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와 아스타로트의 미마계촌(アーサーとアスタロトの謎魔界村.1996) 세가 세턴




1996년에 캡콤에서 PS1, 세턴용으로 만든 퍼즐 게임. 마계촌의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정식 시리즈라기보다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파생 작품이다.

1993년에 다이나믹스에서 개발, 시에라 온라인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인기 퍼즐 게임인 ‘시드 & 알’즈 인크레디블 툰즈’의 시스템에 마계촌의 캐릭터, BGM을 덧씌워 어레인지한 게임이다. 그래서 타이틀 풀 네임은 아서와 아스타로스의 미마계촌 ‘인크레디블 툰즈’다.

인크레디블 툰즈는 1992년에 나온 인크레디블 머신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만화 버전이다. 인크레디블 머신은 국내에 수입되어 정식 발매됐을 때 ‘요절복통 기계’란 제목으로 번안됐다.

내용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왕 아스타로트에게 납치당한 프린세스 프린프린을 구하기 위해 아서가 마계촌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게임 플레이는 아서를 조종해서 화면상에 보이는 도구, 장치 등을 조합, 배치해 특정한 조건을 충족시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는 것이다. 화면이나 게임 방식이 요절복통 기계와 똑같다.

기본 조작 방법은 마우스 커서에 대응해서 선택, 취소 버튼이 있고 선택 버튼을 도구 아이콘에 꾹 누르고 있으면 홀드 상태가 돼서 드래그할 수 있다. 아무 화면이나 빈 공간에 선택 버튼을 누르면 메뉴 화면이 뜨는데 세이브, 로드, 클리어 조건 보기, 스테이지 리셋, 컨트롤러 변경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 화면 구성이 좌측 상단의 스타트가 실행, 그 아래쪽에 도구와 구조물 등이 있다. 커서를 움직여 도구나 구조물을 클릭, 드래그해서 적절히 배치하고 스타트 아이콘을 클릭해 실행하는 게 기본 플레이 방식이다.

가령 예를 들면 1스테이지의 경우 레일 사이에 빠진 부분이 하나 있는데 도구 창에서 레일 하나를 가져다가 길이를 늘려서 빠진 부분을 채운 뒤, 쇠공을 레일 위에 배치한 뒤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실행하면 쇠공이 떨어져 레일을 타고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가 마왕 아스타로트의 머리에 떨어지면 클리어되는 것이다.

물론 원작 게임도 그렇고 이 게임도 그렇지만 적을 물리치거나, 아서를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것 등 다양한 클리어 조건이 존재하며 총 71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매 스테이지 시작 전에 클리어 조건 설명이 친절히 나온다.

한 번 실패해도 계속 재도전할 수 있고, 리셋 과정에 별도의 로딩이 필요로 하지 않아서 쾌적하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에디트 모드를 지원해서 스테이지를 자기 마음대로 구성해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

에디트 모드로 들어가는 방법은 플레이 도중 메뉴 화면을 연 다음 우측 상단에 있는 집 아이콘을 클릭하면 망치 아이콘으로 변하면서 에디트 모드로 돌입할 수 있고, 화면 좌측에 선택 가능한 도구, 구조물 목록이 쭉 뜬다.

마계촌 스킨을 씌운 만큼 캐릭터는 전부 마계촌의 등장인물로 SD화됐고 BGM도 마계촌의 배경 음악을 어레인지 했다. 그 때문에 마계촌 팬들한테는 친숙하고 정감이 가는 게임이다.

마계촌 캐릭터이기에 가능한 액션이 나오는 관계로 원작 게임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플레이 도중에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서가 수건을 꺼내 투구를 닦는다거나, 마왕 아스타로트가 쿨쿨 거리며 자는 등 귀여운 리액션이 나온다.

결론은 추천작! 옛말에 온고지신이라고 옛것을 바로 써서 새것처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에 딱 어울리는 작품. 단순히 스킨만 변경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본 게임의 귀엽고 재미있는 디자인과 미국 게임의 게임성이 결합된 것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덧글

  • 떼시스 2012/08/04 12:57 # 답글

    옛날 초중딩땐가 요절복통 기계라고 pc겜광고를 많이 봤었는데 정작 해보지는 않았습죠.
    그당시에 나는 프린세스메이커류나 동X 미니팩 겜에 미쳐있었을 때였을 겁니다.
  • 2012/08/06 08:03 # 삭제 답글

    요절복통기계 시리즈 팬으로서 신기하긴 한데 역시 이런게임은 마우스로 해야 제맛인 것 같아요.. 플레이영상만 봐도 불편해보여서
  • 잠뿌리 2012/08/07 10:51 # 답글

    떼시스/동서 미니팩 게임 기억이 납니다. 재미있는 게임이 많았지요.

    콩/ 이 게임의 세턴판은 세턴 전용 마우스를 지원합니다. 확실히 패드로 조작하긴 불편하지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221772
4518
9453150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