터의 코스츔이 변경됐다.



덧글

  • FlakGear 2012/08/13 21:05 # 답글

    오오 가운데 캐릭터 디자인이 맘에 드네요
  • 블랙 2012/08/17 10:28 # 답글

    흉악한 캐릭터들이 오히려 변태 캐릭터들보다는 정상적으로 보이네요.
  • 잠뿌리 2012/08/18 16:46 # 답글

    FlakGear/ 가운데 캐릭터가 펑크입니다. 후속작에서는 숨겨진 캐릭터로 등장하지요.

    블랙/ 쓰릴 킬의 캐릭터는 범죄자이면서 변태인데 그래도 이 작품은 그냥 범죄자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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